All language subtitles for MFK0013 ตาส่วนตัว

af Afrikaans
sq Albanian
am Amharic
ar Arabic
hy Armenian
az Azerbaijani
eu Basque
be Belarusian
bn Bengali
bs Bosnian
bg Bulgarian
ca Catalan
ceb Cebuano
ny Chichewa
zh-CN Chinese (Simplified)
zh-TW Chinese (Traditional)
co Corsican
hr Croatian
cs Czech
da Danish
nl Dutch
en English
eo Esperanto
et Estonian
tl Filipino
fi Finnish
fr French
fy Frisian
gl Galician
ka Georgian
de German
el Greek
gu Gujarati
ht Haitian Creole
ha Hausa
haw Hawaiian
iw Hebrew
hi Hindi
hmn Hmong
hu Hungarian
is Icelandic
ig Igbo
id Indonesian
ga Irish
it Italian
ja Japanese
jw Javanese
kn Kannada
kk Kazakh
km Khmer
ko Korean
ku Kurdish (Kurmanji)
ky Kyrgyz
lo Lao
la Latin
lv Latvian
lt Lithuanian
lb Luxembourgish
mk Macedonian
mg Malagasy
ms Malay
ml Malayalam
mt Maltese
mi Maori
mr Marathi
mn Mongolian
my Myanmar (Burmese)
ne Nepali
no Norwegian
ps Pashto
fa Persian
pl Polish
pt Portuguese
pa Punjabi
ro Romanian
ru Russian
sm Samoan
gd Scots Gaelic
sr Serbian
st Sesotho
sn Shona
sd Sindhi
si Sinhala
sk Slovak
sl Slovenian
so Somali
es Spanish
su Sundanese
sw Swahili
sv Swedish
tg Tajik
ta Tamil
te Telugu
th Thai Download
tr Turkish
uk Ukrainian
ur Urdu
uz Uzbek
vi Vietnamese
cy Welsh
xh Xhosa
yi Yiddish
yo Yoruba
zu Zulu
or Odia (Oriya)
rw Kinyarwanda
tk Turkmen
tt Tatar
ug Uyghur
Would you like to inspect the original subtitles? These are the user uploaded subtitles that are being translated: 1 00:00:00,001 --> 00:00:29,980 다음 영상에서 만나요. 2 00:00:30,000 --> 00:00:59,980 한글자막 by 한효정 3 00:01:00,000 --> 00:01:29,979 다음 영상에서 만나요. 4 00:01:30,000 --> 00:02:00,000 '뽀 5 00:02:00,000 --> 00:02:07,000 그래도 그것도 늘신한.. 이런 날이 올 거라 기대했다.. 6 00:02:20,440 --> 00:02:24,440 아직은 뒤돌아보면 안된다.. 7 00:02:27,000 --> 00:02:30,060 다리를 꼽는다.. 8 00:02:37,940 --> 00:02:40,500 벌써 한달째 금연중이다.. 9 00:02:40,500 --> 00:02:42,100 여자라고 예외할 수는 없다.. 10 00:02:56,500 --> 00:03:23,500 이해하자.. 아름다운 여자가 뭔가 어려운 일이 있겠지? 풍만한 가슴, 짤룩한 허리, 당장이라도 터질 듯이 위태롭게 엉덩이를 감싸고 있는 치마가 부럽다.. 우는 건가? 11 00:03:26,500 --> 00:03:38,400 슬퍼하지 마시오. 여기에 들어온 이상 당신의 고민은 끝난 거나 다름없소. 12 00:03:46,580 --> 00:03:53,720 난 지난 5년 동안 단 한 번도 문제를 해결하지 못한 적이 없는 탐정이오. 13 00:03:55,400 --> 00:04:02,400 알아요. 하지만 5년 동안 거의 사건이 없었다는 이야기도 들었어요. 14 00:04:04,140 --> 00:04:15,400 중요한 사건만 맞았을 뿐이요. 난 언젠가 당신같이 섹시한 여자가 사건을 의뢰하러 올 걸 기다렸습니다. 15 00:04:18,100 --> 00:04:21,400 먼저 물부터 마시고 싶어요. 16 00:04:21,400 --> 00:04:51,400 - 무슨 사 17 00:04:51,400 --> 00:05:00,259 그 전에 저부터 위로해 주세요. 18 00:05:21,400 --> 00:05:23,400 아, 아, 아. 19 00:05:23,400 --> 00:05:53,400 - 이 정도 20 00:05:53,400 --> 00:06:01,900 또 꿈에서 샤론스톤 같은 여자가 눈물을 흘리며 문제를 해결해달라고 그랬나봐요? 21 00:06:01,900 --> 00:06:08,400 그래! 그런 꿈은 돈 주고도 못 꾼다. 끝까지 갔어야 됐다고. 끝을 봤어야 됐다고! 22 00:06:08,400 --> 00:06:12,400 그 나이에 몽정하는 사람 아저씨밖에 없을 거예요. 23 00:06:12,400 --> 00:06:21,400 뭐? 몽정? 내가 몽정하는 거 네가 봤어? 내 바지 벗고서 네가 봤냐고! 몽정이라고! 24 00:06:21,400 --> 00:06:24,400 - 저번에 한 거 같은데. - 뭐다. 25 00:06:24,400 --> 00:06:27,400 - 언제? - 이거 뿌렸으니까 들어주세요. 26 00:06:27,400 --> 00:06:32,400 - 내 파트너. - 이거 뭐야? 27 00:06:32,400 --> 00:06:38,400 옷 받은 돈 받아들입니다. 배우자, 직조사 좀 연예상들. 28 00:06:38,400 --> 00:06:44,400 야, 쪽팔리게 이게 다 뭡니까? 29 00:06:44,400 --> 00:06:49,400 뭐든 해야죠. 아저씨가 지금 찬밥, 더운밥 가릴 때가 아니잖아요. 30 00:06:49,400 --> 00:06:51,400 아니잖아요. 31 00:07:19,400 --> 00:07:44,400 - 사무실 보증금에 가처분 신청 걸어놨어요. - 야 그런 게 어딨어요? - 차례 차압하려고 했는데 중고가가 너무 안 나와서 그건 말았고요. 원룸도 월세 안내서 보증금이 얼마 없더라고요. 32 00:07:44,400 --> 00:07:54,400 너 나가. 당장 나가! 웨급 주면 나간다니까요. 