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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00:00:07,507 --> 00:00:09,968
"캘리포니아주
베이커스필드 컨 카운티"
2
00:00:10,051 --> 00:00:11,678
911입니다
무슨 일이세요?
3
00:00:11,761 --> 00:00:12,929
총성이 들렸어요
4
00:00:13,013 --> 00:00:14,389
저희 집 바깥 도로에서요
5
00:00:16,850 --> 00:00:18,810
그럴 때 뉴스룸에서는
6
00:00:18,893 --> 00:00:19,811
화면이 꺼지고
7
00:00:19,894 --> 00:00:21,688
총격 소리만 들릴 거예요
8
00:00:21,771 --> 00:00:22,939
총소리가 여러 차례 들렸어요
9
00:00:23,023 --> 00:00:24,899
경찰관이 총성이 들리는…
10
00:00:24,983 --> 00:00:27,027
거기 그대로 계세요
11
00:00:27,110 --> 00:00:28,361
어머님? 어머님?
12
00:00:28,445 --> 00:00:29,320
오늘 이른 아침
13
00:00:29,404 --> 00:00:31,531
총격 사건로 인해
14
00:00:31,614 --> 00:00:32,490
2명의 사상자가 발생했고
15
00:00:32,574 --> 00:00:33,408
"베이커스필드 경찰관
치명 총상 입어"
16
00:00:33,491 --> 00:00:35,827
저희는 리포터로서 항상
의문을 가져요
17
00:00:35,910 --> 00:00:38,747
바로 답이 이루어지지 않은
질문에 대해서요
18
00:00:38,830 --> 00:00:39,998
답을 얻을 수 없을 때도 있죠
19
00:00:40,081 --> 00:00:42,083
그래도 할 수 있는 한
20
00:00:42,167 --> 00:00:43,251
투명하려고 노력해요
21
00:00:43,334 --> 00:00:45,462
가끔은 사랑하는 사람이
22
00:00:45,545 --> 00:00:47,464
앞에 나서서 리포터에게
23
00:00:47,547 --> 00:00:51,092
이 질문을 해달라고
요청할 수도 있어요
24
00:00:51,176 --> 00:00:52,343
오빠가 여기 있다면
25
00:00:52,427 --> 00:00:54,721
제가 얼마나 사랑하는지
꼭 말해주고 싶어요
26
00:00:54,804 --> 00:00:56,556
사람이 죽었어요
27
00:00:56,639 --> 00:00:58,600
지금 당장 여기서요
28
00:00:59,517 --> 00:01:01,478
이런 일이
여러분 가족에게 일어난다면
29
00:01:01,561 --> 00:01:02,771
이 사람들이 뭘 했는지
30
00:01:02,854 --> 00:01:03,772
비판하게 될 거예요
31
00:01:07,358 --> 00:01:08,902
확실한 건요
32
00:01:08,985 --> 00:01:11,237
이게 평생
따라다닐 거라는 거예요
33
00:01:20,914 --> 00:01:22,290
"우리 만날까요?"
