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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트릭스"
"리저렉션"
"모달 101 침입"
- 들어왔어, 시크 - 캡틴
채광창이 문이었어
접속 장애가 심해
이상한 모달이네
오래된 코드야
왠지 익숙해
위치 주면 백업할게
- 뒤져볼게 - 벅스?
장군님이 알면…
잠깐인걸
들었어?
들켰나 봐
함정 같아
벅스!
손 들어!
움직이면 쏜다!
천천히 손 들어
"하트 오브 더 시티 호텔"
왔군
어디 가쇼?
경고했잖나, 경위
여자애 하나 갖고
내 부하들이 벌써 체포했을 거요
아니
당신 부하들은 죽었소
시크, 들려?
코드가 충돌해
음성 모드로 전환해
벅스, 이거 규정 위반이야
나도 알아
하지만 뭔가 일어나고 있어
아주 중요한 일이
미친
이 다음 알지?
그녀가 놈들을 박살 내지
전화를 걸고
추적당했어요
- 그다음엔… - 죽어라 튀지
요원들이 왔어요?
나 이거 알아
이야기의 시작이야
젠장
그가 시작된 곳이지
이런 반복 시퀀스로
프로그램을 진화시켜 뭘 하려는 거지?
모르겠어
알아내야지
알았어요
상황은 같은데 사실과 달라
새걸 만들면서 왜 오래된 코드를?
몰라
트리니티는 저런 적 없어
우리가 아는 이야기가 아닐지도
벅스, 빨리 나가
함정이야
제기랄
마저 하시죠
하던 일
이 몸은
빠져줄 테니까
죽여
"앤더슨"
"똥멍청이들에게"
시크!
- 왜 날 구했지? - 나부터
넌 누구고 어디서 왔지?
알았어
난 벅스야
'벅스 버니'랑
'도청기'의 벅스
여기가 모달인 건 알아?
그게 뭐지?
프로그램 진화용 시뮬레이션이야
네가 실은
디지털 지성체라는 건 알아?
나에 대해선 충분히 알아
내 임무가 너 같은 지성체를
죽이는 거라는 것도
하지만…
안 죽였군
그래
다른 요원들은 여길 몰라?
넌 어떻게?
열쇠 가게에 가 본 사람이 없어서
찾아봤어
찾아야 발견할 수 있지
내가 그랬어
왜?
여기 알아
"메타코텍스"
이런 젠장
그 사람 집이잖아
토머스 앤더슨 말인가?
찾아봤지만 없는 사람이야
이제 앤더슨이 아냐
너도 진짜 이름을 알걸
네오
아는구나
좋아
믿을 수가 없네
모두 그가 죽었다고 생각하지만
난 아냐
내가 봤거든
어디서?
설명은 못 하겠는데
그가 날 쳐다본 순간
뭔가를 느꼈지
깨달음을 얻었어
그렇군
나도 비슷했어
패턴을 봤지
사방에서
우리가 끝없이 반복되는 삶을 산다는 걸
거울 속에서 봤어
찰나에 불과했지만
그때 깨달았지
여긴 현실 세계가 아니야
생전 처음 목적의식을 느끼고
내가 누군지
뭘 해야 할지 알았지
넌 누구고
뭘 해야 하는데?
나는
모피어스
네오를 찾아야 해
모피어스
좋아
맙소사
널 빼내야겠어
이 모달을 만든 사람도 찾고
나랑 같이 가자
하지만 진심으로 원해야 해
여기 남을 거면 이쪽
이딴 게 선택이야?
예전에 난
이분법적 개념에 화를 내며
단순화된 상징 따위 안 삼킨댔지
그랬더니 요지는 그게 아니라더라
그럼?
선택은 환상일 뿐
뭘 해야 할지 넌 이미 알고 있어
진실을 원해
됐어
창문과 계단이 많은 낡은 건물이 있어
라파예트 호텔
백도어가 거기로 통해
- 저항하지 마 - 왜 이러지?
숨 쉬어
프로그램도 추출될 때는 인간과 똑같아
괜찮아
- 여어 - 응
이런 선글라스는 처음 써 봐
보기 좋네, 어느 문이야?
저거
화이트 요원
스미스 요원?
가!
시크, 내 말 들려?
어디 갔었어?
문 알려줘
저 사람 요원이잖아!
저 창문이야!
"인터랙티브 게임 디자인상 토머스 앤더슨"
"바이너리"
"1999년 올해의 게임 '매트릭스'"
뭐지?
"경고 - 외부 침입"
이게 뭐야?
"앤더슨"
뭐 잘못됐어요?
코드가 충돌했어
안녕, 바비 안녕요, 친구
살아 있기 좋은 날이죠?
문제라도?
뭐가 날아갔대요
옛날 '매트릭스' 코드?
간단한 모달 테스트야
새 게임용이요?
"4시 예산 회의"
커피가 필요해
좋죠, 내가 낼게요
아부하는 건 아닌데
3부작 처음 해보고 뿅 갔잖아요
자유 의지와 운명의 역설
인간은 알고리즘대로 움직이는가
아님 프로그램에서 벗어날 수 있는가
천재적인 발상이었어요
얼마나 푹 빠졌냐면
중학교 1년을 꿇었다니까요
내 인생 망칠 뻔했어요
- 그랬다며 - 근데 같이 일하네요
말해봐요, 앤더슨 씨 자유 의지예요?
아님 운명인가요?
오, 예!
저기 있네
개섹시한 누나
그렇게 보지 마요
기계랑 크면 이렇게 돼요
그만 가 보지?
얌전히 있을게요
진짜로
그래
말은 해봤어요?
이건 어때요
보답으로 내가 도와주죠
주드, 하지 마
저기요
안녕하세요
뜬금없지만 주드라고 합니다
데우스 마키나라는 게임 회사에서 일하죠
안녕, 난 티파니예요
이름이 티파니예요?
어머니가 오드리 헵번 팬이었죠
제 친구 토머스 앤더슨이에요
엄청 유명한데
이 시대 최고의 게임 디자이너죠
죄송합니다
- 주드 - 말이나 해봐요
안녕하세요, 난 티프예요
안녕하세요
우리 만난 적 있나요?
여기 자주 오니까요
빵 먹어도 돼요?
지금 우리 엄마 꼬셔요?
브랜든!
한 입만요
이러다 늦겠어
우리 남편이에요
- 반가워요 - 나도요
캘리 데리러 가야지
맞다, 미안해요
얘들아, 가자
"모달 101: 발견되지 않음"
뭐?
"모달 101: 삭제됨"
사장님 호출요
'수십억 사람들이 살아가고 있어'
'아무것도 모른 채'
그 대사 참 좋아
자네가 쓴 거지?