33 00:08:14,400 --> 00:08:16,240 빤스가 거꾸린 기라. 34 00:08:17,020 --> 00:08:20,440 근데 그 얘 이리 거꾸루가 아니라 이리 거꾸루야. 35 00:08:21,080 --> 00:08:23,280 지는 나갈 때부터 거꾸로라 하는데 36 00:08:23,280 --> 00:08:26,320 어찌 거추가 있는 데가 거꾸로 입을 수 있겠어. 37 00:08:27,419 --> 00:08:31,120 하긴은 뭐 거추가 잼이 작아서 그럴 수도 있긴 하겠지만 또. 38 00:08:31,500 --> 00:08:33,320 돈을 불려고 하니까 돈을 안 갔네? 39 00:08:34,159 --> 00:08:35,320 이 씨벨름은 새끼가. 40 00:08:35,960 --> 00:08:37,180 확 갓 때리고 막 수셔골라. 41 00:08:43,179 --> 00:08:45,039 어찌 엮어서 탐정장판? 42 00:08:45,919 --> 00:08:47,959 당신이 버텨는데 10%돼 줄게. 43 00:08:48,739 --> 00:08:57,539 제 남자친구가 나를 너무 사랑해서 너무 아껴서 결혼하기 전까지 저를 지켜주고 싶대요. 44 00:08:59,019 --> 00:09:03,139 참 말만 그러면 고마운데 어떻게 그래요? 45 00:09:04,179 --> 00:09:13,079 아니, 내가 안고 싶기도 하고 만지고 싶기도 하고 그렇다고 얘를 내가 질질깔고 올 수도 없잖아요. 46 00:09:13,079 --> 00:09:43,059 - 한미소 너 정말 이럴 거야? 사람 쪽팔리게? 야 나 국정원 출신이라고 했잖아 정말로 추리하고 미스터를 풀고 비밀을 밝혀내서 억울한 사람들을 구해주나 나 그런 거 해준다니까. - 국정원 요원이 고등학생한테 맞고 다녀요. 47 00:09:43,059 --> 00:09:51,059 야, 그때 가도 고등학생들 아냐? 키도 이렇게 크고, 새끼 등키도 완전히 소도 많은 소. 48 00:09:51,059 --> 00:09:58,059 그렇게 안 보였는데. 알았어요. 그렇다고 치고. 근데 거기 공부 잘해야 하는 거 아니에요? 49 00:09:58,059 --> 00:09:59,059 나 잘했다니까. 50 00:09:59,059 --> 00:10:02,059 학교에서 맨날 잠만 잤다면서요. 51 00:10:02,059 --> 00:10:06,059 엄마, 자면서 잘하는 게 진짜 잘하는 거야. 52 00:10:06,059 --> 00:10:12,059 그러고 보니까 나 탐정 자격증 한 번도 못 봤는데 그거나 한번 보여줘요. 53 00:10:12,059 --> 00:10:25,059 아니 이게 인마 자격증이 어디 있어? 이거 다 우리나라에서는 다 불법이야. 미국, 프랑스, 호주 선진국들은 다 돼. 우리나라면 안 돼. 그래서 아직 우리나라가 선진국이 못 돼. 54 00:10:25,059 --> 00:10:29,059 그럼 우리가 심부름센터하고 다른 게 뭐예요? 55 00:10:29,059 --> 00:10:36,059 이 사람 참 큰일 날 소리 한다 너 진짜. 어떻게 감사드라고 비교를 해 감히. 56 00:10:36,059 --> 00:10:41,059 지난번에 5만원 받은 것도 몰카 설치해주고 받은 건데 뭐가 달라요? 57 00:10:41,059 --> 00:10:43,059 그건 니가 다 가져갔잖아. 58 00:11:11,059 --> 00:11:29,579 성황님. 원래 기본 정보를 묻는 겁니다. 59 00:11:41,059 --> 00:11:43,059 명품 짝퉁! 60 00:11:43,059 --> 00:11:45,059 여사다 이른 위장원 솜씨 61 00:11:57,059 --> 00:11:59,059 그래도 피겠지? 62 00:12:01,059 --> 00:12:03,059 아... 달렸네 63 00:12:06,059 --> 00:12:09,059 저 혹시 만난적 있지 않습니까? 64 00:12:09,059 --> 00:12:36,059 - 그러니까 왠지 나치 이거요. - 처음인데요? 아 근데 뭐라고 불러야 될지? 아 예 저 탐정님. 강탐정님. 강탐장. 그냥 아저씨라고 불러도 돼요. 그놈의 아저씨. 되게 편하겠네요. 아 예 그래요. 뭐 그냥 편하게 부르시고. 아 그러면은 무슨 일로 오셨는지. 65 00:12:36,059 --> 00:12:41,399 오늘 혹시 오후 1시에 남자 하나 예약돼 있죠? 66 00:12:41,399 --> 00:12:43,399 장민호라고. 67 00:12:46,799 --> 00:12:50,199 남자 문제. 혹시 그 남자가 스토킹이라도 합니까? 68 00:13:03,919 --> 00:13:05,319 아니야. 69 00:13:05,319 --> 00:13:08,720 그러면 돈을 갚으라고 협박을 한다든가. 70 00:13:18,359 --> 00:13:19,259 아니요. 71 00:13:19,259 --> 00:13:20,459 아니요. 72 00:13:20,459 --> 00:13:24,379 그럼 저 혹시... 73 00:13:24,379 --> 00:13:27,479 그 남자를 사랑해요. 74 00:13:29,519 --> 00:13:30,319 네? 75 00:13:31,919 --> 00:13:33,319 예, 그런데요. 76 00:13:33,319 --> 00:13:34,319 그런데요. 77 00:13:36,119 --> 00:13:38,819 그 남자의 속마음이 알고 싶어요. 78 00:13:38,819 --> 00:13:41,319 저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는 건지. 79 00:13:43,319 --> 00:13:46,519 그 직접 물어보시면 되지 않을까요? 80 00:13:47,720 --> 00:13:54,319 아저씨라면 남자의 방에서 여자가 샤워를 하면 어떤 신호라고 생각해요? 81 00:13:55,720 --> 00:13:58,319 아유 뭐 그걸 물어서 뭐 합니까? 82 00:13:58,319 --> 00:13:59,819 그러니까요. 83 00:13:59,819 --> 00:14:02,819 근데 그 남자는... 84 00:14:08,319 --> 00:14:14,819 그 남자가 저에 대한 마음이 없으면 저도 그냥 접으려고요. 괜히 허튼 데 힘 빼기 싫거든요. 85 00:14:15,319 --> 00:14:17,319 어떻게 만나게 됐는데요? 86 00:14:22,619 --> 00:14:26,319 베토벤 교환곡 7번 때문이었어요. 87 00:14:26,319 --> 00:14:38,779 제가 음악 소리를 크게 해놨나 봐요. 88 00:14:46,779 --> 00:14:52,319 요즘 분이 이런 음악을 다 들으시네요. 저도 좋아하는데. 89 00:14:52,319 --> 00:14:59,319 이 약장 때문에 들어요. 90 00:15:22,319 --> 00:15:30,119 원래 교양곡 7번은 베토벤의 다른 곡들과는 달리 아주 낙관적이고 환희에 찬 음악이에요. 91 00:15:31,720 --> 00:15:34,859 그런데 그중 이 악장만이 유일하게 가슴을 찌르는 느낌이 있죠. 92 00:15:36,059 --> 00:15:39,559 그러면서도 부드럽게 위안을 해주는 것도 잊지 않고요. 93 00:15:42,919 --> 00:15:51,619 그 뒤로 자주 만났어요. 커피도 마시고 산책도 하고. 