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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JBG 9th Subtitle -
때는 쇼와시대 ———
정치란
유혈을 동반하지 않는 전쟁이다
「모택동」의 말 중에서
가장 좋아하는 말이지
지난 중의원 총선거에서
민자당이 압승을 얻어
지금 막, 타부세 카츠야 내각이 탄생했습니다
내 꿈은 총리대신이 되는 거야
총리의 연수입은 약 4천만엔
그밖에 기부금 명목으로 2억엔 상당의 돈을 받고
더욱이
내각 관방 기밀비라는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는 용돈이
연 10억에서 30억엔 상당이라고도 하며
사용처 신고의 의무도 없지
그야말로 꿈의 직업!
그럼 어떻게 해야 총리대신이 될 수 있을까?
신입생 제군
입학을 축하하네
학생회장인 도야마 케이고다
카이테이 고등학교는 메이지 24년
해군병 훈련학교로써 창설되었고
이후의 학교개혁에 의해
신체제의 카이테이 고등학교로 재건되었다
그리고 지금에 이르러서는
수많은 정치가나 관료를 세계로 배출하고 있지
그것은 초명문
카이테이 고등학교의 학생회장이 되는 것이다
그리고 역대 학생회장에 의해 조직된 세계 최대 파벌
「카이테이 학생회장회」에 들어가는 것
그 파벌에 입성하는 것이
총리가 되는 지름길이라 불린다
더군다나 학생회장에겐 도쿄대 추천 입학이라는 보증까지
우린 때론 상냥히
때론 엄격하게
제군들을 지도해 나가겠지!
때문에 다들 학생회장의 자리를 노리고 있다
그럼, 제군들이 우리와 함께 결실 있는 학교생활을 보내줄 것을
남자는 모두 야심가다
하지만 난 누구에게도 지지 않아
바라네!
박수!
그만!
다음으로 신입생 대표의 인사가 있겠다
이번년도 입학 시험에서 최우수 성적을 거두었으며
카이테이 중학교에선 학생회장을 역임한
1학년 1반 출석번호 1번
아카바 테이이치!
예!
테이이치 홧팅!
한 걸음씩 정상을 향해 내딛어
카이테이 고등학교의 학생회장이 되어 보이겠어!
그리고
장래에
반드시 총리대신이 되어
난 만들겠어!
내 나라를..
테이이치의 나라
내 아버지 아카바 죠스케는
통상산업성의 사무차관이다
그리고 아버지도 카이테이 고등학교 출신이셨다
어머니 사쿠라코는 전 피아니리스트
유서 깊은 집안의 장남으로 태어난 난
아버지로부터 기대를 한껏 받으며 자라왔다
그 이유는
먼 옛날 아버지가 학생회장 선거에서 라이벌이었던
토고 우사부로에게 깨졌기 때문이다
토고는 「학생회장회」를 거쳤고
현재는 통상산업대신이다
아버지는 자신이 이루지 못한 꿈을 내게 짊어지려 하셨다
하지만 세상은 뜻대로 되지 않는 법
아무래도 난
어머니의 유전자를 더 많이 물려받은 듯 해서
피아노 콩쿨을 휩쓸고 다닌 난
토고 우사부로의 아들
토고 키쿠마와
그의 부하, 네즈 니시조의 눈에 거슬렸는지
질 나쁜 괴롭힘을 당해왔다
- 찌찌뽕! - 아파!
테이이치 오늘도 기지배같이 피아노 두들기냐
돌려줘!
남자라면 힘으로 뺏어보든가
두고봐!
다음에 또 그럼 먼지나게 맞을 줄 알아!
그녀는 시라토리 미미코
자
조금은 맞받아 치지 그랬어?
난 다투는 게 싫거든
그래도 난 좋아
그런 상냥한 테이이치 군
테이이치!
너 또 피아노 치고 있어?
아버지, 다녀오셨습니까
피아노를 치지 말라곤 않하겠어
그러나, 배워야 할 것들이 산더미처럼 쌓였잖니
여보, 테이이치가 무서워 하잖아요
이렇게 비실비실하니까
토고네 애송이한테 당하고만 사는 거야!
테이이치는 성적도 좋다구요
카이테이 고등학교의 학생회장이 되기 위해선
성적만 좋아선 안 돼!
전 학생회장같은 건 되고 싶지 않아요
망언을!
카이테이 고등학교의 학생회장이 된다는 것은
장래에 나라를 움직일 정치가나 관료가 되는 지름길이라고!
자기만의 나라를 만든다!
남자에게 있어서
이보다 커다란 꿈은 또 없겠지!
나만의 나라?
사쿠라코!
당신이 피아노따윌 가르치니까
이런 기지배같은 놈이 돼버린 거라고!
어머, 전 상냥한 남자아이로 자라줘서 기쁘기만 한 걸요
테이이치!
지금부터 폭포수행하러 가마
폭포?
그 근성 때려잡아 주마!
얼른 와!
여보 그만해요!
어째서 내가 피아노를 치면
다툼이 일어나는 걸까?
그저 "피아노를 치고 싶다"
그것 뿐인데
테이이치!
테이이치!!
오빠!
저, 폭포수행 갈게요
테이이치..
그 순간
내안의 어떤 스위치가 켜졌다
그리고 나만의 나라를 만들겠노라 마음속에 다짐했다
그걸 위해선 수단을 가리지 않겠어
「정정당당」이란 말따위
「테이이치 사전」에서 삭제된지 오래야
오래 기다리셨습니다
고마워요
다녀오셨습니까, 아버지
학교는 어땠니?
딱히 아무것도..
신입생 대표 인사도 막힘없이..
일단 반장부터 되거라
네 실적이면
문제없이 뽑히겠지만
만일을 위해
기부금도 더 넣어뒀어
여보, 입학하자마자
그런 얘긴..
테이이치
친구들 많이 생기면 좋겠구나
- 어머니 - 응?
전 친구 사귀려고 진학한 게 아니랍니다
잘 말했다
토고네 애송이한텐
죽어도 지지 마!
예!
하나조노 여자학원은 어때?
다들 부잣집 아가씨처럼 행동해서 재미없어
"평안하십니까?" 이러고 인사한다니까
미미코한텐 안 어울리네
너무해
그건 그렇고
왠 실 전화기?
카이테이 고등학교는
남녀교제 금지거든
게다가
스캔들은 정치가에게 있어 목숨과도 같은 거잖아?
이거라면 도청당할 염려도 없어
그렇게까지 경계할 일인가?
아, 학교는 어땠어?
기분 좋은 긴장감이 들었어
꿈에 한걸음 다가섰으니깐 말야
얘
요즘도 피아노 치고 있어?
아니
너무 아깝잖아!
프로도 인정하는 재능이 있으면서..
또 들려줬으면 좋겠어
미미코
사람은 언젠가
인생을 걸고 사력을 다해 싸우게 될 날이 오게 돼
그게 대학입시인 사람도 있으면
취직시험인 사람도 있겠지
하지만
내게 있어선 그게 지금이야
그러니 피아노는 그 뒷전이야
응
알았어
응원할게
고마워
사랑해
나도..
기립!
경례!
착석!
반장의 선발 기준은
하나, 품행이 단정할 것
학생회장이 되기 위해선
먼저 반장이 되어
「학생평의회」에 들어가는 게 절대 조건이다
그럼 발표하겠다
반장은
아카바 테이이치!
역시 테이이치인가..
예!
카와마타 선생님
뽑아주셔서 영광입니다
클래스의 발전을 위해서
열심히..
임하도록 하겠습니다!
그럼 내일까지
부반장을 결정..
그거라면 이미 결정했습니다
부반장은
사카키바라 코메이!
삼가
받도록 하겠습니다
테이이치 나 소변..
응 나도 갈게
저 둘이 정말 친하네
카와마타 군 시작하게
네 교장님
1반 반장은 아카바 테이이치
기부금 600만엔
부반장은 사카키바라 코메이
기부금 100만엔
카이테이 중학교 시절의 회장과 부회장 출신입니다
2반 반장은 토고 키쿠마
기부금 500만엔
부반장은
네즈 니시조
기부금 100만엔
역시 2반은 키쿠마와 니시조인가
성가시게 됐네
그래도 테이이치가 유력후보라고 다들 그러던걸
이런 도청기를 이토록 간단히 만들어 버리는
코메이가 있으면 100명이 부럽지 않아
학생회장이 돼서 아버지의 설욕을 풀겠단 심산인가?
테이이치
내년 학생회장의 자린 내가 받아가겠어
느그 아버지랑 똑같은 굴욕을 선사해주지!
키쿠마 군, 그렇게 말할 거 까진 없잖아
코메이, 난 널 높게 평가한다구
이딴 겁쟁이한테 붙지 말고
내 파벌에 들어와~
싫어
입냄새 나거든
코메이 가자
도망치냐?
난 누구와도 싸우지 않아
학생회장 선거는 자기자신과의 싸움이야
네놈의 그런 착한 척 오만 척 다 떠는 모습이 제일 빡친다고!
난 알 수 있어
네 본성이 썩어있단 걸!
악의 냄새가..
냄새나..
냄새난다고, 니시조!
적어도 난 너처럼 입에서 냄새나진 않아
기어오르지 말라고..
찌찌뽕!
옛날처럼 괴롭혀줄까?
다리에 지진이라도 났나벼?
