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ll language subtitles for The diary of a Resentful Wom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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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00:00:01,880 --> 00:00:08,480
이팔청춘이 지나면 누구나 정연승이되 토론을 해야 할 정도다. 남겨둔
모두를 세상은 원녀라
2
00:00:08,480 --> 00:00:09,480
불렀다.
3
00:00:35,690 --> 00:00:37,670
애아후로 외양지상주의의 때.
4
00:00:39,730 --> 00:00:44,330
이팔 청춘이 지나면 누구나 정해진 듯 혼인을 해야 했던 시절.
5
00:00:45,830 --> 00:00:48,750
예뻐지기 위한 계집들의 노력은 치열했다.
6
00:00:52,530 --> 00:00:59,250
사내들은 서책보다 예쁜 계집을 가까이 하고 예쁜 계집이 바라는 지상
7
00:00:59,250 --> 00:01:02,170
최대의 기적은 바로 최고의 혼인.
8
00:01:11,050 --> 00:01:17,810
하지만 아무리 예쁘고 성적을 보아도 가진 게 가난뿐이라며 별다른 기적을
바라기
9
00:01:17,810 --> 00:01:21,190
힘든 참으로 야박한 시절이었다.
10
00:01:26,770 --> 00:01:32,590
이 지긋지긋한 시절을 버텨온 내게도 언젠가 한 번쯤은
11
00:01:32,590 --> 00:01:35,050
기적이... 저기요!
12
00:01:35,870 --> 00:01:38,970
저 초면에 실례지만 시간 되면 주막에서...
13
00:01:42,860 --> 00:01:44,260
일어날 것 같다.
14
00:02:42,760 --> 00:02:46,760
그리하여 내게 기적이란 그저 서택 속이야.
15
00:02:55,740 --> 00:03:02,200
회원보다 한참 떨어지는 그림 실력에 초이만큼 능한 글재주를 갖추지는
16
00:03:02,200 --> 00:03:06,320
못했지만 나도 어쩌면
17
00:03:43,150 --> 00:03:44,550
뭐? 뭐?
18
00:03:50,930 --> 00:03:53,390
왜? 오늘 신청이라도 받았냐?
19
00:03:54,850 --> 00:03:59,270
어... 먼저 가서 미안.
20
00:04:02,490 --> 00:04:05,310
뭐 물 마시는 입 하나 주는 거 좋지 뭐.
21
00:04:31,030 --> 00:04:32,110
잠깐만.
22
00:04:34,610 --> 00:04:39,990
왜? 우리 대화 좀 하자. 갑자기 무슨?
23
00:04:41,890 --> 00:04:43,190
천바랑 얘기?
24
00:04:45,330 --> 00:04:46,610
당연히 너지.
25
00:04:59,270 --> 00:05:01,690
대체 잔 거야 안 잔 거야? 야, 아무것도 안 보여. 빨리 불 좀 켜봐.
26
00:05:03,570 --> 00:05:06,950
야, 불 켜고 끄는 건 단순히 취향이나 습관 차이지. 대세 뭐 지장했어?
27
00:05:07,790 --> 00:05:11,030
난 머리 품이 더 이쁘단 말이야. 나 좀 보여줄 기회가 없잖아.
28
00:05:11,230 --> 00:05:12,730
야, 아직 꿈인가 했는데.
29
00:05:13,090 --> 00:05:14,090
그래도 돼?
30
00:05:15,190 --> 00:05:16,310
하나, 둘.
31
00:05:21,070 --> 00:05:26,730
내가 서착서 봤는데 남자들한테 첫사랑 얘기는 절대 절대 금지하더라고.
야.
32
00:05:27,210 --> 00:05:33,010
고구마는 케어하시고 금기는 깨암하시지. 천하의 이몽룡이 여태껏 품은
여자가 어디 안 들겠어?
33
00:05:33,310 --> 00:05:35,050
뭐 이몽룡? 야!
34
00:05:35,450 --> 00:05:37,570
나 이 쌍둥이 새끼 은병치!
35
00:06:35,400 --> 00:06:39,380
다음 혼인해도 애는 절대 늦게 낳을 거다. 몸매 망가져. 먼저 가서
미안하다.
36
00:06:40,360 --> 00:06:41,800
혼인? 야혼? 야혼?
37
00:06:43,140 --> 00:06:44,140
야혼? 야혼?
38
00:06:44,280 --> 00:06:45,280
야혼? 야혼?
39
00:06:45,400 --> 00:06:46,580
야혼? 야혼? 야혼? 야혼? 야혼? 야혼? 야혼? 야혼? 야혼? 야혼?
야혼? 야혼? 야혼? 야혼? 야혼? 야혼? 야혼? 야혼?
40
00:06:47,160 --> 00:06:49,760
야혼? 야혼? 야혼? 야혼? 야혼? 야혼? 야혼? 야혼? 야혼? 야혼?
야혼? 야혼? 야혼? 야혼? 야혼? 야혼?
41
00:06:50,860 --> 00:06:51,860
야혼? 야혼?
42
00:06:52,160 --> 00:06:53,580
야혼? 야혼?
43
00:06:54,680 --> 00:06:56,260
야혼? 야혼?
44
00:06:58,080 --> 00:06:59,580
야혼? 야혼?
45
00:07:02,740 --> 00:07:08,040
야혼? 요즘 같은 시절엔 혼인이 자아실현이고. 어이, 혼인만한 효도
없다.
46
00:07:08,940 --> 00:07:15,660
야, 그게 마음대로 되면 내가 이러고 있겠냐? 우리 계모 잔소리 때문에
탐날로 이민이라도 가고 싶다.
47
00:07:15,800 --> 00:07:18,440
나비를 찾으려면 꽃밭 치러 가야지, 이거사.
48
00:07:18,980 --> 00:07:20,200
다 답이 있다니까.
49
00:07:20,840 --> 00:07:23,100
인생 역전에 기회.
50
00:07:23,420 --> 00:07:24,420
기회.
