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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se are the user uploaded subtitles that are being translated: 1 00:00:01,274 --> 00:00:08,533 자막-hhisashi@korea.com 코리아닷컴 멀티미디어 동호회 2 00:00:14,015 --> 00:00:21,231 몸이 녹아드는 이 기적을 기다렸어 3 00:00:27,578 --> 00:00:42,100 몸이 녹아드는 이 기적을 기다렸어 4 00:00:47,558 --> 00:01:03,280 사이보그 009 5 00:01:09,806 --> 00:01:16,183 약속의 그 땅에서 다시 한 번 느끼고 6 00:01:22,811 --> 00:01:30,444 이루어지는 꿈을 펼치며 달려나가네 오늘도 7 00:01:43,361 --> 00:01:48,587 제 29화 푸른 짐승 8 00:02:06,969 --> 00:02:07,922 나왔다! 9 00:02:10,971 --> 00:02:37,728 푸른 짐승이 나왔다! 도망쳐라-! 10 00:02:41,181 --> 00:02:41,286 원인불명의 대폭발이라... 11 00:02:43,885 --> 00:02:44,101 요즘은 이상한 사건뿐이네요. 12 00:02:47,052 --> 00:02:49,978 정말 어떻게 된 건지... 벌목지에서의 불가사의한 홍수에 13 00:02:53,474 --> 00:02:56,136 원인불명의 해저유전기지 붕괴사건. 밀렵꾼의 집단괴사 사건에 14 00:03:00,185 --> 00:03:05,137 농약살포기만이 휩쓸린 수수께기의 회오리. 그리고 현장에서는 언제나 푸른 짐승이 목격되고 있어. 15 00:03:07,621 --> 00:03:10,320 역시, 관계가 있는 걸까요? 16 00:03:13,847 --> 00:03:16,928 뭐라 할 수는 없지만 가능성은 부정 못하지. 녀석들 짓이로군. /녀석들? 17 00:03:19,525 --> 00:03:23,397 뻔하잖아, 블랙 고스트야. 푸른 짐승 얘기를 들었을 때 바로 그런 생각이 들었어. 18 00:03:23,490 --> 00:03:26,500 블랙 고스트는 아직 죽지 않았다. 19 00:03:27,741 --> 00:03:32,544 쓸데없는 걱정일지도 모르지만 이대로 내버려 둘 수도 없군. 20 00:03:37,443 --> 00:03:38,454 하여튼 푸른 짐승을 찾아내자. 모두 나뉘어서 단서를 찾는 거야. 응. 21 00:03:41,629 --> 00:03:46,315 붙잡아서 그 가면을 벗겨 주지. 부탁한다. 004들에게는 내가 연락해 두마. 22 00:03:52,514 --> 00:03:56,304 동쪽 하늘과 대지가 새벽빛에 물들어 갈 즈음 23 00:03:59,278 --> 00:04:02,674 어머니 대지가 눈을 뜬다. 어머니 대지는 몸을 흔들어 일으켜 24 00:04:05,382 --> 00:04:05,763 이 이른 아침에 속삭임을 보낸다. 25 00:04:09,239 --> 00:04:13,109 그리고 어머니 대지와 함께 오늘도 또 새로운 생명이 숨쉬기 시작한다. 26 00:05:03,658 --> 00:05:06,659 대지의 정령이여. 대답해 다오. 27 00:05:09,309 --> 00:05:24,771 왜 이렇게 되어 버린 거냐? 28 00:05:26,704 --> 00:05:27,716 어이, 덩치. 29 00:05:31,566 --> 00:05:32,320 이 양반이 꼭 자네가 필요하다는데. 30 00:05:34,124 --> 00:05:37,437 나쁜 말은 안 해. 자네는 이런 데서 썩고 있을 인물이 아니라고. 31 00:05:40,082 --> 00:05:44,832 여기 있어 봤자 장래는 뻔해. 자네를 위해서도 이 양반을 따라가는 게 좋을 것 같은데. 32 00:06:11,111 --> 00:06:14,898 눈을 뜬 것 같구먼 005. 33 00:06:15,076 --> 00:06:17,170 005라고? 34 00:06:27,548 --> 00:06:31,477 이것이... 내가 바라던 삶의 방식인가? 35 00:06:39,583 --> 00:06:44,037 나는 지금 버렸던 고향을 향해 가고 있다. 36 00:06:44,145 --> 00:06:47,445 대체 무엇을 추구하고 있는 건가? 37 00:06:51,041 --> 00:07:43,812 그곳에 해답이 있기라도 하다는 건가? 38 00:07:45,943 --> 00:07:59,097 이건 대체... 39 00:08:00,410 --> 00:08:04,360 무얼 하는 건가? 보면 알잖아? 보물을 파올리고 있는 거야. 40 00:08:08,349 --> 00:08:09,409 여기에는 지하자원이 잔뜩 잠들어 있으니까. 41 00:08:11,648 --> 00:08:15,400 여기는 네 땅이 아니다! 뭐라고? 