그러면서 조금씩 친해졌죠. 94 00:15:51,619 --> 00:15:53,619 아멘 95 00:16:21,619 --> 00:16:27,299 유라 씨 무슨 색 좋아해요? 96 00:16:28,739 --> 00:16:29,499 화이트야. 97 00:16:30,559 --> 00:16:31,619 아... 98 00:16:32,219 --> 00:16:32,439 네? 99 00:16:33,899 --> 00:16:35,079 좋아하는 소설은요? 100 00:16:37,279 --> 00:16:38,119 미대한 개치비? 101 00:16:45,859 --> 00:16:47,319 그런데 이 남자 102 00:16:47,319 --> 00:16:50,719 좀처럼 더 이상 다가오지 않는 거예요. 103 00:16:50,719 --> 00:16:55,599 그렇다고 내가 먼저 가자고 할 순 없잖아요 104 00:17:07,119 --> 00:17:10,919 그러다 같이 드라이브를 가자고 했어요 105 00:17:10,919 --> 00:17:21,799 내가 개울가를 걷고 싶다고 했거든요 106 00:17:40,919 --> 00:18:00,439 개울가에 내가 빠졌고 옷이 다 젖었고. 솔직히 말하면 실수로 빠진 게 아니에요. 내가 일부러 그랬죠. 옷을 갈아입고 싶다고 했어요. 근처에 그 사람 작은 펜션이 있거든요. 107 00:18:10,919 --> 00:18:18,679 그런데 그 사람이 날 훔쳐보고 있더라고요. 108 00:18:22,779 --> 00:18:25,219 저 또한 그걸 즐겼죠. 109 00:18:27,219 --> 00:18:29,519 하지만 그걸로 끝이었어요. 110 00:18:29,519 --> 00:18:45,119 솔직히 이미 난 몸이 달아오를 대로 달아올랐는데 이 남자가 덮치지 않는 거예요. 111 00:18:47,699 --> 00:18:51,519 저는 자존심이 상해서 그들이 연락하지 않았어요. 112 00:18:55,359 --> 00:18:56,479 그러다 생각했죠. 113 00:18:58,279 --> 00:19:21,779 이 남자... 혹시 내가 돈 때문에 접근하고 있다고 생각하는 건 아닐까? 그 사람 꽤 부자거든요. 혹시 그런 거 아닙니까? 돈 때문에? 아니요. 하지만 그 남자가 그렇게 생각한다면 어떻게 바꿀 수 있겠어요. 내가 가난한 건 사실인데. 114 00:19:25,079 --> 00:19:32,319 그냥 그 남자의 생각을 알고 싶어요. 해주실 수 있으시죠? 115 00:19:34,319 --> 00:19:38,919 그럼요. 그럼요. 그러면. 116 00:19:44,719 --> 00:19:51,279 장민호라. 저 사람이 부자라 이거지. 117 00:19:51,279 --> 00:20:01,279 배토벤 교향곡 7번 2학장의 위대한 갯스비. 118 00:20:01,279 --> 00:20:06,279 이거 뭔가 냄새가 나는데. 119 00:20:06,279 --> 00:20:08,279 제가 방구 꼈어요. 120 00:20:08,279 --> 00:20:29,779 제 이름은 장민호. 직업은 부모님께 몰려받은 건물 임대업을 10년째 하고 있습니다. 121 00:20:31,579 --> 00:20:36,519 여기서 하는 모든 말들 확실히 비밀이 보장되는 거 맞죠? 122 00:20:36,519 --> 00:20:38,739 확실하죠? 123 00:20:40,799 --> 00:20:44,499 그러지. 무슨 일 때문에 오셨습니까? 124 00:20:46,499 --> 00:20:47,599 여자 때문입니다. 125 00:20:51,559 --> 00:20:57,539 제가 한번 맞춰볼게요. 혹시 꽃배만 때 시달리고 있다고 생각하십니까? 126 00:20:59,539 --> 00:21:04,239 당신 같은 사람한테는 언제나 그런 여자들이 붙을 수가 있지요. 하지만... 127 00:21:04,239 --> 00:21:05,219 당신이 뭘 안다 그래? 128 00:21:05,219 --> 00:21:07,219 당신이 그 여자를 알아? 129 00:21:09,219 --> 00:21:11,219 아니요, 아니요. 130 00:21:11,219 --> 00:21:14,219 당연히 모르죠. 모르죠? 모릅니다. 131 00:21:14,219 --> 00:21:16,219 그 여자 그런 사람 아닙니다. 132 00:21:20,219 --> 00:21:23,219 그녀를 처음 만난 건 엘리베이터였어요. 133 00:21:27,219 --> 00:21:28,219 첫눈에 반했습니다. 134 00:21:33,219 --> 00:21:57,519 옆에 서 있는 것만으로도 가슴이 설렸죠. 더구나 그녀가 듣고 있던 것은 베토벤 교양곡 7번, 그 중 2학장. 사실 음악이 중요한 건 아니었어요. 아무리 하면 어떻습니까? 제가 좋아하는 음악이긴 했지만 그저 그녀에게 말이 걸고 싶었을 뿐이에요. 135 00:22:03,219 --> 00:22:17,059 원래 교양곡 7번은 베토벤의 다른 곡들과는 달리 136 00:22:17,059 --> 00:22:19,259 아주 낙관적이고 환희에 찬 음악이에요 137 00:22:19,259 --> 00:22:23,839 그런데 그중 이 악장만이 유일하게 가슴을 찌르는 느낌이 있죠 138 00:22:23,839 --> 00:22:28,499 그러면서도 부드럽게 위안을 해주는 것도 잊지 않고요 139 00:22:28,499 --> 00:22:38,979 우리는 많은 이야기를 했습니다. 140 00:22:41,359 --> 00:22:43,499 저랑 좋아하는 것도 비슷했고. 141 00:22:45,959 --> 00:22:47,739 좋아하는 색깔은요? 142 00:22:48,739 --> 00:22:49,559 화이트요. 143 00:22:52,239 --> 00:22:53,879 좋아하는 소설은요? 144 00:22:55,499 --> 00:22:56,419 위대한 게 집이. 145 00:22:57,539 --> 00:23:22,259 좋아하는 음료수도 같았어요. 정말 잘 맞았죠. 특히 맥주. 목이 바짝 바짝 탈 때 병맥주 한 잔을 컵에 따라 마시는 습관까지. 그건 정말 무엇하고도 바꿀 수 없는 미안입니다. 그녀는 특히 맥주를 예쁘게 마셨어요. 저 여기 혹시 맥주 없나요? 146 00:23:27,539 --> 00:23:31,739 아... 저 아가씨 혹시 시원한 맥주 한 병 사다 줄 수 있어요? 147 00:23:31,739 --> 00:23:34,739 저...그럼 안될 것 같은데요. 148 00:23:34,739 --> 00:23:37,239 그럴게요. 149 00:23:37,239 --> 00:23:42,539 - 저도 마셔도 되죠? - 아니요. 150 00:23:52,539 --> 00:23:55,539 아저씨, 이거 좀 들어줘요. 151 00:23:55,539 --> 00:23:58,539 야 뭐 죽자고? 152 00:24:18,539 --> 00:24:20,539 너무 창피했어요. 153 00:24:21,539 --> 00:24:25,939 내 속마음을 들켜버릴 것 같은 그런 마음 아시죠? 154 00:24:27,539 --> 00:24:28,779 그러면 안 되는데. 155 00:24:31,199 --> 00:24:36,059 그 뒤로 언젠가부터 유라씨의 얼굴이 어두워지기 시작했습니다. 156 00:24:37,799 --> 00:24:38,859 말수도 적어지고. 157 00:24:41,539 --> 00:24:45,379 얼마 후에 같이 드라이브를 가자고 문자를 보냈습니다. 158 00:24:47,139 --> 00:24:49,959 그런데 답이 없는 거예요. 159 00:24:49,959 --> 00:24:56,459 아 고민하고 있구나. 160 00:24:58,459 --> 00:25:00,219 무려 한 시간 동안 답장을 기다렸습니다. 161 00:25:01,919 --> 00:25:03,959 정말 미치겠다군요. 