이렇게 볼 때마다
항상 놀라워
너무 완벽해서 가짜 같단 말이야
안 그래?
그래
그렇지
앉아
담배?
끊지 않았어?
이젠 습관보단
길티 플레저야
편하게 말해
'바이너리'가 예산을 초과했잖아
새 게임이 문제가 아냐
골치 아픈 우리 미래가 문제지
무슨 뜻이야?
상담은 어때?
좋아
혹시
발작은?
없어
잘됐군
우리가 많이 다르긴 해
처음 만났을 때 기억나?
취조실 분위기였지
하지만 여길 봐
우리가 해낸 거야
함께
그렇지
그런데 이제
상황은 변했고, 업계는 힘들고
자애로운 우리 모기업 워너 브라더스가
3부작의 속편을 만들겠다더군
뭐라고?
우리 없이도 하겠대
그게 가능해?
그래
협조 안 하면 계약을 파기하겠대
정말?
자네는 그 이야기가 끝났다고 했지만
원래 이야기라는 건
끝나지 않아
똑같은 이야기가 늘 반복되잖아
이름과 얼굴만 바뀔 뿐
솔직히 기대돼
모든 게 시작된 곳으로 돌아가다니
'매트릭스'로 말이야
마케팅팀이랑 얘기했는데
톰?
응
괜찮아?
응
그때 기분이 어땠나요?
기분이요?
다시 정신이 나갔거나
컴퓨터가 만든 가상현실 속에
갇힌 것 같았죠
또 다시요
선택지가 적네요
네
그 두 가지 말고
상황을 이해할 방법이 있을 텐데요
그렇겠죠
당신은 자살 생존자고
강력한 상상력을 지녔어요
그 둘이 결합해 위험한 환상을 만들죠
어제 사장은
당신이 완결한
게임을 다시 만들라고 강요해
당신의 목소리를 박탈했어요
당신은 거기 대항해서
사장에게 똑같이 돌려준 거고요
당신은 트라우마를 극복 중이잖아요
이건 신경 쇠약 재발이 아니라
건전한 자기방어예요
중요한 건 당신이 솔직히 털어놨고
이게 엄청난 발전이라는 거예요
약 처방해 줄까요?
네
다들 그렇겠지만
여기 참여해서
얼마나 기쁜지 몰라
획기적인 게임이었잖아
나눠준 건 포커스그룹 조사야
이 프로젝트에서
가장 중요한 키워드는
'독창성'과 '참신함'이니까
이 부분을 명심해서
'매트릭스 4'를 만들어 보자
더 나올 수도 있잖아?
"알람"
'매트릭스'의 특징은 모호하다는 거지
맞아
이상하고 헷갈려서
'이게 뭔 소리야?'가 나와야 해
'매트릭스'의 특징은 모호하다는 거지
이상하고 헷갈려서
'이게 뭔 소리야?'가 나와야 해
사실 나 1편은 별로였어
상징이니 철학이니
못 참아 주겠더라고
빵빵 터지는 게 좋아
총싸움이 많아야 해!
'매트릭스' 하면 액션이지
- 액션만 있으면 안 돼 - 맞아
'매트릭스'는 철학적인 이론 놀이야
- 가죽옷이랑 - 맞아
새로운 사상이 '핫템'이지
"꿈을 버리기보다 현실을 묻는 게 더 쉽다"
"거울 나라의 앨리스"
- '매트릭스'의 주제는… - 트랜스 정치학이야
파시즘 옹호지
- 은유야 - 자본주의 착취에 대한…
이건 리부트나 재탕이 아니야
왜, 리부트는 잘 팔리는데
다들 이상한 데로 빠진 거 아냐?
자고로 '매트릭스' 하면…
'매트릭스'라고 하면…
'매트릭스'…
이거지
우리 목표를 한 단어로 말하면
'총알 장면'이야!
두 단어잖아
새 '총알 장면'이 필요해
게임업계를 혁신해야 한다고
게임업계를 혁신하자!
안녕하세요, 티프
같은 걸로?
오늘은 일탈을 해볼까 봐요
'코르타도'로 줘요
탁월한 선택이에요
내가 사도 될까요?
안녕하세요
안녕하세요
늘 가정을 꾸리고 싶었지만
여자라면 그래야 해서기 때문일까요?
진짜로 원하는 건지
그렇게 배운 건지 어떻게 알죠?
나도 그게 궁금해서 상담사에게 돈을 쓰죠
현명하네요
나도 그러고 싶은데 너무 피곤해서요
애 키우는 게 워낙 힘들잖아요
난 애가 없어요
아, 그렇죠
당신, 검색해봤거든요
세계 최고 게임 디자이너의 삶은
끝내주겠죠?
일이 많죠
좋은 것도 있고
대개는
잘 모르겠네요
그 유명한 '매트릭스'를 만들었잖아요
애들을 즐겁게 해줬죠
보람 있겠네요
게임에 대해 물어봐도 돼요?
그럼요
주인공 모델이 당신이에요?
내가 많이 들어 있죠
어쩌면 너무 많이요
하나 더 물어도 돼요?
네
게임에 나오는 여자 말인데
트리니티요
신기한 우연이죠?
정말로요
마음에 들었어요
트리니티요
오토바이도 멋있고
나도 오토바이 좋아하거든요
친구랑 같이 직접 조립도 해요
진짜요?
당신은 상담을 받고 나는 오토바이를 타죠
한번은 게임 속 트리니티를
남편한테 보여주고 어떠냐고 물었는데
전혀 눈치를 못 채더라고요
나랑 안 닮았냐고 하니까
남편이 어쨌는지 알아요?
웃더군요
나도 따라 웃었어요
말도 안 되잖아요
하지만 화가 났어요
웃고 있는 내가 너무 싫었어요
남편을 한 대 치고 싶었죠
심하게는 아니고 턱을 박살 낼 정도만
나랑 얘기하는 거 싫어졌죠?
아뇨, 너무 좋은데요
전화 좀 받을게요
티파니입니다
맙소사
바로 갈게
막내가 코에 레고를 넣었대요
가볼게요
또 봐요
비상 상황입니다
지금 즉시 밖으로 대피하십시오
무슨 일이야?
누가 장난 전화라도 했나 봐요
- 업데이트가 불만인지 - 걍 머저리일지도
비상구를 이용해 주십시오
"발신자 표시 제한"
"안녕, 네오"
"답을 원한다면 복도 끝 문으로 가"
"지금 당장!"
"너 누구야?"
"알잖아"
이쪽입니다
주드?
주드!
드디어 만났군
이 대사 꼭 해보고 싶었어
뭐?