미안 미안!
괜찮아?
땡큐
너 입학식 때 인사 했었지?
1반 반장, 아카바 테이이치!
난 사카키바라 코메이
라고 해냥
그렇구나
난 6반 반장, 오오타카 단
잘 부탁해
6반?
6반은 사사키였을텐데?
걘 부반장이야
왠진 몰라도 외부 학생인 내가 뽑혔어
외부 학생이야?
들어오기 보통 힘든 게 아니었을텐데 굉장해!
뭐야 이놈아!
공 맞춰 놓고
난 무시냐 짜샤!?
어라?
너 입냄새 구린데?
뭐 인마!
무슨 일이야? 단
아무것도 아냐
음.. 너 이름 뭐더라?
2반 반장, 토고 키쿠마 님이다!
기억해둬!
공 맞춰서 미안해, 키쿠마
그럼 속행해볼까!
소녀만화의 실사판이래냐, 점마는
단 군은 좋은 사람이구나
인망도 두텁고..
으아 놀래라
촐랑대지마 코메이!
반장은 모두 라이벌이야!
미안
코딱지 묻히지 마!
난 저쪽이야
잘 가!
내일 봐!
테이이치랑 코메이랬나?
나한테 볼일 있어?
들켰다..
아니..
반장끼리
친목을 다지고 싶다고!
생각해서..
뭐야 그런 거였어..
그럼
우리 집에 놀러와
좀 더 앞으로..
좋아 도착했어
여기야
여기?
응
다녀왔어!
테이이치를 눌러버려!
하지 마!
단!
단!
단!
저녁밥 하고 있으니까
잠깐 꼬맹이들 상대 좀 해줘
하나 둘
잘 먹겠습니다!
자 많이들 먹어!
먹어 먹어
맛있어
진짜 맛있다!
테이이치도 얼른 먹어봐
이거 엄청 맛있어!
공교롭게도 배가 불러서 말이지
환상적이지?
응
환상적인 맛이야 그거
맛있다~
단
부모님은?
우린 아버지가 돌아가셔서
어머니가 일하고 계셔
실례되는 말이지만
그런 형편으로 잘도 사립고에 진학했구나
난 바로 취직하려고 했는데
카이테이에서 장학금이 나온다고 선생님이 권해주셔서 말야
중・고교가 연계된 카이테이에 외부학교 시험으로 합격한다는 건
계란으로 바위치기라 불린다
하물며 장학금 제도를 받기 위해선
만점에 가까운 성적이 필요하다
단 군은 슈퍼 고등학생이구나?
우리 형은 뭐든지 1등이야!
흥, 그건 어떨려나
테이이치..
너 좀 재밌는데?
조금이라도 먹어봐
그럼 조금만..
맛있어..
맛있어!
테이이치, 닭튀김도 맛있어
맛있어!
헐..
미안
훌륭한걸?
그 단이란 사람
훌륭?
그런 야심 없단 얼굴을 한 놈이 실제론 소름끼치게 계산적인 법이야
그런가?
야심이 없는 사람도 분명 있어
그런건 허울 뿐이야
테이이치 군
변했구나?
난 변한 게 아냐!
강해진 거야!
엄마가 부르셔
담에 봐
응..
테이이치(帝一)의 이치(一)는 1등의 이치(一)..
테이이치(帝一)의 이치(一)는 1등의 이치(一)!
테이이치(帝一)의 이치(一)는 1등의 이치(一)..
一:한 일
입학시험문제 외부학생용
외부학생용의 입학시험 문제와 답안?
예
꼭 그 문제를 풀어보고 싶습니다
안 돼!
오오타카 단의 답안용지도 기밀정보야
딱히 경쟁할 필요는 없잖나?
누가 1등인지 흑백을 가리고 싶습니다!
선생님
제 아버진 문화청에도 두터운 인맥을 가지고 계십니다
그래서?
선생님의 애독서
「빨간머리 앤」의 작가
「루시 모드 몽고메리」의 전람회를
일본에서 개최될 수 있도록 손을 써주시겠다고 합니다
어떻게 내가!
「빨간머리 앤」을 애독한다는 걸 알았나?
코메이는 우수한 제 측근이라서 말이죠
금세 조사해 주었습니다
그렇다고 해서..
「몽고메리」의 직필 원고
「몽고메리」가 누비질한 수예품
그 모든 걸..
볼 수 있다고?
1교시
수학
시작!
불 함수!?
이런 건 학교에서 배울 수 없다고..!
임의의 함수 F는 다음과 같이 표현될 수 있음을 증명하라
X1, X2, XN, =
A0, XOR, A1, X1
XOR, A2, X2, XOR
둘 또는 하나의 0을 취하는 변수 AB를 생각하라
이거랑 이거랑 이거랑!
X1, X2, XN, =
A0, XOR, A1, X1
XOR, A2, X2, XOR
불 함수..
2교시
영어!
외부학생용 입학시험 문제
아버지?
토고네 애송이 외에
적이 나타났는가?
좋아.. 그럼 간다
예
우선 국어
국어..
국어
오오타카 단
100점!
아카바 테이이치
100점
일단 호각이군..
꽤 하는데? 단!
수학
수학!
오오타카 단
96점!
아카바 테이이치!
95점!
1점.. 1점..
당황하지 마
- 고개를 들어! - 예..
아직 1점차야
예..
예!
영어!
영어!!!
오오타카 단!
95점!
아카바 테이이치!
96점!
원점이야!!
할 수 있어!!
오.. 오오타카 단따위!!
무섭지 않아!!
그래 두려워할 거 없어
넌 일본 최강이야!
- 사회! - 사회!
오오타카 단!
98점!
아카바 테이이치..
95점
3점.. 3점..
이제 와서 3점은 너무 크잖아..
- 왜 그래? - 3점..
- 왜 그러냐고? - 3점..
- 이제 포기하고 - 제길..
패배를 인정할 테냐?
패배라는 말은!
「테이이치 사전」엔 없습니다!
마지막 과목, 과학!
과학!
- 과학! - 과학!!!
오오타카 단!!!
95점!!!
아카바 테이이치..
100점 만점!!
살았다..
내 나라를..
지켜냈어!!!
오오타카 단, 484점
아카바 테이이치, 486점
비공식이지만
2점차로 너의 승리다!
테이이치
시험에 이겨서 무슨 생각이 들었냐?
전..
이기는 것밖에!
살아갈 이유가 없다고 느꼈습니다!
싸움에 진 개만큼은!
되고 싶지 않습니다!
負け犬:패자
바보자식!
네놈은 개다
개가 되거라!
그리고..
싸움에 이긴 개가 되는 거다!
勝ち犬:승자
싸움에 이긴 개?
기립!
경례!
착석!
그럼 우선 1학년 반장들부터
한 마디씩 결의표명을 해주기 바라네
1반, 아카바 테이이치!
예!
현재
전 학생회 활동에 참가할 수 있어서 진심으로 기쁘게 생각합니다
그러나!
구태여 이 곳에서 제 자신을 어필하는 행위는 하지 않겠습니다
그 이유인즉슨
앞으로의 몸가짐을 통해
제 자신의 모든 것을 표현해 나갈 것이기 때문입니다
아무쪼록, 앞으로도 지도편달 부탁드리겠습니다!
다음, 2반!
토고 키쿠마!
예!
제겐 정보수집능력이라는 특기가 있습니다
혹시 상담이 필요하시다면
자라처럼 물고 늘어져 정보를 들고 찾아뵐 테니
손발처럼 다뤄 주십시오
절대 손해는 보지 않으실 겁니다
키쿠마
토고 키쿠마였습니다
써먹을 수 있단 인상을 줄 속셈이네
제법이군
자, 마지막으로 6반
오오타카 단!
난 다른 애들같은 결의표명은 없다고 할까..
그래도 뭐
이왕 하는 거 학교를 즐겁게 만들고 싶어요
열심히 할게요
고마워요
쟨 그냥 들러리였군
승부도 내가 이겼고
「몽고메리」작전 잘 먹혔구나?
문제지를 수중에 넣을 수 있었어
코메이의 작전 덕분이야
그럼 이번년도 클럽활동에 대한
개산요구 공표를
회계를 통해 보고하겠네
앞에 놓인 자료를 봐주세요
우선 이번년도 클럽활동에 대한..
카이테이 고등학교의 가장 큰 특징은
이곳에 있는 1학년과 2학년의 평의회 위원
60명의 투표에 의해 학생회장이 결정되는 점에 있다
그리고 도야마 회장은
2학년 반장 6명 중에서
차기 학생회장 후보 3명을 선출할 수 있는 권한이 있다
코메이
응
학생회장이 되기 위한 제일 빠른 지름길
그것은 차기 학생회장을 잘 파악하여
가장 유력한 파벌에 들어가는 것이다
이 3명이 유력하려나
일단은
4반의 혼다 쇼타
전형적인 정치가 일족
신분은 말할 것도 없고
집안 배경은 굉장한데 심성도 나무랄 데 없어서
무난히 표가 모여들 가능성이 있어
근데 너무 얌전하다는 단점이 있고
작년 문화제 때 조명기구를 떨어뜨렸다는 실태를 범했대
다녀오렴
다녀오십시오
그리고 5반의 모리조노 오쿠토
카이테이 중학교 때부터 지금까지
줄곧 전교 1등이었던 수재인데
장기의 달인이라
1000수 앞을 읽는다고 해
졌습니다!