51
00:07:27,320 --> 00:07:34,220
정략 결혼에 반기로 든 양반친 나비들이 직접 본인의 인상형에 부합하는
꽃을 찾으러 사냥을 나오는
52
00:07:34,220 --> 00:07:35,220
거야.
53
00:07:35,700 --> 00:07:40,780
타인을 통해 만날 장소와 시간이 적힌 첨을 보내오면 그걸 첨탄다라고
하는데
54
00:07:40,780 --> 00:07:47,740
첨을 받은 그날 밤 두 남녀의 역사적인 하루 밤이 성사되는 거지.
55
00:07:48,680 --> 00:07:51,400
그니까 정신 바짝 차리고 표정 관리해.
56
00:07:52,280 --> 00:07:54,040
박장대소는 절대 근무해.
57
00:09:05,690 --> 00:09:08,410
감사합니다. 귀여운 편이야, 뭐. 야.
58
00:09:09,150 --> 00:09:14,110
난 평생 밑빠진 독에 물이나 채우다가 늙어 꼬꾸라질 팔자야. 너 같아.
59
00:09:14,430 --> 00:09:16,010
혼인은 뭐 빈손으로 하니.
60
00:09:16,410 --> 00:09:22,990
예단 400량에 잔칩이 800량에 이바지 30량. 서책서 봤는데 집신도
짝이 있댔어.
61
00:09:23,330 --> 00:09:26,290
집신끼리 혼인하면 뭐해. 서로 힘들게.
62
00:09:27,010 --> 00:09:33,050
얘들아, 저, 저희 그, 그네 뛰는 여인이, 그, 니네들 그 주인 아저씨
되지?
63
00:09:33,250 --> 00:09:34,370
네? 뭐요?
64
00:09:45,670 --> 00:09:49,230
이 참이 이게 아주 높으신 분의 참이거든. 들어봐.
65
00:09:50,030 --> 00:09:54,410
광안루의 견우가 직녀를 기다린다 전하라 하셨다.
66
00:09:55,230 --> 00:10:02,030
그리고 네 아까부터 계속 나 쳐다봐가지고 내가 미리 얘기해두는데 난
너한테 관심이 없어요.
67
00:10:07,630 --> 00:10:09,950
이름이 뭐예요?
68
00:10:11,690 --> 00:10:12,710
송이요.
69
00:10:16,910 --> 00:10:18,350
잘 전해주세요.
70
00:10:25,650 --> 00:10:27,090
저런 집심각 때문에.
71
00:10:28,430 --> 00:10:30,130
어제 구경이나 해보자.
72
00:10:31,470 --> 00:10:33,030
삼경의 광안루.
73
00:10:33,670 --> 00:10:35,570
야, 이 처음 네가 타라.
74
00:10:35,830 --> 00:10:36,990
혹시 알아?
75
00:10:37,190 --> 00:10:38,550
새로 구매한 샅도 좀 될지.
76
00:10:39,070 --> 00:10:42,190
춘향이는 어차피 이몽룡이랑 곧 혼인할 텐데. 얘들아.
77
00:10:45,120 --> 00:10:52,060
야 어쩐 일이냐 이제 그네는 끊는다더니 그러게 이몽룡이 알면 어떡하려고
야 그 새끼 말도 마
78
00:10:52,060 --> 00:10:58,280
나 한양가
79
00:10:58,280 --> 00:11:03,500
그게 나도 어쩔 수 없는 게 우리 엄마가
80
00:11:03,500 --> 00:11:10,580
기다려줄
81
00:11:10,580 --> 00:11:11,580
거지?
82
00:11:12,360 --> 00:11:14,880
미쳤냐? 일부 종사는 얼어죽을.
83
00:11:15,880 --> 00:11:18,940
변화를 한 소쿠리에 담는 게 아니랬어.
84
00:11:19,160 --> 00:11:20,160
응?
85
00:11:20,480 --> 00:11:22,500
나 새끼 칠 거야, 신임 석도.
86
00:11:23,680 --> 00:11:24,680
발빠른 년.
87
00:11:26,200 --> 00:11:27,500
너도 그거 들었냐?
88
00:11:28,020 --> 00:11:34,620
신임 석도 부임하자마자 동원의 못생기식 솔들은 다 쫓아냈대. 엄청난
외양지상주의자지.
89
00:11:34,740 --> 00:11:39,880
그래서 아직까지 광부인 거고. 꼭 그런 놈들이 기생치마 폭에 쌓여 고깐을
말아먹지.
90
00:11:41,520 --> 00:11:45,180
도전식 생기는 인물이야. 야, 사투면 안 되겠다.
91
00:11:45,800 --> 00:11:47,400
뭐? 아까 그 천?
92
00:11:47,740 --> 00:11:49,560
천? 너 천 타?
93
00:12:29,640 --> 00:12:30,940
뭘 저거 이거 생기다 말았어?
94
00:12:31,740 --> 00:12:38,720
기방 언니들이 그러는데 요즘 이거 입으면 사내들이 열이 난 열 훅 간대.
여기를 이용해... 다
95
00:12:38,720 --> 00:12:39,720
먹은 거 맞아?
96
00:14:05,939 --> 00:14:11,460
엄청난 외양지상주의자지. 부임하자마자 동원의 못생리 식솔들은 다
쫓아냈대.
97
00:15:19,950 --> 00:15:20,950
야, 잤어?
98
00:15:21,930 --> 00:15:22,970
못 잤어?
99
00:15:23,290 --> 00:15:24,290
어. 공부했어?
100
00:15:24,570 --> 00:15:26,930
육성? 아니, 잘생겼어.
101
00:15:27,150 --> 00:15:27,929
아!
102
00:15:27,930 --> 00:15:29,950
아! 아! 아! 아! 아! 아! 아!
