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ll language subtitles for 무빙.Moving.E13.1080p.DSNP - Snip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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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riginal subtitles

[잔잔한 음악]

(주원) 그렇게 그는 떠났고 나는 남았다

이듬해 안기부가 축소되면서

우리가 활동했던 블랙 팀이 폐지되었다

나 혼자만 지난 시대에 남게 되었다

"우리는 음지에서 일하고 양지를 지향한다"

[센서 작동음]

(주원) 조직이 개편되면서 어떤 부서든 들어가야 했다

[한숨]

직업을 잃을 순 없었다

[사무실이 분주하다]

(주원) 모든 것이 낯설었다

생활을 해야 했다

[승객들의 짜증 섞인 소리] (주원) 죄송합니다

죄송합니다, 저 내립… 내, 내…

아유, 아유, 잠깐만요

[주원의 힘주는 소리]

아, 죄송합니다

죄송합니다

[한숨]

어, 어? 가방!

아…

- 아이씨 - (지희) 장주원!

으이구, 으이구 또 가방 놓고 내렸어?

[한숨]

[웃음]

[산뜻한 음악]

[한숨]

(주원) 집에 있지, 왜 나왔어?

(지희) 장 보는 길이었어

으이구

- (지희) 배고프지? - (주원) 응

(지희) 고기 먹자

[풀벌레 울음]

신랑 신부 입장

[함께 행진곡을 흥얼거린다]

- (주원) 아, 배고프다 - (지희) 빨리 씻어, 고기 먹자

[사무실이 분주하다]

- (직원1) 요거 내가 할게요 - (직원2) 네

[컴퓨터 오류음]

쓰읍, 음…

[연신 울리는 컴퓨터 오류음]

[한숨]

[주원의 한숨]

[잔잔한 음악]

(주원) 근데

오늘 무슨 날이야?

(지희) 무슨 날이긴 한 달에 한 번 고기지

소주도 없이 삼겹살 먹으려니 밍밍하다

(주원) 사 오지 그랬어

혼자 뭔 맛으로 마셔

술을 뭐, 맛으로 마시나? 그냥 물 같은 거지

한 번도 안 취해 봤어?

아무리 먹어도 안 취해

그럼 좋은 거 아니야?

뭐, 꼭 그렇진 않아

술 취하면 어떤데?

음, 그때그때 다르지

그냥 기분 좋으려고 마시기도 하고

힘든 일 잊으려고 마시기도 하고

(주원) 차라리

취하기라도 했으면 좋겠다

(지희) 일이 힘들어?

(주원) 힘들지 않아서

그게 힘들어

(지희) 현장이 그리워?

세상에서

아무 쓸모가 없어진 기분이야

[주원의 당황한 소리]

[지희의 힘주는 소리] [쿨럭거린다]

넌 나의 쓸모야

난 너의 쓸모고

[울컥하는 숨소리]

(지희) 어유

울보, 또…

[주원의 목메는 소리]

(주원) 쌈이 너무 커서

(지희) 치, 웃기네

[주원이 코를 훌쩍인다]

왜, 무슨 걱정이야?

함께 살 집 있지, 너랑 나 있지

이렇게 한 달에 한 번은 고기 먹지 [한숨]

그리고…

암튼 나는 그거면 돼

우리 가족이 힘을 합치면 뭘 못 하겠어?

하고 싶은 거 해

하고 싶은 거 하라고

[서랍 여는 소리]

[서랍 닫는 소리]

[한숨]

[헛기침하며] 저기요

이, 이거 어떻게 하는 거예요?

(직원1) 아, 장 주사님 지금 공무원 임대 아파트 살고 계시죠?

거기서 계속 사실 거죠?

그럼 기간 만료되기 전에 이거 신청하셔야지

어, 그, 어, 어떻게요?

2년에 한 번씩 이거 갱신하고 계시잖아요

(직원1) 재산세 증명서 내시고 가족 관계 증명서 내시고

그리고 제일 중요한 거

공무원 재직 증명서 꼭 첨부하시고

됐죠?

이거

공무원만 되는 거죠?

(직원1) 당연하죠

아…

[사람들이 떠들썩하다]

[한숨]

- (주원) 아줌마 - (포장마차 주인) 예?

