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ll language subtitles for The diary of a Resentful Wom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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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 18 00:03:50,930 --> 00:03:53,390 왜? 오늘 신청이라도 받았냐? 19 00:03:54,850 --> 00:03:59,270 어... 먼저 가서 미안. 20 00:04:02,490 --> 00:04:05,310 뭐 물 마시는 입 하나 주는 거 좋지 뭐. 21 00:04:31,030 --> 00:04:32,110 잠깐만. 22 00:04:34,610 --> 00:04:39,990 왜? 우리 대화 좀 하자. 갑자기 무슨? 23 00:04:41,890 --> 00:04:43,190 천바랑 얘기? 24 00:04:45,330 --> 00:04:46,610 당연히 너지. 25 00:04:59,270 --> 00:05:01,690 대체 잔 거야 안 잔 거야? 야, 아무것도 안 보여. 빨리 불 좀 켜봐. 26 00:05:03,570 --> 00:05:06,950 야, 불 켜고 끄는 건 단순히 취향이나 습관 차이지. 대세 뭐 지장했어? 27 00:05:07,790 --> 00:05:11,030 난 머리 품이 더 이쁘단 말이야. 나 좀 보여줄 기회가 없잖아. 28 00:05:11,230 --> 00:05:12,730 야, 아직 꿈인가 했는데. 29 00:05:13,090 --> 00:05:14,090 그래도 돼? 30 00:05:15,190 --> 00:05:16,310 하나, 둘. 31 00:05:21,070 --> 00:05:26,730 내가 서착서 봤는데 남자들한테 첫사랑 얘기는 절대 절대 금지하더라고. 야. 32 00:05:27,210 --> 00:05:33,010 고구마는 케어하시고 금기는 깨암하시지. 천하의 이몽룡이 여태껏 품은 여자가 어디 안 들겠어? 33 00:05:33,310 --> 00:05:35,050 뭐 이몽룡? 야! 34 00:05:35,450 --> 00:05:37,570 나 이 쌍둥이 새끼 은병치! 35 00:06:35,400 --> 00:06:39,380 다음 혼인해도 애는 절대 늦게 낳을 거다. 몸매 망가져. 먼저 가서 미안하다. 36 00:06:40,360 --> 00:06:41,800 혼인? 야혼? 야혼? 37 00:06:43,140 --> 00:06:44,140 야혼? 야혼? 38 00:06:44,280 --> 00:06:45,280 야혼? 야혼? 39 00:06:45,400 --> 00:06:46,580 야혼? 야혼? 야혼? 야혼? 야혼? 야혼? 야혼? 야혼? 야혼? 야혼? 야혼? 야혼? 야혼? 야혼? 야혼? 야혼? 야혼? 야혼? 40 00:06:47,160 --> 00:06:49,760 야혼? 야혼? 야혼? 야혼? 야혼? 야혼? 야혼? 야혼? 야혼? 야혼? 야혼? 야혼? 야혼? 야혼? 야혼? 야혼? 41 00:06:50,860 --> 00:06:51,860 야혼? 야혼? 42 00:06:52,160 --> 00:06:53,580 야혼? 야혼? 43 00:06:54,680 --> 00:06:56,260 야혼? 야혼? 44 00:06:58,080 --> 00:06:59,580 야혼? 야혼? 45 00:07:02,740 --> 00:07:08,040 야혼? 요즘 같은 시절엔 혼인이 자아실현이고. 어이, 혼인만한 효도 없다. 46 00:07:08,940 --> 00:07:15,660 야, 그게 마음대로 되면 내가 이러고 있겠냐? 우리 계모 잔소리 때문에 탐날로 이민이라도 가고 싶다. 47 00:07:15,800 --> 00:07:18,440 나비를 찾으려면 꽃밭 치러 가야지, 이거사. 48 00:07:18,980 --> 00:07:20,200 다 답이 있다니까. 49 00:07:20,840 --> 00:07:23,100 인생 역전에 기회. 50 00:07:23,420 --> 00:07:24,420 기회. 51 00:07:27,320 --> 00:07:34,220 정략 결혼에 반기로 든 양반친 나비들이 직접 본인의 인상형에 부합하는 꽃을 찾으러 사냥을 나오는 52 00:07:34,220 --> 00:07:35,220 거야. 53 00:07:35,700 --> 00:07:40,780 타인을 통해 만날 장소와 시간이 적힌 첨을 보내오면 그걸 첨탄다라고 하는데 54 00:07:40,780 --> 00:07:47,740 첨을 받은 그날 밤 두 남녀의 역사적인 하루 밤이 성사되는 거지. 55 00:07:48,680 --> 00:07:51,400 그니까 정신 바짝 차리고 표정 관리해. 56 00:07:52,280 --> 00:07:54,040 박장대소는 절대 근무해. 57 00:09:05,690 --> 00:09:08,410 감사합니다. 귀여운 편이야, 뭐. 야. 58 00:09:09,150 --> 00:09:14,110 난 평생 밑빠진 독에 물이나 채우다가 늙어 꼬꾸라질 팔자야. 너 같아. 59 00:09:14,430 --> 00:09:16,010 혼인은 뭐 빈손으로 하니. 60 00:09:16,410 --> 00:09:22,990 예단 400량에 잔칩이 800량에 이바지 30량. 서책서 봤는데 집신도 짝이 있댔어. 61 00:09:23,330 --> 00:09:26,290 집신끼리 혼인하면 뭐해. 서로 힘들게. 62 00:09:27,010 --> 00:09:33,050 얘들아, 저, 저희 그, 그네 뛰는 여인이, 그, 니네들 그 주인 아저씨 되지? 63 00:09:33,250 --> 00:09:34,370 네? 