103
00:15:50,700 --> 00:15:57,380
정말? 어 이 몽룡 유학이고 뭐고 아예 집안 자체가 폭삭 망했다던데
104
00:15:57,380 --> 00:16:03,500
말까지 팔아서 걸어왔다니까 춘향이가 거들떠도 안 보더라 야 내 어제
도망하길 잘했지
105
00:16:03,500 --> 00:16:09,280
사토는 춘향이가 훨씬 더 잘 어울리니까 야 혹시 모르잖아 그 사토
106
00:16:09,280 --> 00:16:16,180
성훈이랑 다르게 사람이 내면을 바라봐주는 좋은 사내일지도 저
107
00:16:16,180 --> 00:16:18,380
책사 봤는데
108
00:16:19,130 --> 00:16:20,790
세상에 그런 사내는 없대.
109
00:16:21,350 --> 00:16:25,690
사또도 사내인데 내 죽음괴 봤으면 기겁하고 도망했을걸?
110
00:16:28,190 --> 00:16:31,310
잡아서 줄이를 틀었을지도 몰라. 야, 죽음괴 뭐 괜찮아.
111
00:16:31,750 --> 00:16:35,730
어? 추영이도 어차피 점이랑 기미랑 다 빼고 그런 거야, 뭐.
112
00:16:36,050 --> 00:16:39,190
걔 점 뺐어? 추영이랑 기방 언니들 다 성형위원 다니잖아.
113
00:16:39,570 --> 00:16:40,570
오, 성형원.
114
00:16:40,910 --> 00:16:41,910
너도 가자.
115
00:16:44,410 --> 00:16:46,290
아이, 별게 다 있네.
116
00:16:47,530 --> 00:16:48,530
됐어.
117
00:16:49,230 --> 00:16:53,310
난 그런 남자 구경한 것만으로도 감사함에 살란다.
118
00:16:57,430 --> 00:16:59,610
야 이제 헛개다 보이네.
119
00:17:44,460 --> 00:17:50,400
관훈이 드러나 좀 봐주시오. 꿈몽짜에 용룡짜. 몽룡. 엄마, 걔 진짜
괜찮다니까.
120
00:17:58,800 --> 00:18:01,920
꽃신의 봉황이...
121
00:18:01,920 --> 00:18:09,020
춘향이
122
00:18:09,020 --> 00:18:10,420
거야, 춘향이. 춘향이 거라고.
123
00:18:15,980 --> 00:18:18,820
제가 특히 꽃이 있는 걸 단번에 알아맞혔다니깐요.
124
00:18:20,280 --> 00:18:21,280
그래?
125
00:18:22,740 --> 00:18:27,280
그래서 어느새 괴수라더니? 운이 좋으십니다, 사토.
126
00:18:27,820 --> 00:18:31,960
때마침 부임식 뒷풀이장소가 그 아시댁에 걸렸네요.
127
00:18:32,220 --> 00:18:35,220
그러니까 주당이네.
128
00:19:19,370 --> 00:19:20,990
나 빌린 것 좀 돌려줘.
129
00:19:31,050 --> 00:19:32,450
어떡해. 춥죠. 춥죠.
130
00:19:33,470 --> 00:19:35,190
추워요? 응. 추운 것 같은데.
131
00:19:35,410 --> 00:19:36,450
추워. 이리 와. 이리 와.
132
00:19:37,370 --> 00:19:38,910
아이고. 아이고. 추워.
133
00:19:41,630 --> 00:19:42,630
왜?
134
00:19:44,150 --> 00:19:45,150
왜? 왜?
135
00:19:45,650 --> 00:19:47,790
그럼 뭐 먹지? 들어와 봐요. 약속.
136
00:19:48,360 --> 00:19:49,360
가만히 있어요?
137
00:21:08,040 --> 00:21:09,040
양병.
138
00:21:58,370 --> 00:22:01,170
아우야 깼어요?
139
00:22:01,790 --> 00:22:07,550
누구냐? 아 쭉!
140
00:22:07,630 --> 00:22:09,030
길바닥에
141
00:22:09,930 --> 00:22:10,930
누워 있길래.
142
00:22:12,290 --> 00:22:15,230
입 들어갈까봐 버리고 갈 수가 없어가지고.
143
00:22:16,330 --> 00:22:17,830
아휴, 깜짝이야.
144
00:22:18,530 --> 00:22:19,530
놀랬잖아요.
145
00:22:20,430 --> 00:22:21,730
얼굴에 그건 뭐예요?
146
00:22:23,550 --> 00:22:29,030
안 여자가 간밤에 시계가와 함께하는데 혼사끼리 막힐 일 있나?
147
00:22:30,150 --> 00:22:31,150
요.
148
00:22:42,890 --> 00:22:44,070
그런데 자주 가요?
149
00:22:45,870 --> 00:22:46,870
네?
150
00:22:47,270 --> 00:22:53,390
은둥이 아름다운 술은 천백성의 피오 옥수반의 좋은 안주는
151
00:22:53,390 --> 00:22:58,090
만백성의 기름이라 나갔더니 그런 데다 펑펑 수구나 말이야
152
00:22:58,090 --> 00:23:05,010
좋은 시제네요 듣는 사람 기분은 썩 별로지만
153
00:23:05,010 --> 00:23:09,670
재미는 있네 나는 하나도 재미없네요
154
00:23:13,520 --> 00:23:16,200
앞으로 좀 작작 마셔요.
155
00:23:17,940 --> 00:23:21,000
나라면 그럴 시간에 백성을 한 번이라도 더 구호 살피겠다.
156
00:23:22,620 --> 00:23:23,620
재미없어요. 나라면.
157
00:23:26,540 --> 00:23:27,540
답답해요.
158
00:23:28,860 --> 00:23:32,100
새롭게 해보려고 해도 불관이 명관이다.
159
00:23:32,340 --> 00:23:33,820
다 원래 그런 거다.
160
00:23:34,700 --> 00:23:37,140
신간사절은 뭐 하나 새롭게 할 수 있는 게 없거든요.
161
00:23:39,840 --> 00:23:41,160
엄청 재미없어요.