게다가
도야마 회장의 소꿉친구여서
학생회의 운영에 관해
그가 조언을 넣고 있대나 뭐래나
유력후보잖아..!
하지만
그 위를 나는 사람이 또 있어
알고 있어
6반, 히무로 롤란드
저 교복 카이테이 아냐?
야 쫄았냐?
중학교 때, 그 두사람만은 조금 남다른 풍채가 났었지
응? 어쩔래?
간다, 코마
저희들은 카이테이의 히무로 님에게 실례를 범했습니다!
쓰레기가..
우린 정상에 오를 사람이라고
카이테이의 학생들이 얽히면
반드시 되갚아주는 슈퍼 히어로야
도야마 회장을 학생회장으로 만들기 위해
표를 확보해준 제일 큰 공로자가
히무라 선배인가..
이 중에 누구의 개가 될 것인가..
답은 이미 정해졌다!
멍!
실례합니다!
아카바 군이 딴짓 하느라 듣고있지 않는 거 같습니다!
아카바 테이이치!
지금 보고한 내용 복창해봐!
망했다..
꼴 좋다..!
예
각 부활동의 개산요구액과 더불어
올해의 예산은 공정성의 중점화를 추진하기 위해
우선되던 사항들은 공평히 접했고
각 부활동은 희망기초액에 상응하는 범위 내에서 산출된 요구를 반영하였으며
예산편성과정 전반에 걸쳐 검토하고 있는 실정에 있습니다
덧붙여서
최종예산 합계표입니다만
개산요구액의 합계에
프린트 미스가 있습니다
2662만 200엔이 아니라
2661만 9200엔이 아닐런지요?
전년대비, 6.74%증가한 것이 정확한 지표라 사료됩니다만
제법인데, 저 7대3 가르마
이상으로 보고를 마치겠습니다
다음으로 학생총회의 운영에 대해서이다만
도야마 회장!
총회 연출을 제게 맡겨주시지 않겠습니까?
달리 입후보할 사람은?
히무로
감사합니다
신입생 제군!
학생총회란
도야마 회장이 전교생 앞에서
부활동이나 위원회의 예산승인을 행사하는
우리들 학생회의 큰 무대다
신성한 의식이다
그리고
너희 1학년들의 첫업무의 장이기도 하지
말해두겠는데
각 부서, 실패는 결코 용서 않겠어
실수를 범한 자는
가공할복이다
가공할복?
架空切腹:없는 사람 취급, 열외
그런 놈은 학생회에 있어서
죽은 자와도 같아!
미래가 끊기게 될 거야
히무로 선배!
뭔가?
얼핏 들었습니다만
작년
교기를 스테이지에 떨어뜨려
회장에게 수모를 겪게 한 사람이 있었다고 하던데요?
그래
그녀석은 반장에서 해임되어
제적처리 되었다
다만
본인은 끝까지 무죄를 주장하고 있었지?
누군가가 수작을 부린 거라고..
모리조노
누가 그런 짓을 했다는 거지?
글쎄
히무로 선배! 아카바 테이이치입니다
교기 게양을 제게 맡겨주시지 않겠습니까?
히무로 선배의 힘이 되어 드리고 싶습니다
저게 가로채고 앉았어..!
아카바!
네녀석, 왜 제멋대로 어필하고 있어?
정말 죄송합니다!
쌤통~
그러나
그런 녀석도 싫지만은 않네
너에게 맡기지
예!
영광입니다!
잘 됐네 테이이치
그나저나 잘도 미스를 알아챘네
그냥 뭐..
히무로 선배, 코마 선배
토고 키쿠마라고 합니다
앞으로도 잘 부탁드립니다
뭘 건네는 거지?
1학년 전원의 개인정보라..
성격이나 약점까지 빠진 게 없네
그 키쿠마란 남자 써먹을 수 있겠는데
거기에 신입생 대표 아카바 테이이치란 녀석도 내게 시선을 마주쳐왔어
"히무로 롤란드의 개가 되겠어!"
그렇게 호소해대는 눈이였지
귀엽구만..
그리고 6반의 오오타카 단
1학년의 표를 확보하기 위해선
인기있는 이녀석을 끌어들일 필요가 있겠어
그나저나..
사랑받고 있구나 난..
키쿠마도 히무로 선배를 노리는 건가..
그 히무로 선배를 위해 일하는 게
그렇게 중요한 일이야?
어느 파벌에 소속되냐에 따라 장래가 크게 바뀌거든
1970년에 일어난..
어려운 얘긴 됐어!
그것보다
가끔 어디 놀러가자
그러네, 근데 굉장하지 않아?
학생총회의 교기 게양이라는 임무를
히무로 선배가 맡겨주셨다고
1학년인데!
교기 게양이라함은
카이테이의 명예잖아?
뭐 알곤 있겠지만..
모르는데?
내 얘긴 다 흘려들었구나?
그렇지 않아!
어쨋든 지금은 기반을 굳힐 필요가 있어
교기 게양을..
아카바네 애송이한테 양보한 건가?
죄송합니다 아버지!
하지만 전 조명담당이라는..
교기 게양이라함은 카이테이의 명예!
무능한 녀석같으니라고!
도대체 누굴 닮은 건지
아카바 가문따위
내 똥꼬털에 묻은 티슈다!
티슈한테 지면 용서치 않겠어 이것아!
예.. 노력하겠습니다
전교생 앞에서
테이이치를 가공할복하게 만들겠어요
좋아
학생 총회
부디 신속히 이동해 주세요
단, 음악 타이밍과 볼륨 확인해둬
조명 서서히 내려
앞으로 3분 뒤 시작하겠다
예! 히무로 선배
교기의 무게는 20kg
도야마 회장이 등단하신 뒤
교가에 맞춰 일정한 속도를 유지하며..
내린다!
니시조
알고 있어
테이이치
상황은?
히무로 선배..
완벽합니다!
도야마 케이고 학생회장
등단!
박수!
그만!
교가 제창!
단, 음악 안 틀고 뭐해
神代の昔より 카미시로노 무카시요리 고대 신화시대 적부터
千尋の海もその空も 치히로노 우미모 소노 소라모 천심의 바다도 그 하늘도
그 페이스 계속 유지해
절대 손 떼지 마
四海を照らす光こそは 시카이오 테라스 히카리코소와 사해(천하)를 비추는 빛이야말로
我らが武神 我らが光 와레라가 부신 와레라가 히카리 우리들의 무신 우리들의 빛
海帝 카이테- 카이테이
海帝 카이테- 카이테이
耀う光 카가요우 히카리 수려한 빛
海帝高校 카이테- 코-코- 카이테이 고등학교
海帝高校 카이테- 코-코- 카이테이 고등학교
지금 이 순간!
학생총회의 개회를 선언하겠다!
박수!
그만!
좋았어..
최고야 테이이치
다음은 스크린을 사용해
중기계획을 보고할 테니
그게 끝나면 거둬들여
그 때까지 순회 돌고 있어
예!
해냈구나 테이이치!
그럼 의제로 들어가겠습니다
이번 학생총회에서 거론할 의제를 발표하겠습니다
먼저, 이번년도 부활동과 위원회의 예산에 대한 보고를 거행하겠습니다
니시조..
또한, 전교생 3분의 2 이상의 반대의견이 있을 시엔
평의회 본부에 의한 재의를 시행하겠습니다
그럼, 이번년도 부활동의 예산안에 대해 설명하겠다
예산이 동결되는 부활동은 다음과 같다
야구부, 농구부..
흔들리고 있어!
테이이치
테이이치, 들려?
코메이, 개인적인 연락으로 무전기 사용하지 마
지시를 내리는 건 히무로와 나다
죄송합니다..
깃발 상태가 이상해
깃발 상태가 이상해?
니시조!
뭐하는 거야?
거기 서!
박수!
그만!
끈질긴 녀석이로구만
오지 마..
오지 마!
하지 마.. 하지 마!
여기서 교기 떨구면 어떻게 될까나?
하지 마..
건들지 마!
찌찌뽕!
전년대비, 1만엔 이상의 추가예산을 인정하며..
잘 뻐기네?
그럼..
요건 어떠신가?
고속 간지럼 ON!
고객님, 가려우신 곳 없으신지요?
못 참겠어..!
곧 편하게 해줄게
너 진심이야!?
그럼 다음으로
각 위원회의 이번년도 예산안에..
하느님, 부처님
테이이치에게 힘을!
내가 떨어지면
넌 범죄자가 될 거라고!
난 구해주려 했다고 하면 돼
그만해..
그만해!
너한텐 질 수 없다고!
넌.. 썩었어!
썩든 말든 난 키쿠마야!
젠장!
어디에 아직 그런 힘이!?
작년에 떨군 놈과 같은 처지로 만들어 주겠어!
뭐해 너네?
키쿠마, 더러운 짓 좀 하지 마
제기랄!
단.. 단!
괜찮아?
이상으로, 학생총회를 폐회하겠다!
박수!
3..
4..
다들 수고 많았다
도야마 회장도 매우 만족하셨어
테이이치
훌륭한 교기 게양 타이밍이였다
정말 잘 해줬어
예!
그에 비해
너흰 자리를 비웠다고 하던데
죄송합니다.. 그게..