34
00:01:28,213 --> 00:01:30,590
"용의자"
35
00:01:41,768 --> 00:01:46,523
"킬링 카운티"
36
00:01:50,902 --> 00:01:53,863
1990년 여름에
캘리포니아주 베이커스필드로
37
00:01:53,947 --> 00:01:56,616
이사오기로 결정했어요
38
00:01:56,699 --> 00:01:59,369
"베이커스필드에 오신 것을
환영합니다"
39
00:01:59,452 --> 00:02:02,455
친구들이 모든 게
있는 곳이라고 했어요
40
00:02:02,997 --> 00:02:06,126
생활비도 적당히 듥
집값도 괜찮은 곳이라고 했죠
41
00:02:06,209 --> 00:02:08,545
아이들 미래에도
좋은 곳이라고 들었고요
42
00:02:10,505 --> 00:02:14,008
장밋빛 미래가 이 가족을
베이커스필드로 이끌었습니다
43
00:02:14,092 --> 00:02:17,178
하지만 이곳은 과거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곳이었죠
44
00:02:17,262 --> 00:02:18,805
산 호아퀸 밸리의
베이커스필드는
45
00:02:18,888 --> 00:02:21,641
LA에서 북서쪽으로
약 160km 떨어진 곳으로
46
00:02:22,225 --> 00:02:26,187
작은 마을이 있는
큰 도시입니다
47
00:02:26,271 --> 00:02:29,315
웨스트 코스트보다
웨스트 텍사스에 가깝죠
48
00:02:29,399 --> 00:02:32,652
이곳은 석유, 농업
제조업을 기반으로
49
00:02:32,735 --> 00:02:35,280
세워진 도시입니다
50
00:02:37,782 --> 00:02:38,783
"호르헤 라미레즈 시니어"
51
00:02:38,867 --> 00:02:41,452
전 1976년에
멕시코에서 이주했어요
52
00:02:41,536 --> 00:02:43,830
이곳 캘리포니아로요
53
00:02:43,913 --> 00:02:46,166
고작 16살이었죠
54
00:02:46,833 --> 00:02:49,878
여기서 고등학교에 가서
테레사를 만났어요
55
00:02:49,961 --> 00:02:52,422
지금의 제 아내죠
56
00:02:52,505 --> 00:02:53,840
처음 그녀를 만났을 때
말했어요
57
00:02:53,923 --> 00:02:56,676
'나 이 여자 사랑해'라고요
58
00:03:02,140 --> 00:03:04,142
"테레사 라미레즈"
59
00:03:04,225 --> 00:03:05,685
남편은 영어를 전혀 못 했어요
60
00:03:05,768 --> 00:03:07,270
저도 스페인어를 못 했죠
61
00:03:07,854 --> 00:03:10,023
어떻게 이야기를 나눠야 할지도
잘 몰랐고요
62
00:03:10,106 --> 00:03:12,650
친구 중에 스페인어를
할 줄 아는 친구가 있었어요
63
00:03:12,734 --> 00:03:15,862
그 친구에게 부탁해서
남편에게 제 말을 전달했죠
64
00:03:16,779 --> 00:03:20,325
제가 느낀 사랑은
언어의 장벽도 넘어섰어요
65
00:03:20,408 --> 00:03:23,244
1년 만에 영어를 배웠죠
66
00:03:31,920 --> 00:03:33,171
아이도 가지게 됐죠
67
00:03:33,254 --> 00:03:34,881
남편과 둘 다
너무 행복했어요
68
00:03:34,964 --> 00:03:37,884
첫 아이는 저희에게
69
00:03:37,967 --> 00:03:39,886
신께서 주신 선물이었어요
70
00:03:42,055 --> 00:03:43,932
아빠가 된다는 생각에
너무 행복했어요
71
00:03:44,015 --> 00:03:47,644
어렸지만 엄청난 책임이
따르는 일이란 건 알았죠
72
00:03:49,646 --> 00:03:53,399
둘은 1979년 2월 24일
결혼에 골인합니다
73
00:03:54,025 --> 00:03:55,985
첫째 아들 호르헤 주니어가
태어난 후
74
00:03:56,069 --> 00:03:58,112
딱 한 달 뒤였죠
75
00:03:58,196 --> 00:03:59,697
어이, 까까머리
76
00:03:59,781 --> 00:04:02,867
제 아들 별명은
'까까머리'였어요
77
00:04:02,951 --> 00:04:04,786
첫째 딸 로라
78
00:04:04,869 --> 00:04:06,037
둘째 딸 니콜
79
00:04:06,120 --> 00:04:08,373
각각 3살 차이였죠
80
00:04:08,456 --> 00:04:11,167
애들 성격이
다 달랐어요
81
00:04:11,251 --> 00:04:13,753
- 메리 크리스마스!
