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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00:00:28,970 --> 00:00:31,210
지금 잘 익은 배추김치가 있습니다.
2
00:00:31,510 --> 00:00:36,470
매콤한 맛, 짭짤한 맛, 그리고 톡
쏘는 시원한 맛의 닭맛까지. 한 가지
3
00:00:36,470 --> 00:00:39,950
음식에서 이토록 다양한 맛이 나오는데
김치 말고 또 있을까요?
4
00:00:40,670 --> 00:00:46,370
갓 지은 윤기 달달 흐르는 쌀밥에 잘
익은 배추김치 한 조각.
5
00:00:46,870 --> 00:00:52,470
이 맛에 빠져서 한국인들은 전 세계
어디 가든 김치를 찾습니다.
6
00:00:52,950 --> 00:00:57,630
김치 없인 못살아 정말 못살아 우리는
김치.
7
00:01:18,440 --> 00:01:25,240
장산도 우리가 장산도 가는데 이게 장
산 가는 거네 우와 대박
8
00:01:25,240 --> 00:01:31,940
엄청 굉장하네 아유 날씨 좋다
9
00:01:31,940 --> 00:01:38,220
와 여기서 보니까 되게 멋있네 여기가
이렇게
10
00:01:38,220 --> 00:01:42,040
저게 유달산이에요 아 저게 유달산이에
요?
11
00:01:42,300 --> 00:01:43,300
어?
12
00:01:48,780 --> 00:01:52,060
아유 배우에서 만나네. 너무 좋아요.
하늘 오늘 왜 이렇게 맑아요?
13
00:01:52,340 --> 00:01:53,660
완전 여름이에요 지금.
14
00:01:53,920 --> 00:01:56,080
장난 아니죠? 여름에 철시 신고 온
저 보세요.
15
00:01:56,500 --> 00:01:59,960
이게 바로 패션의 날씨와 상관하지 않
는다.
16
00:02:00,380 --> 00:02:02,180
양반 이거 뒤집으시렀어.
17
00:02:03,740 --> 00:02:05,620
요즘에 다 뒤집어 입는 게 대박이에요
.
18
00:02:05,840 --> 00:02:08,160
아 맞아요. 신발 갖고 나오는 이런
센스.
19
00:02:08,440 --> 00:02:10,340
장난 아니죠? 멋있어요 멋있어요.
20
00:02:17,610 --> 00:02:18,610
우리 고품격이니까.
21
00:02:18,730 --> 00:02:20,790
없어요. 없어요. 제가 다 깨부실 거
예요.
22
00:02:22,250 --> 00:02:23,610
김치의 나라야.
23
00:02:24,330 --> 00:02:25,330
안녕.
24
00:02:29,230 --> 00:02:30,230
장산도.
25
00:02:31,310 --> 00:02:35,970
산들이 끊김없이 쭉 연결돼 있어서 장
산도라고 부른대요.
26
00:02:36,330 --> 00:02:38,790
길어서 끊김이 없대요.
27
00:02:39,530 --> 00:02:42,270
1600분 정도밖에 살고 계시지 않은
거예요.
28
00:02:42,950 --> 00:02:46,490
실제로 장산도에 가면 섬이라는 생각이
안 들 거예요.
29
00:02:47,500 --> 00:02:49,760
그리고 논농사를 많이 해요. 농부가
더 많은 섬이에요.
30
00:03:51,180 --> 00:03:57,200
이 동네 약간 해골이 같은데 다들 니
삭 쓰시는 것처럼
31
00:03:57,200 --> 00:04:03,780
우리 약간 걸그룹 같은데 수현이 선배
님처럼 난 널 사랑해 널
32
00:04:03,780 --> 00:04:06,920
믿어 구독 같이 해줘요.
33
00:04:07,240 --> 00:04:12,580
시작! 난 널 사랑해 널 믿어 오예!
34
00:04:14,740 --> 00:04:17,260
최고다. 삼촌 최고.
35
00:04:17,660 --> 00:04:18,660
어머니 안녕하세요.
36
00:04:19,600 --> 00:04:20,959
어서 오세요.
37
00:04:21,180 --> 00:04:22,180
안녕하세요.
38
00:04:23,040 --> 00:04:24,360
개 잡고 있어요?
39
00:04:24,740 --> 00:04:25,760
개? 네.
40
00:04:26,060 --> 00:04:28,940
개는 어디 개가 있어요? 우리 눈에
안 보이는데.
41
00:04:29,360 --> 00:04:32,720
이렇게군요. 근육이 이것은 딱바라지를
않아요.
42
00:04:32,940 --> 00:04:33,940
그러니까 이렇게.
43
00:04:34,480 --> 00:04:35,800
우와 우와.
44
00:04:36,500 --> 00:04:41,020
어머머머머. 그러면은 알까 때는 한
근육에 막 두 개 됐고 세 개 됐고
45
00:04:41,020 --> 00:04:42,080
그러는데 지금은 하나밖에.
46
00:04:42,360 --> 00:04:44,200
이렇게 이렇게 돌려서 담아야죠.
47
00:04:44,900 --> 00:04:46,580
어머 어머 어머.
48
00:04:47,200 --> 00:04:50,280
쭉 뺏기시네 그냥. 와 이거 완전 기
술이다.
49
00:04:50,800 --> 00:04:55,340
날씨가 따뜻하면 막 개들이 막 웅성웅
성 나와요.
50
00:04:55,800 --> 00:05:01,450
옛날에는 이 개도 엄청. 참 많이 잡
아서 자식들도 많이 키우고 그렇게
51
00:05:01,450 --> 00:05:04,410
해서 생계를 이어서 나갔다고.
52
00:05:04,770 --> 00:05:07,330
여기 있다. 저기 있다. 잡아라.
53
00:05:08,010 --> 00:05:11,110
엄마 내꺼 나가버렸네. 엄마 내가 잡
았으니까 내꺼지.
54
00:05:11,350 --> 00:05:12,850
내꺼 나가버렸네. 네꺼 내꺼가 어딨어
.
55
00:05:13,710 --> 00:05:15,470
아 진짜 잘 잡고 싶은데.
56
00:05:16,690 --> 00:05:17,690
잡았어요.
57
00:05:19,070 --> 00:05:20,070
잡았어.
58
00:05:20,910 --> 00:05:21,950
잘했어 미미.
59
00:05:23,150 --> 00:05:24,170
가져와 가져와.
60
00:05:31,740 --> 00:05:37,800
안 움직여요 선생님 수고하세요 전 여
기까지인 것 같아요
61
00:05:37,800 --> 00:05:44,560
삼촌 어떡해요 전 여기까지인 것 같아
요
62
00:05:44,560 --> 00:05:46,520
오
63
00:05:46,520 --> 00:05:55,180
낙지?
64
00:05:55,220 --> 00:05:56,220
낙지?
65
00:05:58,610 --> 00:05:59,610
대박.
66
00:06:00,510 --> 00:06:02,210
장산도 낙지가 약,
67
00:06:03,270 --> 00:06:07,070
한력소 그런 거하고 비교가 안 돼요.
완전 부양식이죠. 그렇죠.
68
00:06:07,290 --> 00:06:10,330
내가 장산도 들었는데 낙지로 김치 담
근다는 얘기 들었어요.
69
00:06:10,590 --> 00:06:13,930
첫째는 이렇게 싱싱한 놈 같다 해야
돼요. 싱싱한 놈 같다 해야 돼요.
70
00:06:14,210 --> 00:06:19,550
김치, 낙지 플러스 김치 맡아 하니까
아주 기가 막히게 좋죠.
71
00:06:20,330 --> 00:06:23,870
낙지 막 씹으면 달걀 맛 나요. 그
맛에다가.
72
00:06:24,870 --> 00:06:26,130
노무게도 맛있거든요.
73
00:06:26,760 --> 00:06:32,340
낙지하고 농재하고 그렇게 해서 다 먹
어서 막 익으려고 그럴 때 딱 먹으면
74
00:06:32,340 --> 00:06:35,520
이야 이건 맛있구나 그런 정도로 느낄
수가 있어요.
75
00:06:41,660 --> 00:06:46,200
이장이 동네 동생이니까 대수씨가 그런
걸 좀 잘해요.
76
00:07:17,400 --> 00:07:22,120
진짜 너무 신기해요. 처음이에요. 처
음 들어봐요. 어느 나라에서 이런
77
00:07:22,120 --> 00:07:25,400
개를 넣을 생각이 있겠냐고. 여기만
이런 개가 나니까.
78
00:07:27,150 --> 00:07:32,890
야, 낙지도 얼마예요? 제가 이거 서
울에서 먹으면. 한 마리 만
79
00:07:32,890 --> 00:07:35,210
원이에요. 만 원이면 땅콩이에요.
