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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riginal subtitles

1945년 오오도 비행장 2차 세계대전 마지막 날

해군 오오도 분견대

- 위로 올려 - 하나, 둘!

- 발동기 이상 없습니다 - 알겠네

- 연료계통 이상 없습니다 - 알겠네

시키시마 소위시죠?

쓰쿠바 해군 항공대 정비 분대에 있던 타치바나예요

- 기억하고 계신가요? - 타치바나 씨?

물론이죠, 그때는 신세를 많이 졌어요

이야~ 이 섬의 구멍 투성이 활주로에

용케 저 고물을 착륙시켰네요

여전히 실력만큼은 확실한 것 같네요

모의 훈련 성적이 아무리 좋아도

실전 경험도 못하고 갑자기 자살 특공이니까요

그런데

기체 고장으로 잠깐동안 유예가 생겼다...

실은...

아무리 확인해 봐도, 당신이 말한 고장 부분을 찾을 수가 없어요

무슨 말을 하고 싶은 거죠

괜찮잖아요?

당신 같은 사람이 있어도

죽으라는 명령

충실히 지킨다 해도 이 전쟁의 결과는 뻔히 보여요

- 총 가져와 - 네

- 적습인가? - 모르겠습니다

- 무슨 일이야? - 뭔가 커다란 것이!

미군의 신무기인가?

타키, 타키!

- 해변 쪽이야! - 알겠습니다!

- 타키! - 타키 씨...

대체 뭐야, 저 놈은?

'고지라'라는 놈이야

- 뭔데 그게 - 섬 주민들이 그랬어

오늘처럼 심해어가 떠오르면

고지라가 온다고

고, 고지라?

안돼, 도망쳐!

- 도망쳐! - 도망치자!

대체 뭔가요, 저 놈은

우리도 몰라요

- 시키시마 소위 - 뭔가요?

저곳에 가서 20밀리 쏠 수 있겠어요?

저걸 쏠 수 있는 건 당신뿐이에요 여기는 정비병밖에 없어요

하지만, 상처를 입히면 더 큰일이 나지 않을까요?

20밀리 처맞고 살아남을 생물은 없어요!

서둘러요, 놈이 사선으로 들어오기 전에

얼른, 빨리!

가라고

빨리!

뭐 하는 거야, 저 자식

지금이야, 쏴

이쪽으로 옵니다

- 어떻게 하죠, 타치바나 씨! - 탄약!

탄약 가져와

쏘지 마!

장전 완료!

그만둬!

도망쳐, 도망쳐!

도망쳐!

타치바나 씨!

앞으로 끌고 갈게 놈을 처치해 줘!

어째서 너희들이 이런 꼴을...

어이!

다 죽었어!

죽었다고!

이건, 네가 쏘지 않아서야

제기랄!

어이, 너!

1945년 12월, 도쿄

다들 풍토병으로 큰일이라고

코이치, 맞아?

오타 누님

너, 특공으로 갔었잖아?

응? 아니었어?

아무렇지 않은 얼굴로 돌아온 거야?

이 뻔뻔한 놈!

너희 군인들이 무기력한 탓에 이 꼬라지라고

너희만 정신 차렸으면

우리 아이들도 죽지 않았을 거야

우리 부모님은 어떻게 됐는지 모르시나요?

모두 죽었어

이 주변, 온통 불에 둘러싸였었어

네 부모님도...

우리 아이들과 같은 운명이었다고

사랑하는 아들 코이치... ...살아서 돌아오세요, 엄마가

살아서 돌아오라고

그러셨잖아요?

좀도둑이다!

비켜요, 비켜주세요!

- 잠깐만요! - 저 여자 좀 잡아줘!

- 부탁해요! - 네?

- 기다려 이놈아! - 저놈 잡아라!

이거 어떠세요 싸게 드릴 테니, 잔돈 여기요

형씨!

이제야 나타나셨군요?

형씨가 잘못한 거야, 저런 곳에 앉아 있으면 어떻게 데리러 가요?

계속 지켜보고 있었나요?

언제 움직이나 지켜보다 지쳤다고요

그렇지?

배 고파졌지?

왜, 이 아이 버리고 가지 않았어요?

이봐요!

저런 곳에 두고 가 버릴 수는 없잖아요

헤~

헤에~

따라오지 말아요

이런 곳에 내버려 두면 저도 이 아이도 죽고 만다고요

, 알게 뭐예요!

그거 끝나면 돌아가 주실 거죠?

무서워라 저 형씨, 짐승만도 못하네

남편은 어떻게 됐나요?

군대에 끌려갔나요?

저한테, 남편이 있어 보여요?

네?

그럼, 그 아이는?

- 아무래도 좋잖아요? - 좋지는 않아요!

공습 때 부탁받았어요

죽어가던, 이 아이 엄마한테

그럼...

그 아이와는 아무 인연도, 관계도?

그렇다면 어쩔 건데요

바보인가요?

아이까지 데리고 태평히 지낼 처지가 아니잖아요

형씨도 내버려 두지 못했잖아요?

이름은?

'아키코'

아니

당신 이름이요

노리코

왜 그런 꼴을 하고 있죠?

그런 부랑아 같은 짓을 해도 나아질 게 없잖아요

- 매춘이라도 하라는 건가요? - 그런 표정을 한다고...

이런 세상에, 의지할 곳이 없다면 어쩔 수 없잖아요

부모 형제는?

부모님인가요?

네...

공습에

당한 모양이에요

형씨도 나랑 똑같네요

어라...

어이 잠깐...

너...

어이!

저거 대체 뭐야?

- 저거라뇨? - 시치미 떼지 마

네가 주워온 모녀 말이야

저런 걸 주워오고 네가 뭐라도 돼?

아니...

멋대로 눌러앉은 거예요

내쫓지 않으면 주운 거나 다름없잖아

위선자처럼 말이야

어휴 싫다고

귀찮은 일에 휩싸이고 싶지 않다고

아...

쟤, 젖은 제대로 나오는 거야?

아니...

저 사람은 애 엄마가 아니고요...

무슨 소리야?

이대로는 영양실조로 죽는다고

그렇지?

정말이지...

키우지도 못할 아이를 주워오다니

대체 무슨 생각이야?