죄송합니다!
화장실 다녀왔습니다
너희한텐 기대하지 말라는 건가?
정말 죄송합니다!!
비켜
단, 코메이
고마워
다행이야 무사해서
너의 손짓 덕분이야
떨어져 있어도
우린 하나야
응
테이이치!
팔이 부었잖아!?
그런건 둘만 있을 때 해줄래?
나로선 키쿠마를 고발하고 싶은데 말이지
하지만 테이이치가 큰 일로 벌이기 싫다면 상관 안할게
미안, 네가 체벌을 받게 될 줄이야..
그 정도로 화낼 일은 아니었지?
글쎄..
너 말야
그렇게나 학생회장이 되고 싶어?
나쁘냐?
아니, 나쁜 건 아닌데..
내가 생각한 것 이상으로 카이테이의 학생회는 썩어있어
단
너에겐 커다란 빚을 지고 말았어
빚이라고 하지 마
아니
반드시 갚겠어
그럼 난 알바 있어서
먼저 갈게
잘 가
반년 후 ———
그리고 반년 후
차기 학생회장 후보자가 발표됐다
회장 후보자 3인을 발표하겠다!
우선
혼다 쇼타!
예!
두번째는
모리조노 오쿠토!
예!
그리고!
히무로 롤란드!
예!
그럼 혼다 쇼타부터
선거 공약을 들어보도록 하겠네
예..
그..
전..
이곳 카이테이..
뭐였더라..
죄송합니다.. 그게..
죄송합니다 까먹어서..
다음, 모리조노 오쿠토!
예!
전
노력한 사람이 보답받을 수 있는 학교를 만들고자 합니다
즉
능력주의로 평가하고 싶습니다
능력주의?
부활동은 문화계, 운동계를 불문하고
전년대비, 좋은 성적을 거둔 부활동에 대해 예산을 늘릴 생각입니다
다만
성적이 좋지 못했다 하더라도
현 1학년들의 능력을 반영하여
이듬해의 가능성에 대해
「기대예산」을 책정하겠습니다
좋은데?
제법인데?
약한 부라도
우수한 1학년을 입부시키면
예산이 늘 수 있어!
그리고
학생회장 선거는 지명제를 철폐하고
입후보제로!
그리고 투표는
전교생이 참가하는 것으로 하겠습니다
뭐시라!?
멋진데, 모두에게 공평하구나
파벌을 없애겠단 건가
탁상공론이군
그럼 마지막으로
히무로 롤란드!
약동:생기 있고 활발하게 움직임 난 약동하는 육체를 좋아한다!
지금까지는 한정된 예산을
모든 부에게 공평성을 지키며 배분해왔지만
내년엔 운동부에게
예산을 큰 폭으로 늘릴 것을 선거공약으로 삼겠다
학력으론 전국에서도 이름을 떨치고 있는 본교를
스포츠에 대해서도 그 이름을 전국에 떨쳐보지 않겠나?
그리고, 모리조노 후보의
완전민주화는 단호히 저지하겠다
듣기엔 좋아 보이지만
너무 앞서 간 민주화는
규율의 혼란을 불러일으켜
카이테이의 역사와 전통을 무너뜨릴 수 있기 때문이다
자기들 세대에서 멋대로 카이테이를 바꾸는 건
후세에 대한 무책임함이 아닌가!
瞬殺:순식간에 쓰러뜨림 순살!
히무로.. 히무로!
가도 돼?
우리 집? 좋아
잘 부탁할게
정말 가도 돼?
이봐 단
괜찮다면
함께 히무로 선배를 응원하지 않겠나?
난 정치에 별로 관심 없어서
종종 운동부에 얼굴을 비추고 있잖아?
그렇다면 히무로 선배의 공약엔
찬동하는 바일 터
운동부 지원은 표 확보가 목적이잖아?
그럴바엔 모두를 공평하게 대우하겠다는 모리조노 선배를 따르고 싶어
그딴 녀석
歩(보):일본 장기 용어/한국 장기의 卒(졸)에 상응 장기로 말하자면 그냥 쫄병이야
と金(토금):일본 장기 步(보)의 승격 용어 쫄병은 적진에 진입하면 금으로 승격되지요
히무로 군은 계산이 빠르니까..
아마도 난 패하고 말겠지
지금 이대로라면 말야
그래서 기다리고 있어
날 지켜주고
아군이 되어줄 듬직한 말이 와주길
랄까, 모리조노 선배도 학생회장이 되고 싶으세요?
전 이 학교 학생회는 썩었다고 생각하는데
나도 그렇게 생각해
근데 있지
안전한 곳에서 외쳐본들 무엇 하나 전해지지 않아
흐름을 바꾸기 위해선
적진에 파고들어야 돼
그렇네요
솔직히
회장이 되고 싶진 않아
귀찮기만 하고
하지만 지명 됐으니..
난 말이지
승부에선 절대 지기 싫어하거든
투쟁본능이란 겁니까?
남자니깐 말야
히무로 롤란드를 잘 부탁드립니다!
드디어 선거전의 막이 열렸다
차기 학생회장에는 모리조노 오쿠토
이 사람 뽑으면 카이테이가 바뀔지도 모르겠는데
그치만 결국 히무로가 될 거 같은데
모리조노가 되면 재밌어지겠는데?
왔습니다!
카이테이 신문 여론조사에선
압도적으로 히무로가 유리했다
히무로! 히무로!
하고 싶은 말이란 게 뭐야?
토고..
대신
아카바
동기라 해도 난 대신이라고
존댓말 쓰도록
그런 싫은 소리 하려고 불렀나?
자네가 추진하고 있는 일본차 우대 조치법
내외에서 이런저런 얘기가 크게 나도는 건 알고 있겠지?
어
하지만 이건
전 대신, 타부세 총리의 간곡한
부탁이었네
그리고
자네가 미국차 메이커에 편향 들고 있단 건 알고 있네
사장인 레드포드에게서
뇌물을 받은 것도 말야
존댓말 쓰라고! 존댓말!
머저리같은 총리가 뭘 말해줬든 내 알 바 아냐!
차기 총리는 바로 나야!
어느 쪽에 꼬리를 흔드는 게 현명할지
그 정돈 네 머리로도 알 거 아냐?
회장 선거는 어떠냐?
히무로 선배는 시작이 순조롭습니다
머지 않아 카이테이 축제가 있어서
개회식의 연출을 명 받들었습니다
반드시 성공시키지 않으면!
투표에도 영향이 가겠죠
단 1표차였어..
난 1표차로 토고에게 졌다
하지만 그것이 일생을 좌우한다고!
잊지 마!
예!
지도해주셔서 감사합니다!
히무로 선배의 신발마저 핥겠단 심산으로 열심히 하겠습니다!
히무로?
아버지
카이테이 축제에선 폐회식의 연출을 명 받들었습니다
좋아
지인을 물색해 불꽃놀이 장인을 준비해두마
그건
히무로 선배도 분명 기뻐할 겁니다
히무로?
예
차기 학생회장
가장 유력한 후보 히무로 롤란드입니다
히무로 롤란드가..
카이테이 축제
지금부터 카이테이 고등학교 카이테이 축제의 개회식을 진행하겠습니다
지금부터!
카이테이 축제!
개막!
왜 나까지!?
내 목적은 이러하다
개회식의 연출이란 명목으로 부탁을 하면
운동부의 부장들도 딱 잘라 거절하진 못하겠지
그렇기는 커녕
이렇게 모두가 같은 무대에 올라
함께 연습을 하고
땀을 흘렸을 때 일체감이 형성되어
확고한 관계를 구축케 할 수 있게 되는 것이다
괜찮으세요? 옮기자!
네!
냥!
중화 덮밥은 어떠십니까!
너희들이 홍보해준 덕분에
대성황이야!
어.. 그럼 표 좀 부탁할게
그래!
테이이치
개회식의 연출은 최고였어
감사합니다!
앞으론 부동표를 어떻게 끌어들일까..
히무로 정권이 세워졌을 때
중요한 직위를 약속하겠다고
꼬드기는 건 어떠신지요?
그치만 모두가 중요한 직위를 받을 수 있는 게 아니잖아
목적은 표 확보라구요
- 속이겠단 건가? - 속이는 게 아닙니다
실현이 어려운 약속을 할 뿐입니다
그건 야비한 수법이잖아
당선을 위해서라면
전 뭐든지 할 각오입니다
널 위한 선거가 아니잖아
- 당선을 위해서라면! 전 뭐든.. - 그러니까..
싸우지들 마
그보다, 오오타카 단은 어떻게 됐어?
단?
단에게 무슨 일이라도?
그런 인망 두터운 애는 반드시 파벌에 들이고 싶거든
히무로
키쿠마의 정보가 도움이 될..
전!
단의 집에 가봤습니다
더욱 자세한 정보를 가르쳐 드리겠습니다
듬직하군
우와.. 너무 잘해!
또 읽혔네
단!
히무로 선배?
잠깐 시간 좀 괜찮을까
예
무슨 일이시죠?
너..
돌아가신 아버지가 남긴 고액의 빚을 안고 있다고 들었어
불쌍하게도
그 때문에 어머니는 밤낮 가리지 않고 분골쇄신 하신다며?