모피어스가 처음 등장했을 때
천둥에 번개도 치고
'드디어 만났군'
근데 난 화장실 처지라니
비극인지 희극인지
당신을 알아
창조주를 만나는 건 드문 일이지
말도 안 돼
되는데
넌 내가 코딩한 캐릭터야
하지만 존재하지
어떻게?
이거면 설명이 될까?
아냐
아냐, 아냐
무슨 뜻이야?
네가 원한 거잖아
그건 그냥 실험이었어
실험?
날 좁아터진 모달에 집어넣고
미쳐버릴 때까지 널 찾게 해놓고
실험이었다고?
- 출구가 무너진다 - 약을 안 먹었어
시간 없어
생각할 시간이 필요한가 봐
어렵게 거울 해킹했더니
아직 열려 있네
이건 진짜가 아냐
타깃 확보, 잡았습니다
이건 진짜가 아냐
내 상상일 뿐이야
거기, 멈춰!
이건 진짜가 아니야
꼼짝 마!
네오!
이게 뭐야
네오!
앤더슨!
아냐
그럴 리가 없어
보고 싶었다네
내 상상일 뿐이야
상상일 뿐이야
내 말 들려요, 토머스?
내 목소리를 따라와요
손가락의 촉감에 집중해요
방울 소리
방울 소리 들리죠?
무슨 일이 있었는지 기억나요?
"데자뷔"
여기까지 걸어왔나 봐요
데자뷔가 울길래 보니 당신이 있더군요
말할 수 있겠어요?
상담을 시작했을 때
당신은 현실과 허구를 구분 못 해
투신 시도 후에 날 찾아왔어요
하늘을 날고 싶었댔죠
그 뒤로 많은 진전이 있었는데
오늘은 특히 트리거가 된 것 같네요
무슨 일인지 말해 볼래요?
문자를 받았어요
누구한테요?
모피어스요
그가 돌아왔군요
진짜가 아니라
내가 코딩한 모달 프로그램이었어요
모피어스라는 모달이
매트릭스라는 가상현실을 벗어나게 해주러 왔군요
내가 미친 건가요?
여기선 그 말 안 써요
그럼 뭐라고 하죠?
내 상황을 뭐라고 설명해요?
문자 좀 볼까요?
지워졌어요
지금 당신 회사에 가면
뭘 보게 될까요?
아무것도요
총격전 같은 건 없었으니까요
아무도 안 죽었고
문자도 없었고
다 내 상상이죠
이렇게 말하면 되나요?
그렇게 믿어요?
진짜 같았어요
그랬겠죠
당신은 현실 같은 게임을 만들잖아요
그 목표를 위해선
삶의 일부를 게임 서사로 변환해야 하죠
사장에게 화가 나서
그를 적으로 만들고
티파니라는 유부녀는 연인 트리니티가 되고
싫어하는 내 고양이도 '매트릭스'에 넣었죠
그런 건 잘못이 아니에요
예술가는 다 그러니까
환상 때문에 주변 사람이 위험해지는 게 문제죠
누가 다치는 건 싫죠?
그렇죠, 토머스?
안녕하세요, 난 티프예요
- 당신 누구야? - 난 트리니티야
사랑에 빠지면 저절로 알게 돼
온몸으로
느껴져?
난 죽지 않아
모든 걸 버려, 네오
마음을 열어
"주드"
해볼 만하겠네
마음을 열라고?
좋았어
마음을 열자
날거나
추락하겠지
넌 누구야?
날 기억 못 하겠지만
당신은 내 인생을 바꿨어요
다른 옥상에서 뛰어내렸을 때요
그때 난 평범하게 살고 있었는데
당신을 보게 됐죠
지금과는 다른 당신이었지만
진짜 당신을 봤어요
찰나였지만
당신은 뛰어내렸고
추락하지 않았어요
내 모달을 해킹한 게 너야?
네
주드예요
당신을 통제하는 프로그램이죠
요원들을 데리고 이리 오고 있어요
주드
문제가 생겨서 계속 전화했어요
지금 혼자야?
섹시한 질문이네요
겉으로 봐선 몰라요
이젠 봇을 쓰는데 스킨 땜에 구분이 안 가요
누굴 믿어야 할지 알 수 없죠
왜 널 믿어야 하지?
그들이 문을 열면 연결이 끊기고
난 잡혀서 죽고
당신은 다시 삶을 반복할 테니까요
지난번에 탈출하려 했을 때처럼
당신이 왜 모달을 열어 뒀는지 알아요
누군가 모피어스를 빼내길 바란 거죠
모피어스 덕에 당신을 찾았고
언젠간 당신을 찾을 걸 알았어요
당신이 준비돼 있을 거라는 것도
진실을 알고 싶으면
날 따라와요
좋아
여기가 어디지?
도쿄요
이동 중엔 추적이 힘들죠
- 시크는 최고예요 - 포털은 안전해
추적도 없어
이건 기억에 없는데
이젠 공중전화가 필요 없어요
오른쪽 문이야
약할 준비는 됐나?
이런
중요한 건 환경과
마음가짐이지
첫 만남이 잘못된 것 같아서
과거를 이용하려고요
노스탤지어만큼
위안이 되는 것도 없지
당신이 만든 게임 영상이에요
우리는 늘 시간에 쫓기지
어쩌고저쩌고
매트릭스는 말로 설명 못 해 어쩌고저쩌고
직접 봐야 하지
날아오를 시간이야
잠깐
이게 다 진짜고
내가 미친 게 아니라
실제 있었던 일이라고?
그렇다면
우린 죽었는데
아닌 거 같은데요
기계가 왜 당신을 살렸고
애써 숨겼는지는
우리도 몰라요
숨겨?
대놓고 '매트릭스'라는 게임을 만들었는데
그게 숨긴 건가?
당신 회사와 모든 앤더슨을 조사했지만
당신의 외모가 변한 걸 몰랐어요
포드가 셈블런스로 당신의 디지털 이미지를 만드는데
이게 당신이 보는 당신 모습이에요
하지만 매트릭스가 이걸 변형했고
이게 남들이 보는 당신이에요
20년이라고?
날 찾는 데 왜 20년이나 걸렸지?
그보다도 길어
당신이 기계 도시에 간 지 60년도 넘었어요
뭐라고?