80
00:07:35,770 --> 00:07:38,930
우와, 우와, 우와, 우와, 우와,
우와. 내 생에 이런 걸 해보자니,
81
00:07:38,950 --> 00:07:41,190
대박. 우와, 우와, 우와.
82
00:07:45,150 --> 00:07:46,570
장산도 애들이 최고네요.
83
00:07:47,030 --> 00:07:49,810
서도 자빠진다, 무거운 무거운 무거운
. 석아, 빡빡 있나요, 앞으로?
84
00:07:50,210 --> 00:07:52,110
석아 있나요? 네, 석아 있나요, 석
아.
85
00:07:52,370 --> 00:07:54,230
오, 상탕이, 상탕이.
86
00:07:54,630 --> 00:07:55,630
상탕이다.
87
00:07:59,560 --> 00:08:04,300
야 이거 근데 되게 비싼 김치네요.
낙지가 저렇게 막 다 들어가니까.
88
00:08:05,160 --> 00:08:07,200
그러면서 제가 제가 한번 해볼게요.
89
00:08:08,760 --> 00:08:10,240
우리의 큰 상춘.
90
00:08:11,980 --> 00:08:16,560
아 이렇게 너무 너무 너무 달게 져서
. 너무 자라? 네. 이거 집에서
91
00:08:16,560 --> 00:08:17,800
몰래 해먹기는 틀렸네.
92
00:08:18,200 --> 00:08:19,200
모두 먹죠.
93
00:08:25,610 --> 00:08:28,670
작은 사람처럼 본업하신다. 아유 잔치
네.
94
00:08:30,190 --> 00:08:32,870
섬 잔치요 섬 잔치. 섬 잔치요.
95
00:08:33,210 --> 00:08:34,990
윤수영씨가 괜찮은 일꾼이네.
96
00:08:35,190 --> 00:08:37,250
네. 여러 가지로 다방뇨네.
97
00:08:37,549 --> 00:08:39,630
다 스타일이 다른가 봐요 또.
98
00:08:40,090 --> 00:08:42,549
분명하게. 집집마다 다방뇨네.
99
00:08:42,830 --> 00:08:46,530
그렇죠. 김장의 매력이고 절인 채소에
시작된 거야.
100
00:08:46,730 --> 00:08:51,290
절인 채소에서 양념을 하기 시작한 건
우리가 유일하고 최초지. 절인
101
00:08:51,290 --> 00:08:52,290
채소는 전세계 거야.
102
00:08:52,430 --> 00:08:54,950
근데 김치로 만든 건 한민족이란 말이
야.
103
00:08:57,610 --> 00:09:04,350
야, 낙지가 무게를... 살아있습니다
.
104
00:09:07,110 --> 00:09:12,350
원래 낙지를 김치에 넣는 게 개성 쪽
이나 북쪽에서 많이 넣었는데 전라도
105
00:09:12,350 --> 00:09:13,830
쪽에서 낙지 넣는 건 저는 몰랐어요.
106
00:09:14,070 --> 00:09:18,130
생낙지를 넣는 게 강산도 처음 들은
것 같아요. 따로 있긴 있겠지만.
107
00:09:26,189 --> 00:09:29,290
이 동네 고추요? 제가 농사진 겁니다
.
108
00:09:30,070 --> 00:09:31,770
이 정도 뻘겋게 하면 돼요?
109
00:09:32,030 --> 00:09:35,770
네. 이게 얼마나 귀한 김치야. 나
갈 때 한 포기 주셔야 돼요.
110
00:09:36,450 --> 00:09:38,610
나 무채 썰었으니까 지분 있어.
111
00:09:39,470 --> 00:09:41,290
이거 진짜 귀한 김치다.
112
00:09:41,810 --> 00:09:43,770
메뉴로 생기잖아요. 김치가 먹으면.
113
00:10:04,780 --> 00:10:10,860
김치가 아닌데? 요리인데? 맞아 요리
에요 요리
114
00:10:15,610 --> 00:10:17,990
이건 요리인데 선생님 요리?
115
00:10:18,970 --> 00:10:23,890
야 양념 진짜 맛있다.
116
00:10:26,350 --> 00:10:29,370
너무 맛있어.
117
00:10:44,840 --> 00:10:49,400
내 몸 안에 파괴됐던 조직들이 다시
살아나는 그런 기분이야.
118
00:10:49,900 --> 00:10:52,880
보통 비싼 거냐고 얘기했지.
119
00:10:53,860 --> 00:10:56,080
금치. 금치야 금치.
120
00:10:56,480 --> 00:10:57,480
금치.
121
00:10:57,960 --> 00:11:00,700
밥을 비비면 맛있을 것 같은데? 그렇
지. 그러지.
122
00:11:02,440 --> 00:11:03,440
자르지 마.
123
00:11:03,460 --> 00:11:04,239
매력 없어.
124
00:11:04,240 --> 00:11:05,239
자르지 마.
125
00:11:05,240 --> 00:11:07,100
자르지 마. 매력 없어. 매력 없어.
126
00:11:13,040 --> 00:11:15,080
고소한 냄새가 손질을 진동하는 곳.
127
00:11:15,880 --> 00:11:18,320
이거 보고 숟가락 안 댐비면 상처처럼
아니다.
128
00:11:19,600 --> 00:11:21,100
아 너무 맛있겠다.
129
00:11:22,120 --> 00:11:23,120
싸고.
130
00:11:26,460 --> 00:11:27,460
맛있어?
131
00:11:28,360 --> 00:11:30,000
근데 미안한 게 배가 아직도 움직여.
132
00:11:41,900 --> 00:11:42,900
아 좋다.
133
00:11:42,960 --> 00:11:44,800
아 진짜 말 잔치다.
134
00:11:47,460 --> 00:11:52,020
연포탕이라고 하면 이제 멸치 육수나
새우 육수 호박 이런 거 넣고 이건
135
00:11:52,020 --> 00:11:53,400
그냥 낙지 육수네.
136
00:11:54,600 --> 00:11:56,480
이야 미쳤다 미쳤다.
137
00:12:16,949 --> 00:12:18,870
너무 맛있어.
138
00:12:20,190 --> 00:12:25,310
앞으로 이 맛을 또 보지 못할까 봐
좀 무섭네요.
139
00:12:27,650 --> 00:12:30,430
막걸리 한 잔.
140
00:12:31,490 --> 00:12:34,910
우리나라는 사계절 김치를 다르게 먹잖
아요.
141
00:12:35,150 --> 00:12:37,030
물론 이제 겨울에 김장김치는.
142
00:12:37,630 --> 00:12:42,030
많이 담가서 조금 봄까지 먹어서 시간
이 길지는 않지만 봄, 여름, 가을,
143
00:12:42,030 --> 00:12:46,270
겨울 다 달라요. 그래서 나는 굉장히
지리적으로 아주 유리한 나라에서
144
00:12:46,270 --> 00:12:51,630
태어나서 다양한 김치를 맛볼 수 있는
우리 한민족이 자랑스럽습니다.
145
00:12:59,750 --> 00:13:02,490
여기 풍경이 너무 좋은 것 같아요.
너무 더워, 너무 더워.
146
00:13:03,250 --> 00:13:05,710
여름에 생각나는 김치.
147
00:13:06,040 --> 00:13:09,580
김치. 여름 김치. 여름 김치. 먹어
야지 여름 김치. 열무.
148
00:13:11,140 --> 00:13:16,980
여름에는 부드럽고 아삭한 열무로 김치
를 많이 담그죠. 잘 익은 열무
149
00:13:16,980 --> 00:13:20,960
김치는 사실 국수를 만들어도 맛있고
비빔밥으로 만들어도 얼마나 맛있죠.
150
00:13:21,300 --> 00:13:27,840
우리 한국 사람들은 아무래도 얼음 둥
둥 뜬 시원한 여름 물김치가 있으니까
151
00:13:27,840 --> 00:13:30,580
아무리 더워도 두렵지 않습니다.
152
00:13:31,140 --> 00:13:33,640
얼갈이나 깻잎으로도 김치를 담그고요.
153
00:13:33,950 --> 00:13:38,010
이런 여름 김치는 젓갈을 좀 적게 넣
어야 더 시원하고 맛있습니다.
154
00:13:38,950 --> 00:13:40,650
오늘은 오이김치요.
155
00:13:40,890 --> 00:13:44,290
오이김치. 제가 어릴 때부터 오이 대
장이었거든요.
156
00:13:44,850 --> 00:13:49,190
오이소박이만 있으면 밥을 한 그릇 다
먹어서 꼬마애가 어릴 적부터 그걸
157
00:13:49,190 --> 00:13:50,190
그렇게 좋아했어요.
158
00:13:53,610 --> 00:13:55,470
안녕하세요. 시원해.
159
00:13:56,570 --> 00:13:57,570
시원하다.
160
00:13:59,430 --> 00:14:01,450
꼬리꼬리한 냄새가 나는데요.