뭐요? 64 00:09:45,670 --> 00:09:49,230 이 참이 이게 아주 높으신 분의 참이거든. 들어봐. 65 00:09:50,030 --> 00:09:54,410 광안루의 견우가 직녀를 기다린다 전하라 하셨다. 66 00:09:55,230 --> 00:10:02,030 그리고 네 아까부터 계속 나 쳐다봐가지고 내가 미리 얘기해두는데 난 너한테 관심이 없어요. 67 00:10:07,630 --> 00:10:09,950 이름이 뭐예요? 68 00:10:11,690 --> 00:10:12,710 송이요. 69 00:10:16,910 --> 00:10:18,350 잘 전해주세요. 70 00:10:25,650 --> 00:10:27,090 저런 집심각 때문에. 71 00:10:28,430 --> 00:10:30,130 어제 구경이나 해보자. 72 00:10:31,470 --> 00:10:33,030 삼경의 광안루. 73 00:10:33,670 --> 00:10:35,570 야, 이 처음 네가 타라. 74 00:10:35,830 --> 00:10:36,990 혹시 알아? 75 00:10:37,190 --> 00:10:38,550 새로 구매한 샅도 좀 될지. 76 00:10:39,070 --> 00:10:42,190 춘향이는 어차피 이몽룡이랑 곧 혼인할 텐데. 얘들아. 77 00:10:45,120 --> 00:10:52,060 야 어쩐 일이냐 이제 그네는 끊는다더니 그러게 이몽룡이 알면 어떡하려고 야 그 새끼 말도 마 78 00:10:52,060 --> 00:10:58,280 나 한양가 79 00:10:58,280 --> 00:11:03,500 그게 나도 어쩔 수 없는 게 우리 엄마가 80 00:11:03,500 --> 00:11:10,580 기다려줄 81 00:11:10,580 --> 00:11:11,580 거지? 82 00:11:12,360 --> 00:11:14,880 미쳤냐? 일부 종사는 얼어죽을. 83 00:11:15,880 --> 00:11:18,940 변화를 한 소쿠리에 담는 게 아니랬어. 84 00:11:19,160 --> 00:11:20,160 응? 85 00:11:20,480 --> 00:11:22,500 나 새끼 칠 거야, 신임 석도. 86 00:11:23,680 --> 00:11:24,680 발빠른 년. 87 00:11:26,200 --> 00:11:27,500 너도 그거 들었냐? 88 00:11:28,020 --> 00:11:34,620 신임 석도 부임하자마자 동원의 못생기식 솔들은 다 쫓아냈대. 엄청난 외양지상주의자지. 89 00:11:34,740 --> 00:11:39,880 그래서 아직까지 광부인 거고. 꼭 그런 놈들이 기생치마 폭에 쌓여 고깐을 말아먹지. 90 00:11:41,520 --> 00:11:45,180 도전식 생기는 인물이야. 야, 사투면 안 되겠다. 91 00:11:45,800 --> 00:11:47,400 뭐? 아까 그 천? 92 00:11:47,740 --> 00:11:49,560 천? 너 천 타? 93 00:12:29,640 --> 00:12:30,940 뭘 저거 이거 생기다 말았어? 94 00:12:31,740 --> 00:12:38,720 기방 언니들이 그러는데 요즘 이거 입으면 사내들이 열이 난 열 훅 간대. 여기를 이용해... 다 95 00:12:38,720 --> 00:12:39,720 먹은 거 맞아? 96 00:14:05,939 --> 00:14:11,460 엄청난 외양지상주의자지. 부임하자마자 동원의 못생리 식솔들은 다 쫓아냈대. 97 00:15:19,950 --> 00:15:20,950 야, 잤어? 98 00:15:21,930 --> 00:15:22,970 못 잤어? 99 00:15:23,290 --> 00:15:24,290 어. 공부했어? 100 00:15:24,570 --> 00:15:26,930 육성? 아니, 잘생겼어. 101 00:15:27,150 --> 00:15:27,929 아! 102 00:15:27,930 --> 00:15:29,950 아! 아! 아! 아! 아! 아! 아! 103 00:15:50,700 --> 00:15:57,380 정말? 어 이 몽룡 유학이고 뭐고 아예 집안 자체가 폭삭 망했다던데 104 00:15:57,380 --> 00:16:03,500 말까지 팔아서 걸어왔다니까 춘향이가 거들떠도 안 보더라 야 내 어제 도망하길 잘했지 105 00:16:03,500 --> 00:16:09,280 사토는 춘향이가 훨씬 더 잘 어울리니까 야 혹시 모르잖아 그 사토 106 00:16:09,280 --> 00:16:16,180 성훈이랑 다르게 사람이 내면을 바라봐주는 좋은 사내일지도 저 107 00:16:16,180 --> 00:16:18,380 책사 봤는데 108 00:16:19,130 --> 00:16:20,790 세상에 그런 사내는 없대. 109 00:16:21,350 --> 00:16:25,690 사또도 사내인데 내 죽음괴 봤으면 기겁하고 도망했을걸? 110 00:16:28,190 --> 00:16:31,310 잡아서 줄이를 틀었을지도 몰라. 야, 죽음괴 뭐 괜찮아. 111 00:16:31,750 --> 00:16:35,730 어? 추영이도 어차피 점이랑 기미랑 다 빼고 그런 거야, 뭐. 112 00:16:36,050 --> 00:16:39,190 걔 점 뺐어? 추영이랑 기방 언니들 다 성형위원 다니잖아. 113 00:16:39,570 --> 00:16:40,570 오, 성형원. 114 00:16:40,910 --> 00:16:41,910 너도 가자. 115 00:16:44,410 --> 00:16:46,290 아이, 별게 다 있네. 116 00:16:47,530 --> 00:16:48,530 됐어. 117 00:16:49,230 --> 00:16:53,310 난 그런 남자 구경한 것만으로도 감사함에 살란다. 118 00:16:57,430 --> 00:16:59,610 야 이제 헛개다 보이네. 119 00:17:44,460 --> 00:17:50,400 관훈이 드러나 좀 봐주시오. 