모르는 게 너무 많아요
당신이 왜 안 늙었고 몇 번이나 모습이 변했는지
우리가 널 못 찾았던 이유는
네가 원치 않아서였던 것 같아
- 그럴 리 없어 - 어쩌면
아니면 네가 실종된 게 아니라
처음부터 기계와 한편이었는지도
모피어스, 그만해
어쨌든 이젠 뭐가 진짜인지
우리한테 말해줄 때야
나오고 싶다면
이 약을 먹어
여기 남고 싶다면
이걸로 돌아가면 돼
매일 똑같은
영원한 반복 속으로
젠장
잘 버텨
사이베베에게 타워 위치 줘
신호가 약해
깊이도 숨겨놨군
캡틴, 이상한 게 잡혀
- 뭔데? - 코드 이식이야
토머스?
아, 이런
맙소사
- 들켰군 - 우릴 어떻게 찾았지?
토머스, 이건 현실이 아니에요
당신은 심각한 정신착란을 겪고 있어요
- 렉시? - 조금만
토머스?
이건 게임이 아녜요
내 손을 느껴봐요
이게 진짜예요
나한테 집중해요
아냐
정신 차려요
네오!
모피어스!
어서 움직여!
- 봇이 활성화됐어 - 봇군단이야
어서요!
화장실에 문을 열었어
잘했어
빨리!
어디야?
- 저 거울 - 뭐?
너무 작잖아
다른 방법이 없어
진정해
관점을 바꿔, 다가가면 커져
알았어
먼저 가요
트리니티
안 돼
현실 세계에 돌아온 걸 환영해요
트리니티
왜 이래?
세심하게 관리되긴 했지만
상태가 안 좋아
- 죽어가 - 재시동을 하자
해
이곳을 알아
'컨스트럭트'야
무와 모든 것 사이의
중간 지대지
요람에 온 걸 환영해
함선 네트워크 속에서 쉬면서
너에 대해 배웠지
나에 대해서도
조심해, 머릿속이 엉망이 될 테니
"너 자신을 알라"
허구가 된 기억은 진짜가 아닌 걸까?
기억에 기반한 현실은 허구인 걸까?
네가 새로 만든 나는
널 너로 만든 두 가지 요소를
알고리즘화한 존재지
모피어스와 스미스 요원 말이야
대립 프로그램을 하나로 섞다니
미친 짓이었어
하지만 효과는 있었지
이제 나쁜 소식
네 뇌가 너무 오래
매트릭스에
절여져서
금단현상이 심각해
의료봇이 치료 중이지만
그들은 너를 잘 모르지
난 네게 필요한 걸 알아
농담이지?
천만에
새 인생을 시작할 수 있지만
진심으로 원한다면
싸워 쟁취해야지
내 싸움은 끝났어
그래?
뭐 하는 거지?
놈들이 잘 길들였군
넌 그 세상이 마땅하다 믿게 됐는데도
그게 허상임을 알아
뭐가 진짜인지 기억하고 있을걸
넌 날 몰라
그래?
난 네게 중요한 게 뭔지 알아
그것 때문에 아직 포기 않고
계속 싸우고 있다는 것도
일어나, 네오!
이 방법뿐이야
네 마지막 기회다
트리니티를 다시 보고 싶다면 싸워
그녀를 위해 싸워!
젠장
트리니티를 위해!
- 깼네요 - 응
봐도 돼요?
기분은 어때요?
이 플러그가 진짜면
놈들이 내 삶을
게임으로 만들었다는 거군
기분이 어떠냐고?
모르겠어
알 방법도 모르겠고
그게 핵심이죠
뭐가 진짜인지 모르면
저항할 수 없으니까
당신의 삶은
나 같은 사람에게
아주 중요한데
놈들이 하찮은 것으로 바꿔 버렸어요
그게 매트릭스가 하는 짓이죠
모든 아이디어와 꿈
진짜 중요한 것들을
무기로 이용해요
진실을 감추는 덴 게임처럼 평범한 게 최고죠
오라클처럼 말하는군
오라클 얘기 많이 들었는데
내가 풀려나기 전에 사라졌대요
사라져?
매트릭스 새 버전이 업로드됐을 때
대규모 삭제가 있었어요
평화를 약속해 놓고 그런 짓을 하다니
아뇨
평화도 있었어요
당신 덕분에 모든 게 변했죠
변한 게 없는 거 같은데
매트릭스도 그대로고
나도 처음으로 돌아왔지
내가 한 모든 일이
우리가 한 모든 일이
헛수고였어
그 반대예요
보여줄게요
"므네모시네 2274년 EU 제작"
우리 대원들이에요
오퍼레이터인 시크고요
본명은 세쿼이아고 시크는 애칭이에요
만나서 반가워
아버지가 삼나무를 좋아하셨죠
매트릭스에서 나와서 삼나무가 멸종한 걸 알고
미칠 뻔했대요
다행히 어머니를 만나
제가 나왔고요
렉시, 버그, 엘스터예요
안녕
제 할아버지가 롤랜드 함장이에요
롤랜드가 할아버지라고?
당신을 안 믿었다고 농을 하곤 하셨죠
하지만 당신 덕에 두 번 해방됐다고 하셨어요
호들갑 떨긴 싫지만 정말 감격스럽네요
버그는 네오 전문가거든요
뭐?
나처럼 당신 생애에 집착하는 사람이 많아요
얘가 아니었음 모달을 못 찾았을 거예요
묻고 싶은 게 엄청 많아요
나도 그래, 저것들은 뭐지?
괜찮아요
인사해요
사이베베예요
뒤쪽은 옥타클리스고
저건 루민8이에요
기계가 우리 편이라고?
합성지성체라고 해줘요
당신은 합성체 도시에도 큰 영향을 줬어요
알겠죠?
당신은 엄청난 변화를 만들었어요
'우리 편'의 의미를 바꿨죠
저 둘은 목숨을 걸고 당신을 빼냈어요
고마워
하지만 왜?
모두가 통제를 원하는 건 아니야
모두가 자유를 바라진 않는 것처럼
저건 뭐지?
신기술인 외형입자 코덱스예요
프로그램도 이 세계에 액세스할 수 있죠
한계는 있지만
한계는 인간들 영역이지
모피어스
고마워
내가 영광이지
굉장하군
원리가 뭐지?
상자성 진동이요
원하면 매뉴얼을 다운로드해줄게요
- 좋아 - 옛날엔 재밌었겠지만
요즘엔 설명서랑 진단뿐이에요
저들에게 뭐 물어봐도 될까?
날 깨웠을 때 옆에 다른 포드가 있었나?
네, 데이터를 분석했는데
트리니티일 수도 있어요
그녀가 맞아
이 얘기 할 줄 알았어요
당신을 빼내오는 건 달랐어요
포드가 격리된 타워에 있었고
사이베베가 다시는 접근할 수 없어요
트리니티가 자유를 원해도
방법이 없어요
아직은
네오를 찾아낼 방법도 없댔지만
해냈잖아
그래요
방법이 없어요, 아직은
캡틴, 보안 코드 줘
도착했네요
시온에?