162
00:23:43,660 --> 00:23:49,320
배고픈 소리를 다 듣겠네 아 배고프다
163
00:23:49,320 --> 00:23:55,380
배? 배고프다고요 배 안 고파요?
164
00:24:01,560 --> 00:24:05,100
뭐 밤눈은 밝으시나?
165
00:24:21,570 --> 00:24:23,130
여기 파는 거야?
166
00:24:23,590 --> 00:24:30,270
여기 여기 여기 여기 여기 여기 여기 여기 여기 여기 여기 여기 여기
여기 여기 여기
167
00:25:13,090 --> 00:25:17,550
잠깐만 I'll take you home tonight
168
00:25:17,550 --> 00:25:23,990
무슨
169
00:25:23,990 --> 00:25:25,830
사뚜그 저 독질을 그렇게 좋아해?
170
00:25:26,590 --> 00:25:33,130
고구마를 좋아하는 건가? 가요 내 집까지 데려다 줄게 우리 집을 어찌
알아요? 그나저나
171
00:25:33,130 --> 00:25:38,470
이거 떨어뜨렸던데 비싸 보이는데 왜 맨날 흘리고 다니지?
172
00:25:46,760 --> 00:25:47,760
맞죠?
173
00:25:48,140 --> 00:25:50,960
그네터싱요 성춘향
174
00:26:17,100 --> 00:26:23,560
너무 좋은 걸 감히 뛰는 걸 너를 바라보기만
175
00:26:23,560 --> 00:26:29,160
해도 난 바보처럼 자꾸만
176
00:26:29,160 --> 00:26:33,540
뭐가 그리 좋은지 몰라
177
00:26:50,190 --> 00:26:55,250
내게 무슨 마법을 건 거야
178
00:26:55,250 --> 00:27:01,910
또 언제 볼까 춘영아 꽃이 난 책도 돌려줘야 하고
179
00:27:01,910 --> 00:27:08,630
또 이것도 같이 먹어야 하고 보름날 상경 그네트에서 다시 만나요
180
00:27:08,630 --> 00:27:10,050
알겠죠?
181
00:27:25,930 --> 00:27:31,930
뭐가 그리도 좋은지 그냥 네 모습이
182
00:27:31,930 --> 00:27:38,830
난 좋은걸 차일만
183
00:27:38,830 --> 00:27:45,530
하지 뭐 아버지가 자천되셨거든 집안 꼴이 말이 아니다
184
00:27:45,530 --> 00:27:50,370
그러고 보면 누나 어릴 때부터 쭉 가장이었던 거잖아
185
00:27:50,370 --> 00:27:53,730
참 대단해
186
00:27:55,530 --> 00:27:59,010
그래서 나 같은 논팽이 마음은 받아주지도 않았지만.
187
00:28:00,610 --> 00:28:04,550
그때 누나 눈엔 내가 얼마나 철없어 보였을까.
188
00:28:06,170 --> 00:28:09,410
나 혼자서라도 한양 가서 과거 볼 거야.
189
00:28:10,030 --> 00:28:12,830
떨어질 때 떨어지더라도 해볼 때까지는 해봐야지.
190
00:28:13,810 --> 00:28:15,390
이제 내가 가장이잖아.
191
00:28:35,820 --> 00:28:42,040
이 튀어나온 광대는 성격이 드세고 감정표현이 서툴러 고독할 팔자니.
192
00:28:44,520 --> 00:28:47,700
원녀가 될 조건은 모두 다 갖췄구만.
193
00:28:48,820 --> 00:28:51,080
어려워. 어려워.
194
00:28:54,780 --> 00:29:00,260
다 고치려면 300석은 좋게 들겠어.
195
00:29:01,000 --> 00:29:04,300
300석이요? 그건 거의 재활이야.
196
00:29:05,480 --> 00:29:11,840
이걸 토지로 말하면 거의 형질병정 수준인데 잠깐만 봐 이거 양쪽을 이렇게
197
00:29:11,840 --> 00:29:17,680
도려내야 될 거 아니야 코를 좀 세우고 눈을 좀 더 찢어가지고 앞뒤
정리한 다음에
198
00:29:17,680 --> 00:29:24,620
아이고 암담해 암담해 자 이러니까 이게 벌써 300석
199
00:29:41,640 --> 00:29:43,220
이것이 바로 임당수다.
200
00:29:44,040 --> 00:29:50,840
임당수란 또 무엇이냐? 눈 먼 사람의 눈을 뜨게 하고 앉은 뱅이를 걷게
만드니 이것이 바로 신비의
201
00:29:50,840 --> 00:29:52,320
명약이다 이 말이야.
202
00:29:53,640 --> 00:29:57,480
긴 말 필요 없고 두 통을 갖다가 앉아 한번 잡숴봐.
203
00:29:57,720 --> 00:30:03,960
잡숴보고 효과가 좋으면 주위 사람한테 권해. 그러다가 더 좋다 싶으면은
이렇게
204
00:30:03,960 --> 00:30:10,330
팔아. 빛에서 시작해서 이 진주까지만 올라가게 되면 내 앞으로
205
00:30:10,330 --> 00:30:11,770
떨어지는 돈이!
206
00:30:12,570 --> 00:30:13,890
상상에 맡기겠습니다.
207
00:30:14,210 --> 00:30:16,490
야. 이거 사기 아니야?
208
00:30:16,950 --> 00:30:20,050
아니야. 청와대에서 온배가 직접 길러온 거래.
209
00:30:20,330 --> 00:30:21,450
빚뜨리로 시작하다.
210
00:30:21,670 --> 00:30:23,090
너 몇십 년 뭐 하던 거 있지?
211
00:30:23,670 --> 00:30:24,670
없어?
212
00:30:25,390 --> 00:30:28,690
청하. 야, 저 스님이 종잣돈도 빌려준다?
213
00:30:29,230 --> 00:30:31,750
응. 나도 곧 진주 단계만 되면.