- (주원) 이거 한 병 더 주세요 - (포장마차 주인) 예

[TV에서 애국가가 흐른다]

[지희의 졸린 숨소리]

(지희) 뭐 하고 섰어?

센서 등 고장 났네?

[지희가 킁킁거린다]

술 마셨어?

(주원) 응

얼마나?

스물네 병

안 취했어?

(주원) 응

나 가방 사 줘

(지희) 응

미안해

가방 사 줄게

(주원) 행복하다

이러면 되는 거다 [편안한 음악]

이렇게 살자

[사무실이 분주하다]

[입바람을 후후 분다]

[힘주는 소리]

[주원의 놀란 소리] [승객들의 짜증 섞인 소리]

(승객) 밀지 마세요!

[주원의 힘주는 소리]

[한숨]

[직원들이 인사한다]

[컴퓨터 오류음]

[한숨]

[주원의 당황한 소리]

[지희의 웃음]

[풀벌레 울음]

[직원들이 분주하다]

(직원3) 지금 현장으로 이동하고 있습니다!

[센서 작동음]

(직원4) 저희들도 확인 중입니다

[직원들이 저마다 말한다]

현장으로 지금 가고 있습니다

(뉴스 속 앵커1) 뉴스 속보입니다

국방부는 어제 새벽 강원도 강릉 해안에 좌초된

북한 잠수정을 발견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직원들이 웅성거린다] 해안에서 발견한 족적으로 비춰

무장간첩들이 상륙, 침투한 것으로 보이며

이에 따라 전군에…

아이씨, 저…

저, 저기, 컴퓨터가 좀 이상한데 이거 어떡하죠?

껐다 켜세요

아, 그럼 지금까지 쓴 거 다 지워지는데

그러니까 OA를 좀 배우셨어야죠

컴퓨터가 무슨 죄입니까, 이게?

(직원1) 내일 봬요

(주원) 어…

[문이 달칵 열린다]

이씨, 쯧 [문이 탁 닫힌다]

아이씨, 진짜

[어두운 음악]

[주원의 한숨]

(용준) 어유, 잘 어울린다

[픽 웃는다]

와이셔츠에 넥타이라

(주원) 아니, 당신이 어떻게…

왜?

영원히 날 다시 못 볼 줄 알았나?

복귀한 겁니까?

아니, 지금 준비하고 있지

(주원) 영구 좌천으로 알고 있는데

비밀을 많이 알고 있으면 그렇게 못 하지

[한숨]

(용준) 근데

이게 자네한테 어울린다고 생각하나?

이런 사무실에 쑤셔 박혀서 그, 모니터나 들여다보고

공무원 호봉 따져 가면서 푼돈이나 챙기고 있는 게

[주원의 한숨]

으이그

자네 쓸모는 이런 게 아니었잖아

옛날이 그립지 않나?

그땐 자네만이 할 수 있는 일을 했었잖아

내 제안 하나 하지

기회가 왔어

자네가 쓸모가 많다는 걸 확인시켜 줄 수 있는 기회

(뉴스 속 앵커2) 북한이 오늘 새벽 잠수함을 이용해서

스무 명의 무장간첩을 동해안에 침투시켰습니다

생포 한 명, 집단 자살 열한 명

그러나 나머지 무장간첩 여덟 명은 도주했습니다

사건 현장 동해안에 지금 중계차가 나가 있습니다

(뉴스 속 기자1) 네, 현장에 나와 있는 김진영 기자입니다

중계차는 지금…

(주민) 뭐야? 누가 이렇게 담배를 피워!

냄새 다 배겠네, 어유! 진짜

(뉴스 속 기자1) 지금 이 옆 절벽 아래에는

무장간첩들이 타고 온 잠수함이 좌초되어 있습니다

무장간첩들은 오늘 새벽 1시를 전후로

[주원의 입바람] 침투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고

스무 명 가운데 열한 명은 오후 2시경

이곳에서 서남쪽으로 5km 정도 떨어진

강릉시 강동면 청학산 정상 부근에서

머리에 총상을 입고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한숨]

잔당 가운데 한 명은 인근에서…

(주원) 나는 예전의 생활이 그리운 게 아닐까?