161
00:14:02,190 --> 00:14:04,050
아 만두국수 파는 곳이구나.
162
00:14:05,150 --> 00:14:06,710
김치 있다. 응 김치 있다.
163
00:14:07,230 --> 00:14:10,110
여기 김치 따로 팔아요.
164
00:14:10,910 --> 00:14:11,910
오이소박이 김치.
165
00:14:12,550 --> 00:14:15,890
백김치도. 이러면 김치가 되게 맛있다
는 얘기야. 그렇지 그렇지.
166
00:14:16,210 --> 00:14:19,590
여기서만 먹고 가기에는 아쉽다. 그런
김치를 좋아하는 거지. 맞아요.
167
00:14:19,650 --> 00:14:20,650
그렇게 맛있어요?
168
00:14:20,910 --> 00:14:22,110
한번 드셔보시면.
169
00:14:23,930 --> 00:14:27,430
여름에 먹어야 되는 거 오이소박이 냉
국수. 네?
170
00:14:27,900 --> 00:14:31,720
근데 원래 사실 우리나라에서는 칼국수
, 반죽집 이런 데서는 김치가
171
00:14:31,720 --> 00:14:33,700
음식만큼이나 중요하잖아요.
172
00:14:34,180 --> 00:14:36,060
이게 승부하는 데야.
173
00:14:37,680 --> 00:14:40,320
그 이 맛을 유지하는 데서 거의 매일
담아.
174
00:14:40,900 --> 00:14:41,900
매일.
175
00:14:43,580 --> 00:14:45,520
아이고 많이 들어오네.
176
00:14:50,220 --> 00:14:54,460
매일 담아야 돼요. 하루에 한 3점,
4점. 한 점이 100점.
177
00:14:54,880 --> 00:14:59,060
일단 오이를 썰어서 찍자면 내생기를
절여야 돼요.
178
00:14:59,300 --> 00:15:02,020
잘라야 하고 그냥 버무리면 그 맛이
안 나요.
179
00:15:02,260 --> 00:15:04,780
근데 우리 왜 오이를 다질까?
180
00:15:07,440 --> 00:15:10,780
오이가 90% 넘는다.
181
00:15:11,380 --> 00:15:14,400
영어로 cool as a cucumb
er.
182
00:15:15,560 --> 00:15:16,820
오이처럼 쿨하다.
183
00:15:24,180 --> 00:15:27,060
제가 한국 사람이어서요.
184
00:15:27,640 --> 00:15:32,220
아니에요. 생긴 것만 그래요. 생긴
것만. 착하게 그래요. 그다음에
185
00:15:32,220 --> 00:15:38,940
오이소를 준비하는데 부추하고 대, 마
늘 같이 섞어서
186
00:15:38,940 --> 00:15:40,080
양념을 만들어요.
187
00:15:40,300 --> 00:15:45,500
그 속에다가 소를 넣어야지만 골고루
아주 맛있어요.
188
00:15:49,160 --> 00:15:50,660
어머니가 개성분이에요.
189
00:15:51,480 --> 00:15:56,280
개성을 굉장히 그리워하시면서 개성 음
식을 참 많이 하셨어요.
190
00:15:56,560 --> 00:16:02,760
처음에 오이수배기를 어머니는 짧게 잘
라서 국물을 많이 부어서 찬밥을
191
00:16:02,760 --> 00:16:05,740
넣으시더라고요. 먹으니까 너무 맛있는
거예요.
192
00:16:10,280 --> 00:16:14,640
국수를 삶아서 넣어서 먹었더니 아주
그냥 최고야 이게.
193
00:16:14,880 --> 00:16:16,520
그래서 그때부터 시작을 했는데
194
00:16:19,980 --> 00:16:24,900
잘 삶은 국수를 바로 건져서 찬물에
헹구는데 이때 얼음물에 다 헹궈야
195
00:16:24,900 --> 00:16:27,020
돼요. 전분을 딱 빼줘야 그렇게 하고
돼요.
196
00:16:30,320 --> 00:16:35,460
그리고 살얼음 동동 뜬 김치 국물을
붓고 오이 소박이까지 딱 올리면 와!
197
00:16:37,020 --> 00:16:42,520
소박한 맛? 왜 우리 어렸을 때 아이
들이 막 소리 지르고 노는 거 그렇게
198
00:16:42,520 --> 00:16:47,540
깔깔거리고 웃는 그런 옛날 추억을 떠
올리는 그런 맛 같은.
199
00:16:53,900 --> 00:16:55,580
그러면 국물은 먼저 맛봐야 돼.
200
00:17:06,220 --> 00:17:09,900
대박. 왜 이렇게 맛있지 이거? 왜
이렇게 맛있어요?
201
00:17:10,400 --> 00:17:12,920
맛이 레이어가 몇 개가 있어요.
202
00:17:13,700 --> 00:17:19,359
냉면에다가 오이에다가 매운맛, 시원한
맛, 새콤한 맛까지 한 5개의
203
00:17:19,359 --> 00:17:21,480
레이어가 막 나를 자극하는데 이게 막
와.
204
00:17:22,349 --> 00:17:23,609
빨리 풀어야 돼, 빨리 풀어야 돼.
205
00:17:23,910 --> 00:17:27,710
근데 평소에 국물이 하도 차가우니까
하나도 안 불었어요, 면이.
206
00:17:27,910 --> 00:17:29,270
땅하게 텐션이 되어있어요.
207
00:17:52,620 --> 00:17:57,060
빨간색 양념이 국물로 싹 배 나와서
맛을 배가시키는 거 같아요. 복잡한
208
00:17:57,060 --> 00:17:59,120
샐러드나 어떤 비빔국수보다 맛있어.
209
00:17:59,660 --> 00:18:01,100
탄산처럼 쏙 쏘지 않아요?
210
00:18:01,420 --> 00:18:03,180
그러니까. 여름 없어.
211
00:18:03,640 --> 00:18:05,000
겨울이야 겨울아.
212
00:18:05,720 --> 00:18:08,540
선생님 오이송이 선생님 머리부터 드세
요? 꼬리부터 드세요?
213
00:18:09,220 --> 00:18:15,400
머리부터 먹으면 나머지가 보내야 될
뻔했잖아요. 살이 붙어요. 무조건
214
00:18:15,400 --> 00:18:17,080
꼬리부터. 머리부터.
215
00:18:17,540 --> 00:18:18,540
머리부터.
216
00:18:19,080 --> 00:18:21,520
그럼 이렇게 부서지니까.
217
00:18:21,900 --> 00:18:27,340
할 수 먹을 수 있잖아요 그런거 한
번에 먹어야 되는데
218
00:18:27,340 --> 00:18:33,260
근데 이 오이소박이는 언제부터 먹기
시작한 거예요?
219
00:18:34,040 --> 00:18:38,220
오이김치의 역사는 이제 한 3-400
년? 300년? 와 3-400년이
220
00:18:38,220 --> 00:18:44,720
오래됐네 18세기 증거산임경제라는 게
있어요 그 책에 이제 처음 황과
221
00:18:44,720 --> 00:18:48,720
담좌라는 음식이 나오고 지금 비슷해요
오이를 세 동강으로 나눈 다음에
222
00:18:49,100 --> 00:18:51,560
마늘을 끼워넣고 소금물에 물러나 끓는
물을 부어서
223
00:18:51,560 --> 00:19:00,260
이게
224
00:19:00,260 --> 00:19:04,540
떨어져서 좋네요 익숙하게 해서 대공이
랑 잎이랑 같이 먹게
225
00:19:04,540 --> 00:19:11,180
여름인 걸 한 번 더 느끼게 하는 김
치네 너무 맛있어
226
00:19:11,180 --> 00:19:14,740
아 짐이야 짐 과일이야 뭐야
227
00:19:17,920 --> 00:19:18,879
진짜 맛있어요.
228
00:19:18,880 --> 00:19:19,880
진짜 맛있어요.
229
00:19:20,580 --> 00:19:22,400
백김치가 뭐 이렇게 맛있어요 사장님?
230
00:19:23,140 --> 00:19:24,960
지금 이거 묵은지요?
231
00:19:25,160 --> 00:19:29,460
네네. 백김치는 저희가 보통 12월부
터 담기 시작하는데 1년치를
232
00:19:29,460 --> 00:19:31,180
담아놔요. 1년치를? 네네.
233
00:19:33,860 --> 00:19:39,100
김치는 제가 처음 김치 배웠을 때 할
머니가 말씀하셨는데 염장, 절이는 게
234
00:19:39,100 --> 00:19:41,920
김치 담그는 거의 90%다. 절이는
게.
235
00:19:42,460 --> 00:19:44,440
기본을 완전 잘하는구나. 네네.
236
00:19:45,340 --> 00:19:48,880
겨울배추 올라오면 해남배추도 담아서
한 2, 3일에 300포기씩 계속
237
00:19:48,880 --> 00:19:52,060
담아서 2달 정도 바짝 바짝 담아요.