214
00:30:32,110 --> 00:30:37,630
인당수의 효과를 증명하기 위해 오늘은 특별히 봉사를 한번 모셨습니다.
215
00:30:59,089 --> 00:31:05,190
그 따님께서 살아주신 인당수로 세수를 한지 얼마나 되셨습니까?
216
00:31:05,350 --> 00:31:08,050
꼬박 열을 하고도
217
00:31:08,830 --> 00:31:13,830
이틀이 지났습니다. 변화가 없었나요? 흐릿한
218
00:31:13,830 --> 00:31:17,770
물체가 형체가 보이기 시작했어요.
219
00:32:28,179 --> 00:32:30,980
야 혼인하...
220
00:32:39,340 --> 00:32:44,460
다시 안 돌아와. 아무도 책임져주지도 않는다고. 그냥 사람이 사람을
좋아하면 그만하냐.
221
00:32:44,800 --> 00:32:45,900
사랑한다고 다가 아니잖아.
222
00:32:46,380 --> 00:32:50,240
평생 함께하려면 결국 혼인을 해야지만. 나 그냥 사실대로 말할래.
223
00:33:18,320 --> 00:33:23,760
맞아. 어. 난 금주 기간 체중 감량 중이야.
224
00:33:27,900 --> 00:33:28,940
춘향아.
225
00:33:30,360 --> 00:33:32,160
나 사실...
226
00:33:32,160 --> 00:33:39,540
춘향아,
227
00:33:39,540 --> 00:33:42,540
나 전해줄 게 있었는데 깜빡했다.
228
00:33:47,820 --> 00:33:54,620
이몽룡이 어떻게 너랑 나랑 친구인 건 알아가지고 너한테 전해주라고. 자기
극제하고
229
00:33:54,620 --> 00:33:58,540
돌아오는 날 말 어기에 매고 서서 기다려달래. 이게 뭔데?
230
00:33:59,800 --> 00:34:03,280
얘부터 황색이 무사기한을 바라는 상징이잖아.
231
00:34:03,800 --> 00:34:05,200
기다림의 증표.
232
00:34:06,160 --> 00:34:09,199
아직 너 많이 좋아한다더라.
233
00:34:09,600 --> 00:34:10,699
난 끝났어.
234
00:34:11,139 --> 00:34:15,179
이제 사토를 하는 무리니까 이몽룡 얘기는 끝내지도 마.
235
00:34:16,520 --> 00:34:18,000
근데 궁금하긴 궁금하다.
236
00:34:18,540 --> 00:34:19,960
이몽룡 첫사랑.
237
00:34:21,000 --> 00:34:22,380
니들은 누군지 알아?
238
00:34:22,900 --> 00:34:26,440
뭐 이제 물어볼 필요도 이유도 없게 됐으니까 뭐.
239
00:34:27,280 --> 00:34:30,760
그러니까 이제 나 필요 없으니까 너 가지라고.
240
00:34:31,760 --> 00:34:33,219
뭘 그렇게 놀라?
241
00:34:33,659 --> 00:34:35,260
이거 너 가지라고.
242
00:34:37,060 --> 00:34:39,260
내 친구님의 이몽룡도 가질래?
243
00:34:43,620 --> 00:34:45,760
정말 그래도 될까?
244
00:34:46,350 --> 00:34:47,350
뭐?
245
00:34:50,650 --> 00:34:57,530
그럴게 내가 가질게 부자 망해도 10년은 간다는데 성장도 괜찮고 옛날보다
훨씬
246
00:34:57,530 --> 00:35:04,150
어른스러워졌더라 야 너덥지 않게 왜 이래 심청 설마 설마 했는데
247
00:35:04,150 --> 00:35:10,650
너 진짜 은큼시럽다 맨날 착한 척 쭈그리고 다니더니 속으론 친구 남자나
품고
248
00:35:10,650 --> 00:35:14,690
있었나보네 그동안 질투나서 어떻게 참았냐 뭐?
249
00:35:16,910 --> 00:35:18,810
꽃샘 네 집지?
250
00:35:19,110 --> 00:35:26,050
아니야 아니야 그거 아니야 뻔히 알면서도 가난이 죄지 사람이 죄겠어?
하고 그냥
251
00:35:26,050 --> 00:35:27,170
덮고 넘어가려고 했거든?
252
00:35:27,390 --> 00:35:33,790
준영아 그래 비린내 배가면서 매일 죽도록 일해도 몇 분 손에 쥐는 것도
없고 해서 갖다 팔았다 왜
253
00:35:33,790 --> 00:35:39,990
그깟 꽃샘 너 잘나와서 금방 또 얻을 수 있잖아 또 부자 한 명 골라서
하룻밤 자
254
00:35:39,990 --> 00:35:40,990
뭐?
255
00:36:52,790 --> 00:36:56,850
우리 월매가 개털대 이몽룡은 죽어도 안 된다잖아.
256
00:36:57,090 --> 00:37:01,870
우리 월매도 아베 없이 속도위반으로 낳기였거든.
257
00:37:18,030 --> 00:37:24,910
혼자 잘난 척은 다 하더니 춘향이 기집애 아무리 시대가 변했어도 혼자
임신이 가당키나
258
00:37:24,910 --> 00:37:31,810
해 뭐 나만 빠지면 문제 될 일 없겠네 애아빠가
259
00:37:31,810 --> 00:37:38,570
벌써 씻는데 네가 왜 이몽룡이
260
00:37:38,570 --> 00:37:45,450
댕기 꼭 전해달랬어 그 자식도 진짜 웃긴 새끼니 아니면 댕기 배달을
첫사랑한테 시켜?
261
00:37:46,730 --> 00:37:48,410
너 그리고 왜 진작 말 안 했어?
262
00:37:48,810 --> 00:37:50,870
말했으면 같이 욕이라도 해줄 습관이야.
263
00:37:51,410 --> 00:37:52,410
염병하려고.