- 불 켜졌어
82
00:04:13,836 --> 00:04:16,506
드디어 1999년입니다
83
00:04:16,589 --> 00:04:17,799
제 아들은 항상
84
00:04:17,882 --> 00:04:19,676
모든 걸 스스로
하고 싶어 했어요
85
00:04:19,759 --> 00:04:20,802
고마워요, 엄마
86
00:04:22,595 --> 00:04:24,222
항상 나가고 싶어했죠
87
00:04:24,305 --> 00:04:26,099
'아빠, 복싱 시켜주세요'
88
00:04:26,182 --> 00:04:28,476
'이거 시켜주세요'
'저거 시켜주세요'
89
00:04:28,559 --> 00:04:30,520
안 돼, 찍지 마
90
00:04:30,603 --> 00:04:33,481
로라는 약간
방어적인 스타일이었고요
91
00:04:33,564 --> 00:04:34,857
조용했죠
92
00:04:34,941 --> 00:04:38,403
니콜은 오빠랑 똑같았어요
거침이 없었죠
93
00:04:38,486 --> 00:04:40,989
우와 드디어 떠난다!
94
00:04:41,072 --> 00:04:43,199
오늘 졸업했다, 유후!
95
00:04:43,283 --> 00:04:45,618
원하는 건 모두 다 가졌어요
96
00:04:45,702 --> 00:04:47,620
부모님이 힘드셨다는 것도
아마 몰랐을 거예요
97
00:04:48,246 --> 00:04:49,872
최고의 삶을 살았거든요
98
00:04:49,956 --> 00:04:52,917
뽀뽀요, 감사해요
99
00:04:53,001 --> 00:04:54,585
아메리칸 드림을
이룬 것 같았어요
100
00:05:00,717 --> 00:05:01,759
베이커스필드에서의 삶은
101
00:05:01,843 --> 00:05:04,137
라미레즈 가족이
꿈꿨던 것보다
102
00:05:04,220 --> 00:05:05,680
더 많은 기쁨을 줬죠
103
00:05:06,556 --> 00:05:08,433
좋은 시간이
나쁜 시간보다 많았고
104
00:05:08,516 --> 00:05:10,768
거기엔 항상
장남이 있었습니다
105
00:05:10,852 --> 00:05:11,853
까까머리
106
00:05:11,936 --> 00:05:13,354
오빠는 장남다웠어요
107
00:05:13,438 --> 00:05:16,024
저랑 제 여동생을
항상 보호해 줬거든요
108
00:05:16,107 --> 00:05:17,817
여동생 등교 첫날이라
데려다줬지롱
109
00:05:19,360 --> 00:05:21,070
모두가 오빠를
잘생겼다고 했어요
110
00:05:21,154 --> 00:05:22,488
'너희 오빠야?' 물어보면
맞다고 대답했죠
111
00:05:22,572 --> 00:05:24,907
그럼 다 '너무 귀여워'
그런 반응을 보였어요
112
00:05:30,163 --> 00:05:31,497
아들은 8살 때부터
113
00:05:31,581 --> 00:05:34,375
복싱을 시작했어요
114
00:05:34,459 --> 00:05:38,463
전 세계 선수가 운영하는
체육관에 보냈었죠
115
00:05:38,546 --> 00:05:41,758
미국의 골든 글러브 챔피언과
주니어 올림픽 챔피언이 되려고
116
00:05:41,841 --> 00:05:45,094
최선을 다해 운동했어요
117
00:05:47,055 --> 00:05:50,475
관중들 모두 외쳤어요
'까까머리, 이겨라!'
118
00:05:50,558 --> 00:05:51,726
펀치!
119
00:05:51,809 --> 00:05:53,978
사람들이 '까까머리'라고
부르기 시작했죠
120
00:05:54,062 --> 00:05:56,189
저도 이름으로 부르지 않았어요
'까까머리'였죠
121
00:05:56,272 --> 00:05:57,899
우승자는
122
00:05:57,982 --> 00:06:02,945
호르헤 라미레즈입니다!