238
00:19:53,200 --> 00:19:56,780
이것도 살림이에요. 살림. 살림인 것
같아요.
239
00:20:01,980 --> 00:20:02,700
한
240
00:20:02,700 --> 00:20:10,420
밥
241
00:20:10,420 --> 00:20:11,420
최고예요.
242
00:20:11,720 --> 00:20:14,080
다 그냥 다 맛있다네요.
243
00:20:14,430 --> 00:20:17,910
이건 한두 입 먹어야지 진가를 느낄
수 있네. 완전.
244
00:20:18,190 --> 00:20:20,230
사장님 저기 여기 찬밥 있어요.
245
00:20:20,450 --> 00:20:21,450
말아먹을.
246
00:20:34,910 --> 00:20:35,910
6일을.
247
00:20:38,170 --> 00:20:39,750
남다르네. 배워보도록 하겠습니다.
248
00:20:40,010 --> 00:20:41,190
빈속에 와갖고.
249
00:20:41,500 --> 00:20:42,560
아주 만족스러운데.
250
00:20:42,900 --> 00:20:47,360
국수에 밥은 처음 말아먹어봐요. 말거
나 볶지. 전골에는 볶고 국에는
251
00:20:47,360 --> 00:20:48,360
말지.
252
00:20:50,100 --> 00:20:51,640
이 맛도 괜찮은데?
253
00:20:52,100 --> 00:20:58,640
이런 건 한국사람밖에 모르는 맛이에요
.
254
00:20:58,820 --> 00:21:00,640
안 얼려주고 싶다 외국사람.
255
00:21:02,600 --> 00:21:06,660
되게 지혜로운 요리인 것 같아요. 열
을 내리는 재료를 시원하게 먹는다.
256
00:21:07,260 --> 00:21:10,680
오이소박이 하나만 있으면 여름이 바로
겨울이 됩니다.
257
00:21:19,860 --> 00:21:25,680
재료 하나하나 본연의 맛을 살리고 먹
는 사람을 편안하게 만들어주는 힘이
258
00:21:25,680 --> 00:21:29,540
있는 그런 김치를 먹을 수 있는 것이
바로 사찰이죠.
259
00:21:42,370 --> 00:21:48,470
수행하러 들어와서 제일 먼저 하는 것
이 밭에 가서
260
00:21:48,470 --> 00:21:54,230
수성기 뜯어와서 씻어서
261
00:21:54,230 --> 00:22:00,870
손질하고 그걸로 음식을 하고 그러니까
수행하는
262
00:22:00,870 --> 00:22:07,590
스님들이 내가 만드는 음식을 먹고 굉
장히 속이 편안하다는 것을 얘기
263
00:22:07,590 --> 00:22:08,590
들었을 때
264
00:22:10,910 --> 00:22:16,190
깨달음에 도움을 주는구나. 이렇게 해
서 음식에 관심이 많아졌어요.
265
00:22:18,830 --> 00:22:24,510
김치는 한국의 역사와 문화와
266
00:22:24,510 --> 00:22:29,070
생활상상. 그게 모든 것이 김치 안에
들었어요.
267
00:22:34,450 --> 00:22:40,400
하지가 6월 20일 지나고 장마철이
되면 봄에 심었던 풍선기가
268
00:22:40,400 --> 00:22:46,880
없어집니다. 그래서 여름에는 봄을 이
기고 난 자연으로 있는 것을
269
00:22:46,880 --> 00:22:48,700
김치로 담습니다.
270
00:23:09,500 --> 00:23:15,740
멧돼지와 고라니와 큰 짐승들이 텃밭을
지나서 결국에 물을 먹으러 갑니다.
271
00:23:15,760 --> 00:23:22,620
물을 먹고 올라올 적에는 거기에 있는
뿌리와 또 식재료 상추라든가
272
00:23:22,620 --> 00:23:28,740
이런 거를 같이 먹어요. 그래서 하악
비로라든가 약이라든가 이런 거 쓰지
273
00:23:28,740 --> 00:23:35,100
않고 그냥 그대로 놔둡니다. 그러면
너도 먹고 나도 먹고 텃밭을 이용해서
274
00:23:35,100 --> 00:23:36,580
공유하고 있어요.
275
00:24:03,820 --> 00:24:10,120
사찰을 주는 김치가 보면 식재료가 갖
고 있는 맛과 향을 충분히 끄집어내기
276
00:24:10,120 --> 00:24:16,140
때문에 오신체를 쓰지 않습니다 그래서
277
00:24:16,140 --> 00:24:17,660
사찰 김치는
278
00:24:19,020 --> 00:24:20,840
양념이 틀립니다
279
00:24:20,840 --> 00:24:27,540
김치에도
280
00:24:27,540 --> 00:24:29,960
피망에 같이 들어가도 할 수 있답니다
281
00:24:29,960 --> 00:24:36,360
가을,
282
00:24:36,360 --> 00:24:43,320
겨울은 찹쌀가루로서 김치로 담습니다
여름에는 냉기가 있는 보릿살을
283
00:24:43,320 --> 00:24:49,480
이용해서 양념을 만드는 겁니다 이제
이런 김치는 고춧가루가 양념이 많이
284
00:24:49,480 --> 00:24:50,439
안 들어가요.
285
00:24:50,440 --> 00:24:53,060
음식도 더울 때는 시원하게 만들어요.
286
00:24:58,260 --> 00:24:59,260
식김치.
287
00:25:01,640 --> 00:25:04,120
홀로 씨앗이 생겨요. 홀로 씨앗이.
288
00:25:04,640 --> 00:25:06,160
완전 야생입니다.
289
00:25:06,720 --> 00:25:07,720
자연입니다.
290
00:25:08,720 --> 00:25:10,720
자소예요. 붉은 살짝.
291
00:25:11,360 --> 00:25:12,840
깻잎보다도 향이 너무 좋아.
292
00:25:13,800 --> 00:25:17,120
식김치하고 같이 할 거예요. 그러면
한여름에.
293
00:25:17,520 --> 00:25:19,240
산야초, 김치.
294
00:25:19,760 --> 00:25:25,580
이 김치는 어떤 식재료에 따라서 그
맛을 다 낼 수가 있어요.
295
00:25:27,560 --> 00:25:32,140
그래서 사찰은 없어서는 안 되는 거예
요.
296
00:25:37,180 --> 00:25:43,020
이 산야초, 이 여름 김치는 이거는
바로 약이에요.
297
00:25:50,440 --> 00:25:57,320
이 연은 더러운 곳에서 아름다운 꽃을
피우는데 이 연꽃이
298
00:25:57,320 --> 00:26:02,060
정화를 시키거든요. 그래서 연꽃처럼
마음의 정화를 시켜나가는 것이
299
00:26:02,060 --> 00:26:03,060
추행입니다.
300
00:26:06,520 --> 00:26:10,780
그래서 이 연꽃은 불효의 상징이에요.
301
00:26:28,810 --> 00:26:30,130
예술이다 예술
302
00:26:30,130 --> 00:26:41,110
여름에
303
00:26:41,110 --> 00:26:45,010
과일이 많이 나오니까 과일도 김치가
될 수 있단다
304
00:26:45,010 --> 00:26:51,250
어우 향이 너무 좋다
305
00:26:51,250 --> 00:26:57,210
김치라는 거는 식재료와 인연
306
00:26:57,690 --> 00:27:03,110
양념의 인연 또 농사 지은 사람들의
인연 한꺼번에 담겨있습니다.
307
00:27:20,690 --> 00:27:27,470
한국에서는 김치가 태어나면서부터 일생
동안 우리와 같이
308
00:27:27,470 --> 00:27:33,490
함께 있는 거예요 그러니까 김치라는
거는 삶이죠
309
00:27:33,490 --> 00:27:36,330
삶이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310
00:27:56,760 --> 00:27:57,760
먹은 것일까요?
311
00:28:02,160 --> 00:28:06,640
우리나라에서 김치는 삼국시대부터 먹었
을 것으로 추정을 하고 있어요.
312
00:28:06,680 --> 00:28:11,840
유물이나 유적을 봤을 때 젓갈하고 발
효식품에 관련된 기록이 있기 때문에
313
00:28:11,840 --> 00:28:14,260
그때부터 김치를 먹었을 걸로 추정을
하고 있습니다.
314
00:28:16,620 --> 00:28:22,960
그런데 기록으로는 훨씬 후대인 고려시
대에 이규부의 동국이상국집에 나오는
315
00:28:22,960 --> 00:28:25,280
가포유경이라는 시에 남겨져 있어요.
316
00:28:26,890 --> 00:28:33,570
순무를 장에 절여서 3개월 정도 여름
에 먹고 겨울철 9달은 소금에 절여서
317
00:28:33,570 --> 00:28:34,950
먹었다는 기록이 있다고 해요.