꿈몽짜에 용룡짜. 몽룡. 엄마, 걔 진짜 괜찮다니까. 120 00:17:58,800 --> 00:18:01,920 꽃신의 봉황이... 121 00:18:01,920 --> 00:18:09,020 춘향이 122 00:18:09,020 --> 00:18:10,420 거야, 춘향이. 춘향이 거라고. 123 00:18:15,980 --> 00:18:18,820 제가 특히 꽃이 있는 걸 단번에 알아맞혔다니깐요. 124 00:18:20,280 --> 00:18:21,280 그래? 125 00:18:22,740 --> 00:18:27,280 그래서 어느새 괴수라더니? 운이 좋으십니다, 사토. 126 00:18:27,820 --> 00:18:31,960 때마침 부임식 뒷풀이장소가 그 아시댁에 걸렸네요. 127 00:18:32,220 --> 00:18:35,220 그러니까 주당이네. 128 00:19:19,370 --> 00:19:20,990 나 빌린 것 좀 돌려줘. 129 00:19:31,050 --> 00:19:32,450 어떡해. 춥죠. 춥죠. 130 00:19:33,470 --> 00:19:35,190 추워요? 응. 추운 것 같은데. 131 00:19:35,410 --> 00:19:36,450 추워. 이리 와. 이리 와. 132 00:19:37,370 --> 00:19:38,910 아이고. 아이고. 추워. 133 00:19:41,630 --> 00:19:42,630 왜? 134 00:19:44,150 --> 00:19:45,150 왜? 왜? 135 00:19:45,650 --> 00:19:47,790 그럼 뭐 먹지? 들어와 봐요. 약속. 136 00:19:48,360 --> 00:19:49,360 가만히 있어요? 137 00:21:08,040 --> 00:21:09,040 양병. 138 00:21:58,370 --> 00:22:01,170 아우야 깼어요? 139 00:22:01,790 --> 00:22:07,550 누구냐? 아 쭉! 140 00:22:07,630 --> 00:22:09,030 길바닥에 141 00:22:09,930 --> 00:22:10,930 누워 있길래. 142 00:22:12,290 --> 00:22:15,230 입 들어갈까봐 버리고 갈 수가 없어가지고. 143 00:22:16,330 --> 00:22:17,830 아휴, 깜짝이야. 144 00:22:18,530 --> 00:22:19,530 놀랬잖아요. 145 00:22:20,430 --> 00:22:21,730 얼굴에 그건 뭐예요? 146 00:22:23,550 --> 00:22:29,030 안 여자가 간밤에 시계가와 함께하는데 혼사끼리 막힐 일 있나? 147 00:22:30,150 --> 00:22:31,150 요. 148 00:22:42,890 --> 00:22:44,070 그런데 자주 가요? 149 00:22:45,870 --> 00:22:46,870 네? 150 00:22:47,270 --> 00:22:53,390 은둥이 아름다운 술은 천백성의 피오 옥수반의 좋은 안주는 151 00:22:53,390 --> 00:22:58,090 만백성의 기름이라 나갔더니 그런 데다 펑펑 수구나 말이야 152 00:22:58,090 --> 00:23:05,010 좋은 시제네요 듣는 사람 기분은 썩 별로지만 153 00:23:05,010 --> 00:23:09,670 재미는 있네 나는 하나도 재미없네요 154 00:23:13,520 --> 00:23:16,200 앞으로 좀 작작 마셔요. 155 00:23:17,940 --> 00:23:21,000 나라면 그럴 시간에 백성을 한 번이라도 더 구호 살피겠다. 156 00:23:22,620 --> 00:23:23,620 재미없어요. 나라면. 157 00:23:26,540 --> 00:23:27,540 답답해요. 158 00:23:28,860 --> 00:23:32,100 새롭게 해보려고 해도 불관이 명관이다. 159 00:23:32,340 --> 00:23:33,820 다 원래 그런 거다. 160 00:23:34,700 --> 00:23:37,140 신간사절은 뭐 하나 새롭게 할 수 있는 게 없거든요. 161 00:23:39,840 --> 00:23:41,160 엄청 재미없어요. 162 00:23:43,660 --> 00:23:49,320 배고픈 소리를 다 듣겠네 아 배고프다 163 00:23:49,320 --> 00:23:55,380 배? 배고프다고요 배 안 고파요? 164 00:24:01,560 --> 00:24:05,100 뭐 밤눈은 밝으시나? 165 00:24:21,570 --> 00:24:23,130 여기 파는 거야? 166 00:24:23,590 --> 00:24:30,270 여기 여기 여기 여기 여기 여기 여기 여기 여기 여기 여기 여기 여기 여기 여기 여기 167 00:25:13,090 --> 00:25:17,550 잠깐만 I'll take you home tonight 168 00:25:17,550 --> 00:25:23,990 무슨 169 00:25:23,990 --> 00:25:25,830 사뚜그 저 독질을 그렇게 좋아해? 170 00:25:26,590 --> 00:25:33,130 고구마를 좋아하는 건가? 가요 내 집까지 데려다 줄게 우리 집을 어찌 알아요? 