123
00:06:03,029 --> 00:06:06,366
복싱 천재이자
사랑스러운 아들이었어요
124
00:06:06,449 --> 00:06:08,618
곧 법적 성인이 됐죠
125
00:06:08,701 --> 00:06:10,370
하지만 집에서 벗어난 그는
126
00:06:10,453 --> 00:06:14,165
메스암페타민에
삶을 송두리째 빼앗겼습니다
127
00:06:14,248 --> 00:06:16,751
'아빠랑 관련 없는 거예요'
128
00:06:16,834 --> 00:06:20,338
'다 제가 선택한 거예요'
라고 말가더군요
129
00:06:20,421 --> 00:06:22,256
살면서 딱 한 번 그랬어요
130
00:06:22,340 --> 00:06:25,343
재활센터에 가야겠다고요
131
00:06:25,426 --> 00:06:27,637
그래서 집을 담보로
돈을 빌렸죠
132
00:06:27,720 --> 00:06:29,931
약물 중독 치료를
도와주려고요
133
00:06:30,014 --> 00:06:32,266
우린 아들 곁에 있어줬어요
134
00:06:32,350 --> 00:06:33,851
아들이 노력했다는 거 알아요
135
00:06:33,935 --> 00:06:37,438
완벽한 아들은 아니었지만
그 누가 완벽하겠어요
136
00:06:37,522 --> 00:06:40,191
호르헤는 약물 중독으로
수감 생활까지 하게 됐습니다
137
00:06:40,274 --> 00:06:41,734
수감 생활 중 한 번은
138
00:06:41,818 --> 00:06:44,904
캘리포니아주의
재소자 소방관이 되었죠
139
00:06:44,987 --> 00:06:48,199
그는 자신의 딸 빅토리아에게
쓴 편지에서 말했습니다
140
00:06:49,200 --> 00:06:50,410
'내 딸, 아빠다'
141
00:06:50,493 --> 00:06:52,328
'훨씬 더 빨리
이 글을 쓰고 싶었지만'
142
00:06:52,412 --> 00:06:55,039
'불을 끄느라 아빠가 바빴어'
143
00:06:55,123 --> 00:06:58,000
'이번 달에 LA에
갈 수 있을 것 같아'
144
00:06:58,084 --> 00:07:00,545
'샌타애나에 난 불을
끄러 말이야'
145
00:07:00,628 --> 00:07:05,258
'5개월 밖에 남지 않았어'
146
00:07:05,341 --> 00:07:08,386
'3월 13일은 금방 올 거야
금방 갈게'
147
00:07:08,469 --> 00:07:11,222
"호르헤가 딸 빅토리아에게
쓴 편지 낭독"
148
00:07:11,305 --> 00:07:14,434
'토리
너무 빨리 크지 말거라'
149
00:07:16,519 --> 00:07:19,981
'하지만 그래도 넌 영원히
아빠의 공주님일 거야'
150
00:07:20,064 --> 00:07:21,983
오빠는 약물 중독자였어요
151
00:07:22,066 --> 00:07:26,654
약물 소지 혐의로
문제를 겪게 됐죠
152
00:07:26,737 --> 00:07:28,656
잘못된 사람들과 어울린 거예요
153
00:07:28,739 --> 00:07:31,534
저스틴 하거 같은 사람들이요
154
00:07:31,617 --> 00:07:32,785
저스틴 하거는 수배 중이었어요
155
00:07:32,869 --> 00:07:34,620
총격 사건 용의자로요
156
00:07:34,704 --> 00:07:36,414
약물 소지, 판매, 운송
157
00:07:36,497 --> 00:07:37,957
무기, 치안 방해
158
00:07:38,040 --> 00:07:39,375
유죄 판결을
159
00:07:39,459 --> 00:07:41,502
여러 번 받았더라고요
160
00:07:41,586 --> 00:07:43,504
수배자였던 거예요
161
00:07:43,588 --> 00:07:45,673
공식 기록을 통해서
알게 됐어요
162
00:07:45,756 --> 00:07:48,134
베이커스 경찰국에서
163
00:07:48,217 --> 00:07:49,677
그를 잡으려고
애쓰고 있었다는 걸요
164
00:07:50,887 --> 00:07:53,806
저스틴 하거는 저희 오빠와
동일한 아파트 단지에
165
00:07:53,890 --> 00:07:55,308
살고 있었어요
166
00:07:55,391 --> 00:07:57,310
함께 마약을 했고
167
00:07:57,393 --> 00:08:00,188
제 생각엔 오빠가
거기 물든 것 같았어요
168