앉아요
하노는 최고의 조종사예요
합성지성체 중 몇은 나보다 낫지만요
착륙을 허가합니다, 어서 오세요
고맙다, 관제탑
벽이잖아
장군님은 센티넬을 이길 수 없다는 걸 알고
꼭꼭 숨는 걸 택했죠
이오에 온 걸 환영해요
이오
꼭 진짜 같군
바이오하늘이에요
식물 조명과 비슷하죠
그거보단 복잡해요
땅에서 흡수한 수분을 대기에 공급하고
밤낮을 만들어 우리 호르몬을 조절하죠
거기다
보기도 좋잖아요
저거랑은 다르게
장군님이 환영단을 보내셨네
망할
진짜잖아
니오베?
주름은 늘고 이는 빠졌지만
약간은 현명해졌지
다시 보게 될 줄은 상상도 못 했는데
나도 그래
제가 그랬잖습니까
자네들은 근신이야
설명할 수 있습니다
규정은 모두의 안전을 위한 거네
하지만 네오를 구해야 했어요
오랜 기다림 끝에
'그'를 찾은 겁니다
나는 '그'를 믿지 않아
늘 그랬지
그래?
나도야
하지만 그때는 위원회의 반대에도
함선을 빌려줬잖아
이젠 세상이 변했어
우리도 변했고
선착장에 보고하고
자네들 함선이나 박박 닦게
접근 암호도 반납해
보직을 박탈하네
얘기 좀 하지
당신일지도 모른다는
소문을 들었을 때는
이런 기분일지 몰랐어
다시 보니 반갑군
나도 반가워
술맛이 많이 좋아졌군
그래
많은 게 바뀌었지
당신만 빼고
이거 기억나?
플러그를 뽑기 전엔 매트릭스가 얼마나 시끄러운지
까먹기 쉽지
그래
매트릭스와 똑같이
모든 걸 덮는 소음을
만드는 게 있지
전쟁 말이야
시온의 전장에서
센티넬 군대를 보며
죽을 때만을 기다리는데
갑자기 놈들이 가 버리더군
모두 당신이 한 일이라고 했지
난 안 믿었지만
매일 밤 공습 사이렌이 울리는 꿈을 꾸다가
어느 날…
눈을 떴는데
고요하더군
창피한 일이지
전쟁 없는 세상이 가능하다는 걸 믿는 데
그리 오래 걸렸으니
당신 덕분이야
당신이 준 선물이
계속 결실을 맺고 있어
나 좀 일으켜줘
같이 산책이나 하지
아름다워
식물부서 책임자인 프레야야
수석 디지털학자 퀼리온이고
이쪽은 소개할 필요 없겠지
빛보다 빠른 게
소문이지
가든에 잘 왔어요, 네오
진짜 딸기예요?
매트릭스의 디지털 코드를 DNA로 변환했죠
여기서 재배했나요?
게놈을 광합성하게 증강하는 게 어렵지만…
해내고 있어요
먹어 봐
다음은 블루베리예요
우리가 먹던 거 기억나?
맛대가리 없던 쓰레기죽
시온은 이런 걸 못 만들었을 거야
왜지?
합성지성체가 필요하니까
이 친구 같은
시온은 전쟁이라는
또 다른 매트릭스에 갇혀서
우리 아님 적이었어
이 도시는 우리와
저들의 합작품이야
시온은 어떻게 됐지?
그걸 묻길 기다렸지
문제는 기계 도시에서 시작됐어
에너지 생산량이 줄면서
자원 부족이 폭력 사태를 불렀지
역사상 최초로
기계들끼리 전쟁이 일어났어
새 세력이 부상한다고 오라클이 전해왔는데
그게 마지막 연락이었어
모피어스
전투가 끝나고 그가 만장일치로
최고지도자로 선출됐지
그 사람이 얼마나 좋아했던지
하지만 새 세력의 소문이 퍼졌을 때
그는 무시하면서
당신이 한 일은 되돌릴 수 없다고 했어
사람들은 늘 기적을 믿고
당신을 믿었지
미안해
이렇게 될 줄 몰랐어
그때나 지금이나
우린 알 수가 없지
문제를 일으키러 온 게 아냐
도움이 필요해
트리니티가 살아 있어
이상하군
놈들이 왜 그녀를 살려둔 거지?
나도 몰라
하지만 트리니티를 데려올 수 있다면
시도해 봐야 해
여기 사람들이 전부 위험해져도?
미안해, 네오
이오가 시온처럼 되게 할 순 없어
이 늙은이를 이해해줘 이 친구를 따라가
그 이야기는 나중에 하지
날 다시 가두겠다고?
불만스럽겠지
하지만 늙는 것도 마찬가지야
어쩌겠어
죄송합니다
전설 속 인물은 처음 만나서요
네오요
셰퍼드예요
진짜라니 믿을 수가 없네요
'진짜'라
또 그 단어군
옛날 얘기 많이 들었어요
당신이랑 바이러스 요원이랑
시온 공방전이요
그땐 모든 게 단순했죠
사람들은 자유를 원했고요
지금은 달라요
어떨 땐 이제 다들 포기해서
매트릭스가 이긴 거 같아요
여기예요
하나만 물을게요
날 수 있다는 거 진짜예요?
멋지네요
모피어스
탑에 갇힌 라푼젤 같군
전망은 좋네
벅스와 대원들은 어떻게 됐지?
함선을 깨끗이 닦고 있어야 하는데
그런데?
네가 여기 있을지
트리니티를 구하러 갈지
선택하길 기다리고 있지
선택할 것도 없겠지만
장군님, 어쩔까요?
벅스는 언제나 자립심이 강하지
이건 자립심이 강한 게 아니라
반란이야
그러지 마
너도 그를 가두기 싫었잖아
마음 한편으로는
그가 탈출해서 기쁜 거 알아
이오를 지키려고 이제껏 애썼는데
너무 두려워
트리니티야
다리 위에
찾았어요
이미지 변환이 기가 막히네
가끔 진짜 모습이 드러나긴 하지만
코드 방식이…
매트릭스에 완전히 종속돼 있어요
네오, 힘든 질문이겠지만
그녀가 저기서 행복하다면 어쩔래요?
내 코드는 어땠지?
그녀랑 똑같았어요
접속 준비해
도와줘서 고마워
우리가 여기 있는 것도 당신 덕인걸요
장군님 신뢰를 다시 얻으려면
당신 힘을 찾아야 하고요
내가 예전처럼 될 수 없다면?