162 00:25:06,179 --> 00:25:08,879 한 시간이 정말 한 달 같았어요. 163 00:25:11,499 --> 00:25:14,959 결국 드라이브를 갔지만 계속 실수의 연속이었어요. 164 00:25:14,959 --> 00:25:41,099 제 펜션에 가자고 했습니다. 165 00:25:42,199 --> 00:25:42,859 근처에 있다고. 166 00:25:43,859 --> 00:26:01,859 그러면 안 되는 건데. 마치 일부러 꼬시는 것 같잖아요. 그리고 그녀가 샤워를 하고 있는데. 어쩌다 그녀를 보게 됐어요. 167 00:26:05,859 --> 00:26:15,859 그때 그녀의 얼굴, 나를 정말 추잡한 사람으로 바라보는 그녀의 표정이 잊혀지지가 않습니다. 168 00:26:19,059 --> 00:26:23,859 그리고 한동안 그녀로부터 연락이 없었습니다. 169 00:26:26,019 --> 00:26:31,859 이제 문자를 보낼 수도, 먼저 연락을 할 수도 없어요. 170 00:26:33,859 --> 00:26:39,359 당연하죠. 벌써 키스도 하고 뭣도 하고 다 해야 하는데 안 하니까. 171 00:26:39,859 --> 00:26:44,359 사정이 있었어요. 그럴 수 밖에 없는 사정이 있었다고요. 172 00:26:46,559 --> 00:26:48,859 혹시 고자해요? 173 00:26:49,859 --> 00:26:51,859 그런 거 아니에요. 174 00:26:56,859 --> 00:26:58,359 핸드폰 줘봐요. 175 00:27:00,859 --> 00:27:01,859 폰. 176 00:27:01,859 --> 00:27:31,219 - 번호. 당신과 오늘 밤 그 펜션에 가고 싶습니다. 당상합니다. - 안돼요 그러면. - 벌써 보내버렸네. - 당신 왜 이래요 진짜. 177 00:27:31,219 --> 00:27:33,219 좀 기다려 봐요. 178 00:27:45,499 --> 00:27:46,499 됐죠? 179 00:27:59,119 --> 00:28:03,519 상담비 10만원에 성공보수 10만원, 합의 20만원입니다. 180 00:28:07,519 --> 00:28:09,719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181 00:28:10,019 --> 00:28:13,719 아 저 근데 장유로씨. 네. 182 00:28:14,019 --> 00:28:16,819 그 아까 사정이라는 게 그거 보여요? 183 00:28:18,519 --> 00:28:23,419 아 그게 저 사실 유부남입니다. 184 00:28:25,519 --> 00:28:27,819 에? 그럼 불녀입니까? 185 00:28:28,219 --> 00:28:36,959 예, 그래서 더 조심했던 거고요. 하지만 이제 유라씨 마음 알았으니까 상관없어요. 186 00:28:36,959 --> 00:28:40,819 아니 상관없지 뭐가 상관없어? 이 사람이 지금 뭐하자는 거야? 187 00:28:44,119 --> 00:28:56,219 결혼 생활 5년 동안 정말 끔찍했어요. 제 와이프 저한텐 관심도 없으면서 제 일거수 일투족을 감시하고 조정했죠. 188 00:28:56,219 --> 00:29:21,919 그리고 오직 돈, 돈. 혹시 와이프한테 걸리면 소송에서 불리할까봐 걱정했는데 이제 유라씨 마음 알았으니까 상관없어요. 위자료를 주든 재산의 절반을 떼주든 반드시 이혼할겁니다. 이미 우리 관계는 파탄난 상황이에요. 189 00:29:26,219 --> 00:29:36,219 저 이렇게 사랑하는 감정, 이 나이 먹도록 이번이 처음입니다. 정말 놓치고 싶지 않아요. 190 00:29:38,219 --> 00:29:43,219 유라씨도 알아요. 당신 유부남인거. 191 00:29:43,219 --> 00:29:47,219 예, 얘기했어요. 이혼할거라고. 192 00:29:51,219 --> 00:29:56,219 알았어요. 가세요. 193 00:30:21,219 --> 00:30:23,459 아저씨가 더 더 더 더 이상이야. 194 00:30:24,159 --> 00:30:25,159 감정님. 195 00:30:28,399 --> 00:30:29,399 야. 196 00:30:31,119 --> 00:30:32,959 아까 그 여자 뭔가 숨기는 것 같지 않아? 197 00:30:37,459 --> 00:30:39,979 맥주를 좋아하는 건 거짓말이에요. 198 00:30:41,139 --> 00:30:46,839 좋아하니까 다이어트를 오래 한 모양인데, 그러면 맥주보다는 독주죠. 199 00:30:47,779 --> 00:30:53,779 빈속에 딱 틀어놓으면 목구멍을 타고 내려가면서 알싸하게. 200 00:30:58,779 --> 00:31:02,779 여기 돈 주면 사람도 죽여주나요? 201 00:31:02,779 --> 00:31:03,779 네? 202 00:31:04,779 --> 00:31:08,779 죽이는 거까지 좀 그러면 다리를 어떻게... 203 00:31:12,779 --> 00:31:14,779 아! 돈다. 204 00:31:14,779 --> 00:31:21,779 여기 돈! 여기 하나~ 여기 돈~ 205 00:31:32,379 --> 00:31:42,179 어제 내가 남자친구랑 술을 먹었는데요~ 내가 제 친구를 불렀어요. 206 00:31:42,179 --> 00:31:43,179 예? 207 00:31:44,079 --> 00:32:11,079 나랑 가장 친한 친구여서 내가 걔 얘기를 되게 많이 했거든요. 그런데 나를 데려다 주고 내 친구한테 딱 한 자만 더 하자고 그러더래요. 그러다가 걔랑 내 친구랑 한 거예요. 208 00:32:11,079 --> 00:32:39,079 아이고야 속 많이 상했겠다 그쵸? 근데 저기 아가씨 아가씨 근데 여기서 예? 정말 나쁜 놈이죠 그죠? 예 맞습니다 맞습니다 나쁜 놈 맞습니다. 아가씨. 아가씨. 그래서 내가 헤어지자고 했어요. 예예. 그래요 잘했어요. 잘했습니다. 근데 아가씨. 그래서? 예예. 209 00:32:39,079 --> 00:32:47,079 내가 이 시계하고 이 가방하고 자전거 다 돌려달라고 했는데요. 210 00:32:47,079 --> 00:32:48,079 예? 211 00:32:48,079 --> 00:32:50,079 안 주겠대요. 212 00:32:50,079 --> 00:32:52,079 그거 가달보다. 213 00:32:52,079 --> 00:32:54,079 제 펜션에 가자고 했습니다. 214 00:32:54,079 --> 00:32:56,079 근처에 있다고. 215 00:32:56,079 --> 00:32:59,079 내가 일부러 그랬죠. 216 00:32:59,079 --> 00:33:02,079 옷을 갈아입고 싶다고 했어요. 217 00:33:02,079 --> 00:33:05,079 근처에 그 사람 작은 펜션이 있거든요. 218 00:33:05,079 --> 00:33:07,079 야, 문자 보내봐. 219 00:33:07,079 --> 00:33:30,079 - 0104122. - 이게 누군데요? - 아까 그 여자. 당신의 음모를 알고 있다. 10분 내로 오지 않으면 장민호에게 알리겠다. - 이게 무슨 소리예요? - 분해라 공. 220 00:33:37,079 --> 00:34:06,319 빙고~ 221 00:34:07,079 --> 00:34:11,079 아, 이걸 어쩝니까. 