318
00:28:35,190 --> 00:28:40,590
그러니까 김치에 관한 가장 오래된 기
록이 고려시대인 거죠.
319
00:28:43,550 --> 00:28:50,310
참깨를 볶아서 가루를 만들어서 거기에
감장이라고 해서 단간장이에요.
320
00:28:50,550 --> 00:28:52,890
버무려가지고 주머니에 넣어요.
321
00:28:54,440 --> 00:29:00,600
그리고 바닥에 깔고 무를 절여서 놓고
콩물을 만들어 붓는 그런 김치예요.
322
00:29:00,960 --> 00:29:02,720
무장 김치라고 그래요.
323
00:29:03,880 --> 00:29:09,180
우리의 김치가 다른 나라 절임 채소와
가장 다른 큰 특징은요.
324
00:29:09,680 --> 00:29:12,800
젓갈. 젓갈이 들어갔다는 건데요.
325
00:29:13,060 --> 00:29:18,980
세종실록에 쓰인 오이곤쟁이 석박지가
최초의 젓갈 김치에 대한 기록입니다.
326
00:29:19,540 --> 00:29:22,340
곤쟁이라는 것은 작은 새우젓을 말하는
데.
327
00:29:23,160 --> 00:29:29,260
중국 사신들이 왔을 때 이 오이곤쟁이
삭박지로 접대를 했는데 그 중국
328
00:29:29,260 --> 00:29:33,060
사신들이 맛있다고 싸달라 해서 선물로
도 줬다고 합니다.
329
00:29:35,900 --> 00:29:39,680
옛날에는 뻥이 좀 흔했던 것 같아요.
330
00:29:40,030 --> 00:29:46,330
그게 겨울철에 사냥을 하면 또 껌 사
냥에서 흔하게 얻을 수 있는 거니까
331
00:29:46,330 --> 00:29:49,290
옛날에는 소를 잡거나 돼지를 잡거나
먹기가 힘들잖아요.
332
00:29:49,490 --> 00:29:55,030
닭은 또 계란을 먹어야 되니까 잡아먹
으면 안 된대요. 그래서 껌을 요리의
333
00:29:55,030 --> 00:29:56,530
재료로 상당히 많이 썼더라고요.
334
00:29:56,930 --> 00:30:03,690
껌김치는 음식기미방이라고 해서 160
0년대 조리에서 나오는데 껌을
335
00:30:03,690 --> 00:30:06,490
백숙으로 삶아서 살을 찢고요.
336
00:30:07,470 --> 00:30:14,250
그다음에 오이지하고 백숙으로 삶은 고
기 국물과 소금물을 부어 섞어서
337
00:30:14,250 --> 00:30:17,790
국물 형태로 만든 것이 꿩김치예요.
338
00:30:18,110 --> 00:30:24,630
그렇게 겨울에 만들어 놨다가 여기다가
메밀면을 삶아서 먹으면 그대로
339
00:30:24,630 --> 00:30:25,630
냉면이 됩니다.
340
00:30:26,310 --> 00:30:27,890
냉면의 시초예요.
341
00:30:28,110 --> 00:30:31,690
그러니까 냉면도 김치가 없었으면 탄생
을 안 했을.
342
00:30:33,160 --> 00:30:37,140
저 처음 봐요. 나도 처음 봐요. 저
희도 김치 공부하기 전에는 본 적이
343
00:30:37,140 --> 00:30:38,240
없는 김치였어요.
344
00:30:39,260 --> 00:30:43,120
궁금해요. 요게 드셔보시라고 공부라고
해놨어요.
345
00:30:43,520 --> 00:30:46,680
요즘보다 꽁이 훨씬 많았던 거 봐.
그때요.
346
00:30:47,000 --> 00:30:48,340
그냥 면을 말면.
347
00:30:49,020 --> 00:30:50,480
그렇죠. 면을 말면.
348
00:30:50,800 --> 00:30:52,880
진짜 맛있다. 꽁 대신 닭.
349
00:30:53,320 --> 00:30:55,700
꽁이구나. 꽁 대신 닭이라는 말이 있
잖아.
350
00:30:56,700 --> 00:30:59,720
꽁 육수는 다르다. 굉장히 고소하네.
굉장히 고소하네.
351
00:31:00,120 --> 00:31:02,440
와 이거 진짜 맛있네요. 진짜 고급스
럽다.
352
00:31:02,800 --> 00:31:06,880
중요한 사실이 있는데요. 이때까지 김
치에는 안 보이는 게 있습니다. 바로
353
00:31:06,880 --> 00:31:13,460
고춧가루. 고추는 1492년 신대륙
발견 이후에 전 세계를 퍼졌습니다.
354
00:31:14,100 --> 00:31:18,360
우리나라의 고추를 음식에 적극적으로
쓴 건 조선 중기 이후로 봐야
355
00:31:18,360 --> 00:31:23,000
되는데요. 이 매운 고추를 쓰면서 우
리는 김치의 혁명을 맡게 되죠.
356
00:31:23,120 --> 00:31:24,740
젓갈을 조금 더 많이 쓸 수가 있어요
.
357
00:31:25,260 --> 00:31:28,480
비린 맛을 잡아주고 맛을 더 풍성하게
해주니까.
358
00:31:29,180 --> 00:31:34,800
덕분에 유산균은 더 풍부해지고 장아찌
나 절임에는 없는 톡 쏘는 탄산맛까지
359
00:31:34,800 --> 00:31:35,800
얻게 된 것이죠.
360
00:31:36,040 --> 00:31:38,180
훨씬 맛있어진 것이죠.
361
00:31:51,379 --> 00:31:53,980
조선시대의 김치가 굉장히 화려하잖아요
. 그렇죠.
362
00:31:54,460 --> 00:32:00,100
엄문 후생록이라고 1800년대 말 문
집에 나오는 김치예요.
363
00:32:00,420 --> 00:32:02,780
산의 진미는 다 들어가요. 네, 맞아
요.
364
00:32:03,310 --> 00:32:07,330
옛날에 이 전복이 얼마나 귀했는데.
너무 귀했죠. 예전에 양식도
365
00:32:07,330 --> 00:32:09,990
없었으니까 다 해녀들이 딴 거.
366
00:32:10,670 --> 00:32:15,790
조선시대 후기에 우리나라가 경제적으로
굉장히 많이 풍요로워지거든요.
367
00:32:16,110 --> 00:32:22,310
중인들이나 이런 양반들이 굉장히 부를
축적하면서 음식의 공장에 사치를
368
00:32:22,310 --> 00:32:23,890
많이 부릴 수 있게 됐어요.
369
00:32:24,170 --> 00:32:25,530
호라까지 들어가는 거 보니까.
370
00:32:25,770 --> 00:32:31,750
그 당시에 넣을 수 있는 모든 국산
재료들을 김치에 다 넣었던 것
371
00:32:31,750 --> 00:32:32,750
같아요.
372
00:32:34,190 --> 00:32:38,150
이게 소가 배채니까 얼마나 고급스러운
김치였는지.
373
00:32:38,490 --> 00:32:39,109
네 맞아요.
374
00:32:39,110 --> 00:32:43,870
이게 옛날 재래종도 있어요. 네 재래
종. 이파리가 좀 많아지니까 이때부터
375
00:32:43,870 --> 00:32:49,910
배춧잎 사이사이에 김치 속을 넣는 기
록으로는 가장 처음 나온 게
376
00:32:49,910 --> 00:32:51,470
연문호생록이라는 책이에요.
377
00:32:51,890 --> 00:32:58,770
우리나라만의 독자적인 김치 문화가 화
려하게 꽃필 때가 바로 조선지일
378
00:32:58,770 --> 00:32:59,770
거예요.
379
00:32:59,969 --> 00:33:01,270
속이 꽉 차있네.
380
00:33:01,530 --> 00:33:03,670
완전 요리인데. 요리화 되는 거예요.
381
00:33:04,290 --> 00:33:06,950
가루로 넣는 것보다 저는 이게 더 고
급지더라고요.
382
00:33:07,950 --> 00:33:08,950
그런데 지금.
383
00:33:12,370 --> 00:33:14,910
예술이다. 정말 다양한 맛이 꽉 차있
네.
384
00:33:15,210 --> 00:33:17,230
이 김치에서 요리 넘어왔어요.
385
00:33:17,510 --> 00:33:18,950
요리하는 대표적으로는.
386
00:33:19,370 --> 00:33:23,390
여기서 이제 탈락할 것들이 탈락하고
조금 더 실용적으로 맛내기 위주로.
387
00:33:23,470 --> 00:33:26,870
맞아요. 누구나 편안하게 먹으시는 김
치로 넘어왔어요.