다 같이 망하는 거죠
2분 전
접속 2분 전이요
호텔 방으로 보냈어
안전할 거야
포털 열었어
트리니티 근처로 보내 줄게
봇들이 우글거려
가죠
그를 어떻게 생각해?
처음엔 나이가 너무 많아 걱정됐어
수염이랑 머리랑
- 완전 내 취향이야 - 멍청이
'그'라는 거 말야
같이 항해한 사람 전부 다 죽었잖아
맞아, 우리도 죽을 거야
이럴 줄 알았지
스미스
그 스미스?
돌겠네
저 둘이 진짜로
내 눈 앞에 있다니
코드가 미쳤잖아!
요원 같은데 아니야
이성적으로 가자고
우릴 어떻게 찾았지?
넌 우리 관계를 존중할 줄 모르지
애널리스트랑은 다르게
- 누구? - 내 상담사
놈이 우리를 서로에게 묶어놨어
알고 나면 뻔한데
이 코드 업데이트 정말 끝내준다
어떻게 한 건지 아직도 모르겠네
네가 대머리 개발자라니
웃겨 죽겠네
그리고 난
전보다 더 완벽하고
예쁜 파란 눈은 과하지만
네 생각은 어때?
원하는 게 뭐야?
난 꿈이 있어, 톰
거창한 꿈이지
대체로 폭력적인 복수 판타지인데
내 꿈을 이루려면 널 막아야 하거든
갈등이 생기겠군
피할 순 없을까?
싸울 필요는 없잖아
넌 매트릭스에서 나가고 상담사는 나한테 맡겨
난 트리니티만 있으면 되니까 맘대로 해
문제는 말이야
너 벌써 들켰거든
내 말 들어
넌 놈의 상대가 못 돼
캡틴, 다른 포털이 읽혀
난 놈의 목줄에 또 묶이지 않겠어
네 옛 친구들을 좀 찾았는데
벅스!
- 망명자들 - 다 삭제된 줄 알았는데
너!
너구나!
기나긴 세월 뒤에 드디어!
맙소사
네가 내 삶을 훔쳐 갔어!
저들도 나와 상황이 비슷해
원래 삶을 되찾으려면 너를 끝장내야 하지
죽여!
네놈이
모든 걸 망쳤어
우린 품위가 있었어
스타일이 있었어!
말로 대화를 했지
이런 게 아니라!
예술, 영화, 책도 지금보다 나았어
중요한 건 독창성인데!
지금은 너 때문에
똥 같은 쓰레기 천지야!
아직 쿵후 할 줄 알거든
네오!
옛날 생각 나는군
네오
우리 생각을 해봤어
세상은 이분법으로 이뤄져 있지
0과 1
빛과 어둠
선택과 그 부재
앤더슨과 스미스
뭔가 빠졌어
예전의 네가 아냐
그건 그래
멋진데
고맙군
힘내요, 네오
캡틴, 괜찮아?
응, 네오는?
스미스가 박살 내는 중이야
어디서?
마음이 좀 그렇네
어쨌든 내게 자유를 준 건 너니까
두 번이나
너라면 내가 돌아가기 싫은 이유를 알겠지
내 말을 들었어야지
넌 또 그녀를 잃을 거야
방금 뭐였어?
네오야
힘을 찾았나 봐
괜찮아요?
그래
- 반동이 올 거야 - 탈출구 열어놨어
아직 안 끝났어!
속편, 프랜차이즈 스핀오프가 있을 거야
가자
안 돼
그녀와 얘기해야 해
망명자들이 강해서 겨우 버텼어요
꼭 지금 해야 해요?
내 말은
꼴이 엉망이에요
세상에, 왜 그래요?
사고가 있었어요
커쉬, 의사 불러
괜찮아요
시간이 없어요
다시 볼 줄 몰랐어요
당신을 만나고
내 삶이 가짜였다는 걸 알았어요
언젠가부터 진짜를 찾는 걸 포기했었죠
잠깐
뭔가 일어났어요
카페에서 당신을 기다렸어요
전부 상상이었나 했는데
어제 꿈을 꿨죠
경찰이 당신을 에워싸고 있었고
우리를 쫓아왔어요
우리요?
내 오토바이를 같이 타고 있었거든요
어떻게 됐죠?
좋진 않았어요
난 꿈 아닌 꿈을 꿨어요
꿈이 현실이 됐나요?
드디어 어른처럼 대화할 수 있겠군
난 정말 거짓말이 싫어
티프랑 같이 너를
한없이 기다렸다고
데자뷔 같지?
소용없어, 시간은 못 이겨
너무 빨리 되감고 있거든
다 네 덕이지
우리 목표를 한 단어로 말하면
총알 장면이야
아이러니하지?
네 상징을 이용해 널 통제하다니
그렇게 철저히 감시했는데
탈출할 방법을 찾다니 대단해
모달을 사용한 건 똑똑했어
하지만 여기까지야
이번 스킨은 괜찮네
이제껏 겪은 일을 생각하면
꽤 괴롭겠지
모든 고통을 짊어졌는데도
아직도 이 세상이 건재하니까
놀랐지?
네가 죽는 걸 봤었지
이런 어마어마한 변칙이 존재하다니
엄청난 기회였어
먼저 슈츠를 설득해 너희 둘을 재생시켜야 했지
트리니티 이야기는 나중에 할 테니 기다려
엄청난 비용이 들었어
집을 고치는 것처럼 말야
시간도 비용도 두 배
살아나서 좋아할 줄 알았는데
아니더군
희망과 절망의 코드가 거의 똑같은 거 알아?
네 소스 코드를 활성화하려고
오랫동안 애쓰다가
포기 직전에야 깨달았지
트리니티
너만 있으면 다가 아니었어
따로는 별 의미가 없는데
산과 염기처럼 섞이면 위험해졌지
너희가 가까워지면 모든 시뮬레이션에서
나쁜 일이 일어났어
네오!
하지만 옆에 두되
너무 가깝지 않게 통제하면
놀라운 일이 일어났지
내 전임자는 정확성을 사랑했고
그의 매트릭스는 사실과 방정식이었지
인간의 정신력을 싫어해서 몰랐던 거야
사실 여부를 따질 필요 없단 걸
너희는 허구를 좋아하잖아
너희에게 중요한 세상은 여기 있고
온갖 황당한 얘기를 믿지
왜냐고?
뭐가 허구를 진짜로 만드냐고?
감정이지
보여줄게
커쉬도 내 매개체야
사방에 뿌려놨지
인간들에게 덮어씌우는 게 귀찮아서
그냥 인구를 늘리는 게 낫더군
게다가 군집 모드는 엄청 재밌거든
대단한데
네가 왜 악몽을 꾸는지 알아?