내가 알아버렸네. 222 00:34:12,079 --> 00:34:15,079 모르는 척 해주시면 돈 드릴게요. 223 00:34:16,079 --> 00:34:17,079 볼 수 있습니까? 224 00:34:20,079 --> 00:34:22,079 혹시 민호 씨도 알고 있어요? 225 00:34:26,079 --> 00:34:28,079 아직까지는 모르죠. 226 00:34:32,079 --> 00:34:36,079 당신 어디까지 알고 있는 거죠? 227 00:34:36,079 --> 00:35:00,079 - 배토비언 7분까지는 그렇다고 치더라도 위대한 개스비를 좋아하는 여자가 짝퉁 가방의 위장한 머리. 당신이 누구의 사주를 받아서 장민호를 유혹한 거라는 증거는 사방에 널려 있어요. 무엇보다 이렇게 허겁지가 달려왔잖아 10분 안에. 이 정도 정보 취합을 해서 정보 제공할 수 있는 사람은 당연히 그게 아니겠죠. 228 00:35:06,079 --> 00:35:14,079 당신이 나한테 한마디라도 거짓말을 한다면 나는 당신을 도와줄 수가 없습니다. 무슨 말인지 알죠? 229 00:35:26,079 --> 00:35:32,079 그 분 아내... 예전에 일할 때 알던 분의 소개로 만났어요. 230 00:35:32,079 --> 00:36:02,079 - 아, 그 날 왔 231 00:36:02,079 --> 00:36:09,079 옆으로 한번 해봐. 232 00:36:32,079 --> 00:36:44,759 그럼 단도직입적으로 얘기할게. 내 남편을 꼬셔. 233 00:36:49,619 --> 00:37:01,919 내가 원하는 건 둘이 자고 있을 때. 그냥 잠만 자는 거 아닌 거 알지? 어린이 아니니까. 234 00:37:01,919 --> 00:37:04,919 그 사람은 말 안 해도 되지? 235 00:37:09,919 --> 00:37:11,419 그 현장을 덮칠 거야. 236 00:37:11,919 --> 00:37:14,919 왜 그렇게까지 하려는 거죠? 237 00:37:16,419 --> 00:37:19,919 더 이상 그 남자랑 살고 싶은 마음이 없으니까. 238 00:37:21,419 --> 00:37:24,419 위자료나 재산부나 이런 것 때문인가요? 239 00:37:24,419 --> 00:37:38,499 내 남편에 대한 신상 정보야. 240 00:37:38,499 --> 00:37:44,219 낯을 무척 가리는 사람이니까 철저하게 준비해서 시작하자고. 241 00:37:49,919 --> 00:37:52,659 무척이나 치밀하게 준비시키더라고요. 242 00:37:52,659 --> 00:37:59,659 어떻게 접근해서 어떻게 해야 하는 것까지. 하나하나 일일이 다. 243 00:38:05,659 --> 00:38:09,659 근데 그 사람을 정말로 사랑하게 됐다. 그죠? 244 00:38:13,659 --> 00:38:14,659 네. 245 00:38:16,659 --> 00:38:33,659 솔직히 부자 중에 그렇게 순진한 사람은 처음 봤어요. 돈에 연연하지도 않고 탐욕도 전혀 없고. 그래서 점점 괴로워졌어요. 246 00:38:43,659 --> 00:38:50,659 그날 깨달았어요. 247 00:38:54,659 --> 00:39:00,659 내가 이런 사람한테 나쁜 짓을 하면 절대 안 되겠다고. 248 00:39:04,659 --> 00:39:07,659 그런데 왜 만나자고 했어요? 249 00:39:08,659 --> 00:39:11,659 그러면 결국 이혼하게 될 거 아니에요. 250 00:39:11,659 --> 00:39:16,019 아내로부터 해방도 되고. 251 00:39:18,579 --> 00:39:19,779 위자료 더 받겠다고. 252 00:39:21,959 --> 00:39:25,839 자기 남편한테 그렇게 치밀한 계획을 세우는 여자랑 같이 사는 거. 253 00:39:28,119 --> 00:39:29,619 그거 아마 지옥일 거예요. 254 00:39:31,459 --> 00:39:33,259 잘만 되면 당신하고도 살 수 있고. 255 00:39:33,939 --> 00:39:34,579 죄송합니다. 256 00:39:37,059 --> 00:39:39,479 그런 욕심이 없는 것도 아니지만. 257 00:39:40,959 --> 00:39:46,719 아니, 제가 잘못했어요. 이러면 안 되는데... 258 00:39:52,619 --> 00:40:01,299 그냥 없던 일로 할게요. 펜션도 같이 안 가고, 내가 사라질게요. 259 00:40:02,819 --> 00:40:07,019 그러면 민호 씨에게 남는 마음의 상처는 어떡하고요? 260 00:40:09,759 --> 00:40:14,459 제가 뭘 어떻게 해야 될지 그걸 모르겠어요. 261 00:40:22,399 --> 00:40:23,499 그냥 만나세요. 262 00:40:25,999 --> 00:40:31,119 그리고 고속도를 지든 잠만 자든 하고 싶은 대로 하세요. 263 00:40:31,619 --> 00:40:34,559 물론 의뢰인하고 약속도 지키고요. 264 00:40:37,359 --> 00:40:48,699 장민호씨도 재산의 절반을 내주는 한이 있어도 당신을 사랑한다니까. 두 사람 사이의 사랑을 아름답게 해보시라고요. 당신과 당신의 사랑을 위해서. 265 00:41:07,359 --> 00:41:08,359 - 아, 아. 266 00:41:37,359 --> 00:41:44,359 - - - 267 00:42:07,359 --> 00:42:09,359 -끝- 268 00:42:37,359 --> 00:42:42,359 - 아들 가만 안 둬 내가 가만 둘 거 같아? 269 00:42:57,359 --> 00:43:00,359 - 한잔해 저기 시원한 맥주 좋아하잖아. 270 00:43:00,359 --> 00:43:02,359 - 네. 271 00:43:02,359 --> 00:43:04,359 - 자. 272 00:43:04,359 --> 00:43:09,359 - 사실 저 맥주 안 좋아해요. 273 00:43:09,359 --> 00:43:16,359 - 아 그래? 내가 잘못 알고 있었나? 좋아하는 줄 알았는데. 274 00:43:18,359 --> 00:43:23,359 - 아니 근데 아까부터 왜 이렇게 밖을 봐. 뭐 있어? 275 00:43:23,359 --> 00:43:26,359 - 저... 276 00:43:26,359 --> 00:43:32,359 민호 씨한테 할 말 있어요. 277 00:43:32,359 --> 00:43:38,359 - 아니 뭔데 맥주 안 좋아하는 거 말고 내가 모르는 게 또 있어? 278 00:43:40,359 --> 00:43:42,359 - 저... 279 00:43:46,359 --> 00:43:54,359 - 어? 민호 씨 왜 그래요? 민호 씨 왜 그래요? 어? 민호 씨 민호 씨 왜 그래? 