그나저나 171 00:25:33,130 --> 00:25:38,470 이거 떨어뜨렸던데 비싸 보이는데 왜 맨날 흘리고 다니지? 172 00:25:46,760 --> 00:25:47,760 맞죠? 173 00:25:48,140 --> 00:25:50,960 그네터싱요 성춘향 174 00:26:17,100 --> 00:26:23,560 너무 좋은 걸 감히 뛰는 걸 너를 바라보기만 175 00:26:23,560 --> 00:26:29,160 해도 난 바보처럼 자꾸만 176 00:26:29,160 --> 00:26:33,540 뭐가 그리 좋은지 몰라 177 00:26:50,190 --> 00:26:55,250 내게 무슨 마법을 건 거야 178 00:26:55,250 --> 00:27:01,910 또 언제 볼까 춘영아 꽃이 난 책도 돌려줘야 하고 179 00:27:01,910 --> 00:27:08,630 또 이것도 같이 먹어야 하고 보름날 상경 그네트에서 다시 만나요 180 00:27:08,630 --> 00:27:10,050 알겠죠? 181 00:27:25,930 --> 00:27:31,930 뭐가 그리도 좋은지 그냥 네 모습이 182 00:27:31,930 --> 00:27:38,830 난 좋은걸 차일만 183 00:27:38,830 --> 00:27:45,530 하지 뭐 아버지가 자천되셨거든 집안 꼴이 말이 아니다 184 00:27:45,530 --> 00:27:50,370 그러고 보면 누나 어릴 때부터 쭉 가장이었던 거잖아 185 00:27:50,370 --> 00:27:53,730 참 대단해 186 00:27:55,530 --> 00:27:59,010 그래서 나 같은 논팽이 마음은 받아주지도 않았지만. 187 00:28:00,610 --> 00:28:04,550 그때 누나 눈엔 내가 얼마나 철없어 보였을까. 188 00:28:06,170 --> 00:28:09,410 나 혼자서라도 한양 가서 과거 볼 거야. 189 00:28:10,030 --> 00:28:12,830 떨어질 때 떨어지더라도 해볼 때까지는 해봐야지. 190 00:28:13,810 --> 00:28:15,390 이제 내가 가장이잖아. 191 00:28:35,820 --> 00:28:42,040 이 튀어나온 광대는 성격이 드세고 감정표현이 서툴러 고독할 팔자니. 192 00:28:44,520 --> 00:28:47,700 원녀가 될 조건은 모두 다 갖췄구만. 193 00:28:48,820 --> 00:28:51,080 어려워. 어려워. 194 00:28:54,780 --> 00:29:00,260 다 고치려면 300석은 좋게 들겠어. 195 00:29:01,000 --> 00:29:04,300 300석이요? 그건 거의 재활이야. 196 00:29:05,480 --> 00:29:11,840 이걸 토지로 말하면 거의 형질병정 수준인데 잠깐만 봐 이거 양쪽을 이렇게 197 00:29:11,840 --> 00:29:17,680 도려내야 될 거 아니야 코를 좀 세우고 눈을 좀 더 찢어가지고 앞뒤 정리한 다음에 198 00:29:17,680 --> 00:29:24,620 아이고 암담해 암담해 자 이러니까 이게 벌써 300석 199 00:29:41,640 --> 00:29:43,220 이것이 바로 임당수다. 200 00:29:44,040 --> 00:29:50,840 임당수란 또 무엇이냐? 눈 먼 사람의 눈을 뜨게 하고 앉은 뱅이를 걷게 만드니 이것이 바로 신비의 201 00:29:50,840 --> 00:29:52,320 명약이다 이 말이야. 202 00:29:53,640 --> 00:29:57,480 긴 말 필요 없고 두 통을 갖다가 앉아 한번 잡숴봐. 203 00:29:57,720 --> 00:30:03,960 잡숴보고 효과가 좋으면 주위 사람한테 권해. 그러다가 더 좋다 싶으면은 이렇게 204 00:30:03,960 --> 00:30:10,330 팔아. 빛에서 시작해서 이 진주까지만 올라가게 되면 내 앞으로 205 00:30:10,330 --> 00:30:11,770 떨어지는 돈이! 206 00:30:12,570 --> 00:30:13,890 상상에 맡기겠습니다. 207 00:30:14,210 --> 00:30:16,490 야. 이거 사기 아니야? 208 00:30:16,950 --> 00:30:20,050 아니야. 청와대에서 온배가 직접 길러온 거래. 209 00:30:20,330 --> 00:30:21,450 빚뜨리로 시작하다. 210 00:30:21,670 --> 00:30:23,090 너 몇십 년 뭐 하던 거 있지? 211 00:30:23,670 --> 00:30:24,670 없어? 212 00:30:25,390 --> 00:30:28,690 청하. 야, 저 스님이 종잣돈도 빌려준다? 213 00:30:29,230 --> 00:30:31,750 응. 나도 곧 진주 단계만 되면. 214 00:30:32,110 --> 00:30:37,630 인당수의 효과를 증명하기 위해 오늘은 특별히 봉사를 한번 모셨습니다. 215 00:30:59,089 --> 00:31:05,190 그 따님께서 살아주신 인당수로 세수를 한지 얼마나 되셨습니까? 216 00:31:05,350 --> 00:31:08,050 꼬박 열을 하고도 217 00:31:08,830 --> 00:31:13,830 이틀이 지났습니다. 변화가 없었나요? 흐릿한 218 00:31:13,830 --> 00:31:17,770 물체가 형체가 보이기 시작했어요. 219 00:32:28,179 --> 00:32:30,980 야 혼인하... 220 00:32:39,340 --> 00:32:44,460 다시 안 돌아와. 아무도 책임져주지도 않는다고. 그냥 사람이 사람을 좋아하면 그만하냐. 221 00:32:44,800 --> 00:32:45,900 사랑한다고 다가 아니잖아. 222 00:32:46,380 --> 00:32:50,240 평생 함께하려면 결국 혼인을 해야지만. 