뇌가 왜 너를 고문할까?
네 생산량을 늘리기 위해서야
이런 식이지
안 돼! 총알을 막아야 해
더 빨리 움직일 수만 있다면
감정이란 건 말이야
사실보다 통제하기가 훨씬 쉬워
내 매트릭스에선
너를 괴롭게 할수록
더 많은 에너지가 생산돼
웃기는 일이지
내가 맡으면서 생산성이 최고를 찍었어
가장 좋은 건 저항이 없다는 거야
인간들은 포드 속에서
똥통 속 돼지처럼 행복하게 살고 있어
비결이 뭐냐고?
너
랑 그녀
갖지 못한 걸 갈망하고 가진 것을 잃을까 두려워하지
99.9%의 인간에겐 그게 현실이야
욕망과 두려움
그러니 원하는 걸 주면 되잖아?
그녀가 네 유일한 안식처지
끔찍한 일이 생기기 전에 돌아와
- 벅스! - 들었어
- 트리니티 - 그렇게 부르지 말아요
미안해요
난 가야 해요
하지만 돌아올게요
네오! 갈 시간이에요
- 센티넬이야? - 더 나빠
장군님이 너흴 부탁하셨어
우릴 미행한 거야?
장거리 스캔을 해 봐
오징어들이 여길 훑고 있어
저 말 맞아
여기서 죽든가 돌아와 재판을 받든가
그딴 걸 선택이라고 하나?
자넬 죽게 내버려 둘 수도 있었어
재판 따위를 하기에 난 너무 늙었고
벅스 잘못이 아냐
닥쳐
장군님이라고 부르고
내 부하가 근시안적 어리석음으로
저지른 과오를 옹호하려 들지 마
근시안적이요?
장군님은 동족 해방보다 과일에나 신경 쓰잖아요
그 논의는 끝난 걸로 아는데
논의가 아니라 사실이죠
장군님은 포기했어요
내가 포기하는 건
바로 자네야
셰퍼드, 벅스를 끌고 가
장군님
공격하지 마
쿠자쿠는 친구니까
안녕, 친구
그래
이 사람?
장군
만나줘서 고마워
이 난장판을 이해할 사람이 있다면
너뿐이니까
안녕, 네오
널 알아
당신을 지켜봤지
왜?
오래된 사이니까
안녕하세요
사티
아버진 우리가 다시 만날 걸 아셨어
이런 상황은 아니길 바랐겠지만
당신에게 저지른 일을
평생 후회하셨지
무슨 뜻이지?
아버지는 아노말레움의 수석 엔지니어였어
뭐?
네오와 트리니티가 갇혀 있던
리저렉션 포드를 설계하셨지
잠깐만
네오가 어디 있는지 알았어?
둘이 살아 있는 걸 알면서
나한텐 말 안 했어?
내 결정을 의심하던 시절이 있었거든
이오엔 당신이 필요했고
우리 두 종족에겐 이오가 필요했어
내가 전부 털어놨다면
당신은 어려운 선택을 해야 했을 거야
친구여
선택은 내가 해
실수였다면
진심으로 사죄할게
지금은 왜 왔지?
네오가 탈출해 매트릭스가 불안정해졌어
트리니티 혼자 유지 중이라
기존 버전으로 리셋해야 하는데
애널리스트가 중단시켰어
네오가 자발적으로 돌아올 거라면서
왜 그렇게 믿는 거지?
내가 안 가면 트리니티를 죽일 테니까
스스로 포드로 돌아가든가
트리니티가 죽는 걸 다시 겪든가
뭘 선택하겠어?
돌아가겠어
애널리스트도 그렇게 생각했어
그래서 허술해졌지
당신 탈출 후 트리니티를 폐기하지 않았어
그 덕분에 다시 없을
절호의 기회가 생겼지
몇 시간 전만 해도
내가 자네들에게
이런 미친 임무를 맡길 거라곤
상상도 못 했다
지금 뭐 하나?
- 자원합니다 - 됐어
자네한텐 무조건 가라고 명령할 테니까
그럴 필요 없게 자원하겠습니다
두 명이 더 필요하네
다들 미쳤나?
무슨 임무인지도 모르면서?
장군님을 아니까요
장군님이 중요하다 하시면 기꺼이 갑니다
고맙네
잘 다녀오게, 행운을 비네
트리니티는 전송탑 꼭대기에 있어
네오를 구할 때 사용한 길은 막혔고
센티넬이 순찰하고 있지
몰래 접근하는 게 중요해
들키지 않고
탑까지 가는 게 가장 쉬운 부분이야
탁 트인 태아 농장을 가로질러
센티넬이 감시하는 고층 탑을 오르는 게
제일 쉬운 거라고?
그래
날마다 오가는 누군가에게
부탁하면 되니까
아노말레움 아래 양막 필터층에
작은 통풍구가 숨겨져 있어
혈구 조제제에 공기를 공급하는 곳인데
네오의 포드에 산소를 주입하지
알겠어
네오의 탯줄이군
어려울 것 없지
탑에 침투하면 모피어스가
시스템을 이용해 분쇄기를 분리할 거야
트리니티 몸의 연결을 끊고
정신은 매트릭스에 놔두려면
우회 접속할 다른 뇌가 필요해
네오는 애널리스트를 상대해야 하니
거기 맞는 유일한 사람은
당신이야
그럴 줄 알았지
고마워, 사이베베
그녀가 빨간 약을 먹어야 해?
의식을 함선으로 옮길 테니
꼭 그럴 필요는 없어
하지만 스스로 선택하는 게 중요해
확신이 없는 상태에서 추출되면 죽을 거야
그녀가 나오길 선택하더라도
센티넬이 너희를 막으면?
아마 그러겠지
하지만 계획대로 되면 상관없어
왜?
우린 이미 거기 없을 테니까
이렇게까지 돕는 이유가 뭐야?
아버지는 아노말레움의 용도를 알고는
내게 설계도를 넘겼어
배신을 알게 된 애널리스트는
내 부모님을 삭제했지
쿠자쿠가 아니었다면 나도 죽었을 거야
평생 부모님을 애도했어
이날이 오길 오래 기다렸지
곧 접속해요
내가 돕는 건 트리니티 때문이에요
그분처럼 강하고 싶었거든요
하지만 작업장에서…
내가 틀렸을지도 모른다고 생각하는군
우리가 너무 늦었다면요?
이젠 그녀가 아니라면요?
난 내가 '그'라는 걸 안 믿었지만
그녀는 믿었지
날 믿었어
이제 내가 그녀를 믿을 차례야
이제부터가 관건이야
이런 거 해 본 적 있나?