어린 형제들에게
네가 가사를 도맡으며 말야
여기서 제안이다
내 아버지의 회사, HM사는
세계의 빈곤층을 구제하는 재단을 가지고 있어
너만 좋다면
아버지께 부탁해서
구제신청을 해줄게
- 그러니까.. - 그러니까 선배한테 표를 넣으라는 건가요?
뭘 그리 어려운 표정을 하고 있어?
간단한 일이잖아
단, 굉장히 좋은 이야기잖아?
차기 학생회장은 히무로 선배야
둘이서 응원해보자!
그리고 그 다음 학생회장은 내가 될 거야
그렇게 되면
널 부회장으로 만들어 주겠어
부회장은 유명사립대의 추천서를 받을 수 있다구
난 뭔가와 맞바꿔서 투표할 생각은 없어
그리고 가고 싶은 대학은 내 힘으로 갈 거야
멋져부리구만
하지만
내겐, 네가 자뻑이 심한 놈으로밖에 안 보여
진심으로 그딴 소릴 한 거라면
구제불능의 바보로구나
그런 걸 바보라 부른다면 난 바보여도 좋아
안타깝구나
언젠가 학생회장이 된 나와 입도 못 섞게 될 걸?
테이이치!
난 널 친구라고 생각해 왔는데
내 착각이었니?
친구?
난 그런 식으로 생각한 적 한번도 없어!
테이이치..
생각 좀 해봐, 단
내 이름을 쓰는 것만으로
어머니는 편해지실 거라고
효도해드리는 게 어때?
난 약한 인간이야
솔직히 달콤한 유혹에 동요했어
그래서 다신 그러지 않도록 당신을 때린 거야
결심했어
난 모리조노 선배를 학생회장으로 만들겠어
비겁한 거래로 접근하는 당신을 학생회장으로 만들고 싶지 않아
죽여버린다 너
바라던 바야!
이 싸움 기꺼이 응해주마
모두가 보고 있어
때리면 모든 게 물거품이야
찬스..
히무로 선배, 잠깐 괜찮으세요?
난 지금 매우 기분이 안 좋아
나가 있어!
단이 화난 건
테이이치가 도발했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렇다고도 말할 수 있지
그자식..
부모자식 할 거 없이 히무로 선배를 방해한다니까!
무슨 뜻이야?
히무로 선배의 아버지는
미국차 메이커의 사장님이시죠?
저 때문에..
히무로 선배에게 수치를 안겨 드리고 말았습니다
테이이치
비서 시켜서 조사해봤어
예..?
히무로 롤란드
본명은 「롤란드 히무로 레드포드」다
그의 아버지는
미국차 최대의 메이커
HM의 일본 지사장
스티브 레드포드
나와는 견원지간이지
내가 추진하고 있는 일본차 우대 조치법 때문에
일본 시장을 장악하려고
막대한 자금을 도입한 HM사는
엄청난 손해를 입었지
그 모든 책임을 전가받은 놈이 레드포드다
틀림없이 날 원망하고 있겠지
히무로 선배가 그 일을 알게 된다면!
테이이치!
절대 용서 못해
걸레처럼 혹사시켜서 내다 버려주겠어..
넌..
버려진 개가 된 게야
이젠 다 끝났어요
내 꿈은 끝났어..
테이이치?
너 왜 알몸차림이야?
내년에 히무로 선배한테 지명받지 못한다면
죽은 것과도 같습니다!
난 학생회장이 어떡해서라도 되지 않으면 안 된다고!
총리대신이 되지 않으면..
살아가는 의미가 없다구요!
그렇다면, 테이이치..
방법은 하나밖에 없다!
그게 뭡니까..?
어제 도청한 거 녹음해뒀어
테이이치!
절대 용서 못해..
걸레처럼 혹사시켜서 내다 버려주겠어..
그게 좋다고 생각합니다!
키쿠마, 아주 잘했다
널 의지하겠어
참고로, 폐회식에는 특대 사이즈의 불꽃놀이를 준비했습니다!
굉장한데?
이리 와, 안아 줄게
내 다음의 학생회장은 너로..
어떡할래? 테이이치
결심했어 코메이
난 수라의 길을 밟겠어
그 얘긴 혹시..
모리조노 파에 들어가
히무로 선배를 때려 부수겠어!
즉
배신해서 우리에게 붙겠다는 전략인가요?
아니, 여러분! 운이 좋으시군요?
이 몸을 아군으로 삼는다면
히무로 파와 싸울 수 있는 가능성이 생겨버리는 걸요
뭔가 책략이라도?
코메이!
실례하겠습니다
들어오세요
안녕하세요
혼다 선배?
안녕하세요
야마하 선배까지?
어젯밤, 잠도 안 자고 생각해낸 제 비책은 이렇습니다!
저와 혼다 군이 동맹을 맺어 싸운다면
히무로 군에게 이길 여지가 생긴다는 건가요?
바로 그거예요!
응?
그거라면 어제 단 군에게 어드바이스를 받았어요
선수를 빼앗겨 버렸네..
언제.. 이 작전을 생각해 낸거야?
그러니까 어제..
어제 몇시 몇분 몇십초인데!?
여기서 경쟁해서 뭐하게?
게다가
이기기 위해 단 군의 사생활을 폭로해버리는 사람은
난 신용 못하겠는데?
그래도 난 찬성이야
지금 이대로서야, 이 이상 표를 늘리는 건 어렵잖아요?
나도 그렇게 생각해
테이이치 군은 큰 전력이 돼줄 거야
난 이대로 표싸움을 할 바엔 사퇴해서
모리조노 군을 응원하고 싶어!
테이이치는 좋든 나쁘든 항상 올곧아요
香車(향차):일본 장기 용어/한국 장기의 車(차)에 상응 장기판의 車(차)처럼 한번 결정하면 저돌맹진!
그치?
카이테이 축제 때 그런 일을 겪게 했는데
감싸주는 거야?
난 널 친구라고 생각해
그러니, 그건 됐어
단..
나같은 장기판의 쫄병을
응원해주겠다고?
실언 철회하겠습니다!
대단히 죄송했습니다!
모리조노 선배
이렇게까지 나와줬으니..
土下座:땅에 엎드려 조아림 이렇게 훌륭한 도게자는 생전 처음 봤습니다!
농담이에요
용서하지요
함께 싸워주세요!
예!
테이이치!
결별장
히무로 롤란드 님
전 당신에게 평생 충성을 다할 것이라 그리 믿어 왔습니다. 그게 이렇게나 빨리 끝이 찾아오리라곤 생각지도 못했습니다. 만약 저희들의 아버지가 견원지간이 아니었다면, 전 영원히 당신의 것이었을 겁니다. 하지만, 전 더이상 당신을 위해 땀도 눈물도 흘리지 않겠습니다. 앞으로 제 모든 것은 모리조노 선배의 것입니다. 안녕하시길, 히무로 선배
아카바 테이이치●
떠나는 자는 쫓지 않지
하지만
뒤에서 쏴 죽이겠어
히무로 파가 우세하단 점은 변함 없습니다만
전술이 뛰어난
아카바의 배신으로 인해
격전이 될 겁니다
혼다가 사퇴?
약동:생기 있고 활발하게 움직임 약동하는 육체를 좋아한다
학생회 선거의 민주화를 향해..
과반수를 넘은 32표를 확보하긴 했다만
남은 문화부와 위원회의 표
몽땅 모리조노에게서 빼앗아 주겠어
남은 표
죽을 힘을 다해 뺏으러 가겠다!
예!
히무로 40표 모리조노 20표
왜 차가 벌어진 거지?
이상한데..
그들은 대체 어떤 설득공작을 펼치고 있을까요?
모리조노 선배!
아주 좋아
거기, 마지막에 물러나 있어
예산을 늘려주겠다는 말인가?
예이~
투표용지에 히무로라고 기입하는 것만으로
이듬해 연극부의 예산을 큰 폭으로 UP..
그렇죠?
히무로 선배
새로운 의상을 구비하고 싶지 않나?
그야 뭐..
근데
돈의 출처는?
埋蔵金:매장금, 비상금 비상금이에요
비상금?
예..
여기서만 얘기드리는 건데
학생회는 만일을 위해
돈을 모아두고 있어요
타마사부로
이건 내가 주는 개인적인 선물이라 생각해주게
나한테?
히무로!
그렇게까지 할 필욘 없잖아?
뇌물같은 건 누구나 쓰는 수법이라구요!
넌 좀 빠져있어
코마!
너야말로 끼어들지 마
비상금이라..
그거 그냥 뇌물 아냐?
마침내 현찰에 손을 대버렸군!
- 고발할까? - 소용없어!
아마도 키쿠마의 훈수일 테니
그럼 증거는 안 남겠네
애초에 정말로 비상금이란 게 존재하는 걸까요?
비상금이 있을 리가 없잖아
키쿠마의 아이디어야
그게 뭐라고..
내가 학생회장이 되면
내년에 학생회비를 증액해서
그걸로 보충하면 될 일이잖아?
그런거, 평의회는 통과될지라도 학생총회에선 씨알도 안 먹힐 거라고!
애당초, 뿌리고 다니는 돈은 어디서 가져온 거야?
그것도 키쿠마의 아이디어야
학교에 출입하고 있는 업자들한테
내가 학생회장이 되면 내년부터 업자 바꾸겠다고 협박했더니
kickback:리베이트, 뇌물 돈 좀 쥐어주셨거든
너 어떻게 된 거야?