죄송해요...

너희 먹으라는 거 아니야

어른은 뭘 먹든 살 수 있으니까

아이 죽 만드는 데 사용해

아~

소중히 간직해 뒀던 쌀인데

민폐라고 정말로...

1946년 3월

아, 제기랄

흠뻑 젖었어

일 좀 있었나요?

있기는 있었지만요

왜 그러는데요?

금액도 나쁘지 않아요

자, 봐요

준비금만 삼천 엔이래요!

대단하잖아요!

분명, 사기예요

요전에도 운반한 쌀 전부 빼앗겼잖아요

그런 것과는 차원이 달라요

뭐가 어떻게 다른데요?

다름 아닌 복원청에서 보증하는 거거든요

금액이 좋은 것도 다 이유가 있어요

- 이유? - 전쟁 중에

미군도 제국 해군도 닥치는 대로 기뢰를 뿌렸잖아요

그걸 청소하는 일이에요

금액이 바보같이 높은 이유는

뭐...

목숨을 보장할 수 없다는 거겠죠

무슨 소리예요! 간신히 살아 돌아왔잖아요?

어쩔 수 없잖아요!

이대로는 셋 다 굶어 죽어요

아키코도 이대로는...

그건, 알고 있지만...

돈만 있으면

돈만 있다면, 미제 분유든 뭐든 살 수 있어요

그러기 위해서라면

죽으면 안 된다고요!

괜찮아요

위험할 뿐이지 죽는다고 정해진 건 아니에요

삶의 희망이 없는 자살 특공과는 다르다고요

게다가, 자기식 기뢰에도 반응 않는 특별 맞춤 배가 있다고 하니까요

이것이 특별 맞춤이라고?

- 너구나? 이번에 오기로 한 기총수가? - 시키시마예요

- 배에는? - 전투기 조종사였어요

- 뭐야, 이 녀석 써먹겠어? - 당신, 전직 공군병이었어?

군국 소년의 구슬픈 말로냐 인기 끝났어!

실망하셨나요? 배가 이모양이라

미군과 제국 해군은 일본 연안에 약 6만여 개의 기뢰를 뿌렸어요

종류는 다양하지만, 그중에서도 성가신 것이 미군의 자기식 기뢰예요

금속으로 된 배가 가까이 지나기만 해도 반응해 폭발하는 거죠

아, 그래서...

이해가 빠르시군요

우리 담당은 주로 계류 기뢰지만

자기식 대책에는 이 목조선이 제일 적합한 거죠

노다예요

전시에는 해군 공창에서 무기 개발에 종사했어요

- 이쪽은 아키츠 정장과 미즈시마 군 - 이 놈은 애송이, 저쪽은 학자면 돼

- 호칭이 그게 뭔가요? 정장 - 저도 이제 애송이 치고는 나이가...

- 넌 아직 1인분도 못하니 애송이로 충분해 - 네, 네 어차피 전 전쟁에도 안 나갔어요

이 놈은 특설 소해정 '신세이마루' 옆의 '카이신마루'와 짝으로 움직여

기뢰라고 하는 건 이렇게 풍선처럼 해저에 서 있는데

서로의 배에 연결된 케이블에 커터를 달아서

기뢰의 와이어를 절단하지 그러면 기뢰가 떠오르겠지

그 놈을 이것으로

타타타탓하고 말이지

보고 있으라고

알겠지? 이게 꽤 어렵다고

해봐도 될까요?

괜찮겠어?

흔들리고 있으니까

총알이 도달할 때 위치를 예측해 쏘지 않으면

- 제법인데 - 적기를 격추하는 것과 같아요

뭐 저는 실전에 나갔던 건 아니지만

뭐?

실전 경험 없는 거야? 그럼 시키시마는 나랑 비슷한 거야

멍청아, 전혀 달라 넌 비행기 조종 못하잖아

저도 전쟁에 나갔다면 대활약했을 거예요

아~ 좀 더 길어졌으면 좋았을 텐데...

그거 진심으로 말하는 거야?

아, 내가 잘못했어

멍청아

- 쏴, 쏴라 - 도망쳐

괜찮아요?

또, 안 좋은 꿈이에요?

꿈?

그렇구나

꿈 이었구나

그렇지 않으면

네가 꿈인가?

무슨 소리예요, 괜찮아요?

여기 일본 맞지? 그렇지? 나는 분명 돌아온 거 맞지?

그렇지? 돌아온 거지?

하지 마!

알고 있어

알고 있다고

나도 안다고

1946년 7월, 비키니 환초 크로스로드 작전

훌륭한 걸 지었네 돈 모은 보람이 있겠어

- 받으세요 - 아, 감사해요

- 한 장 찍어도 될까요

- 네?

- 이런, 필름이 아까워요 - 아, 바로 그 미소

그대로 그대로요!

자~

- 감사해요 - 어이, 학자

- 노리코한테 반하지 말라고 - 무슨 소리예요

- 노리코 씨는 유부녀라고요, 유부녀 - 그러지 마세요

저는 부인이 아니라고요

어떻게 된 거야?

멋대로 눌러앉은 거예요

갈 데가 없다 하니 그냥 놔둔 것뿐이고

- 그럼, 이 아이는? - 저 여자가 데려왔어요

그렇다고 해도 혈연관계는 없고

공습이 한창일 때 떠맡은 고아라고 해요

- 요즘 세상에 미담이잖아요? - 아니요

앞뒤를 생각하지 않은 것 뿐이에요

아빠...

- 아키코 - 왜?

말했잖니 난 네 아빠가 아니란다

시키시마

- 그건 졸렬한 거 아니야? - 정말 올바르지 못해

너 말이야, 부모 자식의 연이 있어서 이렇게 떠맡게 된 거니

- 이 기회에 각오를 다져, 각오를 - 행복하게 해줘요~

입 다물어!

그런 건 상관없다고

왜 상관없어...

1947년 3월

어서 오세요 저도 지금 막 왔어요

무슨 일인가요? 그 복장은

어울려요?

나, 긴자에서 사무일 시작했어요

뭐? 돈이라면 충분히 건네줬잖아요

슬슬 자립하고 싶었어요

이대로라면 코이치 씨 부인도 못 얻을 테니까

아세요? 긴자도 점점 발전하고 있다고요

갑작스럽네요

계속 생각하고 있었어요

아키코는?