264
00:37:53,450 --> 00:37:55,430
그래, 염병.
265
00:37:58,330 --> 00:37:59,330
염병!
266
00:38:00,950 --> 00:38:04,450
나 바다 보러 가.
267
00:38:06,750 --> 00:38:09,550
바다? 진짜 인당수 보러 가고 싶어.
268
00:38:12,310 --> 00:38:13,710
그렇게 파랗대.
269
00:38:17,320 --> 00:38:23,840
내가 바닷고기들 속은 그렇게 많이 갈라봤는데 정작 바다를 본 적이 없어
270
00:38:23,840 --> 00:38:29,340
야,
271
00:38:29,560 --> 00:38:31,140
진짠데?
272
00:38:33,540 --> 00:38:37,260
고기들도 장터까지 오는데 나라고 바다 못 가겠어?
273
00:38:41,720 --> 00:38:42,880
약속 늦겠다
274
00:38:45,320 --> 00:38:48,780
오늘은 그 가면 쓰지 말고 가봐
275
00:38:48,780 --> 00:38:54,380
이몽룡
276
00:38:54,380 --> 00:38:58,100
춘향이 정말 많이 좋아하나 보더라
277
00:38:58,100 --> 00:39:02,980
철도 들고 좀 변했더라고
278
00:39:02,980 --> 00:39:06,720
혹시 알아?
279
00:39:07,220 --> 00:39:13,100
왜 양지상주의 사또도 너 때문에 변할지 서책서 봤는데
280
00:39:14,220 --> 00:39:21,080
사람 쉽게 안 변한데? 사책이 아니라 여기 네
281
00:39:21,080 --> 00:39:22,480
마음이 시키는 대로 해
282
00:39:51,600 --> 00:39:53,120
내 꽃신은 가져왔어요?
283
00:39:54,980 --> 00:39:59,200
짜잔 꽃신 말고 진짜 꽃
284
00:39:59,200 --> 00:40:05,800
다음 번에 만나면 그때 전해줄게요
285
00:40:05,800 --> 00:40:12,740
내가 계획이 있거든 근데 그 꽃
286
00:40:12,740 --> 00:40:13,740
진짜 예쁘죠?
287
00:40:15,000 --> 00:40:17,280
예뻐요 다행이다
288
00:40:24,430 --> 00:40:30,330
이런 화려한 꽃 말고 들꽃 같은 것도 좋아해요?
289
00:40:31,350 --> 00:40:38,190
뭐 강아지풀 같은 그런 거는 꽃이면 다
290
00:40:38,190 --> 00:40:41,670
예쁘죠 그리고 예쁜 건 좋은 거고
291
00:40:41,670 --> 00:40:46,010
딸기, 고구마
292
00:40:46,010 --> 00:40:49,670
예쁜 게 좋은 거지
293
00:41:10,970 --> 00:41:14,310
저기요 혹시 저랑 자려고 만나요?
294
00:41:17,070 --> 00:41:24,010
아니 괜찮은 제안이네요 좀 이르긴 하지만 요즘은
295
00:41:24,010 --> 00:41:29,750
처음 하면 하룻밤 자는 건 일도 아니라고 그러더라고요
296
00:41:29,750 --> 00:41:33,010
기대하지 말라고
297
00:41:37,740 --> 00:41:38,740
전 다 말하네요.
298
00:41:41,420 --> 00:41:47,620
근데 하룻밤 자면 혼인해야 하잖아요.
299
00:41:48,000 --> 00:41:49,000
네?
300
00:41:49,840 --> 00:41:54,280
어... 좋아하는데 혼인 안 하면요?
301
00:41:55,240 --> 00:42:01,640
아니면 아예 평생 혼인 안 하면 이상한 사람
302
00:42:01,640 --> 00:42:02,640
취급받겠죠?
303
00:42:07,690 --> 00:42:10,070
이걸 쓰고 있는 게 더 이상하거든?
304
00:42:11,510 --> 00:42:18,390
그 간밤에 안여자가 밖에서 고구마를 굽고 있는데 누가 보면
305
00:42:18,390 --> 00:42:19,390
어쩌려고?
306
00:42:20,770 --> 00:42:27,670
왜 웃어요?
307
00:42:29,550 --> 00:42:32,430
여기 브임에선 웃을 일이 하나도 없었거든.
308
00:42:34,350 --> 00:42:35,770
좋아하는 것 같아.
309
00:42:41,900 --> 00:42:43,640
봐봐. 완전 선수야.
310
00:42:45,700 --> 00:42:46,820
그만 안 믿어요.
311
00:42:47,040 --> 00:42:48,040
아니 왜요?
312
00:42:48,100 --> 00:42:50,180
날 모르니까. 대충 아는데?
313
00:42:50,820 --> 00:42:53,720
엄청 환하게 잘 웃는 거. 그걸로 내가 어찌 알아요.
314
00:42:56,720 --> 00:43:01,240
사토면 뭐 인기도 많을 텐데.
315
00:43:02,580 --> 00:43:05,280
나 엄청 별론데.
316
00:43:08,000 --> 00:43:09,520
월급 사토 박봉해.
317
00:43:10,320 --> 00:43:12,740
개천에서 욕났다고 별명도 개렵.
318
00:43:13,740 --> 00:43:16,760
게다가 나 6대 독자예요.
319
00:43:17,180 --> 00:43:19,560
제사가 어마어마 무지하게 많아.
320
00:43:22,740 --> 00:43:27,000
그리고 미리 말해드렸는데 나 잘 때 이도 가려요.
321
00:43:30,940 --> 00:43:32,220
나도 해.
322
00:43:33,920 --> 00:43:38,760
아니 혹시 제일 좋아하는 음식이 고구마?
323
00:43:43,310 --> 00:43:46,330
나도인데. 혹시 뭐 싫어하는 거 없어요?
324
00:43:51,030 --> 00:43:52,230
국외 등파?
325
00:43:53,570 --> 00:43:54,570
잘됐다.