본인이 무슨 짓을 하고 있는지 알고 있는 거야?
위험하다고!
시끄러 이기면 되잖아!?
미안 코마..
너만은 내 편이지?
어렸을 때
너가 왕따 당해서
내가 편 들어줬었잖아?
이제 얼마 안 남았어
부탁할게 코마!
돈으로 산 표는
아무런 가치도 없다고 생각해
그건 그저 숫자에 불과할 뿐
인망이 아니잖아?
인망따위 아무래도 좋아!
지금은 그 숫자가 필요하다고!
돈을 받은 사람은
분명 양심의 가책을 느끼고 있을걸?
정치란 허울만 번지르르해선 아무것도 할 수 없다고!
뭘 모르는군!
돈이 필요하다고?
포기해라
돈은 언젠가 재앙을 초래할 테야
현찰의 무서움을
넌 아직 모르고 있어
하지만 이대론 이길 수 없습니다!
모리조노 선배가 패하면!
전 정말로 끝나버려요!
테이이치
「창의대」라고 들어봤니?
예
「보신전쟁」을 말씀하시는 거죠?
옛막부군의 잔당
옛막부군은
왜 싸움에서 졌다고 생각하냐?
신정부군이
옛막부군 타도를 위한 비장의 무기로 쓴 것이
깃발이었어
깃발?
깃발만으로 이겼다고요?
그래
선봉에 비단깃발을 게양해
자신들이 정부군이란 것을 천하에 알렸어
그것이 전쟁의 흐름을 결정지었지
모리조노 파야말로 정부군이며
히무로 파는 반란군이라는 인상을 심도록 해라
그렇게 하면
사람의 마음은 자연스럽게 모리조노 파에 흘러들어갈 것이야
돈을 받은 사람은
분명 양심의 가책을 느끼고 있을걸?
그렇구나..
다음 학생회장은
히무로 군으로 거의 당락이 결정난 거 같군요?
아뇨, 단정하시긴 아직 이릅니다
히무로!
문화부 애들한테 돈 건네줬다며?
운동부 공약은 임시변통이었어?
조용히 해주세요!
알았어! 설명할 테니까..
일 크게 벌리지 말아줘
방과후에 이 곡을 틀어주세요
부탁드리겠습니다
야 히무로!
난 아직 못 받았다고!
부탁이니까 진정 좀 해줘..
키쿠마, 네 아이디어잖아?
어떻게 좀 해봐!
뭐하는 거야 쟤들은?
マイム マイム マイム マイム 마이무 마이무 마이무 마이무 물 물 물 물
マイム ベッサッソン 마이무 벳삿송 기뻐하며 구원의 물을 긷자
Mayim Mayim:이스라엘 민요 마이무 마이무..!
패할 걸 알고 지푸라기라도 잡으려는 거겠지!
불쌍하구나!
원이 커졌어!
마이무 마이무의 신비한 멜로디
어렸을 때부터 주입된 리듬에
모두 달려들었다
원은 점점 더 커졌다
그건 마치
중앙의 모리조노 선배를 찬양하는 듯한 연출이었다
하지만, 이 원에 들어오지 못하는 사람들이 있었다
히무로한테 뇌물을 받은 사람들이다
그들은 어슴푸레 느끼는 죄악감으로 인해
모리조노 선배를 중심으로 한 원에 들어갈 수가 없었다
이 기습공격은
전교생의 마음을 움직였다
이것이 카이테이의 역사에 남은
「마이무 마이무 사변」이다
저딴 촌극에 현혹되지 마!
우린 나쁘지 않아!
너네들 돈이 필요하잖아?
부족한 돈은 내일 꼭 가져올 테니까..
그러니까 투표 좀 부탁할게!
뭐야 그 눈은?
너도 내 덕분에 부회장이 될 수 있다고!
유명사립대의 추천서 범위에도 들어갈 수 있으니
조금이라도 감사하게 생각하라고!
꼭 그따구로 말해야겠어?
나 꼭지 돌게 하지 마..
왕따였던 너에게 싸움을 가르쳐 준게 누군데!
춤추고 싶어..!
여론조사..
준비 됐어?
펼친다?
30 대 30으로
비겼어!
마이무 마이무 효과구나!
단!
이쪽이 정부군이 되기 시작했어!
테이이치 군의 작전은 대단하군요
모리조노 선배가 패한다면
전 죽을 각오예요
죽지 마!
모리조노랑 히무로가 비겼다고?
부디..
아버지의 힘을 빌려주십시오!
아카바네 애송이한테 눈 뜨고 당했다는 거군
쓰레기구나 너
죄송합니다..!
아카바 그자식들..
부모자식 할 거 없이 기고만장해선..
용서 못해!
비샤몬 자라 요리
이게 뭐지?
쇠귀나물이야
맛있어?
맛이 있고 없고가 아니라
계절을 음미하는 거야
이해를 못하겠네
여기 좋지 않아?
자라 요리, 정력에 좋다구
룸도 괜찮지?
나랑 있는 걸 다른 사람이 보면
곤란하니까
트집 좀 잡지 마..
모처럼 하는 데이트니까
얘
테이이치 군은
왜 그렇게까지 싸우는 거야?
총리대신이 되서 뭘 하고 싶은 거야?
내 나라를 만들 거야
만들어서 어쩌게?
일단 자라 먹어
자라도 좋지만!
난 테이이치 군이 치는 피아노 소리를 듣고 싶어
그만 좀 해!
중요한 선거 직전에
피아노 얘기라니!
조금 더 있으면!
내 꿈이 이뤄진다고!
갈래
미미코!
투표일까지 앞으로 1주일이야!
승리가 눈앞에!
이제 운동부에 지원 좀 가볼까
이제 얼마 안 남았으니까!
그치, 테이이치?
테이이치!
비둘기가..
왜 이렇게 그늘졌어?
실은..
미미코랑..
잘 안 돼서..
뭐가 그렇게 기뻐?
아니.. 기쁜 거 아냐
이대로 히무로 군 파가
얌전히 있어준다면 고마울텐데 말이죠
아카바!
너희 아버지가..
유메코, 괜찮니?
말도 안 돼..
뭔가 잘못된 거겠죠!
도쿄 지검 특별수사부는
수뢰:뇌물을 받음 조금 전 수뢰의 혐의로
통상산업성 사무차관의 주거를
가택수색했다고 발표했습니다
테이이치 군..
수뢰의 혐의로 수사를 받은 용의자는
아카바 죠스케, 통상산업성 사무차관으로..
일이 이렇게 되서
미안하다
돈이 언젠가 재앙을 초래한다는 건
본인 얘기였구나
그건 아냐
믿어주렴
뇌물같은 건 받지 않았어
지금은..
본보기로 징계받고 있을 뿐이야
본보기?
일본차 우대 조치법에 반대하던..
미국과 토고 우사부로가..
웃기지 마!
아버지 사정따위 내 알 바 아니라고!
어째서!
어째서 다들 날 방해하려드는 거야!
이젠 정말..
이번에야말로 완전히 끝나버렸다고!
테이이치..
내 나라를 만들겠다고 떠들어댄 주제에..
너의..
방해를 할 생각은 없었어
거짓말!
계속..
계속 날 방해해 왔잖아!
피아노를 치고 싶어..
피아노?
테이이치!
너 또 피아노 치고 있어?
지금부터 폭포수행하러 가마
그 근성 때려잡아 주마!
얼른 와!
여보 그만해요!
테이이치!
테이이치!!
오빠!
저, 폭포수행 갈게요
테이이치..
저만의 나라를 만들겠어요
그도 그럴게, 제 나라라면
아무도 피아노 치는 걸 방해하지 않으니까요
테이이치..
그로부터
전 한번도 피아노를 치지 않았어요
테이이치..
피아노, 누구의 간섭도 받지 않고 치고 싶었어요
그저 그걸 위해서
제 나라를 만들고 싶었어요
너..
그런 걸 위해
몇년이고 몇년이고
힘든 싸움을 해왔다는 거냐
이제 피아노를 칠 수 없게 되겠네..
정말 미안했다..
금일, 차기 학생회장 선거의 투표를 시행하겠사오니
평의회 위원들은 방과후 강당에 모여주시길 바랍니다
아카바네 아버지, 뉴스 뜬 거 봤어?
이걸로 모리조는 타격 좀 입었겠지?
아카바 테이이치의 아버지는 범죄자 모리조노 파에 밝은 미래는 없다!
이런 것들이..
이걸로 우리가 불리해진 건가요?
당연히 불리해졌지!
갑시다
드디어 회장 선거입니다
오빠
친구 왔어
테이이치, 나야!
단이야!
문 좀 열어줘!
테이이치!
돌아가줘
내 싸움은 끝났으니..
테이이치
투표하러 가자
그렇게 열심히 해왔잖아?
물러나 주세요 그리고 문은 변상하고
학생회장이 되려는 거 아니였어?
이제 무리라고
돌아가줘
너 나한테 빚졌다고 했었지?
코메이 군!
미미코 짱?
오래간만!
어라, 앞머리 잘랐어?
- 코메이, 코메이? - 알아보겠어?
가자
아 맞다..
테이이치 군은?
그게..
뭐냐고 너네들..
왜 선거하러 가지 않는 거야?
내비둬..
너의 나라
만드는 거 아니였어?