아키코는, 노리코 씨가 일하러 나가면

아키코는 어떻게 할 건가요?

일할 때는 스미코 씨가 돌봐주신데요

스미코 씨, 의욕이 넘치세요 '나도 셋이나 키운 경험이 있어'라며

그렇다면 상관없지만...

그럼, 아키코 데리러 다녀올게요

태평양 함대 구축함 USS 랭커스터호가 미지의 적의 공격을 받아 파괴되었습니다

지금은 확인 가능 한 자세한 내용은 없습니다

태평양 함대의 USS 레드피쉬호는 다음과 같은 조난 신호를 포착하였습니다

'태평양에서 거대한 수중 생물에게 쫓기고 있다'

'대상을 성공적으로 촬영한 후 공격을 받아 파괴됨'

배가 생물의 피부에 충돌한 후 방사선이 측정되었음

초대형 수중생물은 늦어도 수주이내에

일본 열도의 관동 지방을 직격할 것으로 추측된다

더글러스 맥아더 최고사령관은 정말 유감스럽지만

소련과의 정세를 감안해 군사적 관여는 할 수 없다고 통보

동시에 일본 정부에 대해

일본의 안전보장 기관의 증강을 요망한다고 요청

1947년 5월 오가사와라 제도 근해

이건...

초대형 상어짓인가

고래짓인가?

상어나 고래는 이런 짓을 할 수 없어요

- 소련의 신무기일까요? - 무기로 인한 손상으로 보여?

그럼 뭔데?

- 산더미 같은 생명체였다고 밖에... - 그게 뭐야

잘난 체하더니 너도 아무것도 모르잖아

이걸 보기 전까지는 저도 반신반의했다고요

고지라...

저기를 보세요

전쟁 중에 있었던 오오도 섬에서

녀석이 온 날에도 심해어가 떠올랐어요

본거야? 그놈을?

마치 공룡이 살아남은듯한 모습의 괴물이었어요

현지인들은 고지라라고 불렀어요

고지라?

바보 같은 소리, 그딴 게 현실에 존재하겠어? 잠결에 적의 전차나 뭔가를

믿어지지 않겠죠? 하지만 오오도 섬의 수비대는

그 고지라에게 전멸당했다고요

잠깐만

그 부대는 미군과 싸우다 옥쇄한 거 아니야?

오오도 섬은 징검다리 작전에서 미군이 거들떠도 안 봤어요

당시에는 문제가 생긴 특공기의 불시착지로...

그럼, 시키시마

너 원래 특공대원이었던 거야?

만약 이것이 그때의 고지라와 같은 개체라면

더욱 커지고 흉포해졌을 거예요

잠깐 기다려봐요

애초에, 왜 우리가 이런 곳으로 불려 온 거죠?

설마! 그런 거랑 싸우라는 건 아니겠죠? 이런 배로?

- 그 설마가 맞아 - 네?

그런 거 무리인 게 뻔하잖아요

미군도 상대할 수 없는 상대에게 이런 허접한 배로 뭘 할 수 있다는 거죠?

발을 묶어 두라는 거지

- 발을 묶어요? - 싱가포르에서 타카오함이 오고 있어

네? 그 중순양함 타카오?

침몰 처리하려고 대기 중이던 걸 반환해 주기로 했대

대단하잖아요, 타카오라고요

그 타카오가 도착할 때까지의 시간을 벌기를 명령받은 거야

저거 미국 배잖아? 자기들 손으로 어떻게 안 되는 거야?

미국과 소련, 지금 뒤숭숭하잖아요

섣불리 군사행동을 할 수 없는 거 않을까요?

이렇게 사소한 건 스스로 처리하란 거죠

이게 사소해? 게다가 우리가 싣고 있는 건, 저 13밀리뿐이라고

그것에 대해서는 회수한 기뢰를 사용하래요

하~ 그래서 우리한테 연락이 온 거구나

게다가 가장 중요한 무기는 현지 조달하시라?

그리고 이 건에 관해서는 외부에 일절 발설하지 말래요

나와주셨구먼, 주특기인 함구령

이 나라는 변하지 않는구먼

변하지 않는 거냐고

교대하죠

감사해요

너무 몰두하는 거 아닌가요 시키시마 씨

상대가 고지라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이해해요

저도 전쟁 때를 생각하면

잠 못 들 때가 있어요

원수를 갚고 싶어요

하지만 동시에 저는

그 놈이 너무 두려워요

예비를 포함해서 두 세트밖에 없네요

왜 그러세요?

이 양... 오오도 섬 때와 비교도 되지 않아요

경계태세, 경계태세!

고지라가 올 거예요, 경계태세!

기척이 있어?

애송이, 언제든 기뢰 투하할 수 있게 해 둬

- 시키시마, 기총 준비해 - 도망가죠

역시 이 배로는 상대가 안돼요 아직 늦지 않았어요

- 정장, 일단 상황을 지켜보죠 - 학자, 뒤를 살피고 수시로 보고해

- 정장! - 신세이마루로부터 카이신마루에

녀석이 행차하신 모양이야, 준비해라

괴물 퇴치 공로는 우리가 받아가겠어!

- 저 자식... - 정장님!

여기서 도망치면 타카오함이 제때 못 만나잖아 그럼 괴물은 어디로 향하겠어?

나는 도쿄가 또 불바다가 되는 건 보고 싶지 않아

- 하지만 이 배로는 상대도 안돼요 - 정장도 국가의 지시, 마음에 안 들잖아요

그래, 마음에 안 들어 그렇지만 말이야

누군가가 꽝을 뽑지 않으면 안 된다고

이건, 아무리 그래도 무리야

- 학자, 엔진! - 지금 하고 있어요!

시키시마!

시키시마!

서둘러, 이쪽에!

- 정장님! - 알고 있다고!

- 스로틀 올려요! - 좋았어!

기뢰 투하해!

- 바로 코앞이에요, 시간이 부족해요 - 그래도 뭐든 해봐야지

지금이야, 애송이!

갑니다!

처치했어?

효과가 없어요!