[주원의 한숨]

(지희) 무슨 고민 있어?

(주원) 아니

(지희) 너무 고민하지 마

내가 항상 옆에 있을게

당신 하고 싶은 거 해

[주원의 심호흡]

(뉴스 속 기자2) 강릉 무장 공비 침투 사건이

오늘로 일주일째를 맞이하고 있습니다

스물여섯 명 중 한 명을 사로잡고…

오늘 고기 먹는 날이니까 일찍 들어…

(뉴스 속 기자2) 주검을 발견했지만

이후 아무런 전과를 올리지 못해

수색 작전이 장기화 조짐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군경 합동 수사대는 23일 저녁 강릉시 옥계면 기마봉 부근에서

사격 후 도주하는 무장 공비를 발견하고 수색 작전을 펼쳤지만

성과를 거두지 못했다고 발표했습니다

도주 중인 무장 공비 잔당은 다섯 명으로 추정되며…

[의미심장한 음악]

[헬기 소리]

[밤새 울음]

[한숨 쉬며] 고라니잖아

(부중대장) 깜짝이야, 씨

(중대장) 자, 5분간 휴식!

(대원들) 5분간 휴식

(대원1) 경계조, 위치로

(대원들) 위치로

(부중대장) 중대장님, 이 새끼들 벌써 북으로 내뺀 거 아닙니까?

(중대장) 포위망을 빠져나가진 못했을 거다

(부중대장) 벌써 열흘이 넘었습니다

우리 측 사상자도 엄청나고

아, 근데 말입니다

저 맨 뒤의 저 사람은 누굽니까?

(중대장) 누구?

아, 어, 신경 쓰지 않아도 된다

(부중대장) 아침부터 계속 따라다니는데

대대장님도 그냥 두던데 말입니다 [한숨]

심지어 말도 섞지 말랍니다 민간인 같은데

(중대장) 그, 국가에서 나온 무슨 비밀 특수 요원이라고 하던데

- (부중대장) 안기부? - (중대장) 쉿

아, 뭐 난들 뭐, 자세히 아나, 어?

뭐, 우리야 까라면 까는 거지

(일환) 비밀 요원 그런 거 진짜 있습니까?

뭐, 있으니까 왔겠지, 응?

쉬어, 쉬어, 얼른 쉬어

(대원2) 야, 김치 없냐?

(대원3) 예, 찾아보겠습니다

(중대장) 맛있게들 먹어

(대원들) 맛있게 드십시오

- (대원4) 식사 맛있게 하십시오 - (중대장) 어, 맛있게 먹어

[다가오는 발걸음]

(중대장) 저 들어가도 되겠습니까?

(주원) 아, 예, 예, 들어오세요

(중대장) 예 뭐 불편하신 건 없으십니까?

(주원) 아, 예

(중대장) 아 출출하실 거 같아 갖고

[중대장의 옅은 웃음]

[주원의 당황한 소리] 아, 뜨거워, 아, 아

아…

아…

(중대장) 아, 예

특전사 3여단 소속 중대장입니다

파견자분과 함께하라는 명령을 받았습니다

아, 저는…

(중대장) 아유, 괜찮습니다

예, 파견자의 신원을 묻지 말라는 지시를 받았습니다

아, 예

그, 혹시 발은 몇입니까?

(주원) 쓰읍, 280… [잔잔한 음악]

(중대장) 아, 아, 저랑 같네요

제 군화를 빌려드리겠습니다

어, 군복을 챙겨 드릴 테니 입어 주시기 바랍니다

사복이 눈에 띕니다

작전 시 중대원 전체가 노출될 위험이 있습니다

네, 알겠습니다

아, 붇겠습니다, 맛있게 드십시오

[천막 들추는 소리]

[멀어지는 발걸음]

[한숨]

[새소리] [헬기 소리]

(부중대장) 저렇게 해서 공비들이 보이겠습니까?

헬기 소리에 다 도망가는 거 아닙니까?

벌써 3주 차다 무슨 수든 다 써야지

[총성] [대원들의 놀란 소리]

- (대원5) 야, 빨리, 빨리 올라가! - (대원6) 1소대 12시, 2소대 9시!