그걸 위해
코메이 군과 단 군에게 도움을 받아왔잖아?
그럼 이번엔
도와준 모두에게 힘이 되어줘야지!
그것도 못하는 사람이
자기 나라같은 걸 만들 수 있을 리가 없어!
얼라리? 아카바 군은?
드디어 이겼군.. 테이이치에게!
테이이치가 왔어!
끈끈이같은 녀석이네
난 부재자 투표로 하겠어, 맡겨두마
학생회장 선거를 시작하겠으니
부외자는 출입하지 마시길 바랍니다
기립!
경례!
착석!
아카바와 토고는?
토고는 부재자 투표랍니다
아카바는 연락이 없습니다
지금부터
차기 학생회장 선거의 투표를 거행하겠다!
미미코!
이쪽이야
고마워
너 잘도 뻔뻔스런 낯짝으로 왔구나?
내게도 깨끗한 한표를 행사할 권리가 있어!
더러워졌으면서!
이 범죄자 자식이!
범죄자라고 결정난 건 아냐!
비켜줘
키쿠마 군
왜 미미코까지 온 거야?
난..
설마 느그들
교제하고 있었던 거냐!
그럼 딱히 아버지께 부탁드리지 않았어도
스캔들만으로 제거할 수 있었겠네
역시 아버지를 함정에 빠뜨린 건!
토고 대신이냐!
증거는?
미미코, 가자
테이이치 군!?
투표하게 놔두지 않겠어
뭐야 그 눈은?
또 괴롭힘 받던 시절을 상기시켜 주리?
그럴 필요는 없어..!
아파!
언제든지 바로 끄집어낼 수 있는 곳에
기억해둘 테니!
테이이치랑 키쿠마가 맞짱 뜨고 있어!
진짜?
히무로 롤란드
전, 히무로의 예산 증액이라는 공약을 믿어보고 싶습니다
히무로 롤란드
히무로 롤란드
히무로 롤란드
모리조노 오쿠토
모리조노 군은 모두를 공평하게 대우해줄 것 같아 투표했습니다
키쿠마..
투표장에 가게 해줘!
키쿠마 군, 이제 그만해!
정말이지..
열받는 자식이구만, 너란 놈은!
난 말야..
옛날부터 너 때문에!
매일같이 집에서 야단맞았다고!
성적도 1등, 피아노도 1등!
덤으로 미미코까지..
난!
투표하러 갈 거야!
절대 지고는 못 배기는
가문에 태어난 기분을
네가 알아!?
모리조노 오쿠토
히무로 롤란드
토고 키쿠마, 부재자 투표
히무로 롤란드
쟤는 확실히 우리표군
모리조노 오쿠토!
전
히무로 후보한테 선물을 받았습니다
하지만 그 뒤로 떳떳치 못한 느낌이 들었습니다
그러므로 선물은 반납하겠습니다
이상입니다!
아카바 테이이치는 아직인가?
너같은 놈은 말야
집에서 피아노나 뿅뿅 두들기라고!
그 피아노조차 맘대로 칠 수 없었던!
내 심정을 네가 아냐고!
모리조노 오쿠토!
개인적인 선물은 고마웠어
근데
표는 별개라서 말야
너 이새끼 까불고 있어..!
모리조노 오쿠토!
히무로 롤란드!
부탁드립니다
모리조노 오쿠토!
코마?
너 뭐하는 짓거리야?
난
필사적으로 널 지지해왔어
하지만
넌 학생회장이 되선 안 될 놈이라고 생각해
무슨 소리야 코마?
우린 친구잖아?
날 왕따에서 구해줬던
그 멋진 히어로는 이제 없어
코마!
히무로를 저지해!
이거 놔!
왜냐고?
왜냐고..
대체 왜..
괜찮아?
오른손이 좀..
적어도 싸움 정돈 너한테 질 수 없다고!
그럼, 현시각을 기점으로
아카바 테이이치를 기권으로 간주하겠다!
사사키
먼저 투표해줘
어.. 알았어
모리조노 오쿠토!
동표야..
전
모리조노 선배가 바꿔주실 새로운 카이테이를
보고 싶다고 생각했습니다
마지막은 오오타카 단인가
이걸로 좋은 거지?
예
기권표!
기권표?
왜지? 오오타카
난 개인적으로 모리조노를 선배를 좋아하기 때문에 응원하고 있어
그치만
좋고 싫고로 학생회장을 정해도 되나 싶어서 말야
난 솔직히 카이테이에 들어와서
얘내들은 문제만 안 생긴다면 계속 부잣집 도련님이겠구나 하고..
학생회같은 건 애들 놀이일 줄 알았어
하지만 틀렸어
다들 열심히
뭔가와 싸우고 있단 걸 알았어
난 마지막에 결정을 내릴 수 있는 그릇이 아냐
능력부족이야
죄송합니다
사과할 필요는 없어요
정치에 흥미가 없다면서
제가 이런 일들에 휘말리게 했어요
저야말로
미안합니다
모리조노 선배..
그럼, 동표가 되었을 경우
본교의 선거 규정에 따라
학생회장이 마지막 선거자가 된다
도야마 회장!
오오타카
너 일부러 내게?
누가 다음 학생회장에 적합할지 결정하는 건
학생회의 일에 누구보다도 빠삭한 사람에게 맡기고 싶어서요
히무로
예
넌 유능한 녀석이야
네가 없었다면 난 학생회장이 될 수 없었겠지
- 고맙게 생각하네 - 그럼!
하지만
넌 우리에게 가르쳐줬어
그 힘을 잘못 사용하면
큰 차별을 낳고 만다는 것을
배타적인 선민사상이 위험하다는 건
역사가 입증한지 오래야
잠깐 기달려 주세요!
도야마 선배가 회장이 될 때
모리조노는 아무것도 안했어요!
제가 지지해줬다구요!
보시는대로
신발이든 뭐든 핥을 테니까요!
"모리조노는 아무것도 안했어요"
그건 틀렸어
그는 내게
리더의 자질이란 걸 알려줬네
큰 힘은 가지고 있지 않아
하지만
주위의 것들을 잘 컨트롤함으로써
지던 시합을 훌륭하게 뒤엎어버릴 수 있었지
단 한명의 거대한 힘을 가진 절대 군주의 남자와
모든 장기말을 써서
장군을 노리는 남자
어느쪽이 학생회장에 적합할지
고민할 필요도 없어
저같은 건
井の中の蛙大海を知らず 「우물 안의 개구리는 큰 바다를 모른다」랍니다
그 속담에는 이어지는 구절이 있다고 하지
されど空の深さを知る 「하지만 하늘의 깊이를 알게 된다」
넌 훨씬 더 정상에 오를 수 있어
절 울리실 생각이신가요..
모리조노 오쿠토
네가 학생회장이다
정말 끈질긴 녀석이군..
이건 뭥미..
테이이치 군!
모리조노 오쿠토!
뒤짚어 엎어버렸어!
모리조노 선배!
키쿠마는?
내가 이겼었나?
테이이치 군, 열심히 싸웠어!
그렇구나..
내가 이겼구나
드디어 맞받아 쳤어!
선거.. 어떻게 됐지?
테이이치?
코메이
테이이치!
코메이!!
어떻게 된 거야? 이 상처
키쿠마랑 한판 붙었어
선거는?
모리조노 선배가 이겼어!
코메이!
테이이치!
코메이!
테이이치!
코메이!
히무로? 위험해!
전부 끝났어
빛을 지우지
히무로!
누가 구급차 불러봐!
히무로?
히무로?
테이이치
살았나?
사.. 살아있어!
매트?
어떻게 된 거지..
준비해두길 다행이야!
코메이 군이 저걸?
이렇게 될 걸 예상하고?
그런 건 아냐
모리조노 선배가 지면
뛰어내리지 않을까 싶었거든
저건 테이이치용이야
코마..
넌..
내 친구 맞지?
당연하지
또 다른 정상을 노려보자
다른 정상이라니?
어디에 있는데..
정상따위 별처럼 셀 수도 없이 많아
그런가..
히무로..
키쿠마?
끝날 줄 모르던 회장 선거는 막을 내렸다
히무로 선배의 자살미수는
매스컴이나 전세계의 이목을 사게 되어
「학생회장회」라는 파벌도 해체시켰다
지금 생각하면
단이 말했던 것처럼
학생회는 썩어있었다
이런 얘길 하게 된 이유는
진실을 모두가 알아주길 바라서
아니
이 자리를 빌어 내 속죄를 하고 싶었기 때문이다
정치란
유혈을 동반하지 않는 전쟁이다
「모택동」의 말 중에서
가장 좋아하는 말이지
그리고 이렇게도 말하고 있어
국민만이
세계의 역사를 창조하는 원동력이라고
이번엔 모두를 위해 힘을 쓰고 싶다고 생각해
모두의 충견
아카바 테이이치에게
깨끗한 한표를
컷!
OK!
잘 나왔지?
멋있었어!
학생회장 후보, 아카바 테이이치입니다
토고 키쿠마입니다
바로 제가..
학생회장에 오오타카 단!
오오타카 단에게 깨끗한 한표를..
여보
사쿠라코
걱정 끼쳤지
아이들은?
둘 다 건강해
테이이치는..
지금 싸우고 있어
그렇구나
벌써 선거 시기인가
총리?