나 그냥 사실대로 말할래. 223 00:33:18,320 --> 00:33:23,760 맞아. 어. 난 금주 기간 체중 감량 중이야. 224 00:33:27,900 --> 00:33:28,940 춘향아. 225 00:33:30,360 --> 00:33:32,160 나 사실... 226 00:33:32,160 --> 00:33:39,540 춘향아, 227 00:33:39,540 --> 00:33:42,540 나 전해줄 게 있었는데 깜빡했다. 228 00:33:47,820 --> 00:33:54,620 이몽룡이 어떻게 너랑 나랑 친구인 건 알아가지고 너한테 전해주라고. 자기 극제하고 229 00:33:54,620 --> 00:33:58,540 돌아오는 날 말 어기에 매고 서서 기다려달래. 이게 뭔데? 230 00:33:59,800 --> 00:34:03,280 얘부터 황색이 무사기한을 바라는 상징이잖아. 231 00:34:03,800 --> 00:34:05,200 기다림의 증표. 232 00:34:06,160 --> 00:34:09,199 아직 너 많이 좋아한다더라. 233 00:34:09,600 --> 00:34:10,699 난 끝났어. 234 00:34:11,139 --> 00:34:15,179 이제 사토를 하는 무리니까 이몽룡 얘기는 끝내지도 마. 235 00:34:16,520 --> 00:34:18,000 근데 궁금하긴 궁금하다. 236 00:34:18,540 --> 00:34:19,960 이몽룡 첫사랑. 237 00:34:21,000 --> 00:34:22,380 니들은 누군지 알아? 238 00:34:22,900 --> 00:34:26,440 뭐 이제 물어볼 필요도 이유도 없게 됐으니까 뭐. 239 00:34:27,280 --> 00:34:30,760 그러니까 이제 나 필요 없으니까 너 가지라고. 240 00:34:31,760 --> 00:34:33,219 뭘 그렇게 놀라? 241 00:34:33,659 --> 00:34:35,260 이거 너 가지라고. 242 00:34:37,060 --> 00:34:39,260 내 친구님의 이몽룡도 가질래? 243 00:34:43,620 --> 00:34:45,760 정말 그래도 될까? 244 00:34:46,350 --> 00:34:47,350 뭐? 245 00:34:50,650 --> 00:34:57,530 그럴게 내가 가질게 부자 망해도 10년은 간다는데 성장도 괜찮고 옛날보다 훨씬 246 00:34:57,530 --> 00:35:04,150 어른스러워졌더라 야 너덥지 않게 왜 이래 심청 설마 설마 했는데 247 00:35:04,150 --> 00:35:10,650 너 진짜 은큼시럽다 맨날 착한 척 쭈그리고 다니더니 속으론 친구 남자나 품고 248 00:35:10,650 --> 00:35:14,690 있었나보네 그동안 질투나서 어떻게 참았냐 뭐? 249 00:35:16,910 --> 00:35:18,810 꽃샘 네 집지? 250 00:35:19,110 --> 00:35:26,050 아니야 아니야 그거 아니야 뻔히 알면서도 가난이 죄지 사람이 죄겠어? 하고 그냥 251 00:35:26,050 --> 00:35:27,170 덮고 넘어가려고 했거든? 252 00:35:27,390 --> 00:35:33,790 준영아 그래 비린내 배가면서 매일 죽도록 일해도 몇 분 손에 쥐는 것도 없고 해서 갖다 팔았다 왜 253 00:35:33,790 --> 00:35:39,990 그깟 꽃샘 너 잘나와서 금방 또 얻을 수 있잖아 또 부자 한 명 골라서 하룻밤 자 254 00:35:39,990 --> 00:35:40,990 뭐? 255 00:36:52,790 --> 00:36:56,850 우리 월매가 개털대 이몽룡은 죽어도 안 된다잖아. 256 00:36:57,090 --> 00:37:01,870 우리 월매도 아베 없이 속도위반으로 낳기였거든. 257 00:37:18,030 --> 00:37:24,910 혼자 잘난 척은 다 하더니 춘향이 기집애 아무리 시대가 변했어도 혼자 임신이 가당키나 258 00:37:24,910 --> 00:37:31,810 해 뭐 나만 빠지면 문제 될 일 없겠네 애아빠가 259 00:37:31,810 --> 00:37:38,570 벌써 씻는데 네가 왜 이몽룡이 260 00:37:38,570 --> 00:37:45,450 댕기 꼭 전해달랬어 그 자식도 진짜 웃긴 새끼니 아니면 댕기 배달을 첫사랑한테 시켜? 261 00:37:46,730 --> 00:37:48,410 너 그리고 왜 진작 말 안 했어? 262 00:37:48,810 --> 00:37:50,870 말했으면 같이 욕이라도 해줄 습관이야. 263 00:37:51,410 --> 00:37:52,410 염병하려고. 264 00:37:53,450 --> 00:37:55,430 그래, 염병. 265 00:37:58,330 --> 00:37:59,330 염병! 266 00:38:00,950 --> 00:38:04,450 나 바다 보러 가. 267 00:38:06,750 --> 00:38:09,550 바다? 진짜 인당수 보러 가고 싶어. 268 00:38:12,310 --> 00:38:13,710 그렇게 파랗대. 269 00:38:17,320 --> 00:38:23,840 내가 바닷고기들 속은 그렇게 많이 갈라봤는데 정작 바다를 본 적이 없어 270 00:38:23,840 --> 00:38:29,340 야, 271 00:38:29,560 --> 00:38:31,140 진짠데? 272 00:38:33,540 --> 00:38:37,260 고기들도 장터까지 오는데 나라고 바다 못 가겠어? 273 00:38:41,720 --> 00:38:42,880 약속 늦겠다 274 00:38:45,320 --> 00:38:48,780 오늘은 그 가면 쓰지 말고 가봐 275 00:38:48,780 --> 00:38:54,380 이몽룡 276 00:38:54,380 --> 00:38:58,100 춘향이 정말 많이 좋아하나 보더라 277 00:38:58,100 --> 00:39:02,980 철도 들고 좀 변했더라고 278 00:39:02,980 --> 00:39:06,720 혹시 알아? 279 00:39:07,220 --> 00:39:13,100 왜 양지상주의 사또도 너 때문에 변할지 서책서 봤는데 280 00:39:14,220 --> 00:39:21,080 사람 쉽게 안 변한데? 