- (대원6) 빨리 이동! - (대원5) 빨리빨리

(대원6) 이쪽으로 이동!

[대원들의 힘겨운 신음]

(부중대장) 아, 어떤 새끼들이길래 헬기도 따돌리지?

개씨발 북괴 새끼들

[잔잔한 음악]

[빗소리]

[한숨]

[밤새 울음]

[긴장되는 음악]

(중대장) 손 들어! 움직이면 쏜다

[남자의 다급한 소리] 나비!

(남자) 철길, 철길, 철길! 철길

- 어, 수상한 사람 아닙니다 - (중대장) 신원을 밝혀!

(남자) 안기부에서 나왔습니다

혹시

선임 파견자 여기 계십니까?

[안도하는 숨소리]

[킁킁거린다]

(래혁) 민 실장님이 보냈습니다

그, 말씀 많이 들었습니다

대공 3부에 있었던 조래혁입니다

(주원) 장주원입니다

저보다 연배가 있으신 거 같은데 말씀 편하게 하시죠

(래혁) 아이고, 조직은 계급이죠

(주원) 7급 주사보입니다

(래혁) [킁킁거리며] 전 20년 근무했는데도 그보다 못합니다

[래혁의 웃음]

(주원) 쓰읍, 대공 3부시라고…

(래혁) 대공 3부에 있었던

쓰읍, 대공 3부에 있었는데 경질당했거든요

그, 공금을 살짝 좀 해 먹어 가지고

[래혁의 웃음]

그래도 고맙게 민 실장님이 절 다시 불러 주셨죠

아무튼 대공 3부에 있을 때

블랙 팀에 대한 전설적인 얘기를 들었죠

그때는 '와, 이게 진짜인가' 싶었죠

앞으로 함께하게 돼서 영광입니다 잘 부탁합니다

[의미심장한 음악]

(주원) 앞으로라니요?

(래혁) 아, 모르셨구나?

그, 민 실장님은 다시 시작할 계획이거든요

우리한테 아주 좋은 기회가 온 겁니다

우린 반드시 보란 듯이 공을 세워야 됩니다

아주 보란 듯이 실적을 올리는 거죠

[래혁이 킁킁거린다]

이번 일이 조직 재건의 기틀이 되는 겁니다

[래혁의 웃음]

무슨 조직을 말하는 겁니까?

구룡포

(래혁) 그간 민 실장님은

과거 안기부 각 부서에 숨겨져 있던 능력자들을

다 끌어모으고 있었거든요

[킁킁거리며] 덕분에 저도 발탁이 된 거고

[웃음]

(주원) 당신도 무슨 능력이 있습니까?

(래혁) 아유, 아유 아닙니다, 아닙니다

어, 저는 그, 뭐 암호명 그런 것도 없고요

쓰읍, 한 가지 뭐 인정받은 게 있죠

그, 뭐랄까, 수탐을 잘합니다

수탐?

(래혁) 예, 찾아내는 거요

사람을 잘 찾아냅니다

그게 누구든 다 찾아냅니다

사람은 어떻게든 흔적을 남기기 마련이거든요

[래혁의 웃음]

어디로 도망을 가든 어디에 숨어 있든

나는 그 흔적을 놓치지 않아요

[킁킁거린다]

반드시 냄새를 맡죠

걱정하지 마십시오

내일부터 저만 쫓아오면 됩니다

[킁킁거린다]

[웃음]

[새소리]

[첨벙]

[밤새 울음]

(래혁) 저쪽으로 갑시다

(중대장) 예

[한숨]

[새소리]

[새소리]

(중대장) 이쪽이 맞습니까?

(래혁) 예, 예

(중대장) 아이, 그렇게 해서 뭐가 보입니까?

(래혁) 흔적이 보입니다

얼음이 파인 족적으로 봐서

이곳을 지난 지 30분쯤 됐습니다

저쪽입니다

잠깐만, 잠깐만

흔적에 이상한 게 하나 섞여 있어요

이상한 거?

(래혁) 일반인이 아닌 것이 후미를 맡고 있는 거 같습니다

족적과 보폭이 달라요

저건 한 사람의 보폭인데 일반인은 저렇게 뛸 수가 없죠

일반인의 보폭은 60cm

훈련받은 군인의 속보 보폭은 90cm 정도

한데 얼음 바닥임에도 불구하고 저 보폭은 2m가 넘어요

설마…

'남에 있으면은 북에도 있을 수 있다'

(주원) 예?