큰일이야, 큰일 났다고!

- 시키시마, 기총! - 네

시키시마!

안돼, 소용없어!

입 안, 입 안이라면 어떨까?

감아, 감아 계속 감아!

투하!

- 미즈시마! 점화! - 네!

뭐야? 말도 안 돼

말도 안 돼!

엎드려!

잡았나?

아니!

타카오!

제때 와줬어!

크, 큰일이야

처치했나?

뭐지?

드디어 깨어났구나

여기는?

요코스카의 병원이야 그 후, 바로 이송되었어

카이신마루나 타카오의 사람들은요?

고지라...

그 놈은 어떻게 됐나요?

그대로 행방을 알 수 없어요

고지라는 도쿄를 향하고 있었어요 빨리 피난 지시를 하지 않으면 큰일 날 거예요

정부는 이 정보를 국민에게 숨기고 있어요

- 어째서 바로 알리지 않는 거죠? - 아마도 혼란을 두려워하는 거겠죠

그런 말을 할 때가 아니잖아요 당장 피난시키지 않으면 엄청난 일이...

예상되는 대혼란의 책임을 아무도 지고 싶지 않은 거예요

정보 통제는 이 나라의 주특기야

도대체 무슨 일이 있었던 거죠?

노리코 씨와 관계없는 일이에요

무엇이 코이치 씨를 그렇게 괴롭히고 있나요?

당신한테 도움을 받아

오늘까지 함께 살아왔는데

그런데도 나는 당신 인생에 조금도 관여하지 못하나요?

당신이 무언가를 짊어지고 있다면

조금은 저한테도 나눠 줬으면 해요

나는

나는...

자살 특공에서

도망친 인간이에요

네?

출격하는 날

기체가 고장 난 척

오오도 섬에 있는

불시착지에 착륙했어요

이것은...

그곳의 정비병들이 가지고 있던 거예요

모두, 사망했어요

그날 밤

거대한 공룡 같은 괴물이 나타났어요

나는

제로센의 기총으로 사살해 달라는 부탁을 받았어요

하지만 나는...

또, 도망갔어요

그 결과, 그들은 모두

그 괴물에게 살해당했어요 모두 가족을 만날 수 있었던 사람들이에요

그 괴물은...

고지라라고 불리고 있었어요

그 놈이 다시 나타났다고요

하지만...

또, 아무것도 할 수 없었어요

나는 사실...

살아있으면 안 되는 인간이라고요

코이치 씨

살아남은 인간은 제대로 살아가야 해요

- 노리코 씨가 뭘 안다고 그래요? - 알고 말고요

제 부모님은 불에 타면서 살라고 말씀하셨어요

그래서 저는 무슨 일이 있어도 죽어서는 안 된다고

그렇게 생각하며 살았어요

무리예요

녀석들은, 매일 밤 매일 밤 꿈에 나온다고요

빨리 이쪽으로 오라고

왜 뻔뻔하게 살아있냐면서...

그건 꿈이에요 코이치 씨가 만든 환상이에요

애초에, 애초에...

나는 살아있는 걸까요?

이미 오래전, 그 섬에서 죽어서

썩어 문드려져

노, 노리코 씨나 아키코는 그 시체가 보여주는 꿈이 아닐까요?

그래 맞아! 분명해, 분명해

살아있어요!

코우이치 씨는 살아있어요

알잖아요?

자, 스푼 들고

자~

- 꽉 쥐고 - 네

잘 저어 아이 잘한다

- 자, 다됐다 - 응

- 무, 아키코가 좋아하는 무 - 무

- 간 맞나 보세요 - 네

자 부탁해요

국물 마시고 자, 무도

이제 그만...

끝내도 될까요?

다시 한번, 살아보고 싶어요

이것이 전에 그?

서둘러 통보를

- 얼른 서둘러! - 네

앞바다에 경계 중인 경비함에서 거대 생물이 도쿄만으로 향한다는 연락이 왔다

그럼 곧 나타나겠군요

- 왜 그래? - 이게 말이 돼?

- 나타났나? - 저건 정말로 생물인가요?

도쿄만 방위선, 제4 구역을 폭파하여 미확인 거대생물의 침입을 저지하겠습니다

거의 다 왔습니다 곧 도착합니다!

곧 제4 구역 통과

- 지금입니다 - 폭파

잡았나?

소용없습니다 전혀 효과가 없습니다

도쿄만 봉쇄 실패! 괴물은 시나가와 방면으로 향했습니다

심상치 않은 크기입니다

고마워

임시 뉴스를 말씀드리겠습니다

도쿄만으로 상륙한 거대 생물이 긴자 방면으로 향하고 있습니다

긴자에 계신 분은 경찰의 지시에 따라 즉시 피난을 개시하기 바랍니다

- 이것은 현실입니다, 지어낸 이야기가... - 긴자

애기야, 괜찮니?

- 대체 무슨 일이야? - 무슨 일이 생긴 거야?

저것이 고지라?

믿을 수 없는 광경이 펼쳐지고 있습니다 갑자기 믿을 수 없는 거대한 생물

괴물이 긴자를 유린하고 있습니다

바로 지금, '일극'이 파괴당하고 있습니다

여러분의 추억과 함께 그 '일극'이, 그 '일본극장'이

지금 눈앞에서 무너져 없어지고 있습니다

아! 이게 무슨 일입니까, 세계대전의 대 공습도 극복한 긴자의 거리가

맥없이 건물 잔해의 산으로 변했습니다

아 무려, 괴물이 이쪽과 가까워졌습니다

바로 지금, 우리들 눈앞을 거대한 괴물의 얼굴이 통과하려 하고 있습니다

이곳도 매우 위험해졌습니다

저리 비켜!

일어서!

- 코이치 씨 - 죽으면 안 돼! 빨리!

잡았나?

이것은...

그때와 똑같은...

노리코?

노리코!

노, 노리...

어제 상륙했던 거대 생물로 인한 피해는

사망자 부상자를 합해 약 3만 명

피해 가옥, 2만 호 이상에 이를 것으로 보입니다

재해 직후부터 계속되고 있는 구조 활동은 거대 생물이 이동한 흔적에

방사선의 위험성이 있기 때문에 난항을 겪고 있는 모양입니다

또한 긴자 여러 곳에서는 거대 생물로부터 떨어진 살점으로 보이는 것이 발견되어

방치된 미지의 물질 처리에 쫓겨있기 때문에 긴자 중심부는 봉쇄되어 있습니다

이런 일이 벌어져서...