사책이 아니라 여기 네 281 00:39:21,080 --> 00:39:22,480 마음이 시키는 대로 해 282 00:39:51,600 --> 00:39:53,120 내 꽃신은 가져왔어요? 283 00:39:54,980 --> 00:39:59,200 짜잔 꽃신 말고 진짜 꽃 284 00:39:59,200 --> 00:40:05,800 다음 번에 만나면 그때 전해줄게요 285 00:40:05,800 --> 00:40:12,740 내가 계획이 있거든 근데 그 꽃 286 00:40:12,740 --> 00:40:13,740 진짜 예쁘죠? 287 00:40:15,000 --> 00:40:17,280 예뻐요 다행이다 288 00:40:24,430 --> 00:40:30,330 이런 화려한 꽃 말고 들꽃 같은 것도 좋아해요? 289 00:40:31,350 --> 00:40:38,190 뭐 강아지풀 같은 그런 거는 꽃이면 다 290 00:40:38,190 --> 00:40:41,670 예쁘죠 그리고 예쁜 건 좋은 거고 291 00:40:41,670 --> 00:40:46,010 딸기, 고구마 292 00:40:46,010 --> 00:40:49,670 예쁜 게 좋은 거지 293 00:41:10,970 --> 00:41:14,310 저기요 혹시 저랑 자려고 만나요? 294 00:41:17,070 --> 00:41:24,010 아니 괜찮은 제안이네요 좀 이르긴 하지만 요즘은 295 00:41:24,010 --> 00:41:29,750 처음 하면 하룻밤 자는 건 일도 아니라고 그러더라고요 296 00:41:29,750 --> 00:41:33,010 기대하지 말라고 297 00:41:37,740 --> 00:41:38,740 전 다 말하네요. 298 00:41:41,420 --> 00:41:47,620 근데 하룻밤 자면 혼인해야 하잖아요. 299 00:41:48,000 --> 00:41:49,000 네? 300 00:41:49,840 --> 00:41:54,280 어... 좋아하는데 혼인 안 하면요? 301 00:41:55,240 --> 00:42:01,640 아니면 아예 평생 혼인 안 하면 이상한 사람 302 00:42:01,640 --> 00:42:02,640 취급받겠죠? 303 00:42:07,690 --> 00:42:10,070 이걸 쓰고 있는 게 더 이상하거든? 304 00:42:11,510 --> 00:42:18,390 그 간밤에 안여자가 밖에서 고구마를 굽고 있는데 누가 보면 305 00:42:18,390 --> 00:42:19,390 어쩌려고? 306 00:42:20,770 --> 00:42:27,670 왜 웃어요? 307 00:42:29,550 --> 00:42:32,430 여기 브임에선 웃을 일이 하나도 없었거든. 308 00:42:34,350 --> 00:42:35,770 좋아하는 것 같아. 309 00:42:41,900 --> 00:42:43,640 봐봐. 완전 선수야. 310 00:42:45,700 --> 00:42:46,820 그만 안 믿어요. 311 00:42:47,040 --> 00:42:48,040 아니 왜요? 312 00:42:48,100 --> 00:42:50,180 날 모르니까. 대충 아는데? 313 00:42:50,820 --> 00:42:53,720 엄청 환하게 잘 웃는 거. 그걸로 내가 어찌 알아요. 314 00:42:56,720 --> 00:43:01,240 사토면 뭐 인기도 많을 텐데. 315 00:43:02,580 --> 00:43:05,280 나 엄청 별론데. 316 00:43:08,000 --> 00:43:09,520 월급 사토 박봉해. 317 00:43:10,320 --> 00:43:12,740 개천에서 욕났다고 별명도 개렵. 318 00:43:13,740 --> 00:43:16,760 게다가 나 6대 독자예요. 319 00:43:17,180 --> 00:43:19,560 제사가 어마어마 무지하게 많아. 320 00:43:22,740 --> 00:43:27,000 그리고 미리 말해드렸는데 나 잘 때 이도 가려요. 321 00:43:30,940 --> 00:43:32,220 나도 해. 322 00:43:33,920 --> 00:43:38,760 아니 혹시 제일 좋아하는 음식이 고구마? 323 00:43:43,310 --> 00:43:46,330 나도인데. 혹시 뭐 싫어하는 거 없어요? 324 00:43:51,030 --> 00:43:52,230 국외 등파? 325 00:43:53,570 --> 00:43:54,570 잘됐다. 326 00:43:55,650 --> 00:43:57,210 내가 잘 먹거든요. 327 00:44:01,570 --> 00:44:02,570 천생연분이네. 328 00:44:03,150 --> 00:44:04,990 이제 혼인만 하면 되겠는데. 329 00:44:10,530 --> 00:44:11,850 머리 아파. 330 00:44:28,569 --> 00:44:29,970 이쁘죠? 331 00:44:45,500 --> 00:44:51,160 다음 영상에서 만나요. 332 00:45:45,899 --> 00:45:51,220 나 할 말 있어요 나도요 333 00:45:51,220 --> 00:45:54,840 여기 334 00:45:55,880 --> 00:45:56,880 뭐 묻었어요. 335 00:46:39,080 --> 00:46:40,620 내가 불편한 취향이 아니라서. 336 00:46:42,700 --> 00:46:44,160 취향은 존중할게요. 