민 실장님이 한 말입니다

(래혁) 공비 중에 능력자가 섞여 있을 수 있다고

그래서 당신을 파견한 겁니다

지나친 추측 아닙니까?

추측만이 아닙니다

94년 7월 이후 [긴장되는 음악]

(래혁) 북에서는 남쪽에 대응하기 위해서

능력자들을 양성하고 있다는 정보를 입수했어요

우린 지금 그걸 확인해야 됩니다

그래야 우리도 맞서서 조직을 재건할 수 있죠

94년 7월이면…

(래혁) 이상하지 않아요?

수색 작전에

군 병력만 투입된 게 30여 개 부대

동원된 예비군은 수십만

도합 200만이 40일 넘게 수색 작업을 펼쳤지만

전원 검거에 실패했어요

이건 이들 중에 능력자가 포함되어 있을 수 있다는 증거가 크죠

[래혁의 다급한 소리]

잠시만 있다가 갑시다

어어! 잠깐이면 돼요

[주원의 한숨] 사실은

이곳을 지난 지 10분 정도밖에 되지 않았어요

총격전이 벌어질 겁니다

- 뭐? - (래혁) 자, 잠깐

잊었습니까?

우린 보란 듯이 실적을 보여야 됩니다

일반인들이 하지 못한 걸 해냈을 때 실적이 빛납니다

일반인들이 위기에 처했을 때 들이닥쳐야

더 드라마틱하지 않겠어요?

(주원) 뭐라 카노, 이 씨발 놈이 [긴박한 음악]

[긴장되는 효과음]

[달칵 장전하는 소리]

[총성]

[대원들의 놀란 소리] (중대장) 엎드려!

12시 방향!

[대원들의 기합]

[비명 소리] [놀란 숨소리]

[계속되는 총성]

[대원7의 아파하는 신음]

[대원들의 아파하는 신음]

[대원들의 아파하는 신음]

(중대장) 적 출현! 흩어져서 대응 사격!

[대원들의 비명] [긴장한 숨소리]

[대원8의 아파하는 신음]

아이씨 [힘주는 소리]

(중대장) 의무병! 의무병! [힘주는 소리]

지원해, 빨리 지원해!

[애쓰는 소리]

[주원의 다급한 숨소리]

[총성]

[팍]

[긴장되는 음악] 엄호, 엄호하라!

(대원들) 엄호!

[대원들이 외친다]

(중대장) 중대 돌격!

(대원들) 돌격!

[주원의 힘주는 소리] [공비1의 비명]

[총성]

[대원들의 아파하는 신음]

[힘겨운 숨소리]

[공비2의 아파하는 신음]

[거친 숨소리]

(중대장) 사격 중지!

[힘겨운 숨소리] 괜찮으십니까?

(대원들) 사격 중지!

[힘겨운 신음]

[거친 숨소리]

[대원들의 놀란 소리]

- (주원) 어? - (대원들) 수류탄!

[대원들의 비명]

[주원의 힘주는 소리]

[폭발음]

[긴장되는 음악]

[떨리는 숨소리]

(부중대장) 어? 이게, 이게 말이 돼?

[힘겨운 신음]

(중대장) 괜찮으십니까?

[총성]

[총성] [중대장의 아파하는 신음]

[계속되는 총성]

(대원들) 중대장님!

11시 방향 박격포!

[포성]

[떨리는 숨소리]

- (부중대장) 산사태다! - (대원9) 피해!

(대원들) 피해!

[대원들의 다급한 소리]

[대원들의 아파하는 신음]

[떨리는 숨소리]

돌격!

[대원들의 함성]

(부중대장) 피해!

[대원들의 아파하는 신음]

[놀란 숨소리]

[힘주는 소리가 들린다]

[굴러떨어지는 소리]

[대원들의 아파하는 신음] (대원10) 피해!

피하십시오!

[힘주는 소리]

[긴박한 음악]

[한숨]

[힘주는 소리]

[대원들의 비명]

[기합]

[무너지는 소리]

[놀란 숨소리]

(부중대장) 산사태다, 피해!