아직
시작한다
잘 돌아왔어
그녀와 대화하고 싶어
티프 말이야?
돌아오기만 하면 실컷 할 수 있지
남편 생각은 다르겠지만
그녀가 여기 남길 원한다면
네가 이기는 거야
정말?
하지만 나를 원한다면
우릴 놓아줘
내가 왜 그런 멍청한 짓을 하지?
지금 내 옆에서 플러그를 뽑으려고
대기 중이니까
이 매트릭스를 유지하고 싶다면
이 방법뿐이야
내가 이겨도 플러그를 뽑는다면?
너도 우릴 풀어주지 않을 수 있잖아
좋아
난 테스트가 좋아
티프가 결정하게 하지
됐어
우회 접속 준비됐어
이젠 어쩌지?
기다려야지
여기까지 와서 기다린다고?
그녀의 선택이 중요하니까
그녀가 거절하면
네오는 어떻게 돼?
네오 인생 최대의 결정이지만
네오의 몫이 아냐
이거 꿈에서 봤어요
오라클이라면 설명해줬을 텐데
오라클
당신 게임에 나오는?
게임이 아녜요
세상에
당신을 만난 뒤에
그 게임을 해 봤어요
그런데 계속
내가 겪었던 일 같은 거예요
왠지…
내가 평생 당신을 기다린 것 같고
왜 이렇게
오래 걸렸냐는 원망도 들었죠
나도 답은 없어요
이 상황이 두려웠는지도 몰라요
무슨 일이 일어날지
사랑하는 사람이 다칠까 봐 두려워서
내가 그 사람이면 좋을 텐데
하지만 날 봐요
난 그녀가 아니에요
- 엄마! - 빨리 와요
큰일 났어요
이거 진짜예요?
- 빨리요 - 어서 가야 해요
티프
무슨 일인지 몰라도 찾아서 다행이야
- 캘리가 차에 치였어요 - 황당하지?
당신을 쫓아오다가 그랬대
팔에 깁스를 했어요
의사는 괜찮을 거라는데
병원에 가야 해요
너무 늦었어요
이해해요
- 티프, 빨리 - 어서요
왜 이러지?
네오가 틀렸어
티파니
티파니, 빨리 와
티파니!
작작 좀 불러대
그 이름이 정말 싫어
내 이름은 트리니티야
내 몸에서 손 떼
네오!
트리니티!
제기랄
어서 빼내!
난리 났군
내 실수야
옛날엔 여자들 다루기가 쉬웠는데
너희 둘을 놓아줄 수는 없지
그럴 일은 없어
또다시 데자뷔로군
그녀가 죽는 건
다 네 탓이야
항상 거짓말뿐이군
스미스?
프로그램도 못 믿는 세상 꼴이라니
어떻게?
톰과 나는 공통점이 많아
그가 자유를 얻자
나도 내가 될 수 있었지
덤벼!
트리니티?
준비됐어?
응
안 돼
여자를 폐기해
안 돼
둘을 막아
이게 끝이라고 생각 마
시스템 닫고 봇군단 가동해
동맹은 여기서 끝이야
우리 둘의 차이가 뭔지 알아?
누구든 네가 될 수 있었어
대신 난 누구나 될 수 있지
방금 뭐였지?
뭐지?
맙소사
당장 거기서 나와!
- 상황이 안 좋아? - 최악이야!
진짜네
이제 못 날죠?
어, 안 되네
네오, 타!
칼리오페, 부상자 챙겨!
우린 저들을 지킨다!
상태는?
활력 징후는 좋아
신호도 강해
수고했어, 캡틴
이젠 기적을 바라야지
저놈들 진짜 싫다
- 빨리 빼내 줘 - 노력 중이야!
봇군단이 사방에 있어
이런 건 처음 봐
시크, 저건 뭐야?
왜 그래?
여보?
봇을 자살폭탄으로 쓰고 있어
빌어먹을!
렉시?
셰퍼드가 위험해
날 들여보내
다시 못 나올지도 몰라
멈춰!
뭐 하는 거지?
함정으로 모는 거야
캡틴, 서둘러
조금만 참아, 렉시
렉시!
저깄다!
렉시
벅스
잘했어!
시크, 네오는 어딨어?
포위당해서
옥상으로 가고 있어
빨리 빼내지 않으면 죽을 거야
너무나 아름다워
기억나
우리가 어땠는지
내 꿈은 여기서 끝났어
돌아갈 순 없어
안 그럴 거야
성공할까?
난 아닌데
당신이 한 거야?
잘 있어
화려한 등장이군
'티파니'라고?
나만 아는 농담이었어
그냥 재미로
재미?
이런 거 말야?
알았어
그렇게 싫었으면
왜 그동안 개처럼 졸졸 따른 건데?
방금 건 그럴 만했어
이 여자 좀 어떻게 해 봐
애들을 이용한 대가야
묻고 싶은 게 있다
매트릭스를 리셋하려 했지?
슈츠가 그러려 했는데
너희 소스 코드를 제어 못 하면
어차피 불가능했어
너는 왜 삭제 안 됐지?
시스템을 아니까
인간에 대해서도 알고
너희도 알지
지금은 자신만만하겠지
이겼으니 그럴 만해
그래서?
협상이라도 하러 온 거야?
뭐든 할 수 있으니
모든 패를 쥐었다는 거야?
어디 해보시지
매트릭스를 멋대로 주물러 봐
하늘도 무지개색으로 칠하고
하지만 명심해
인간들은 여기서 안 나갈걸
내 세상을 좋아하거든
그들은 감성적인 걸 원치 않아
자유나 힘도 바라지 않고
통제되고 싶어 하지
확실하고 편안한 걸 원해
즉 너희 둘도 포드로 돌아가
외로운 꿈을 꿔야 한다는 뜻이야
우린 협상하러 온 게 아냐
네 세계를 다시 만드는 중이지
몇 가지를 손봐서
무지개색 하늘 좋다
자유로운 정신의 상징으로
다들 쉽게 잊어버리니까
- 저놈 탓이지 - 그건 그래
확실하게 알려줘야겠어
감사 인사를 하러 들렀어
넌 우리가 꿈도 못 꾼 걸 줬거든
그게 뭔데?
두 번째 기회
"매트릭스: 리저렉션"
"엄마, 아빠를 위해 '사랑은 모든 것의 기원이다'"
현실을 직시해, 영화는 죽었어
게임도 죽었고
서사도 죽었지
미디어란 자극과 바이럴일 뿐이야
무슨 말을 하고 싶은 거야?
고양이 동영상
우리에게 필요한 건
'캣트릭스' 시리즈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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