어? 280 00:43:54,359 --> 00:44:05,359 어? 281 00:44:06,359 --> 00:44:07,599 성 언니 282 00:44:07,599 --> 00:44:10,359 아니 이거 어떻게 해요? 283 00:44:11,579 --> 00:44:12,359 어 미안해 284 00:44:12,359 --> 00:44:14,359 가고 있는데 내가 늦었지? 285 00:44:16,599 --> 00:44:17,699 카메라도 가지고 가니까 286 00:44:17,699 --> 00:44:19,359 시간 좀 벌어놔 287 00:44:19,359 --> 00:44:21,839 그게 아니라 288 00:44:21,839 --> 00:44:26,519 민호씨가 죽었어요. 289 00:44:27,679 --> 00:44:31,139 그게 무슨 소리야. 사람이 왜 갑자기 죽어. 290 00:44:32,319 --> 00:44:37,959 나도 모르겠어요. 나 어떡해요. 무서워요. 291 00:44:40,019 --> 00:44:48,219 우선 거기서 나와. 거기서 나오라고. 내가 그 근처로 갈 테니까 중간에서 만나. 292 00:44:48,219 --> 00:44:49,219 -아. 293 00:45:18,219 --> 00:45:27,259 진정해 진정하고 무슨 일 있었는지 먼저 말해봐 294 00:45:27,259 --> 00:45:34,559 일단 물부터 마셔 295 00:45:34,559 --> 00:45:44,939 이게 뭐예요? 296 00:45:44,939 --> 00:45:57,859 그냥 편하게 만나세요. 297 00:45:59,499 --> 00:46:03,419 장민호 씨도 최선의 절반을 내주는 한 이수도 당신을 사랑한다니까 298 00:46:03,419 --> 00:46:06,939 아름답게 해보시라고요. 299 00:46:08,499 --> 00:46:10,679 당신과 당신의 사랑을 위해. 300 00:46:11,999 --> 00:46:14,519 제가 뭘 어떻게 해야 될지. 301 00:46:14,519 --> 00:46:16,519 그걸 모르겠어요. 302 00:46:18,519 --> 00:46:22,519 대신 내가 시키는 대로 해. 303 00:46:22,519 --> 00:46:24,519 시키는 듯해. 304 00:46:34,599 --> 00:46:42,439 민호 씨의 아내는 이미 오래전에 관계가 파탄났음에도 불구하고 남편의 일거수일투족을 감시하고 있었어요. 305 00:46:44,579 --> 00:46:52,499 그리고 치밀한 방법으로 유라 씨를 접근시켰죠. 남편의 모든 성향을 분석해서 말이죠. 306 00:46:52,499 --> 00:46:59,379 당연히 시원한 병맥주를 좋아하는 것까지 알고 있죠. 307 00:47:08,019 --> 00:47:12,639 민호 씨의 재산은 모두 결혼 전 부모에게 물려받은 재산입니다. 308 00:47:13,719 --> 00:47:15,259 결혼 기간은 겨우 5년. 309 00:47:15,259 --> 00:47:28,179 불륜이 들킨다고 하더라도 위자료의 액수는 그리 크질 않고 310 00:47:28,179 --> 00:47:31,999 재산 분할 소송에도 자료에만 30%를 넘기지 못할 거예요. 311 00:47:36,279 --> 00:47:40,219 그런데 민호 씨는 재산의 절반도 줄 수 있다고 했습니다. 312 00:47:43,039 --> 00:47:44,379 이걸 아내가 모를 리가 있을까요? 313 00:47:44,379 --> 00:48:06,779 나는 이 점이 이상했어요. 아 뭔가 다른 게 있다. 자 그런데 만약에 민호 씨가 죽는다면 당연히 재산은 모두 아내의 차지가 되겠죠. 더구나 범인 역할을 해줄 유라 씨까지 있다면 더할 나이가 없고요. 314 00:48:14,379 --> 00:48:25,059 - 이게 뭐예요? - 어? 315 00:48:27,059 --> 00:48:34,559 - 여기 약 탔죠? - 야 무슨 말 하는지 모르겠네? 316 00:48:35,159 --> 00:48:40,939 - 약 안 탔으니까 한 모금 하시죠. - 뭐야? 당신 누구야? 317 00:48:40,939 --> 00:49:10,919 - 당신 뭐야? 사케 안 내놔? - 당신은 별장에서 불륜이 일어나고 있다는 걸 연락받았음에도 불구하고 현장을 덮치질 않았어요. 318 00:49:10,919 --> 00:49:14,919 도통 무슨 말인지 모르겠네. 319 00:49:14,919 --> 00:49:18,919 물론 이 모든 건 제 추리일 뿐입니다. 320 00:49:21,919 --> 00:49:25,919 이 맥주병에 독극물이 들어있는지 아닌지는 국가서에 넘겨보면 금방 알 수 있어요. 321 00:49:25,919 --> 00:49:31,919 돌아다니는 개한테 미기 보면 더 빨리 알 수도 있지만 그건 동물학대니까 안되겠다, 그죠? 322 00:49:31,919 --> 00:49:35,919 다 헛소리야. 내가 했단 증거 있어? 323 00:49:35,919 --> 00:49:54,419 이 생수병에 독극물이 들어있다는데 내 전 재산과 오른팔을 겁니다. 당신은 이 차키만 걸면 되고요. 이 생수를 마시면 당신이 이기는 겁니다. 324 00:50:01,419 --> 00:50:02,419 마셔. 325 00:50:02,419 --> 00:50:07,419 여보 326 00:50:07,419 --> 00:50:12,499 마셔봐 327 00:50:12,499 --> 00:50:14,499 -아... 328 00:50:42,499 --> 00:51:12,479 - 근데 그걸 어떻게 알았어요? - 근데 그걸 어떻게 알았어요? 329 00:51:12,479 --> 00:51:22,479 뭐랄까... 치밀한 추리에 육감이 더해져서 시너지가 난거랄까? 330 00:51:22,479 --> 00:51:25,479 그러다가 틀리면요. 331 00:51:25,479 --> 00:51:30,479 야 어차피 진실은 모두 다 알아야 되는거야. 332 00:51:30,479 --> 00:51:38,479 독극물을 안 탔을 수도 있잖아요. 다행인지 불행인지 맥주병과 생수병에서 독극물이 나왔지만. 333 00:51:38,479 --> 00:51:45,479 그럼 뭐 내가 진 거지. 그래봤자 내가 돈이 어딨어. 334 00:51:45,479 --> 00:51:48,479 오른바이도 걸었잖아요. 335 00:51:48,479 --> 00:51:53,479 신체 훼손? 에이 그거 불법이야. 336 00:51:53,479 --> 00:51:57,479 그럼 그 사람들은 어떻게 됐어요? 337 00:52:01,479 --> 00:52:07,479 아내는 살이 미수 혐의로 구속됐고 유라씨는 떠났지. 338 00:52:07,479 --> 00:52:09,479 - 떠나요? - 응. 339 00:52:09,479 --> 00:52:11,479 그 난리를 치고? 340 00:52:11,479 --> 00:52:12,479 응. 341 00:52:12,479 --> 00:52:14,479 사랑한다며? 342 00:52:16,479 --> 00:52:23,479 민호씨를 그런 위험에 빠뜨리고 다시 얼굴을 본다는 게... 343 00:52:23,479 --> 00:52:26,479 도저히 안 되겠어요. 344 00:52:28,479 --> 00:52:31,479 저 떠날 거예요. 345 00:52:31,479 --> 00:52:34,479 떠나요? 어디로 가는데요? 346 00:52:34,479 --> 00:52:36,479 온두라스요. 347 00:52:36,479 --> 00:52:38,639 온두라스 남미에 있는? 348 00:52:38,639 --> 00:52:42,719 네. 