[대원들의 다급한 소리]

[대원들이 소란스럽다]

[다급한 숨소리]

[주원의 힘주는 소리]

[주원의 가쁜 숨소리]

[후 내뱉는 소리]

[긴장되는 음악]

[거친 숨소리]

(찬일) 니가 기력자네?

남조선 놈들 개새끼는 계속 키우누마

[힘주는 숨소리]

[강렬한 음악] [찬일의 아파하는 신음]

[주원의 힘주는 소리]

[주원의 힘겨운 신음]

[주원의 힘겨운 숨소리]

[서로 힘주는 소리]

[찬일의 힘주는 소리]

[찬일의 아파하는 신음] [주원의 힘주는 소리]

[찬일의 아파하는 신음]

[서로 힘주는 소리]

[주원의 힘주는 소리] [찬일의 아파하는 신음]

[찬일의 힘주는 소리] [주원의 아파하는 신음]

[찬일의 힘주는 소리] [주원의 아파하는 신음]

[거친 숨소리]

[서로 힘주는 소리]

[주원의 비명]

[주원의 아파하는 신음]

[어두운 음악]

[거친 숨소리]

내 반드시 돌아와서

공화국의 원수를 갚아 주갔어

[주원의 거친 숨소리]

[빗소리] [분주한 소리]

[보도하는 소리]

[한숨]

[카메라 셔터음]

[무거운 음악]

(래혁) 아, 실적이 아쉽네요 얼굴은 괜찮아요?

그래, 그놈은 어떤가요?

내 말대로 이상한 놈이 하나 있었다면서요?

아, 뭐, 놓쳐서 아쉽긴 하지만 [한숨]

존재를 확인했으니까 됐습니다

[래혁이 킁킁거린다]

조직 재건의 근거가 생겼어요

[웃음]

앞으로 내 눈에 띄지 마라

내가 너 죽일 거다

[쉭 닫히는 소리]

[킁킁거린다]

(뉴스 속 기자3) 이번 작전 과정에서

무장 공비 열세 명이 사살됐고

열한 명은 사망한 채 발견 한 명이 생포된 반면

[훌쩍인다] 아군 측은 대령급 등 장교 세 명

하사관 일곱 명, 병 열한 명 등 스물한 명이 전사하고

[떨리는 숨소리] 서른한 명이 부상했습니다

그러나 끝내 잡지 못한 [문이 달칵 열린다]

무장간첩 한 명의 행방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우리 군은 아직 흔적이 발견되지 않고 있는 잔당에 대해

잠수함에 승선하지 않았을 경우와…

(주원) 센서 등 고쳤네?

(지희) [울먹이며] 응

(뉴스 속 기자3) 대규모 소탕 작전이

오늘로 사실상 종료됨에 따라

군 당국은 그동안 작전에 투입됐던 군대의

작전 상황 일지 등을 바탕으로

작전의 잘잘못을 밝혀내기 위한 평가 작업에 들어갔습니다

국방부는 이번 평가 결과를 바탕으로 명백한…

[뉴스가 계속된다]

[부스럭거리는 소리]

[잔잔한 음악]

[지희가 흐느낀다]

(지희) 와 줘서 고마워

나 라면 끓여 줘

(용준) 헤이, 마크 [의미심장한 음악]

북에서 초능력자들을 키우고 있다는군

왜 우리에게 알리지 않았지?

(마크) [영어]

(마크)

[한국어] '예기치 못한 충돌'

[헛웃음]

그럴 수 있지

[무거운 효과음]

(용준) 적의 존재가 확인됐다

물론 실종 처리 했지만

살아서 북으로 돌아갔을 가능성이 훨씬 높아

적이 있다는 게 확인된 이상 난 조만간 중앙으로 복귀한다

그리고 너희들은

내 밑에서 새로운 블랙 팀을 구성하게 될 거야

이번 작전에서 활약한 구룡포가 새 리더가 된다

원년 멤버야, 다들 인사해

봉평입니다

(봉평) 지금은 해체된 미림 팀 소속이었고

나이만 많지 현장 경험은 적습니다

나주예요

신 국장님의 해외 공작 2부 소속입니다

(진천) 원년 멤버 중에서 한따까리 하는

대단한 인물이 계시다고

얘기 들은 바 있습니다

진천입니다

장주원이오

(진천) 대공 수사실 예하 기관에서

빨갱이 대학생 새끼들 잡아넣는 일을 했었는데

[웃으며] 그때 작은 문제가 있어서 좌천됐습니다

내가 다 좋은데 말이야

가끔씩 이렇게 힘 조절이 안 되거든

[우지직거리는 소리] [힘주는 소리]