00:08:00,897 --> 00:08:03,608
멀쩡한 정신에 대해
항상 얘기헀지만
169
00:08:03,691 --> 00:08:07,111
빠져나올 수 없는 삶에
결국 빠져버린 거죠
170
00:08:10,448 --> 00:08:12,575
2013년 여름
171
00:08:12,658 --> 00:08:14,368
저스틴 하거는 출소 후
172
00:08:14,452 --> 00:08:18,164
전 여자친구의 새 애인에 대한
질투에 사로잡혔습니다
173
00:08:18,706 --> 00:08:20,791
결국 그를 쐈죠
174
00:08:20,875 --> 00:08:22,251
"2013년 여름"
175
00:08:23,336 --> 00:08:24,420
"설리나 퀘이어"
176
00:08:24,504 --> 00:08:27,507
전화를 한 통 받았는데
여동생이더라고요
177
00:08:27,590 --> 00:08:29,800
오빠가 다리에
총을 맞았다고 그랬어요
178
00:08:29,884 --> 00:08:32,887
여자친구 집에서
잠을 자고 있던 와중에요
179
00:08:34,013 --> 00:08:36,265
직접 가서
오빠를 만났는데
180
00:08:36,349 --> 00:08:39,852
오빠는 저스틴 하거가
총을 쐈다고 말했어요
181
00:08:40,770 --> 00:08:42,021
설리나는 두려웠습니다
182
00:08:42,104 --> 00:08:43,940
저스틴 하거가
병원에 찾아와
183
00:08:44,023 --> 00:08:46,317
오빠를 다시 쏴 죽일까 말이죠
184
00:08:46,400 --> 00:08:49,028
그리고 그를
마주치게 되었습니다
185
00:08:49,111 --> 00:08:51,614
허리 뒤쪽에 총을 차고
병원에 왔더라고요
186
00:08:51,697 --> 00:08:54,617
정말 위험한 상황이었어요
187
00:08:54,700 --> 00:08:57,578
경찰들이 그를 주시했죠
188
00:08:57,662 --> 00:08:58,663
하지만 설리나의 여동생은
189
00:08:58,746 --> 00:09:00,915
하거와 함께 있던 사람들 중
한 명을 알아봤습니다
190
00:09:01,749 --> 00:09:03,167
'까까머리'였어요
191
00:09:04,210 --> 00:09:06,045
호르헤 라미레즈였죠
192
00:09:07,672 --> 00:09:08,839
무슨 일이 있었던 건지
193
00:09:09,423 --> 00:09:11,717
왜 오빠가 저스틴 하거와
있었던 건지 궁금했어요
194
00:09:11,801 --> 00:09:14,136
가족들 모두
겁에 질린 상태였죠
195
00:09:24,188 --> 00:09:26,566
설리나와 가족들은
공포를 느꼈습니다
196
00:09:27,108 --> 00:09:29,819
저스틴 하거가 이미
오빠를 쏜 후였고
197
00:09:29,902 --> 00:09:31,904
계속해서 오빠를
쫓는 것 같았으니까요
198
00:09:33,114 --> 00:09:34,907
집으로 갈 때였어요
199
00:09:35,950 --> 00:09:38,452
차가 몇 대 지나가고 있었죠
200
00:09:38,536 --> 00:09:43,124
그리고 병원에서 본
그 사람을 목격했어요
201
00:09:43,207 --> 00:09:44,208
저스틴 하거 말이에요
202
00:09:44,875 --> 00:09:47,086
누가 봐도
누군가를 찾는 모양새였어요
203
00:09:47,169 --> 00:09:50,047
제가 그를 알아보면
그도 우릴 알아볼 것 같았죠
204
00:09:52,133 --> 00:09:54,176
저스틴 하거가
총을 쏜 이후
205
00:09:54,260 --> 00:09:56,178
경찰과 보안관은
하거에 대한
206
00:09:56,262 --> 00:09:57,680
체포 영장을 발부했습니다
207
00:09:58,264 --> 00:09:59,390
폭력 전과도 있었기 때문에
208
00:09:59,473 --> 00:10:02,018
미 연방보안관은
209
00:10:02,101 --> 00:10:04,687
그를 지병 수배자 명단에
올렸습니다
210
00:10:04,770 --> 00:10:07,481
저스틴 하거의 감시부터
시작됐어요
211
00:10:07,565 --> 00:10:09,150
수배 중인 중범이었죠
212
00:10:09,233 --> 00:10:11,193
경찰들은 여러 장소에서
213
00:10:11,277 --> 00:10:13,446