아키코는 어떻게 할 거야?

곤란할 때는 서로 도와야지

아키코...

있잖아, 아빠가 없을 때는 아줌마한테 오면 되지?

엄마는?

엄마는 말이지 조금 멀리, 일 때문에 떠났어

그러니 당분간 아줌마랑 지내자

용서해주지 못한다는 건가요?

내가...

바보 같은 꿈을 꾼 탓이야

시키시마 씨

사실 비밀리에 고지라 퇴치 작전이 진행 중이에요

민간인 주도의

참으로 불안하긴 하지만

참가하시겠어요?

특설 재해 대책 설명회

- 여기 있는 자들 모두? - 네

- 네, 전직 해군의 여러분들이에요 - 빠삭하시군

전 유키카제 구축함장인 홋타입니다

여러분도 아시다시피 지금 도쿄는

수수께끼의 거대 생물의 습격을 받아 전대미문의 위기에 처해 있습니다

하지만 우리나라는 국민을 보호해야 할 자체 군대를 준비하고 있지 못합니다

연합군 최고사령기관 주도의 군사행동은 대륙의 소련군을 자극할 우려가 높아

불가능하다고 판단되었습니다

즉, 우리는 민간의 힘만으로 저 괴물과 맞서야 합니다

여러분께는 그 때문에 모여달라 했습니다

협상한 결과 연합국에 양도할 예정이던

구축함 4척의 제공은 약속받았습니다만

우리들한테, 다시 배를 타라 하시는 겁니까?

저는 긴자에서 그 놈을 봤어요 그런 괴물 쓰러뜨릴 수 없어요

애당초 무장해제된 배로 온전하게 싸울 수 있을 리가 없잖아요

- 옳소, 옳소 - 명확히 해주세요!

그 부분에 대해서는 제가 설명하겠습니다

노다 씨?

이번...

실례했습니다

이번 작전을 기획한 전 해군 기술장교, 노다 켄지라 합니다

우선 전제로서 그 괴물

오오도 섬의 전설에 근거하여 임시로 고지라라 호칭하겠습니다만, 고지라는

일반 화기의 공격에 대해 거의 대미지를 입지 않습니다

눈앞에서 보았지만, 중순양함 타카오의 주포 클래스의 직격탄을 맞아도

금방 재생해 버립니다

조용히 해 주세요

그래서 완전히 다른 방법을 고안했습니다

먼저 간단한 실험을 보시도록 하죠

여기 들어 있는 건 바닷물과 같은 농도의 소금물입니다

이 고지라를 본뜬 목형에는 추를 달아 겨우 떠 있는 상태로 조정해 놨습니다

이 상태로 튜브에서 프레온 가스를 보내 목형을 거품으로 감싸면 어떻게 될까요?

어떻게 되냐니, 그 딴 거 거품이 나오든 계속 떠 있겠지?

그렇게 생각하시죠?

가라앉잖아!

프레온가스의 거품은 목형을 감싸 바닷물과 목형의 접촉을 차단합니다

도쿄를 습격한 괴물 고지라에 이것을 설치해 심해에 가라앉히자는 게, 제가 제안하는 작전입니다

있지, 학자가 의외로 대단한 놈이었나 봐?

네...

아시다시피, 사가미 만 앞바다 해구는

최대 심도 1500미터 이상의 근해에선 뛰어난 깊이를 자랑합니다

이번 작전은 고지라에 대량의 프레온 가스봄베를 장착하여

일제히 발포시켜 거품 막으로 감싸려고 합니다

그리고 단시간에 사가미 만에 가라앉혀 그 심해의 압력으로 숨통을 끊어놓는...

바다의 힘으로 고지라를 처치한다

이것이, 해신 작전의 개요입니다

그놈은 바다에서 왔어 심해의 압력 따위, 끄떡없을 거 아냐!

계산에 의하면 약 25초 후에 평방미터당 1,500톤의 부하가 걸려요

평소 심해에서 생존하는 생물도 이 정도 급격한 압력 변화를 견딜 수 없어요

그래서, 고지라를 절대로 죽일 수 있다는 건가요?

고지라의 생태는 모르는 것이 너무 많아서 예측으로 대책을 세울 수밖에 없어

- 하지만 포격이 효과가 없는 이상, 이것이 최적의... - 죽일 수 있나요? 없나요?

절대라고는 말할 수 없네

- 시키시마! - 가능성은 있어!

시키시마

마지막까지 들어줘

그럼 자세한 설명을...

이렇게 두 척의 구축함으로 고지라에게 케이블을 감습니다

이 케이블에는 사전에 프레온 가스봄베가 다수 장착되어 있습니다

감음과 동시에 가스를 일제히 방출

고지라는 단숨에 심해 1500미터로 끌려 들어갑니다

- 그러니까 그 게 안 먹히면 - 예비 작전이 있어

여러분, 안뜰을 봐주세요

팽창!

동양 벌룬의 이타가키라 합니다

지금 보신 건, 구 해군기에 탑재되어 있던 부양장치에 착안한, 팽창식 부상장치

탄산가스를 기낭에 불어넣음으로써 부력을 얻는 이른바 부낭입니다

해저에 도착한 고지라를

이번엔 이것으로 단숨에 해수면까지 끌어올립니다

만약 만에 하나 초고압을 견뎠다 해도 직후에 닥칠 엄청난 감압까지 견딜 거라곤 생각하지 않습니다

분명, 확실히 쓰러뜨릴 수 있다는 보장은 없습니다만

지금은 할 수 있는 걸 해보는 수밖에 없습니다

지난 대전에서 살아남은 여러분께

또다시 이런 목숨을 건 임무를 부탁하는 건 매우 가슴 아픈 일이오

하지만 알아줬으면 하오

일본 정부도 미군도 기대할 수 없는 지금

우리들만이 이 나라의 미래를 개척할 수 있다는 것을

무리예요

저에게는 가족이 있어요

저뿐만이 아니에요 여기 있는 대부분 그렇다고요

어째서 우리들만 꽝을 뽑아야 하는 거죠?