단군간 여행 좀 하려고요. 349 00:52:50,919 --> 00:52:52,719 유라 씨는 떠났습니다. 350 00:52:54,979 --> 00:52:59,939 거짓말을 하고 당신을 위기에 빠뜨렸던 게 마음에 걸렸나 봐요. 351 00:53:03,339 --> 00:53:04,479 유라가... 352 00:53:04,479 --> 00:53:07,319 정말 저를 사랑했네. 353 00:53:07,319 --> 00:53:10,279 그러니까 돈을 포기한 거 아닐까요? 354 00:53:10,279 --> 00:53:14,319 돈 때문에 당신한테 접근했는데. 355 00:53:18,319 --> 00:53:20,939 온드라스로 간다고 했는데. 356 00:53:20,939 --> 00:53:23,439 그 왜 남미에 있는. 357 00:53:23,439 --> 00:53:25,639 온드라스요? 358 00:53:25,639 --> 00:53:27,939 거기가 대단히 작은 나라라. 359 00:53:27,939 --> 00:53:30,939 동양의 여자 여행자 한 명 찾는 건. 360 00:53:30,939 --> 00:53:32,939 그리 어려울 것 같지가 않은데. 361 00:53:32,939 --> 00:54:02,939 -감사 362 00:54:02,939 --> 00:54:04,939 신실을 향한? 야 그거 뭐야? 363 00:54:04,939 --> 00:54:06,939 내 돈은요? 364 00:54:06,939 --> 00:54:08,939 돈? 365 00:54:10,939 --> 00:54:12,939 야 민호씨 돈 안 주고 그냥 갔다. 366 00:54:14,939 --> 00:54:16,939 내가 이럴 줄 알았어. 367 00:54:16,939 --> 00:54:20,939 일을 하면 뭐해 돈을 못 받는데 당장 그 말 안 내려요? 아저씨가 청소할 거야? 368 00:54:20,939 --> 00:54:23,939 아이 진짜 아저씨라고 하지 말라니까 좀. 369 00:54:23,939 --> 00:54:26,939 짬뽕을 먹었으면 좀 내놓고. 370 00:54:26,939 --> 00:54:28,939 아 그만 좀 해라. 371 00:54:28,939 --> 00:54:30,939 그러니까 돈을 벌어오라구요. 372 00:54:30,939 --> 00:54:35,939 이건 뭐 아무래도 아니거. 나갔다 올게. 373 00:54:35,939 --> 00:54:39,939 또 어딜 나가요? 커피 마시지 마요. 돈 아까우니까. 374 00:54:39,939 --> 00:54:41,939 알았어. 알았다고. 375 00:54:41,939 --> 00:55:11,919 다음 영상에서 만나요. 376 00:56:11,939 --> 00:56:15,779 어 미서야 어떻게 됐어? 377 00:56:15,779 --> 00:56:16,739 뭐가요? 378 00:56:16,739 --> 00:56:20,599 야 이씨 먹이 뭐야 집주리 이사장 아직 있냐고. 379 00:56:20,599 --> 00:56:21,799 아까 갔어요. 380 00:56:21,799 --> 00:56:25,979 야 갔으면 갔다고 전화를 해줘야 될 거 아니야. 381 00:56:25,979 --> 00:56:27,679 그런 말 안 했잖아요. 382 00:56:27,679 --> 00:56:31,479 야 인마 말을 해야 하냐? 알았어. 383 00:56:31,479 --> 00:56:35,239 에이씨 한미서. 384 00:56:35,239 --> 00:56:36,639 야 미서야. 385 00:56:36,639 --> 00:56:41,419 내가 시키는 것만 하려고 하는 거 아주 이상한 경향이 있더라. 386 00:56:41,419 --> 00:56:43,419 물론 그것도 잘 안 하지만. 387 00:56:45,419 --> 00:56:47,419 그런 거 있으면 같이 나눠 먹을 수 있는 거. 388 00:56:47,419 --> 00:56:50,419 내가 사줬어. 너 잡으려고. 389 00:56:50,419 --> 00:56:55,419 야. 내가 명색이 강력계 형사만 20년 생활한 사람인데. 390 00:56:55,419 --> 00:56:57,419 너 하나 못 잡을까 봐. 391 00:56:57,419 --> 00:57:00,419 이거 함정 수사입니다. 392 00:57:00,419 --> 00:57:03,419 저번에 큰 건 하나 해결했다며. 393 00:57:03,419 --> 00:57:07,419 근데 왜 집세를 못 낼까? 394 00:57:07,419 --> 00:57:13,419 그 의뢰인이 온드라성가 어디를 가서 내가 돈을 못 받았다니까요. 395 00:57:13,419 --> 00:57:22,419 그건 네 사장이고 잠자기 싫어. 아니 어디 가서 그 돈에 그만한 원룸을 구할 수 있을 것 같아. 396 00:57:22,419 --> 00:57:29,419 진짜 이사장님도 이러는 거 아닙니다. 그건 몇 번 안 했다고 사무실까지 찾아와서 이러면 안 되지요. 397 00:57:29,419 --> 00:57:32,419 몇 번이 아니고 다섯 달치에요. 398 00:57:32,419 --> 00:57:35,419 왜 다섯 번이야? 내가 지난번에 돈 보내려고 했잖아. 399 00:57:35,419 --> 00:57:38,419 두 달 치는 밀린 월급 대신 내가 가졌어요. 400 00:57:38,419 --> 00:57:44,419 뭐? 야 내가 그러니까 너 나오지 말라고 했잖아. 401 00:57:44,419 --> 00:57:47,419 근데 왜 자꾸 나와서 월급만 가져가? 402 00:57:47,419 --> 00:57:52,419 그거 부당해 거예요. 아무런 사유 없이 해고하면 처벌받는 거 몰라요? 403 00:57:52,419 --> 00:57:55,419 야 인마 왜 사유가 없어? 월급 줄 돈이 없다니까. 404 00:57:55,419 --> 00:58:00,419 그건 경영자의 무능이지 내 책임이 아니잖아요. 405 00:58:00,419 --> 00:58:02,419 이.. 야잇! 406 00:58:07,419 --> 00:58:10,139 봐봐요 봐봐. 이사장님. 왜이래? 왜이래? 407 00:58:10,139 --> 00:58:14,659 이 사삼 형님 진짜 이러는 거 아닙니다. 내가 행사 생활할 때 얼마나 많이 도와줬습니까? 408 00:58:14,659 --> 00:58:20,339 지금 사귀고 있는데 여자친구도 제가 소개시켜준 거잖아요. 지금 같이 산 다음에 곧 결혼도 할 거고. 409 00:58:20,339 --> 00:58:25,939 아니 그러면 주매장이한테 양복을 한 벌 뭐 퇴졸망정. 어? 이러면 안 됐죠. 410 00:58:25,939 --> 00:58:33,219 내가 그거 다 아니까. 그동안 참았잖아. 응? 411 00:58:33,219 --> 00:58:42,379 그래서 말인데, 네가 내 자에게 내 문제 하나만 해결해 주면은 내가 그동안 밀린 집사는 없던 걸로 해 줄게. 412 00:58:42,379 --> 00:58:44,299 무슨 문제가 있는데 그래요? 413 00:58:44,299 --> 00:58:50,499 야, 여기서 하는 얘기들은 완전히 비밀 포장된 거 맞지? 414 00:58:50,499 --> 00:58:52,699 아니 뭐 그 상상한다고 합니까? 415 00:58:52,699 --> 00:58:55,979 그래 그래. 