저스틴을 찾고 있었어요
214
00:10:14,488 --> 00:10:17,074
ampm 주유소 주변에 가서
215
00:10:17,158 --> 00:10:19,243
저스틴이 있는지 확인했지만
216
00:10:19,327 --> 00:10:21,662
쉐라톤 호텔에 있다는 소식이
217
00:10:21,746 --> 00:10:24,040
갑자기 들렸죠
218
00:10:25,374 --> 00:10:27,877
"포 포인츠
바이 쉐라톤 호텔"
219
00:10:40,514 --> 00:10:42,183
911입니다
어떻게 도와드릴까요?
220
00:10:42,266 --> 00:10:43,184
총소리가 났어요
221
00:10:43,267 --> 00:10:44,101
어디신데요?
222
00:10:44,185 --> 00:10:45,686
호텔에서요
223
00:10:45,770 --> 00:10:47,271
몇 발 정도 들으셨나요?
224
00:10:47,355 --> 00:10:49,106
30번 정도요
225
00:10:49,190 --> 00:10:53,152
건물 뒤편에
경찰관 2명이 있으니
226
00:10:53,235 --> 00:10:55,363
앞쪽으로 보내겠습니다
227
00:10:55,446 --> 00:10:56,947
911입니다
어떻게 도와드릴까요?
228
00:10:57,031 --> 00:10:58,824
밖에 큰 총소리가 났어요
229
00:10:58,908 --> 00:11:00,117
안쪽에 계세요, 아셨죠?
230
00:11:00,201 --> 00:11:01,243
이미 사람을 보냈으니
안심하시고요
231
00:11:01,327 --> 00:11:02,828
이럴 수가, 대체 뭔지…
232
00:11:02,912 --> 00:11:04,121
어머님, 진정하세요
233
00:11:04,205 --> 00:11:06,165
괜찮으니 안에 머물러 계세요
234
00:11:07,041 --> 00:11:09,001
어머님? 어머님?
235
00:11:09,085 --> 00:11:10,378
경찰관이 배치되어 있습니다
236
00:11:10,461 --> 00:11:11,712
여기에요?
237
00:11:11,796 --> 00:11:13,964
네, 배치되어 있으니
안에서 나오지 마세요
238
00:11:16,592 --> 00:11:19,011
"2013년 9월 16일"
239
00:11:19,095 --> 00:11:22,473
새벽 5시쯤에 일어나서
240
00:11:22,556 --> 00:11:24,141
쉐라톤 호텔에서 일어난
241
00:11:24,225 --> 00:11:26,977
총격 사건 뉴스를
보고 있었어요
242
00:11:27,061 --> 00:11:27,978
사우스웨스트 베이커스필드
호텔에서
243
00:11:28,062 --> 00:11:30,272
오늘 이른 아침
총격 사건으로 인해
244
00:11:30,356 --> 00:11:31,440
2명의 사상자가 발생했고
245
00:11:31,524 --> 00:11:33,859
베이커스필드 경찰관 한 명이
병원에 이송됐습니다
246
00:11:33,943 --> 00:11:36,112
경찰국에서는 평소와 같은
교통 정지가
247
00:11:36,195 --> 00:11:38,072
갑자기 총격 사건으로
이어졌다고 밝혔습니다
248
00:11:38,155 --> 00:11:40,199
경찰이 왜 용의자의 차를
세우려고 했는지
249
00:11:40,282 --> 00:11:44,203
그 이유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습니다
250
00:11:44,286 --> 00:11:47,707
오늘 집에 있어야겠다고
아내에게 말했죠
251
00:11:47,790 --> 00:11:49,333
병원 진료를
내일로 미뤄야겠다고요
252
00:11:50,334 --> 00:11:51,919
아내는 출근했고
253
00:11:52,002 --> 00:11:54,839
그리고 나서
집을 나서고 있었는데
254
00:11:58,384 --> 00:12:01,971
보안관 한 명을 만났어요
255
00:12:03,514 --> 00:12:04,515
제게 명함을 하나 주더군요
256
00:12:04,598 --> 00:12:06,809
검시관의 이름이 적혀 있었어요
257
00:12:07,685 --> 00:12:09,603
무슨 일이 일어났구나 생각했죠
258
00:12:11,188 --> 00:12:13,274
그래서 바로 물었어요
259
00:12:13,357 --> 00:12:15,067
'제 아들 일인가요?'