아카바 군
재판은 내게 맡기게
감사합니다..
자네 덕분에
토고의 비리를 잘 파악할 수 있었네
녀석에겐 대가를 치르게 하겠네
아들 방에 있던 장난감입니다만
도움이 되어 드려 다행입니다
자네 아들도 총리대신을 향해
열심히 하고 있지?
예
지금이 바로
한창 싸우고 있을 때입니다
앞으로 자넨 어떡할 텐가?
포기할 것인가?
전교생 투표에 의한 학생회장 선거입니다
체육관에 집합해 주십시오
아카바 테이치 군, 349표
오오타카 단 군, 350표
토고 키쿠마 군
15표
투표 마감까지
1분 남았습니다
이동하실 분은 신속히 이동해 주십시오
15표..
내 인생을 걸었던 싸움이
고작 15표라니..
모리조노 회장!
입후보한 저도 투표해도 되는 거죠?
예
투표는 자유입니다
테이이치!
난 네가 제일 싫어!
me too다!
니시조
아카바 테이이치 군, 349표
오오타카 단 군, 352표
토고 키쿠마 군, 13표
아카바 테이이치 군, 351표
오오타카 단 군, 350표
토고 키쿠마 군, 13표
아카바 군이 역전했습니다
키쿠마 군이 테이이치한테 투표를?
말도 안 돼
키쿠마 어째서?
악연..
그 뿐이야
네가 위에 있지 않으면
괴롭히는 보람이 없으니까
키쿠마..
투표 마감까지 20초 남았습니다
이동하실 분은 신속히 이동해 주십시오
테이이치!
어느쪽이 이겨도 원망하기 없기다?
단..
남은 시간 10초!
5
4
3
2
1
투표 종료
아카바 테이이치 군, 350표
오오타카 단 군, 351표
토고 키쿠마 군, 13표
축하해 단
빚은 갚았어
테이이치..
이 학교를 바꿀 수 있는 건
너같은 사람이야
너에겐
잔뜩 도움을 받았어
이번엔 내가 도와주고 싶어
난
피아노만 칠 수 있다면 그걸로 충분해
성장했네요
예..
그래도 괜찮겠어?
우린 친구잖아!
테이이치..
테이이치!
넌 부회장이 되어줘
그리고 날 지탱해줘
내 취임식에 피아노 쳐주라
기꺼이!
차기 학생회장은
오오타카 단!
테이이치?
슬슬 취임식이야
그러게
너가 이렇게 대단한 놈이였구나
테이이치
총리대신이 되는 꿈
포기하지 않았지?
포기?
그런 말은 「테이이치 사전」에서 삭제된지 오래야
그럴 줄 알았어
그도 그럴게, 그 때
남은시간 10초!
앞으로 수초 뒤에
테이이치가 학생회장이 될 수 있는 그 순간에
키쿠마 군이 단 군의 레인에 가려는 게 보였어
역시 키쿠마!
방심하게 만들다니
한결같은 쓰레기구나
키쿠마가 움직였어!
그 일순간에 난 결단했어
「졌다」와 「이기게 하다」는 인상이 전혀 다르지
「이기게 하다」를 택한 덕에 난
전교생과 단의 마음을 수중에 얻을 수 있었어
모리조노 선배 덕분에 「학생회장회」 파벌도 없어진 지금
인망이야말로 가장 큰 무기다
다행이다
테이이치가 테이이치다워져서
이봐 코메이
난 만들겠어!
내 나라를
나도 따라갈게
테이이치의 나라에
코메이, 이건 무슨 곡이야?
테이이치가 제일 좋아하는 곡
마리오네트
꼭두각시인형인가
꼭두각시인형?
맞아
박수!
너희들 이야기야
그만!
この度はどうも 末長くどうか 코노 타비와 도-모 스에나가쿠 도-카 "이번에 신세 많았습니다, 앞으로도 잘 부탁드려요"
誰かの糸で ぎこちないお辞儀 다레카노 이토데 기코치나이 오지기 누군가의 실로 어색한 인사
この旅はどうも 雲行き怪しい 코노 타비와 도-모 쿠모유키 아야시이 "이번에 신세 많았습니다" 이런 말은 느낌 별로야
誰かの意図で やるせない動き 다레카노 이토데 야루세나이 우고키 누군가의 실로 어딘가 안타까운 움직임
だからいくら 寄り添っても 寄り添った分 絡まって 다카라 이쿠라 요리솟테모 요리솟타분 카라맛테 그렇기에 얼마나 접근해본들 접근한만큼 뒤엉켜서
だから待ってもそのまま 身動き取れない 다카라 맛테모 소노마마 미우고키 토레나이 그렇기에 기달려봐도 그 상태를 헤어날 수 없어
いつかこの糸が千切れるまで 今は踊れ手のひらで 이츠카 코노 이토가 치기레루마데 이마와 오도레 테노히라데 언젠가 이 실이 끊어질 때까지 지금은 춤춰보자, 손바닥 안에서
どうか重ねた手の温もりで 何度でも探せ 도-카 카사네타 테노 누쿠모리데 난도데모 사가세 어떻게든 포개진 손의 온기를 타고 몇번이고 찾아보자
いつもまとわりつくこの糸を 運命と呼べるその日まで 이츠모 마토와리츠쿠 코노 이토오 운메-토 요베루 소노 히마데 언제나 찰거머리같던 이 실을 운명이라 부를 그 날까지
どうか重ねた手を掴むまで 何度でも壊せ 도-카 카사네타 테오 츠카무마데 난도데모 코와세 어떻게든 포개진 손을 붙잡을 때까지 몇번이고 끊어보자
切れたら切れたで 不安になるのは 키레타라 키레타데 후안니 나루노와 끊기면 끊긴대로 불안감이 엄습하는 이유는
積み上げた物を 信じているから 츠미아게타 모노오 신지테이루카라 그 동안 쌓아온 추억들도 믿어왔기 때문이지
だからいくら 踏み出しても 踏み出した分 怖がって 다카라 이쿠라 후미다시테모 후미다시타분 코와갓테 그렇기에 얼마나 앞으로 나아간들 나아간만큼 두려워져서
わかってたって無駄 身動き取らなければこのまま人形だ 와캇테탓테 무다 미우고키 토라나케레바 코노마마 닌교-다 이해해봤자 소용없어 자유가 될 수 없다면 이대로 인형신세인걸
踏み外しても 転がる意思 후미하즈시테모 코로가루 이시 잘못 내딛는 한이 있어도 굴러가는 의지
いつか君の糸が見えるまで 이츠카 키미노 이토가 미에루마데 언젠가 너의 실이 보일 때까지
いつか君の意図が見えるまで 이츠카 키미노 이토가 미에루마데 언젠가 너의 의도가 보일 때까지
いつかこの糸が千切れるまで 今は踊れ手のひらで 이츠카 코노 이토가 치기레루마데 이마와 오도레 테노히라데 언젠가 이 실이 끊어질 때까지 지금은 춤춰보자, 손바닥 안에서
どうか重ねた手の温もりで 何度でも探せ 도-카 카사네타 테노 누쿠모리데 난도데모 사가세 어떻게든 포개진 손의 온기를 타고 몇번이고 찾아보자
いつもまとわりつくこの糸を 運命と呼べるその日まで 이츠모 마토와리츠쿠 코노 이토오 운메-토 요베루 소노 히마데 언제나 찰거머리같던 이 실을 운명이라 부를 그 날까지
どうか重ねた手を掴むまで 何度でも壊せ 도-카 카사네타 테오 츠카무마데 난도데모 코와세 어떻게든 포개진 손을 붙잡을 때까지 몇번이고 끊어보자
다카라 맛테모 소노마마 미우고키 토레나이 그렇기에 기달려봐도 그 상태를 헤어날 수 없어
いつかこの糸が千切れるまで 今は踊れ手のひらで 이츠카 코노 이토가 치기레루마데 이마와 오도레 테노히라데 언젠가 이 실이 끊어질 때까지 지금은 춤춰보자, 손바닥 안에서
どうか重ねた手の温もりで 何度でも探せ 도-카 카사네타 테노 누쿠모리데 난도데모 사가세 어떻게든 포개진 손의 온기를 타고 몇번이고 찾아보자
いつもまとわりつくこの糸を 運命と呼べるその日まで 이츠모 마토와리츠쿠 코노 이토오 운메-토 요베루 소노 히마데 언제나 찰거머리같던 이 실을 운명이라 부를 그 날까지
どうか重ねた手を掴むまで 何度でも壊せ 도-카 카사네타 테오 츠카무마데 난도데모 코와세 어떻게든 포개진 손을 붙잡을 때까지 몇번이고 끊어보자
切れたら切れたで 不安になるのは 키레타라 키레타데 후안니 나루노와 끊기면 끊긴대로 불안감이 엄습하는 이유는
積み上げた物を 信じているから 츠미아게타 모노오 신지테이루카라 그 동안 쌓아온 추억들도 믿어왔기 때문이지
だからいくら 踏み出しても 踏み出した分 怖がって 다카라 이쿠라 후미다시테모 후미다시타분 코와갓테 그렇기에 얼마나 앞으로 나아간들 나아간만큼 두려워져서
わかってたって無駄 身動き取らなければこのまま人形だ 와캇테탓테 무다 미우고키 토라나케레바 코노마마 닌교-다 이해해봤자 소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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