야 나 큰 거 바라는 거 없다. 416 00:58:55,979 --> 00:59:01,139 아니 그저 그냥 진정 사랑하는 여자 만나가지고 행복하게 살고 싶다고. 417 00:59:01,139 --> 00:59:02,539 그래서 내가 소개시켜 줬잖아요. 418 00:59:02,539 --> 00:59:05,539 그것도 내가 병원에 있을 때 월세 받으러 왔을 때. 419 00:59:05,539 --> 00:59:08,539 그래 그래 그래서 그때도 깔아줬잖아. 420 00:59:10,539 --> 00:59:12,539 아이고 놀래라 진짜. 421 00:59:13,539 --> 00:59:15,539 여기 뭐하러 왔어요? 422 00:59:15,539 --> 00:59:17,539 돈 받으러 왔지 월세. 423 00:59:21,539 --> 00:59:23,539 민 선생님 인사하십시오. 424 00:59:23,539 --> 00:59:25,539 여기 내 안 형님입니다. 425 00:59:26,539 --> 00:59:27,539 인사장님. 426 00:59:27,539 --> 00:59:28,539 여기 민 선생님입니다. 427 00:59:29,539 --> 00:59:30,539 반갑습니다. 428 00:59:30,539 --> 00:59:58,159 참 사랑스러운 여자였네. 몇 달을 사귀고 동거를 시작했네. 결혼 약속도 하고 말이야. 오랜만에 느끼는 신혼 느낌 어땠겠나. 그냥 눈만 봐도 하고 싶고. 밥 먹다가도. 설거지 하다가도. 429 01:00:00,539 --> 01:00:06,539 방해서라. 바로해서라. 430 01:00:10,539 --> 01:00:12,539 저 이사장님. 431 01:00:12,539 --> 01:00:16,539 도전해야 되는데요. 알겠어요. 이런 얘기를 하는거죠. 432 01:00:26,539 --> 01:00:29,539 - 계속해 주십시오. - 뭐? 네. 433 01:00:32,939 --> 01:00:44,839 그런데 아니 언젠가부터 그녀가 느끼지를 못하는 거야. 물론 이 신음소리는 이렇게 좀 이렇게 나오고 그러는데. 434 01:00:55,039 --> 01:00:58,639 이사장님이 그러시면 그걸 뭐.. 예? 435 01:00:58,639 --> 01:01:04,639 아니야! 그런 게 아니니까 같이 살기 전에는 아무 문제가 없었어요. 어? 436 01:01:05,539 --> 01:01:09,639 이 만나고 좀 돼서 처음으로 키스를 했어. 437 01:01:13,639 --> 01:01:15,639 그리고 그날 섹스를 했지. 438 01:01:15,639 --> 01:01:40,479 너무나도 좋았어. 439 01:01:40,479 --> 01:02:01,819 이 사랑하는 사람이 오르가즘을 느끼고 보는 거. 이 나이 먹어서야 이 속궁암이라는 게 있구나. 내가 이걸 느꼈지. 너 아니야. 그녀가 행복해하는 모습을 보는 거. 너무 좋았어. 440 01:02:03,919 --> 01:02:19,919 아니 그런데, 아니 갑자기 병원에서 연락이 온 거야. 전염병인가 뭔가 이런 게 퍼져가지고 당분간 나올 수 없다는 거야. 어떡해. 내가 결국 입원을 했지. 441 01:02:33,919 --> 01:03:03,919 - 아니, 아니 442 01:03:03,919 --> 01:03:21,919 그런데 정작 같이 살기 시작하니까 그 느낌이 안 오는 거야. 다른 건 진짜 다 좋아. 443 01:03:27,919 --> 01:03:34,159 그런데 그 부분만 가면 이게 뭐가 좀. 444 01:03:34,159 --> 01:03:47,819 아니. 처음에는 내가 뭐 잘못되었는지 그래가지고 어떤지 몰라가지고 약도 먹어보고 그랬는데 달라지는 게 없는 거야. 445 01:03:49,559 --> 01:03:50,579 그런데. 446 01:03:54,319 --> 01:03:56,579 전 괜찮아요. 447 01:03:57,579 --> 01:04:15,819 그래서 내가 물어봤지. 우리 솔직해지자. 나는 뭐든지 다 노력할 자신이 있다. 서로 대화로 풀어보자. 그랬더니. 448 01:04:15,819 --> 01:04:19,819 - 저도 잘 모르겠는데요. 449 01:04:19,819 --> 01:04:29,819 아마 병원에서 할 때에는 누군가 지켜보고 있을 거란 생각 때문에 좋았던 것 같아요. 450 01:04:29,819 --> 01:04:33,819 근데 그게 사라지니까. 451 01:04:33,819 --> 01:04:38,819 - 그럼 우리 여기서 한번 해볼까? 452 01:04:38,819 --> 01:05:08,819 아~ 아~ 아~ 으~ 453 01:05:08,819 --> 01:05:38,819 오 예, 오, 잠시만. 오. 오. 오. 오. 응. 어. 응. 어. 454 01:05:38,819 --> 01:05:42,819 그럼 사람 시켜서 훔쳐보고 있으라고 하면 안돼요? 455 01:05:42,819 --> 01:05:46,819 아 진짜 나 몰라요 나 몰라 456 01:05:46,819 --> 01:05:48,819 아 나가야 빨리 나가 457 01:05:48,819 --> 01:05:50,819 그런건 병원에 가서 해보라니까 458 01:05:50,819 --> 01:05:53,819 가 봤지 가 봤어 야 근데 방법이 없대 459 01:05:53,819 --> 01:05:56,819 아니 글쎄 나는 모른다고 460 01:05:56,819 --> 01:06:00,819 여기 사람 뒷주사 같은 것도 하죠? 461 01:06:00,819 --> 01:06:02,819 얘 그런거 되게 싫어해요 462 01:06:02,819 --> 01:06:04,819 야 됩니까 왜 이러면 463 01:06:04,819 --> 01:06:06,819 잠깐만요 잠깐만요 464 01:06:06,819 --> 01:06:12,179 야야야야야야야야야야 믿는다고 믿어 야 너 진짜 해야 돼요. 알았지? 알았지? 465 01:06:14,039 --> 01:06:21,779 아닙니다. 저 그런 거 무지 좋아합니다. 선상담만 빼고 뭐든 다 가는 겁니다. 466 01:06:23,779 --> 01:06:29,779 환영합니다. 어떤 문제든 해결해 드리는 강현중의 문제해결사무소입니다. 467 01:06:34,959 --> 01:06:39,119 - 내 남편의 이름은 장준석. 현재 대우기업의 대표예요. 468 01:06:39,119 --> 01:06:44,719 - 아 들어봤습니다. 그 식료품 유통을 하는 회사 아닙니까? 꽤 규모가 큰 걸로 알고 있는데. 469 01:06:45,279 --> 01:06:47,759 - 평강공주와 바보 온달 이야기 알죠? 470 01:06:47,759 --> 01:07:17,739 한글자막 by 한효정 471 01:08:17,759 --> 01:08:22,039 한글자막 by 한효정 44292

Can't find what you're looking for?
Get subtitles in any language from opensubtitles.com, and translate them he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