하하, 놈들 친구로구먼 42 00:08:20,670 --> 00:08:21,726 지금 와 봤자 돈은 안 나와. 네 몫은 친구에게 받으라고. 43 00:08:23,394 --> 00:08:26,360 무, 무슨 짓이냐! 그들을 어떻게 했나? 쫓아낸 거냐? 44 00:08:30,407 --> 00:08:33,484 기, 기다려. 돈은 지불했어! 놈들에게서 사들인 거다. 거짓말 마! 네놈들의 방식은 알고 있다. 45 00:08:35,988 --> 00:08:39,583 정말이야! 정말 산 거라고. 현금을 보여줬더니 놈들 기뻐하면서 손을 떼던데. 46 00:08:40,920 --> 00:08:44,136 정말이라니까! 거짓말이라고 생각되면 친구들한테 물어 봐라. 47 00:08:47,813 --> 00:08:50,651 쳇, 힘은 더럽게 좋네. 48 00:09:08,216 --> 00:09:12,453 이놈들이 하는 짓은 블랙고스트와 똑같지 않은가. 49 00:09:13,488 --> 00:09:16,289 왜야. 왜 이런 놈들에게... 50 00:09:34,800 --> 00:09:38,698 이럴 수가... 이 메마른 땅이... 51 00:09:41,351 --> 00:09:50,439 설마 이런... /누구? 52 00:09:51,921 --> 00:09:58,245 전부 당신들이? 예. 거야 마을이 멀어서 좀처럼 신선한 야채를 구할 수가 없었는걸요. 53 00:09:58,464 --> 00:10:01,124 하지만 용케 이런 곳에... 54 00:10:03,638 --> 00:10:07,868 처음에는 정말 힘들었다나 봐요. 실패의 연속으로 이렇게까지 가꾸는데 몇 년이나 걸렸대요. 55 00:10:12,104 --> 00:10:16,762 전 사실 이런 곳에 오고 싶지 않았어요. 그가 겨우 찾아낸 일이 근처의 채굴 현장이라 할 수 없었죠. 56 00:10:19,481 --> 00:10:25,188 하지만 지금은 너무나 즐거워요. 이렇게 야채를 기르고 있으면 뭐랄까 자연과 함께 살고 있다는 느낌이 들어서... 57 00:10:27,297 --> 00:10:29,264 어린 시절이 생각나요. 58 00:10:31,297 --> 00:10:32,832 먹어 봐요. /아? 예... 59 00:10:35,539 --> 00:10:37,033 어때요? 60 00:10:39,496 --> 00:10:46,453 아, 맛있소. /그렇죠? 61 00:10:48,008 --> 00:11:10,936 산드라-! 62 00:11:12,171 --> 00:11:14,071 로버트. 로버트-! 63 00:11:14,649 --> 00:11:18,465 로버트... 어째서, 어째서야? 64 00:11:22,453 --> 00:11:25,452 부탁이니까 눈을 떠. 로버트! 65 00:11:27,573 --> 00:11:30,501 누가 이런 심한 짓을? 푸른 짐승이야. /푸른 짐승? 66 00:11:34,474 --> 00:11:37,605 모르나? 전세계에서 날뛰고 있는 괴물이지. 전세계? 괴물? 67 00:11:38,632 --> 00:11:40,968 거기도 나타났나? 68 00:11:46,932 --> 00:11:50,484 음, 아직 그렇다고 정해지진 않았지만 가능성은 부정 못하네. 009들도 조사하러 갔다네. 69 00:12:23,266 --> 00:12:24,890 죠! 어때? 70 00:12:27,780 --> 00:12:30,787 틀렸어. 아무 데도 없어. /그래. 이쪽도 틀렸어. 단서가 없는걸. 71 00:12:31,268 --> 00:12:35,568 대체 정체가 뭘까? 아무런 흔적도 남기지 않다니. 72 00:12:38,857 --> 00:12:39,922 위험해! 73 00:12:40,781 --> 00:12:44,609 푸른 짐승. /방금까지 기척조차 느끼지 못했는데! 74 00:12:50,206 --> 00:12:52,341 이게... 푸른 짐승이야? 75 00:12:59,837 --> 00:13:02,978 뭐 저렇게 빠르지? 여유있게 피하잖아. 76 00:13:25,362 --> 00:13:26,426 죠! 77 00:13:31,379 --> 00:13:38,853 가속장치를 가지고 있다니 역시, 블랙 고스트의 사이보그였나? 78 00:13:40,007 --> 00:14:09,411 죠-! 79 00:14:11,867 --> 00:14:15,644 네놈이 푸른 짐승이냐? 로버트를. 많은 사람들을 죽인... 80 00:14:23,206 --> 00:14:24,248 아니? 81 00:14:34,293 --> 00:14:35,535 빠르다... 82 00:14:44,778 --> 00:14:48,773 어떻게 된 거냐? 달아나기만 해서는 나를 이길 수 없어. 83 00:16:14,648 --> 00:16:16,245 넌... 84 00:16:17,790 --> 00:16:19,151 너는... 85 00:16:26,189 --> 00:16:30,806 너는... 