326
00:43:55,650 --> 00:43:57,210
내가 잘 먹거든요.
327
00:44:01,570 --> 00:44:02,570
천생연분이네.
328
00:44:03,150 --> 00:44:04,990
이제 혼인만 하면 되겠는데.
329
00:44:10,530 --> 00:44:11,850
머리 아파.
330
00:44:28,569 --> 00:44:29,970
이쁘죠?
331
00:44:45,500 --> 00:44:51,160
다음 영상에서 만나요.
332
00:45:45,899 --> 00:45:51,220
나 할 말 있어요 나도요
333
00:45:51,220 --> 00:45:54,840
여기
334
00:45:55,880 --> 00:45:56,880
뭐 묻었어요.
335
00:46:39,080 --> 00:46:40,620
내가 불편한 취향이 아니라서.
336
00:46:42,700 --> 00:46:44,160
취향은 존중할게요.
337
00:46:46,540 --> 00:46:49,880
저기, 대화 좀 할까요?
338
00:46:51,860 --> 00:46:52,860
무슨?
339
00:46:54,780 --> 00:46:55,880
첫사랑 얘기.
340
00:46:59,260 --> 00:47:00,700
당연히 당신이지.
341
00:47:08,440 --> 00:47:09,840
고맙습니다.
342
00:48:20,880 --> 00:48:22,660
조카 눈 좀 떠보세요
343
00:48:22,660 --> 00:48:29,620
원금에 이자를
344
00:48:29,620 --> 00:48:36,500
더해 300석이나 빚을 줬으니까 성나라 가는 길 제물로 자네 딸을
데려가야 쓰겠어
345
00:48:36,500 --> 00:48:42,740
그리고 이미 자네 딸은 제 발로 수레에 올랐는디 네?
346
00:48:43,880 --> 00:48:44,880
그만뒀다고요?
347
00:49:14,000 --> 00:49:20,580
본관형감은 어여쁜 꽃신의 주인을 찾아 향차와 더불어 성대한 잔치를 열고
청혼하고자 한다.
348
00:49:22,120 --> 00:49:29,020
꽃신의 주인인 부용각 퇴기의 월매의 고명딸 성춘향은 이제 본인 곁으로 와
성대한
349
00:49:29,020 --> 00:49:30,020
자리를 맞으라.
350
00:49:47,500 --> 00:49:52,840
이유가 있고 쓸모가 있다니까 물 새잖아
351
00:49:52,840 --> 00:49:59,060
그럼 또 채워야 하고 그럼 열심히 채우고 채워도 아무 소용없고
352
00:49:59,060 --> 00:50:01,180
저기 금 갔었어?
353
00:50:02,280 --> 00:50:09,000
몰랐지 근데 그런 거 갖고 왜 울고 그래 엄마는 다 아는 것처럼 말하면서
내
354
00:50:09,000 --> 00:50:13,500
마음은 모르지 다 알지 엄마가 너 내 뱃속은 났는데 왜 몰라 눈빛만 봐도
알지?
355
00:50:14,920 --> 00:50:15,920
왜?
356
00:50:16,780 --> 00:50:19,780
요즘 만나는 그 남자랑 잘 안 돼?
357
00:50:22,720 --> 00:50:28,980
이쁘고 똑똑한 내 딸 올리는 그런 놈은 엄마는 싫어. 너 못 줘. 못
줘. 울지 마. 울지 마.
358
00:50:31,260 --> 00:50:33,880
나 태우 선물 받은 거 빌려줄까?
359
00:50:35,020 --> 00:50:36,060
만날 때 입고 갈래?
360
00:50:38,340 --> 00:50:40,340
엄마, 언니 어제 왜 왔겠다?
361
00:50:51,080 --> 00:50:55,020
알지 그럼. 엄마가 알지. 저 계십니까?
362
00:51:04,760 --> 00:51:10,980
청이가 떠나기 전에 부탁했어요. 너한테 꼭 전해주라고. 오늘
363
00:51:10,980 --> 00:51:13,800
너한테 가장 기념할 거라면서.
364
00:51:14,120 --> 00:51:19,500
네가 맨날 물 기르려고 힘든지 어떻게 알고 많이도 보냈네? 당분간 물
걱정 없겠다.
365
00:51:22,920 --> 00:51:25,120
아니 근데 눈이 보이세요?
366
00:51:26,080 --> 00:51:27,560
아 예 저 원래 시력 좋아요
367
00:53:47,990 --> 00:53:50,790
잡아라! 잡아라!
368
00:54:13,520 --> 00:54:14,860
어? 좋아!
369
00:54:15,320 --> 00:54:16,320
정리 후지!
370
00:54:51,020 --> 00:54:56,140
내 고단한 민심을 이용하여 사사로의 이득을 취하는 악독한 자들이 있다는
제보를 받았다.
371
00:54:56,660 --> 00:54:58,440
필히 잡아야 하는...
372
00:55:58,740 --> 00:56:00,860
야, 너 혼이 나네?
373
00:56:01,180 --> 00:56:02,180
가자.
374
00:56:05,020 --> 00:56:06,020
야!
375
00:56:07,860 --> 00:56:14,240
이거 먹으면 줄게.
376
00:56:14,800 --> 00:56:16,400
이거 먹으면 줄게.
377
00:56:16,620 --> 00:56:18,340
뭐야? 저 아줌마 뭐야?
378
00:56:19,600 --> 00:56:20,600
고마웠어!
379
00:56:57,019 --> 00:57:00,440
잠깐 사이에 도망쳐 버릴 줄 누가 알았겠습니까?
380
00:57:02,440 --> 00:57:06,960
석도, 외람된 질문이지만 처음 탄 거 맞아요?
381
00:57:07,600 --> 00:57:09,720
혼자 착각하신 것 같은데?