전쟁 때처럼 할 수는 없어요

조용히...

여러분, 잘 들어주었음 하오

이건 명령이 아니에요

개개인의 사정이 있으신 분은 돌아가셔도 좋소

그것을 막을 권리는 우리에게는 없소

이거...

절대로 죽는다는 건 아니겠죠?

물론이죠

그럼, 전쟁 중보다는 훨씬 낫구먼!

누군가는 하지 않으면 안 되는 거죠

그럼 어쩔 수 없잖아요

우리가 아니면 배를 움직일 수 없을 테니

- 그렇네요 - 그래, 맞아

- 좋아, 한번 해볼까? - 좋아, 하자!

여러분, 고맙소

- 함장님! - 함장님!

그런데, 네가 이런 대작전의 제안자일 줄이야

저는 실제로 고지라를 만났으니까요 그래서 특별히 뽑힌 것 같아요

그럼 우리가 불려 간 것도 같은 이유네요

그래서, 놈이 돌아올 거라 예상하는 거야?

지난번 상륙으로 이곳 도쿄는

고지라의 영역 중 하나로 추가됐다 봐도 무방하겠죠, 최악의 경우

열흘 이내에 재상륙할 가능성이 있다 생각해요

- 그렇게 빨리? - 방사선 탐지하는 부표를 꽤 살포했다며요?

놈의 발견을 육안에만 의지할 수는 없으니까

애초에 그놈이 함정 파놓은 곳에 '아, 그렇습니까'하고 와 주겠겠냐고

- 그게 문제죠 - 어이, 무대책이야?

무시하지 마세요 제대로 생각하고 있다고요

음향기뢰 제거용 수중 확성기가 있어요

그것을 이용하여 전의 상륙 시에 녹음한 고지라 소리는 틀어놓는 거죠

- 고지라 소리? - 네

고지라는 다른 개체가 영역을 침범했다 느끼고 쫓아올 거라

- 예상해요 - 예상한다고?

예상뿐이구나, 넌

아니, 애초에 그 어쩌고 식의 부상장치?

그걸로 끌어올린다는 게 난, 잘 될 것 같지 않거든?

그럼 어쩌라는 건가요?

저요, 저요! 구축함으로 당겨 끌어올리는 건 어때요?

바보 같은 소리 마, 고지라 추정 체중은 2만 톤이야 구축함, 두 척의 추력으로는 턱없이 부족해

뭐, 결국 네 작전은 구멍투성이라는 거지?

그런 말 하실 거면 대안을 제시해 주세요, 대안을

노다 씨

전투기 구할 수 있는 연줄 어디 없으신가요?

전투기?

만에 하나, 놈이 상륙하더라도 총격으로 화나게 하면 사가미 만으로 유도 가능해요

무장해제로 전부 태워버렸잖아 일본 전투기

만약 있다고 해도 놈은 열선을 토해내요

항공기로 유도하는 건 목숨을 건 일...

목숨을 거는 건 상관없어요, 애초에 전투기는 배보다 훨씬 가볍게 움직일 수 있어요

굳이 격추당하러 간다는 건가 너, 악에 받친 거 아니야?

- 취하셨나요? - 노리코의 원수를 갚고 싶은 것뿐이잖아

- 마음에 안 드시나 보군요? - 뭘 새삼스럽게

왜 이렇게 되기 전에 노리코를 아내로 맞아주지 않았어?

- 그 아이의 마음을 알고 있었잖아? - 저도 그렇게 해주고 싶었다고요

그럼 도대체 왜?

저의...

전쟁이 끝나지 않았다고요

- 전투기 찾으셨다고요? - 네

그런데 꽤나 특이한 물건이라서

대전 말기에 개발되었던 국지 전투기 '신덴'이에요

B29를 잡기 위한 일격이탈에 특화된 설계로

계획 최대 속도가 400노트 이상

선미익을 갖추고 30 밀리포 4문이라는 파격적인 중무장을 자랑하며

수많은 신기술을 도입한 혁신적인 기체예요

몇 안 되는 시제품이 실전에 배치되어 있었다고 해요

본토 결전용으로 여기에 배치되었던 것이 종전의 어수선함으로 흐지부지된 모양이에요

다만 방치되어 있었기 때문에 기체가 엉망이라

이 상태로는 날 수 없나요?

문제가 바로 그거예요 우수한 정비사, 아니

기체를 수리할 수 있는 정도의 인재가 필요해요

한 명...

짚이는 사람이 있어요

전 오오도 섬 분견대의 정비병

-타치바나 소사쿠 씨 말이죠 - 네

타치바나, 타치바나...

- 현주소는 등록되지 않았네요 - 그런가요?

사람 찾는 의뢰가, 매일 엄청나게 들어오거든요

- 찾으려 해도 상당히 걸릴 거예요 - 위급한 용건이라 어떻게든 연락을 하고 싶어요

곤란하네요, 그렇게 말씀하셔도...

제발요, 이렇게 부탁드려요

이 나라의 존망이 걸린 문제예요

그렇게 부탁하셔도 무리인 건 무리예요, 미안해요

아, 그러면

타치바나가 오오도 섬 이전에 소속된 부대, 그거라면 알 수 있나요?

손은 써보고 있지만

그 타치바나 씨, 아무리 해도 연락이 닿지 않아요

다른 우수한 전직 정비병도 있어요

- 이제 그만 다른 사람을 찾지 않을래요? - 조금만 더 시간을 주세요

왜 그렇게까지 그 사람을 집착하는 거죠?

- 언제 고지라가 돌아올지 모르... - 타치바나가 아니면 안 돼요

이제 곧, 그에게 메시지가 도착할 거예요

부탁드려요!

타치바나?

타, 타치바나 씨, 타치바나 씨죠!

무슨 속셈이야, 이건?

오오도 섬 옥쇄의 원인은 모두 나한테 있다고?

- 대체 무슨 속셈이야? - 미안해요

그렇게 말하면 당신이 화가 나 여길 찾아와 줄거라 생각했어요

이 뻔뻔한 놈이!