337 00:46:46,540 --> 00:46:49,880 저기, 대화 좀 할까요? 338 00:46:51,860 --> 00:46:52,860 무슨? 339 00:46:54,780 --> 00:46:55,880 첫사랑 얘기. 340 00:46:59,260 --> 00:47:00,700 당연히 당신이지. 341 00:47:08,440 --> 00:47:09,840 고맙습니다. 342 00:48:20,880 --> 00:48:22,660 조카 눈 좀 떠보세요 343 00:48:22,660 --> 00:48:29,620 원금에 이자를 344 00:48:29,620 --> 00:48:36,500 더해 300석이나 빚을 줬으니까 성나라 가는 길 제물로 자네 딸을 데려가야 쓰겠어 345 00:48:36,500 --> 00:48:42,740 그리고 이미 자네 딸은 제 발로 수레에 올랐는디 네? 346 00:48:43,880 --> 00:48:44,880 그만뒀다고요? 347 00:49:14,000 --> 00:49:20,580 본관형감은 어여쁜 꽃신의 주인을 찾아 향차와 더불어 성대한 잔치를 열고 청혼하고자 한다. 348 00:49:22,120 --> 00:49:29,020 꽃신의 주인인 부용각 퇴기의 월매의 고명딸 성춘향은 이제 본인 곁으로 와 성대한 349 00:49:29,020 --> 00:49:30,020 자리를 맞으라. 350 00:49:47,500 --> 00:49:52,840 이유가 있고 쓸모가 있다니까 물 새잖아 351 00:49:52,840 --> 00:49:59,060 그럼 또 채워야 하고 그럼 열심히 채우고 채워도 아무 소용없고 352 00:49:59,060 --> 00:50:01,180 저기 금 갔었어? 353 00:50:02,280 --> 00:50:09,000 몰랐지 근데 그런 거 갖고 왜 울고 그래 엄마는 다 아는 것처럼 말하면서 내 354 00:50:09,000 --> 00:50:13,500 마음은 모르지 다 알지 엄마가 너 내 뱃속은 났는데 왜 몰라 눈빛만 봐도 알지? 355 00:50:14,920 --> 00:50:15,920 왜? 356 00:50:16,780 --> 00:50:19,780 요즘 만나는 그 남자랑 잘 안 돼? 357 00:50:22,720 --> 00:50:28,980 이쁘고 똑똑한 내 딸 올리는 그런 놈은 엄마는 싫어. 너 못 줘. 못 줘. 울지 마. 울지 마. 358 00:50:31,260 --> 00:50:33,880 나 태우 선물 받은 거 빌려줄까? 359 00:50:35,020 --> 00:50:36,060 만날 때 입고 갈래? 360 00:50:38,340 --> 00:50:40,340 엄마, 언니 어제 왜 왔겠다? 361 00:50:51,080 --> 00:50:55,020 알지 그럼. 엄마가 알지. 저 계십니까? 362 00:51:04,760 --> 00:51:10,980 청이가 떠나기 전에 부탁했어요. 너한테 꼭 전해주라고. 오늘 363 00:51:10,980 --> 00:51:13,800 너한테 가장 기념할 거라면서. 364 00:51:14,120 --> 00:51:19,500 네가 맨날 물 기르려고 힘든지 어떻게 알고 많이도 보냈네? 당분간 물 걱정 없겠다. 365 00:51:22,920 --> 00:51:25,120 아니 근데 눈이 보이세요? 366 00:51:26,080 --> 00:51:27,560 아 예 저 원래 시력 좋아요 367 00:53:47,990 --> 00:53:50,790 잡아라! 잡아라! 368 00:54:13,520 --> 00:54:14,860 어? 좋아! 369 00:54:15,320 --> 00:54:16,320 정리 후지! 370 00:54:51,020 --> 00:54:56,140 내 고단한 민심을 이용하여 사사로의 이득을 취하는 악독한 자들이 있다는 제보를 받았다. 371 00:54:56,660 --> 00:54:58,440 필히 잡아야 하는... 372 00:55:58,740 --> 00:56:00,860 야, 너 혼이 나네? 373 00:56:01,180 --> 00:56:02,180 가자. 374 00:56:05,020 --> 00:56:06,020 야! 375 00:56:07,860 --> 00:56:14,240 이거 먹으면 줄게. 376 00:56:14,800 --> 00:56:16,400 이거 먹으면 줄게. 377 00:56:16,620 --> 00:56:18,340 뭐야? 저 아줌마 뭐야? 378 00:56:19,600 --> 00:56:20,600 고마웠어! 379 00:56:57,019 --> 00:57:00,440 잠깐 사이에 도망쳐 버릴 줄 누가 알았겠습니까? 380 00:57:02,440 --> 00:57:06,960 석도, 외람된 질문이지만 처음 탄 거 맞아요? 381 00:57:07,600 --> 00:57:09,720 혼자 착각하신 것 같은데? 382 00:57:16,980 --> 00:57:20,100 아 아 아 아 아 383 00:58:00,090 --> 00:58:06,210 금동의 아름다운 술은 천백성의 피요 옥소반의 좋은 안주는 384 00:58:06,210 --> 00:58:12,130 만백성의 기름이라 촛불 눈물 떨어질 때 백성 눈물 떨어지고 385 00:58:12,130 --> 00:58:15,990 노래소리 높은 곳에 원망소리 높더라 386 00:58:18,060 --> 00:58:20,520 나랏돈을 사사로운 데다 쓰면 어떻게 합니까? 387 00:58:20,860 --> 00:58:23,720 여자들은 이런 거창한 사랑 고백 딱 질색이거든요. 