382
00:57:16,980 --> 00:57:20,100
아 아 아 아 아
383
00:58:00,090 --> 00:58:06,210
금동의 아름다운 술은 천백성의 피요 옥소반의 좋은 안주는
384
00:58:06,210 --> 00:58:12,130
만백성의 기름이라 촛불 눈물 떨어질 때 백성 눈물 떨어지고
385
00:58:12,130 --> 00:58:15,990
노래소리 높은 곳에 원망소리 높더라
386
00:58:18,060 --> 00:58:20,520
나랏돈을 사사로운 데다 쓰면 어떻게 합니까?
387
00:58:20,860 --> 00:58:23,720
여자들은 이런 거창한 사랑 고백 딱 질색이거든요.
388
00:58:25,400 --> 00:58:26,400
잠깐.
389
00:58:32,060 --> 00:58:33,880
아동 얘기를 계속하라.
390
00:58:34,380 --> 00:58:38,560
소저 콩지라 하옵고 동네 유명한 원녀입니다.
391
00:58:40,720 --> 00:58:45,900
이쁜 친엄마를 개모라 여길 정도로 세상 삐뚤게 보고 있었고요.
392
00:58:47,560 --> 00:58:54,100
나보다 더 이쁜 동생과 친구들 때문에 세상 불공평하다는 이유로 원만한
성격도
393
00:58:54,100 --> 00:58:55,180
형성하지 못했어요.
394
00:58:57,120 --> 00:59:03,680
고을 남자들 보길 속 각닥이 보듯했는데 그건 마음 먼저
395
00:59:03,680 --> 00:59:06,200
주면 상처받을까봐 그랬던 것 같아요.
396
00:59:09,980 --> 00:59:13,900
그런 제가 감히
397
00:59:15,880 --> 00:59:22,780
사토를 좋아했습니다 스무 회를 이 모양으로 살아온 제가
398
00:59:22,780 --> 00:59:27,840
난생 처음으로 누군가를 좋아한다고
399
00:59:27,840 --> 00:59:34,760
좋아했다고 말하는 거예요 혼인이 하고 싶은
400
00:59:34,760 --> 00:59:39,320
게 아니라 그냥 지금 제가 당신을 좋아한다는 것만 알겠어요
401
00:59:39,320 --> 00:59:44,660
좋아합니다
402
00:59:53,420 --> 00:59:55,400
너 대체 일출옥 어떻게 하는 거냐? 죄송합니다.
403
00:59:56,480 --> 01:00:00,460
근데 저 년을 당장... 야, 부졸! 빨리 잡어! 잠깐!
404
01:00:21,640 --> 01:00:23,180
네 이름이 뭐라고 했지?
405
01:00:24,420 --> 01:00:26,020
콩쥐라 하옵니다.
406
01:00:27,160 --> 01:00:28,220
콩쥐라.
407
01:00:30,080 --> 01:00:33,360
내 그날 반했던 사람은 말이다, 콩쥐야.
408
01:00:39,080 --> 01:00:40,140
넌데?
409
01:00:42,160 --> 01:00:47,600
내가 처음부터 반했던 사람은 바로 너였어.
410
01:00:48,100 --> 01:00:49,160
설마...
411
01:00:50,060 --> 01:00:53,760
전 꽃같이 예쁘지도 않고 꽃이 아니라 나비였다.
412
01:00:55,680 --> 01:01:01,620
그네를 타고 시를 읊던 야유로운 네 모습은 꽃이 아니라 나비였어.
413
01:01:03,780 --> 01:01:10,260
가만히 기다리는 바다가 아니라 바다를 향해 노니는 기러기 그
414
01:01:10,260 --> 01:01:11,260
자체였다.
415
01:01:13,320 --> 01:01:15,060
내가 다 숨이 트이더구나.
416
01:01:20,400 --> 01:01:25,500
나는 그냥 네가 좋고 너도 내가 그냥 좋은 거야 그치?
417
01:01:27,860 --> 01:01:32,840
혼인이 부담스러우면 연애는 어때?
418
01:02:18,040 --> 01:02:19,060
가면 안 가지 않냐?
419
01:02:21,260 --> 01:02:22,260
자세히 보니까
420
01:02:22,830 --> 01:02:24,730
저거 가려면 시간 좀 걸리겠구나.
421
01:03:28,810 --> 01:03:29,810
괜찮아.
422
01:04:19,120 --> 01:04:21,800
죄 내주기 싫으면 싫다고 왜 똑바로 말을 못해!
423
01:04:59,760 --> 01:05:00,760
새로 쓰는 책은?
424
01:05:01,180 --> 01:05:02,740
다 썼는데. 볼래?
425
01:05:02,960 --> 01:05:03,960
다 먹고.
426
01:05:04,360 --> 01:05:05,360
야.
427
01:05:07,040 --> 01:05:08,820
왜? 혼인할래?
428
01:05:11,720 --> 01:05:13,140
뭐? 거창한 거 싫잖아.
429
01:05:13,460 --> 01:05:15,980
그래도 무슨 그런 말을 국밥 먹으면서 하냐. 싫은 말아.
430
01:05:17,300 --> 01:05:18,700
생각해볼게. 도망간다 또.
431
01:05:21,300 --> 01:05:22,400
이해 먹혔다.
432
01:05:23,880 --> 01:05:25,660
고맙다. 그래도 멋있다. 알거든.
433
01:05:26,760 --> 01:05:27,760
억울해 정말.
434
01:05:28,200 --> 01:05:35,020
아 이래서 연말에 못생긴 여자 가까이 하지 말라고 했던 거야. 가까이
하다 정든다고. 야 그리고 나도 파 싫어하거든?
435
01:06:00,650 --> 01:06:07,590
야 심지어 우리 남편 임금이네 지방 여인네들이 보고 싶어하는 걸 썼을
뿐이야 부럽다 원녀여 원하는 거 다
436
01:06:07,590 --> 01:06:14,290
하고 산다고 원녀라더라 원하는 거 먹고 원하면 어디든 갈 수 있고 야
우리
437
01:06:14,290 --> 01:06:15,290
바다여행 갈래?
3568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