긴자를 습격한 그놈

오오도 섬의

고지라죠

전투기의 수리가 필요해요

그놈을 쓰러뜨리기 위해서예요!

그걸 부탁하기 위해 어떻게든 당신을 만나야 했어요

그 엉터리 편지도 그 때문이었어요

용서해 주세요!

네가 알아서 해

내가 도와줄 리 없잖아

타치바나 씨, 기다려주세요 타치바나 씨

잠깐 기다려주세요, 타치바나 씨 해 주셨으면 하는 일이 있다고요

이건 타치바나 씨 밖에 할 수 없는 일이에요

고지라 입안에서 기뢰를 폭파시킨 적이 있어요 타카오 주포보다 훨씬 효과가 컸어요

그놈은 내부 공격에 약해요 아시겠어요?

너...

폭탄을 가득 채운 전투기로 놈의 입에 쑤셔 넣는 거예요, 그럼 확실히 죽일 수 있어요!

특공인가...

당신의 전쟁도

끝나지 않았겠죠

하~ 그런데 넘어진 것 치고는

엄청나게 부었네요

면목 없네요 꽤나 취했었기에

기억이 잘 안 나요

뭐, 그토록 고집했던 타치바나 씨를 찾았으니 그렇게까지 들뜨는 것도 무리는 아니겠죠

선미익기인가...

소문으로만 들었지만, 완성했었구나

타치바나 씨, 여러분

- 잘 와주셨어요 - 당신이 타치바나 씨인가요?

이것이 환상의 국지 전투기 신덴인가요?

네, 이걸 수리해서 날 수 있게 할 수 있나요?

저희가 할 수 있는 모든 건 해볼게요

부탁합니다

잘 부탁해요, 부탁해요

무슨 일이야?

기획자님께서 그런 표정을 하면 사기에 영향을 준다고

기획해 놓고 뭣하지만

그 작전이 성공하는 건 기적과 같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그래도 말이야, 아무것도 안 하면 그 기적도 일어날 리 없다고

그렇겠죠?

게다가 보라고, 쟤네들 얼굴

쟤들도 바보가 아니야, 이것이 목숨을 건 힘든 작전이라는 걸, 잘 알고 있어

하지만 말이야

다들 표정이 좋잖아?

기쁜 거라고, 이번엔 도움이 될지도 모른단 사실이 말이야

도움이 된다라...

'우리는 전쟁에서 살아남고 말았어'

'그러니 이번에야말로'라면서 말이지

2층 제3회의실 특설 재해 대책 본부

자리 좀 비워주세요

한 시간 전 하치조 섬 동쪽 앞바다

북위 33도 10분 동경 140도 01분에

설치된 가이가 계수관에서 반응이 있었다고 보고가 있었어요

그 이후, 여기랑 여기에서도

고지라가 다가오고 있어요

이 속도로 역산하면

고지라가 사가미 만 앞바다 해구지역에 도착하는 것이, 내일 11:00

그것을 요격하기 위해 내일 아침 08:00에 우리도 출항하겠습니다

하지만, 장치의 완성이 그때까지 될지 안 될지?

저희도 데려가 주세요

현장까지의 3시간은 귀중해요 기술자로서 완벽을 기하고 싶어요

하지만, 고지라와의 싸움에 휘말릴지도 몰라요

저희 역시, 전쟁터에서 돌아왔어요

여러분은 가능한 한, 오늘 밤은 댁으로 돌아가서 가족과 시간을 보내세요

각오를 다지라는 거죠?

생각해 보면...

생각해 보면, 이 나라는 목숨을 너무 소홀히 해 왔어요

취약한 장갑의 전차

보급 경시의 결과, 아사

병사가 전사의 대부분을 차지한 전장

전투기에는 최소한의 탈출 장치도 달려 있지 않았어요

마지막에는 특공이다, 옥쇄다라고

그렇기 때문에, 이번의

민간 주도의 이번 작전에서는

한 명의 희생자도 내지 않는 것을 자랑으로 삼고 싶어요

이번 싸움은

죽기 위한 싸움이 아니에요

미래를 살기 위한 싸움이라고요

좋아, 해보자!

- 좋았어! - 좋아, 해봅시다!

드디어 내일인가

- 흥분돼서 떨리네요 - 너는 태워주지 않을 거야

- 무슨 말인가요? - 뭐, 그 손으론 아무짝에 쓸모없을 테니까

시키시마도 가잖아요?

제가 전쟁 경험이 없어선 가요? 쓸모없을 거라 생각하세요?

애송이! 전쟁에 나가지 않았다는 건 정말로 행복한 일이라고

저 역시 이 나라를 지키고 싶다고요

왜 태워주지 않는 건가요!

우리, 계속 함께 했잖아요!

부탁드려요!

저도 태워주세요!

- 저도 함께 가고 싶어요 - 이 나라는 너희에게 맡긴다고

정장님!

노다 씨!

조금 더 내려

조심하고

또 보자, 아키코

저기...

항상 감사드려요

아키코

- 아주머니 집에서 즐거웠어? - 즐거웠어

그랬구나, 다행이구나

나, 주는 거야?

고마워

- 아키코 - 응?

이건, 엄마랑

나와 아키코야?

여기에 엄마 있어

그렇구나

잘 그렸구나

왜 그런 표정을 하는 거야?

왜 그래? 아키코...

이리 와

괜찮아, 아무 데도 안 갈 거니까

타치바나 씨

준비됐나요?

바로 준비하지

주문한 폭탄이야

기총 2문 140kg 기총탄 120발 80kg, 그리고

주연료 탱크분 400kg을 철거하고

대신 기수에 이 25번 동체에 50번 폭탄을 탑재했어

이것으로 드디어 빚을 갚을 수 있겠군요

웃기네요

살고 싶은가 봐요, 저는...

그날 죽은 녀석들도 그렇게 생각했어

다들 살아서 돌아오고 싶어 했어

그런데, 소원을 이루지 못하고 벌레처럼 죽임을 당했어

알고 있어요

이걸 그린 아이는 아키코라고 해요

이 아이의 미래를 지켜주고 싶어요

고지라와 서로 찔러 죽더라도 반드시 해치울 거예요

드디어 각오가 된 것 같구나

좋아...