388 00:58:25,400 --> 00:58:26,400 잠깐. 389 00:58:32,060 --> 00:58:33,880 아동 얘기를 계속하라. 390 00:58:34,380 --> 00:58:38,560 소저 콩지라 하옵고 동네 유명한 원녀입니다. 391 00:58:40,720 --> 00:58:45,900 이쁜 친엄마를 개모라 여길 정도로 세상 삐뚤게 보고 있었고요. 392 00:58:47,560 --> 00:58:54,100 나보다 더 이쁜 동생과 친구들 때문에 세상 불공평하다는 이유로 원만한 성격도 393 00:58:54,100 --> 00:58:55,180 형성하지 못했어요. 394 00:58:57,120 --> 00:59:03,680 고을 남자들 보길 속 각닥이 보듯했는데 그건 마음 먼저 395 00:59:03,680 --> 00:59:06,200 주면 상처받을까봐 그랬던 것 같아요. 396 00:59:09,980 --> 00:59:13,900 그런 제가 감히 397 00:59:15,880 --> 00:59:22,780 사토를 좋아했습니다 스무 회를 이 모양으로 살아온 제가 398 00:59:22,780 --> 00:59:27,840 난생 처음으로 누군가를 좋아한다고 399 00:59:27,840 --> 00:59:34,760 좋아했다고 말하는 거예요 혼인이 하고 싶은 400 00:59:34,760 --> 00:59:39,320 게 아니라 그냥 지금 제가 당신을 좋아한다는 것만 알겠어요 401 00:59:39,320 --> 00:59:44,660 좋아합니다 402 00:59:53,420 --> 00:59:55,400 너 대체 일출옥 어떻게 하는 거냐? 죄송합니다. 403 00:59:56,480 --> 01:00:00,460 근데 저 년을 당장... 야, 부졸! 빨리 잡어! 잠깐! 404 01:00:21,640 --> 01:00:23,180 네 이름이 뭐라고 했지? 405 01:00:24,420 --> 01:00:26,020 콩쥐라 하옵니다. 406 01:00:27,160 --> 01:00:28,220 콩쥐라. 407 01:00:30,080 --> 01:00:33,360 내 그날 반했던 사람은 말이다, 콩쥐야. 408 01:00:39,080 --> 01:00:40,140 넌데? 409 01:00:42,160 --> 01:00:47,600 내가 처음부터 반했던 사람은 바로 너였어. 410 01:00:48,100 --> 01:00:49,160 설마... 411 01:00:50,060 --> 01:00:53,760 전 꽃같이 예쁘지도 않고 꽃이 아니라 나비였다. 412 01:00:55,680 --> 01:01:01,620 그네를 타고 시를 읊던 야유로운 네 모습은 꽃이 아니라 나비였어. 413 01:01:03,780 --> 01:01:10,260 가만히 기다리는 바다가 아니라 바다를 향해 노니는 기러기 그 414 01:01:10,260 --> 01:01:11,260 자체였다. 415 01:01:13,320 --> 01:01:15,060 내가 다 숨이 트이더구나. 416 01:01:20,400 --> 01:01:25,500 나는 그냥 네가 좋고 너도 내가 그냥 좋은 거야 그치? 417 01:01:27,860 --> 01:01:32,840 혼인이 부담스러우면 연애는 어때? 418 01:02:18,040 --> 01:02:19,060 가면 안 가지 않냐? 419 01:02:21,260 --> 01:02:22,260 자세히 보니까 420 01:02:22,830 --> 01:02:24,730 저거 가려면 시간 좀 걸리겠구나. 421 01:03:28,810 --> 01:03:29,810 괜찮아. 422 01:04:19,120 --> 01:04:21,800 죄 내주기 싫으면 싫다고 왜 똑바로 말을 못해! 423 01:04:59,760 --> 01:05:00,760 새로 쓰는 책은? 424 01:05:01,180 --> 01:05:02,740 다 썼는데. 볼래? 425 01:05:02,960 --> 01:05:03,960 다 먹고. 426 01:05:04,360 --> 01:05:05,360 야. 427 01:05:07,040 --> 01:05:08,820 왜? 혼인할래? 428 01:05:11,720 --> 01:05:13,140 뭐? 거창한 거 싫잖아. 429 01:05:13,460 --> 01:05:15,980 그래도 무슨 그런 말을 국밥 먹으면서 하냐. 싫은 말아. 430 01:05:17,300 --> 01:05:18,700 생각해볼게. 도망간다 또. 431 01:05:21,300 --> 01:05:22,400 이해 먹혔다. 432 01:05:23,880 --> 01:05:25,660 고맙다. 그래도 멋있다. 알거든. 433 01:05:26,760 --> 01:05:27,760 억울해 정말. 434 01:05:28,200 --> 01:05:35,020 아 이래서 연말에 못생긴 여자 가까이 하지 말라고 했던 거야. 가까이 하다 정든다고. 야 그리고 나도 파 싫어하거든? 435 01:06:00,650 --> 01:06:07,590 야 심지어 우리 남편 임금이네 지방 여인네들이 보고 싶어하는 걸 썼을 뿐이야 부럽다 원녀여 원하는 거 다 436 01:06:07,590 --> 01:06:14,290 하고 산다고 원녀라더라 원하는 거 먹고 원하면 어디든 갈 수 있고 야 우리 437 01:06:14,290 --> 01:06:15,290 바다여행 갈래? 3568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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