388
00:33:27,690 --> 00:33:32,330
이거 진짜 그냥 넘어갈 수 없는 맛이
야. 지금 익기도 전인데도 이렇게
389
00:33:32,330 --> 00:33:34,190
맛있는데. 익으면 엄청 맛있을 거예요
.
390
00:33:34,390 --> 00:33:37,370
익으면 그때부터 온 겨울이 행복해지지
.
391
00:34:00,330 --> 00:34:01,650
네, 수고하셨습니다. 안녕하세요.
392
00:34:07,870 --> 00:34:09,150
어디서 쏘는 거예요, 저거?
393
00:34:09,909 --> 00:34:10,909
와,
394
00:34:12,030 --> 00:34:24,929
너무
395
00:34:24,929 --> 00:34:27,370
멋있다. 와, 너무 멋있다.
396
00:34:28,110 --> 00:34:29,889
가까이서 물건놀이 쏘는 거.
397
00:34:30,219 --> 00:34:31,840
와, 이렇게 멋질 줄 몰랐어요.
398
00:34:32,400 --> 00:34:36,139
감동적이야. 여기도 최고네요, 전주.
399
00:34:38,900 --> 00:34:45,020
갓김치의 도시, 웰컴 투 유스. 제가
있는 거 사왔어요.
400
00:34:45,199 --> 00:34:49,520
짜잔. 이게 갓김치 김밥이래요.
401
00:34:50,020 --> 00:34:52,159
안에 보니까 갓김치가 들어있네.
402
00:34:54,760 --> 00:34:55,820
신기하죠?
403
00:35:02,440 --> 00:35:04,880
이거 라면이랑 먹으면 진짜 맛있겠다.
밥라면이랑.
404
00:35:05,860 --> 00:35:08,340
여기 파전이 있대요.
405
00:35:09,000 --> 00:35:10,040
갓김치 파전.
406
00:35:10,840 --> 00:35:11,840
갓파전이요?
407
00:35:13,240 --> 00:35:19,640
너무 맛있다. 또 갓김치 파전에 갓김
치를 먹는 거예요. 쪽파랑 갓이랑
408
00:35:19,640 --> 00:35:20,920
오징어랑 난리 났어요.
409
00:35:22,360 --> 00:35:23,740
얼굴만 돌리면 갓집.
410
00:35:24,120 --> 00:35:25,280
오마이갓 갓집.
411
00:35:25,880 --> 00:35:26,880
오마이갓.
412
00:35:28,040 --> 00:35:33,970
우리는. 배추와 물을 김치로 먹기 훨
씬 전부터 갓김치를 먹었다고
413
00:35:33,970 --> 00:35:39,170
하는데요. 김치의 조상입니다. 추운
겨울이 오기 전 가을에 꼭 준비해야
414
00:35:39,170 --> 00:35:40,550
할 음식으로 꼽혔답니다.
415
00:35:41,010 --> 00:35:43,110
전 톡 쏘는 김치가 맛있거든요.
416
00:35:43,390 --> 00:35:48,450
가을이 되면 맵고 알싸한 여수 갓김치
를 찾게 되는데
417
00:35:48,450 --> 00:35:51,390
침이 고입니다.
418
00:35:53,050 --> 00:35:55,370
여기가 갓김치 거리인데
419
00:35:57,330 --> 00:36:01,490
음식점에서 주는 갓김치가 너무 맛있어
서 그걸 한 사람 한 사람을 찾다
420
00:36:01,490 --> 00:36:07,230
보니까 그냥 공짜로 주는 게 한계가
있는 거라. 그래서 팔기 시작한 게
421
00:36:07,230 --> 00:36:08,230
이 거리가.
422
00:36:10,050 --> 00:36:11,690
우리나라 갓이 여기 다 있겠어요.
423
00:36:12,070 --> 00:36:14,190
냄새가 매운 향이.
424
00:36:16,190 --> 00:36:19,170
갓 씨를 가르면 여자가 돼.
425
00:36:19,590 --> 00:36:21,970
그래서 갓김치가 매력 있는 것 같아.
426
00:36:23,050 --> 00:36:24,470
갓김치 맛 좀 볼까?
427
00:36:25,760 --> 00:36:26,760
맛있겠다.
428
00:36:27,160 --> 00:36:28,540
아 여기 가시다.
429
00:36:29,720 --> 00:36:30,720
맛이 좋습니까?
430
00:36:31,200 --> 00:36:32,460
어때요? 맛있다.
431
00:36:32,900 --> 00:36:34,560
이미 갓 향이 너무 좋네.
432
00:36:35,220 --> 00:36:36,240
막걸리 한 잔 하고.
433
00:36:36,440 --> 00:36:38,380
아 갓김치는 막걸리랑 먹어요?
434
00:36:40,760 --> 00:36:44,300
향이랑까지 못 가네. 여기서 취해갖고
. 한 잔 한 잔 한 잔 하다 보면
435
00:36:44,300 --> 00:36:45,540
향이랑 못 가네. 그러네요.
436
00:36:45,880 --> 00:36:46,960
과음하시면 안 돼요. 너무.
437
00:36:47,560 --> 00:36:49,440
삼촌들 말려보다 가야죠. 고맙습니다.
438
00:36:50,020 --> 00:36:53,600
갓김치 뷔페네요. 한 집에 하나씩 맛
보다가 입맛에 맞는 걸 사면 되는
439
00:36:53,600 --> 00:36:54,600
거네요.
440
00:36:57,390 --> 00:36:59,710
집집마다 다 맛있다는 거예요. 그렇죠
.
441
00:37:00,150 --> 00:37:06,290
꼭 떴네요. 그럼 감칠맛이 있으려면
약간 매운맛이 있어야 돼요. 맛있어.
442
00:37:06,370 --> 00:37:10,370
이거 익혀서 짜장면이랑 먹으면 짜장면
매운맛 먹을 수 있어요. 짜장면
443
00:37:10,370 --> 00:37:11,670
라면 뭐 좋아요.
444
00:37:12,590 --> 00:37:19,370
현재 전국에 소개되는 갓의 절반가량은
여수에서 재배된다고 하는데요.
445
00:37:19,830 --> 00:37:25,610
해풍 맞고 자란 알싸한 갓김치가 우리
입맛을 돋우니까 가을에 여수는 더
446
00:37:25,610 --> 00:37:30,100
풍성합니다. 사실 돌산댁을 넘어가면서
부터 갓김치 냄새가 쫙 나요. 그러면
447
00:37:30,100 --> 00:37:33,820
아 가을이 왔구나. 여수의 가을이구나
. 그런 생각이 들죠.
448
00:37:38,060 --> 00:37:42,540
갓김치만 따로 음식점에서 갓김치 줍니
다. 이거 없어. 가는 데마다
449
00:37:42,540 --> 00:37:44,120
갓김치. 기본 베이스예요.
450
00:37:44,540 --> 00:37:46,480
심지어는 고깃집 가도 갓김치 나.
451
00:37:47,000 --> 00:37:50,020
어디 가나 자기 갓김치가 있는 거네.
놀라운 게 아니네.
452
00:37:50,240 --> 00:37:51,240
당연한 거거든요.
453
00:37:52,400 --> 00:37:53,400
안녕하세요.
454
00:37:53,780 --> 00:37:55,080
안녕하세요. 안녕하세요.
455
00:37:58,350 --> 00:38:03,730
20년 전통 맛집이라고 쭉 적어놨는데
. 전어회. 전어회. 회덮밥도
456
00:38:03,730 --> 00:38:09,010
맛있겠다. 그나저나 갓김치도 어쩔지
궁금한데요. 이 집 갓김치는 어떨까.
457
00:38:09,110 --> 00:38:12,950
아무튼 가을에 이렇게 담그는 김치를
앞김치라 그랬대요.
458
00:38:13,470 --> 00:38:15,690
앞김치. 세상에.
459
00:38:16,590 --> 00:38:18,250
어머나 어머나.
460
00:38:18,830 --> 00:38:21,930
너무 재밌잖아. 꽃감도 나오잖아.
461
00:38:22,650 --> 00:38:27,410
우와 너무 좋아. 이거 뭐야 이거 뭐
야.
462
00:38:28,000 --> 00:38:33,180
이거는 대기야도 잡은 소라. 이거 양
갱도 나오고. 아니 반찬 이렇게 많이
463
00:38:33,180 --> 00:38:36,160
써도 돼요? 그러니까요. 요새 특별
메뉴 갓김치.
464
00:38:36,420 --> 00:38:38,560
갓김치다. 센터 센터.
465
00:38:38,900 --> 00:38:44,360
우리 집집마다 김장김치하고 장맛 다르
듯이 이런 집은 여기서 직접
466
00:38:44,360 --> 00:38:48,000
담아갖고. 이 집만의 맛을 고수한다
이거지.
467
00:38:50,060 --> 00:38:54,720
손님들이 갓김치 팔아라고 난리가. 그
래서 내가 팔이 아파서 못해.