그럼, 중요한 걸 이야기할게

이걸 봐

이건 폭탄의 안전장치야

놈에게 처 박기 직전에 잡아당겨, 알겠지?

그리고...

아키코?

무슨 일이야, 혼자 있어?

이거...

스미코 누님께

아키코를 부탁드려요, 이 돈은 아키코를 위해 사용해 주세요

아빠?

응? 아빠?

괜찮아, 괜찮단다

여기는 쿠로시오 12호 북위 35도 03분, 동경 139도 41분

대량의 심해어 부상을 확인!

사가미 만 내에서 고지라를 발견

현재 수중 확성기 부대에 의한 작전 해역으로의 유도를 시도 중

- 각 함은 예정을 앞당겨... - 최소한의 짐만 실어!

- 서둘러 승선하자! - 서두르죠

- 미즈시마는 포기한 모양이네요 - 불쌍하지만 어쩔 수 없지

사실은 시키시마도 날게 하고 싶지 않아요

시키시마는 특공의 생존자잖아요 무모한 짓 할 것 같아서

아키코가 있잖아 녀석은 반드시 돌아올 거야

수중 확성기 부대, 괴멸!

고지라가 사가미 만에 침입! 해신대, 즉시 출항하라!

어이!

저기!

벌써, 이런 곳까지?

고지라, 절대 방어선 돌파! 상륙 직전!

출발하겠습니다!

이것으로 모든 것을 끝내는 거야

시키시마

즉시 출항하라, 반복한다 해신대 전 함정은 즉시 출항하라!

어떻게 할 거야? 계획이 무너졌어

아무튼 출항하죠

침몰시킬 해역은 최대 효과를 얻을 수 있는 사가미 만이 아니면 만전을 기할 수 없어요

유도는 시키시마의 신덴에 거는 수밖에 없어요

- 네 - 움직여

노다 씨, 시키시마 씨예요!

시키시마예요, 이륙 성공했어요 이대로 고지라를 작전 해역으로 유도할게요

- 이쪽도 곧 준비 완료야 - 그럼 최대한 빨리 작전 해역으로

시키시마! 무모한 짓 하지 마 아키코 혼자 남겨두면 용서 않을 테니까!

듣고 있어? 시키시마!

젠장, 무시하고 있어

전보요!

네

- 네 - 시키시마 씨인가요?

- 전보예요 - 네

하하~ 대단하구먼

고지라, 화가 단단히 나셨어

- 쫓아오고 있어 - 우리 차례네요

- 전 함정 전투준비 - 전 함정 전투준비!

프레온 봄베 양호!

46cm 초탄 양호! 부상장치 기동 양호!

케이블 연결 양호!

모든 회로 접속 완료!

전 단계 확인 안전장치를 해제합니다

그래, 잘 오고 있어

- 제1 부대 돌격, 예정대로 - 예정대로!

좋았어!

저것이, 고지라의 열선

이건 도저히 무리야 함장님! 즉각 전 함대 피난을 건의합니다

아니, 이거면 충분해 즉시 작전을 개시해 주세요

하지만, 언제 또 열선이!

전달했던 대로, 일단 열선을 쏘면 재생하는데 시간이 걸려요

지금이에요!

결단해 주세요!

해신 작전을 개시한다!

46cm 초탄 및 봄베 부상장치 투입개시

시키시마!

- 크레인 전개완료 - 확인!

- 히비키에 전달, 진로 그대로 - 히비키에, 진로 그대로

약간의 손상은 상관없어 이대로 속도를 유지하라!

히비키 접근, 4미터

2미터!

- 충격에 대비하라! - 충격에 대비하라!

- 교차 완료, 최대 속력으로! - 최대 속력!

좋아, 좋았어!

- 정장, 스위치 - 어이~!

좋지 않아, 아직인가!

조금만 더!

준비...

- 정장 지금이야! - 자!

- 봄베 - 좋았어

심도 1,200

1,300

- 1,400 - 가라!

- 가! - 1,450

1,500

목표 심도 통과

고지라 침몰했습니다!

잡은 건가?

끈질긴 놈이야

- 예비 작전을 이행할게요 - 해주게

올라오라고

심도 1,200... 1,100... 1,000...

케이블 정지!

심도 803에서 정지했습니다

왜! 왜 멈춘 거야!

물어뜯어 버렸군

히비키, 좌우로 당겨 고지라를 끌어올려라 90도 방향 최대 속도로!

하지만, 두 척으로는 추력이 절대 부족합니다

다른 방법은 없어! 할 수 있는 건, 다 해보는 거야!

네!

이대로는, 크레인이 버티지 못해요

위험해!

에~ 여기는 요코하마 예인선 소속 후지마루

- 작은 힘이지만 도와드리겠습니다! - 이 목소리는

미즈시마예요 정장님인가요?

애송이! 너야?

네!

여기는 마찬가지 토요 해선 소속 코에마루, 도와드리겠습니다

우리는 요코하마 예인선 소속 닛코마루, 협력하겠다

- 제3 시오카제마루 보조하겠습니다 - 텟수이마루

- 나나미마루 - 미나미마루

- 키쇼마루 - 준세마루

- 와카마루 - 헤이미츠마루

쓸모없다는 말은 반품해 주세요

내가 졌다, 열받게 황송하는구먼!

예인선에 붙들어 매라! 전 함선으로 고지라를 끌어올린다!

- 예인선에 붙들어 매라! - 예인선에 붙들어 매라!

심도, 올라가기 시작했습니다

올라와, 올라오라고!

심도 700

끌려 와라, 올라와!

대미지가 들어가지 않았어

전 함선은, 회피하라!

- 저 녀석, 무슨 짓을 하려고? - 설마?

- 그럴 리가! - 안돼!

시키시마!

시키시마...

아니, 저기!

그렇구나...

그렇구나!

탑승자, 탈출하여 무사합니다!

이 좌석은 탈출장치가 있어

그 레버를 당기면 작동해

살아라!

타치바나 씨...

시키시마!

해냈구나

잘 해냈어!

애송이!

- 스미코 씨! - 코이치 씨

- 코이치 씨 - 아키코

뭐?

코이치 씨의 전쟁은

끝났나요?

고지라 마이너스 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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