[고조되는 음악]

[진천의 거친 숨소리]

운 좋은 줄 알아

[문이 탁 닫힌다]

[웃음]

[잔잔한 음악]

[웃음]

[한숨]

[문이 달칵 닫힌다]

[한숨]

(지희) 또 출장이야?

(주원) 어, 가 봐야 알아

(지희) 오늘 고기 먹는 날인데

[주원의 한숨]

(주원) 나중에 먹자

다녀올게

(지희) 한 달에 한 번인데

한 달에 한 번이 무슨 날인지 알아?

[픽 웃는다]

뭐, 고기 먹는 날? [지희가 피식 웃는다]

(지희) 고기야 사실 아무 때나 먹으면 되지

(주원) 그럼?

(지희) 그날만은 야근 안 하고 일찍 들어오길 바랐지

[웃으며] 그래서 고기로 꼬셨지

아이, 무슨 날인데?

나 배란일

(지희) 몰랐지?

[당황한 숨소리]

아기…

갖고 싶었어?

[울먹이며] 그런데 안 생기더라고

우리 오래됐는데

(지희) 점점 더 간절해졌었어

너 닮은 딸 낳고 싶었는데

진작 말을 하지

말을 못 하겠더라고

(주원) 왜?

[떨리는 숨소리]

나 때문인 거 같아서

어?

우리 어디서 어떻게 만났는지 잊었어?

내가 그렇게 살아서

혹시 나 때문이 아닐까

[쓴웃음]

[떨리는 숨소리]

[주원의 다급한 숨소리]

[지희가 흐느낀다]

[달그락거리는 소리]

미안해

[지희의 놀란 숨소리]

[산뜻한 음악]

(지희) 안녕, 아빠, 아빠

[주원이 픽 웃는다]

아빠 안녕

[지희의 웃음]

[문이 달칵 열린다]

[지희의 웃음] [문이 달칵 닫힌다]

[지희의 놀란 소리]

[웃으며] 인사

- (희수) 아빠, 안녕히 다녀오세요 - (지희) 다녀오세요

국가를 위한 일이야

(용준) 사명감을 갖고 임하도록

[지희의 힘주는 숨소리]

[지희의 웃음]

(지희) 인사

- 아빠, 안녕히 다녀오세요 - (지희) 다녀오세요

(주원) 우리 희수

[쪽]

(지희) 맛있는 거 먹을까?

뭐 먹지, 뭐 먹지?

[시끌시끌한 소리]

(진천) 근데

우리 잘난 리더는 갑자기 어딜 그렇게 뛰어간 거야?

(봉평) 핸드폰 배터리 다 돼서 집에 전화하러 나갔나 보지

[웃으며] 생긴 거답지 않게 가족 생각을 끔찍하게 해

(나주) 저도 얼른 돌아가서 딸 보고 싶네요

(봉평) 아휴 난 아들이랑 안 친해서

(진천) 아니 국가의 선택을 받은 블랙이

무슨 민간인들처럼 그렇게 가족 타령들을 하고 있어

(주원) 네

[의미심장한 음악]

[고조되는 음악]

[사이렌 소리]

[거친 숨소리]

[떨리는 숨소리]

[엘리베이터 도착음] [주원이 울먹인다]

[잔잔한 음악]

[주원이 흐느낀다]

[주원이 오열한다]

[엘리베이터 문이 스르륵 열린다]

[엘리베이터 문이 탁 닫힌다]

[잔잔한 음악이 계속된다]

[오열한다]

[주원이 흐느낀다]

[한숨]

[훌쩍인다]

나 왔어

걱정 마

희수 내가 잘 키울게

[흐느낀다]

[부드러운 음악]

자막: 안현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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