468
00:38:55,200 --> 00:38:56,780
여기 젓갈이 들어가요.
469
00:38:57,050 --> 00:39:03,370
저는 밥 알젓갈 살아있는 내장으로 사
먹기 때문에 단맛이 나요 사과,
470
00:39:03,450 --> 00:39:10,330
배, 양파 이런 게 다 같이 갈아가지
고 새우가 다르마 새우라고 굉장히
471
00:39:10,330 --> 00:39:14,210
맛있는 새우예요 밥이랑 갈아서 이런
게 다 같이 갈아가지고
472
00:39:14,210 --> 00:39:21,210
이건 마지막에
473
00:39:21,210 --> 00:39:22,930
고명으로 이쁘라고
474
00:39:30,170 --> 00:39:35,970
그리고 3월에 담아놓으면 3년이 가도
아삭거리고 맛있어. 밥하고 먹으면
475
00:39:35,970 --> 00:39:36,970
진짜 맛있겠네.
476
00:39:38,390 --> 00:39:42,370
손님들이 겨드러서 해에다 썰어서 먹고
맛있게 드셔요.
477
00:39:44,770 --> 00:39:47,950
아우 침 나온다. 침 나온다. 진짜
침 나온다.
478
00:39:48,750 --> 00:39:51,930
요리실점에서 이렇게 침 나온 건 별로
없는데.
479
00:39:56,110 --> 00:39:58,210
맛있어요. 김치 너무 맛있어요. 너무
맛있어요.
480
00:39:59,430 --> 00:40:00,990
한 다리가 굴어지네요.
481
00:40:01,450 --> 00:40:04,150
이게 뭐예요? 전어예요. 전어.
482
00:40:05,950 --> 00:40:06,950
어머나.
483
00:40:09,790 --> 00:40:12,910
자연산이기 때문에 막 잡아왔을 때 보
면 황금부스나요.
484
00:40:16,350 --> 00:40:18,210
전어는 가을 전어라고 하는데요.
485
00:40:18,550 --> 00:40:22,130
그냥 이렇게 보면 배를 보면 알아요.
배에 이렇게 통통한 기름이 딱 차
486
00:40:22,130 --> 00:40:24,530
있는 게 느껴져요. 그때 제일 맛있어
요.
487
00:40:28,230 --> 00:40:34,490
전에는 짧게 쓰는 것보다 길게 썰면
더 고소하고 고기도 좋고 예쁘고 먹는
488
00:40:34,490 --> 00:40:36,390
식감도 더 쫀득쫀득하니 맛있어요.
489
00:40:44,430 --> 00:40:49,610
이렇게 먹는 방법이 있어. 이게 고추
냉이네. 독도는 맛있어. 그러니까
490
00:40:49,610 --> 00:40:54,730
여수 사람들은 와사비 이런 거 안 쓰
고 여기다 그냥 배를. 그러네요.
491
00:41:02,600 --> 00:41:05,180
너무 맛있다. 짱짱보다 이게 더 맛있
어요.
492
00:41:05,440 --> 00:41:06,440
겨자다.
493
00:41:09,440 --> 00:41:13,500
맛있다. 되게 고소한 맛이 씹을수록
나와.
494
00:41:14,240 --> 00:41:16,940
점심 때 특산으로 많이 나가는데요.
495
00:41:17,220 --> 00:41:23,660
손님들이 많이 좋아하십니다. 회덮밥.
양파, 청양고추, 치커리, 상추,
496
00:41:23,740 --> 00:41:25,120
무생채.
497
00:41:35,180 --> 00:41:36,800
이거 초고추장을 좀 넣어드릴게.
498
00:41:38,700 --> 00:41:43,060
갓김치를 썰어서 조금 넣어서 섞어서
마시면 더 맛있다. 아 그렇게?
499
00:41:44,860 --> 00:41:46,100
비빔밥에 들어가는 거니까.
500
00:41:46,980 --> 00:41:48,860
회떡밥은 젓가락으로 비벼야 돼.
501
00:41:49,300 --> 00:41:51,240
보기만 해도 침이 꼴딱꼴딱 하는 것
같아.
502
00:41:52,980 --> 00:41:54,980
밥알이 안 보여야 돼요. 우리 삼촌은
.
503
00:41:55,360 --> 00:41:58,920
밥알이 보면 안 되고 회만 보여야 돼
. 회만. 맞아 맞아. 와 진짜
504
00:41:58,920 --> 00:41:59,920
맛있어 보인다.
505
00:42:19,870 --> 00:42:23,490
밥이었네요. 대충 같은 친구였던 것
같은 느낌이에요. 밥이랑 전화랑 같이
506
00:42:23,490 --> 00:42:24,650
있었던 것 같은 느낌이에요.
507
00:42:25,130 --> 00:42:27,150
여기 가까이 사시는 분 부럽다.
508
00:42:27,410 --> 00:42:28,670
여수 남자를 만나.
509
00:42:29,290 --> 00:42:32,110
여수가 아예 못 올 수 있는 지역이
돼버릴 수도 있어요.
510
00:42:33,130 --> 00:42:34,130
헤어지면.
511
00:42:45,870 --> 00:42:48,350
말로만 듣던 여우수감바다.
512
00:42:49,610 --> 00:42:56,130
포차 포차. 진짜 MZ세대들한테는 이
포장마차가 최고잖아요.
513
00:42:56,670 --> 00:43:00,930
이 장소를 보고 이제 쓸만 난다. 뭔
가 들썩들썩하고 사람도 많고. 존종병
514
00:43:00,930 --> 00:43:01,930
주세요.
515
00:43:03,330 --> 00:43:06,410
형님들 여기 왔으면 뭐 먹어야 돼요
저희? 돌물맛 삼합 먹어야 돼요.
516
00:43:06,510 --> 00:43:07,510
돌물맛 삼합.
517
00:43:09,310 --> 00:43:10,310
문어.
518
00:43:11,030 --> 00:43:13,230
전복. 가라앉는 전복이 들어갑니다.
519
00:43:13,800 --> 00:43:17,000
그리고 갓김치가 있었어! 까먹고 있었
어!
520
00:43:23,340 --> 00:43:24,340
갓!
521
00:43:28,580 --> 00:43:35,000
갓! 같이 먹어야 돼요. 같이 먹어야
돼요. 완전 다른 음식이야.
522
00:43:35,280 --> 00:43:38,460
변복으로 삼합해먹어. 무횐데 간이 아
주 괜찮어.
523
00:43:40,220 --> 00:43:45,850
맛있어! 굉장히 전복 때문에 맛이 확
살았어. 한 단계 뛰었어.
524
00:43:46,430 --> 00:43:48,290
백반집에서 한정식집을 갔어요.
525
00:43:50,670 --> 00:43:56,890
가수로 시작해서 가수로 끝나는 여수
여행. 아 김치로 넣어가지고 이런
526
00:43:56,890 --> 00:43:59,330
맛을 낼 수 있다고? 라는 생각이 들
었어서.
527
00:43:59,610 --> 00:44:02,970
아 김치의 세상은 정말 무궁무진하구나
.
528
00:44:03,390 --> 00:44:06,290
김치는 삼겹살이랑 구워도 맛있고.
529
00:44:08,890 --> 00:44:10,450
김치찜으로 쪄도 맛있고.
530
00:44:10,910 --> 00:44:12,210
찌개로 끓여도 맛있잖아요.
531
00:44:13,290 --> 00:44:20,090
제일 많이 먹는 김치찌개 김치볶음밥
아마 다들 맨 처음
532
00:44:20,090 --> 00:44:23,730
해본 요리가 김치볶음밥일걸요? 저도
김치볶음밥 먼저 했어요.
533
00:44:29,390 --> 00:44:30,770
만두 유명하죠.
534
00:44:32,830 --> 00:44:33,830
파스타 있고요.
535
00:44:37,670 --> 00:44:40,250
김치 타코 있어요. 김치 타코 되게
유명해요.
536
00:44:40,600 --> 00:44:42,400
세계적으로 김치 타코파는 타코스파.
537
00:44:46,680 --> 00:44:49,240
또 김치는 국수랑 굉장히 잘 어울립니
다.
538
00:44:49,440 --> 00:44:51,620
뜨끈뜨끈한 칼국수에 올려먹는 김치.
539
00:44:51,820 --> 00:44:57,320
사실은 밥을 비비거나 저도 그런데 국
수를 만들고 김치를 몇 젓가락
540
00:44:57,320 --> 00:44:59,240
올리느냐 안 올리느냐에 따라서 음식이
막 다 껴요.
541
00:44:59,620 --> 00:45:02,780
김치가 좀 산미는 어마어마하거든요.
그리고 배운 안나.
542
00:45:04,320 --> 00:45:07,720
컬렁탕 먹을 때 깍두기가 빠질 수가
없고요.