대체 정체가 뭐냐? 86 00:16:34,685 --> 00:16:35,810 너는... 87 00:16:37,252 --> 00:16:39,592 지구 그 자체인가? 88 00:16:40,921 --> 00:16:43,631 너라면 알 테지. 89 00:16:49,640 --> 00:17:00,407 신도 될 수 있다 믿었던 어리석은 인간들에게 개조당한 너라면. 90 00:17:05,448 --> 00:17:05,815 이 세계는 절묘한 밸런스 위에 이루어져 있다. 91 00:17:08,527 --> 00:17:13,805 지구상에 사는 자는 모두 동등하게 타인에서 얻는 것으로 살고 타인에게 줌으로써 죽는다. 92 00:17:14,012 --> 00:17:20,414 이 운명으로부터는 그 누구도 벗어날 수 없는 생명의 사슬. 93 00:17:24,378 --> 00:17:29,320 하지만 너희 인간은 운명을 받아들이지 않고 타인에게서 빼앗기만을 목적한 어리석은 짓을 반복해 왔다. 94 00:17:34,059 --> 00:17:39,482 사슬이 한 가닥 끊어지고 그것은 다음 사슬의 파괴를 불러 이윽고는 인간 자신의 파멸이 되어 돌아올 테지. 95 00:17:40,161 --> 00:17:44,724 나는 그것을 너희에게 가르쳐 주기 위해 왔다. 96 00:17:45,466 --> 00:17:47,591 이것은 경고다. 97 00:17:53,245 --> 00:18:17,036 날 방해한다면 용서하지 않아. 당장 물러가라. 98 00:18:18,858 --> 00:18:19,279 왜냐? 99 00:18:22,789 --> 00:18:25,301 왜 죽을 것을 알면서도 싸움을 걸지? 100 00:18:27,426 --> 00:18:29,232 믿고 있으니까. 101 00:18:33,496 --> 00:19:13,259 언젠가 또 다시 너와 함께 살 날이 오리라는 것을. 102 00:19:18,155 --> 00:19:22,630 포기해라. 네 힘으로 날 쓰러뜨릴 수는 없다. 그 어떤 생물도 내게 거역할 수는 없는 것이다. 103 00:19:32,810 --> 00:19:34,759 어리석은 놈... 104 00:19:45,470 --> 00:19:47,594 왜냐? 105 00:19:53,656 --> 00:20:04,483 왜 그렇게까지 인간을 믿으려 하지? 그런 몸이 되어서까지. 106 00:20:08,228 --> 00:20:21,745 믿고 싶다 그것뿐이다. 107 00:20:24,581 --> 00:20:29,366 조금이면 돼. 조금만 더 기다려 다오. 그러면 반드시... 108 00:20:45,813 --> 00:20:49,004 어떻게 된 거지? /모르겠어. 109 00:20:54,030 --> 00:20:59,610 푸른 짐승이란, 정말 블랙 고스트의 사이보그였을까? 110 00:21:15,357 --> 00:21:19,498 뭘 멍청히 있는 거냐? 어서 일로 복귀해라! 111 00:21:19,702 --> 00:21:22,891 우리는 낮잠 자라고 급료를 주는 게 아니야. 112 00:21:25,373 --> 00:21:45,902 일해라! 일! 113 00:21:48,487 --> 00:21:48,576 나는 계속 싸우겠다. 114 00:21:56,201 --> 00:22:21,745 인간이 자신 속에 있는 블랙 고스트에서 해방될 날이 온다는 것을 믿으며. 115 00:22:28,643 --> 00:22:35,700 자랑스럽게 마음을 비추고 잔향조차 흔적도 없었어 116 00:22:42,975 --> 00:22:50,395 다시 춤추는 호를 그리고 있어 놀라고 있는 아픔의 의미를 117 00:22:51,165 --> 00:22:57,323 밤에 솟아오른 빌딩의 붉은 빛처럼 118 00:22:58,276 --> 00:23:04,841 하트의 점멸 꺼뜨리지 않고 있었어 119 00:23:05,436 --> 00:23:12,627 Now I'm starting from here again 120 00:23:18,240 --> 00:23:26,044 맹세와 함께 잊고 싶지 않은 것 지워 없어져 가는 것도 121 00:23:34,403 --> 00:23:38,005 나의 용기 하나의 용기 상냥함의 용기 122 00:23:40,794 --> 00:23:41,111 I can see 123 00:23:43,628 --> 00:23:45,622 dancing you and me 124 00:23:48,057 --> 00:23:51,797 일찌기 인간이 꿈꾸었던 미래. 기계와 인간이 공존하며 모든 것이 자동화된 세계. 125 00:23:54,476 --> 00:23:58,205 그건 근사한 생활이라고 생각하고 있었어. 그리고 지금 눈앞에 펼쳐지는 미래도시. 126 00:24:03,755 --> 00:24:03,974 인간의 온기를 느낄 수 없는 이 도시가 우리가 바랬던 미래란 말야? 127 00:24:08,419 --> 00:24:08,799 사랑을 느끼지 못하는 이 도시에서 난 미래를 볼 수가 없어. 1169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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