543
00:45:10,440 --> 00:45:13,540
곰탕 먹을 때 김치가 최고입니다.
544
00:45:16,440 --> 00:45:19,220
김치를 넣은 우동도 있어요. 김치우동
유명하죠.
545
00:45:22,780 --> 00:45:28,940
한치국수장도 잘 어울리고 뭐니 뭐니
해도 최고는 라면이죠.
546
00:45:29,540 --> 00:45:35,640
김치가 빠진 라면은 항상 할 수가 없
죠. 이건 단무지나 다른 절임류로
547
00:45:35,640 --> 00:45:37,020
대체가 안 되는 부분이 있어요.
548
00:45:40,860 --> 00:45:45,460
묵은지, 그냥 김치, 생김치, 겉절이
까지 하면 김치를 만들 수 없는
549
00:45:45,460 --> 00:45:47,020
요리가 없다고 봐야죠.
550
00:45:47,400 --> 00:45:53,360
근데 김치가 가장 잘 어울리는 최고의
궁합이 뭔지 아셔?
551
00:45:54,440 --> 00:45:55,440
막걸리에요.
552
00:45:59,260 --> 00:46:01,980
야, 난 이걸 먹은 진짜 오랜만에 온
다.
553
00:46:02,220 --> 00:46:05,080
너무 예쁜데요? 여기 단골집도 있었잖
아요.
554
00:46:05,380 --> 00:46:07,680
단골집, 무재기 단골집 있었지. 진짜
요?
555
00:46:08,140 --> 00:46:13,660
이런 지금 한옥들이 사실 약간의 변형
이 됐지만 그 옛날에 일제강점기
556
00:46:13,660 --> 00:46:19,240
말쯤에서 직장사들이 지은 다 같이 생
긴 집들이야. 크게 변하지는 않고
557
00:46:19,240 --> 00:46:20,900
야곰야곰 변해갖고 이렇게.
558
00:46:21,640 --> 00:46:26,080
그래도 그렇게 다 막걸리 한잔 드시면
서 분위기 좋게 있는데요 손님들이?
559
00:46:26,180 --> 00:46:27,800
아 거긴 막걸리 골목이네요.
560
00:46:28,830 --> 00:46:35,290
그렇지. 어떻게 느끼고 있어요? 이런
골목을? 지금 저는 마치 제
561
00:46:35,290 --> 00:46:40,550
전생 본 듯한 기분이랄까요? 전생?
인생 2회차신가 봐요. 저
562
00:46:40,550 --> 00:46:42,510
집인가 봐요.
563
00:46:43,870 --> 00:46:45,130
예쁘다. 예쁘다.
564
00:46:45,750 --> 00:46:47,170
감성이 막 돋는데요?
565
00:46:47,470 --> 00:46:49,770
입구부터 반짝반짝 불어났어요.
566
00:46:50,710 --> 00:46:51,710
안녕하세요.
567
00:46:51,910 --> 00:46:52,910
안녕하십니까.
568
00:46:55,170 --> 00:46:57,010
분위기가. 너무 좋다.
569
00:46:58,510 --> 00:46:59,790
분위기가 너무 좋다. 너무 좋아.
570
00:47:02,310 --> 00:47:06,070
예전에 봤던 영화도, 부부마다 다 콘
서트복도 있어.
571
00:47:07,130 --> 00:47:10,530
대학로에 있던 그런 술집들은 학사 지
적하는 느낌도 있고.
572
00:47:11,050 --> 00:47:12,230
감성이 끝이다.
573
00:47:14,950 --> 00:47:17,970
막걸리 하면 옛날에 더 일일이 하는
사람들.
574
00:47:18,390 --> 00:47:23,830
그 사람들이 밥 먹을 때 꼭 막걸리가
빠지면 안 돼. 에너지 부충기네요.
575
00:47:24,070 --> 00:47:26,430
그래서 내가 술꾼이 된지도 몰라.
576
00:47:27,390 --> 00:47:31,090
마감때문에 마감때문에 마감때문에 마감
때문에
577
00:47:31,090 --> 00:47:50,270
마감때문에
578
00:47:59,360 --> 00:48:02,140
난 사실 아까부터 이게 궁금했어.
579
00:48:03,400 --> 00:48:08,820
이거는 이제 태백산맥 그런 모양을 따
가지고 따른 거예요.
580
00:48:10,260 --> 00:48:16,480
저희만의 색다른 시그니처를 만들기 위
해서 산의 모양을 본떠서 커팅을
581
00:48:16,480 --> 00:48:17,480
그렇게 했습니다.
582
00:48:21,980 --> 00:48:27,420
두부김치를 생각하면 신김치로 사람들이
많이 생각을 하는 것 같은데 저는
583
00:48:27,420 --> 00:48:32,700
이제 손님들 한테도 신김치를 내기에는
조금 호불호가 있을 수 있으니까
584
00:48:32,700 --> 00:48:37,880
해도 이제 강원도 김치가 젓갈맛도 많
이 안 나고 제일 시원하더라고 이제
585
00:48:37,880 --> 00:48:39,680
그 강원도의 시원한 맛?
586
00:48:42,360 --> 00:48:47,720
생김치를 받아서 2, 3일만 숙성시키
고 바로 그때가 딱 최상의 맛이라고
587
00:48:47,720 --> 00:48:48,720
생각을 합니다.
588
00:48:49,960 --> 00:48:51,240
김치에다 싸서 먹어.
589
00:48:52,060 --> 00:48:53,640
두부가 이렇게 탱탱하네요.
590
00:48:53,940 --> 00:48:55,540
이걸 이제 좀 먹어보고.
591
00:48:57,740 --> 00:49:00,920
뜨거운 두부와 차가운 김치. 요게 좋
은 것 같아요.
592
00:49:02,260 --> 00:49:03,420
뜨찬 뜨찬.
593
00:49:04,820 --> 00:49:06,760
진짜 맛있는데?
594
00:49:13,740 --> 00:49:14,740
맛있어.
595
00:49:15,240 --> 00:49:16,940
이 김치에 반했어.
596
00:49:17,320 --> 00:49:22,660
잘 익은 김치. 막 청년기에서 장년기
넘어가는 그 아름다운 급식이.
597
00:49:22,680 --> 00:49:25,760
아름다운 급식. 20대 후반? 20대
후반? 20대 후반? 나?
59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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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 아주 김치 아주 절정의 느낌 만
들 때 오고 5일 있을 때 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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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나서 또 5일 또 5일 계속 맛이
변하잖아 그때 그 순간 딱 한 번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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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을 수 있는 맛이야 오늘 맛은 오늘
맛이고 어제 맛은 어제 맛이고 그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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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매일 즐길 줄 아는 그러고 보면
우리 민족은 그 변화를 즐기는 민족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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것 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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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이거 뭐야 또 왔네? 야 이거 김
치의 나라 맞네 오늘. 오늘 김치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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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라 답다 진짜. 야 이거 김치의 나
라 답다 진짜 이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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볶음김치에 고기 넣어주셨네. 야 볶음
김치 했는데 고기가 나왔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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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 볶음김치에는 돼지고기 들어가잖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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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기름으로 덜덜 볶아갖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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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 안주로 건강하니 좋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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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부랑 같이 드시면 좋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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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좋습니다 아주 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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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걸리도 중요하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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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치라는 매체가 없으면 영몽과 단절된
듯한 기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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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지지 않아. 김치랑 막걸리랑 왜
이렇게 잘 어울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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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게 우리가 오늘 갑자기 알아낸 그런
조합이 아니고 올라가고 올라가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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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라가고 그 영감님들부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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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감님들. 그럼 이 조합을 누가 차려
야 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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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걸어서 집 갈 수 있겠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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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 또 막내가 찢어야 됩니다. 제가
대학생 옷을 입었기 때문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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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 하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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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이 드세요, 선배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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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치는 김치만 먹어도, 그냥 김치만
먹어도 혹은 또 돼지고기 볶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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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어도 혹은 이렇게 전으로 먹어도 정
말 다양한 역할을 하는 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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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민족에 존재하고 있었다는 것 자
체가 축복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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맞아. 맞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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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까지. 맛이 매일매일 달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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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의 세월과 시간이 담겨져 있어서
매일매일이 소중한 김치인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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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모르는 사람들은 배추김치만 있는
줄 아는데 우리는 계절 따라 다양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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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치를 먹어봤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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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치는 우리 한민족의 뺄 수 없는 핵
심이 아닌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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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치는 이제 하나의 미신, 요리라기보
다는 컬처라고 이해하는 게 어떨까라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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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이 들었어요. 김치 하나로 메인
요리, 파생된 요리가 엄청나게 많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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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은 베리에이션이 굉장히 무궁무진한
재밌고 훌륭한 요리이자 문화인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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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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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치의 매력에만 빠지면 빠져나올 수가
없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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