260
00:12:15,151 --> 00:12:17,236
맞다고 대답하더군요
261
00:12:17,319 --> 00:12:20,156
아들이 간밤에
총을 맞아 죽었다고요
262
00:12:21,532 --> 00:12:22,742
고마워요, 엄마
263
00:12:24,785 --> 00:12:25,745
그날 아침에
264
00:12:25,828 --> 00:12:28,664
뉴스를 볼 때만 해도
몰랐던 거예요
265
00:12:28,748 --> 00:12:31,375
인도에 누워 살해당한 게
266
00:12:31,459 --> 00:12:35,671
내 아들이라는
끔찍한 사실을
267
00:12:35,755 --> 00:12:37,715
꿈에도 생각 못했죠
268
00:12:40,342 --> 00:12:43,262
어디로 달려가야 할지
아무 생각이 들지 않았어요
269
00:12:43,345 --> 00:12:46,515
가족들에게 어떻게 말해야 할지
270
00:12:46,599 --> 00:12:48,142
전혀 모르겠더라고요
271
00:12:50,728 --> 00:12:53,063
'테레사, 말할 게 있어'
남편이 그러는 거예요
272
00:12:53,147 --> 00:12:56,776
목소리가 뭔가 이상해서
뭐냐고 물었죠
273
00:12:56,859 --> 00:13:00,362
아들이 죽었다고 그러더군요
274
00:13:00,446 --> 00:13:03,532
총에 맞아 죽어서
275
00:13:03,616 --> 00:13:05,326
TV에 나온 사람이
아들이라고요
276
00:13:05,409 --> 00:13:06,285
"호르헤의 여동생
로라 라미레즈"
277
00:13:06,368 --> 00:13:08,037
아무 생각이 안 나더라고요
278
00:13:08,120 --> 00:13:10,247
그때부터 예전과는 달라졌어요
279
00:13:11,373 --> 00:13:13,334
정신적으로 정말…
280
00:13:13,417 --> 00:13:15,252
제가 여기 있는 사람처럼
느껴지지 않았죠
281
00:13:17,671 --> 00:13:19,507
뭔가 사라진 느낌이었어요
282
00:13:19,590 --> 00:13:21,300
마치 제 마음이…
283
00:13:21,383 --> 00:13:23,844
너무…뭔가…
284
00:13:23,928 --> 00:13:25,387
너무 힘들었어요
285
00:13:31,644 --> 00:13:33,938
호르헤의 가족은
그의 사망 소식을 들었지만
286
00:13:34,730 --> 00:13:37,441
왜 그런 일이 있었는지
의문이 해소되지 않았습니다
287
00:13:37,525 --> 00:13:38,526
알 수 없었죠
288
00:13:38,609 --> 00:13:40,444
"사랑스러운 아들, 오빠
아빠, 삼촌 호르헤 라미레즈"
289
00:13:40,528 --> 00:13:41,904
저스틴 하거가
총에 맞아 죽었다고
290
00:13:41,987 --> 00:13:45,157
오빠에게 말했을 때
291
00:13:45,241 --> 00:13:48,494
오빠가 저흴 보더니
어떻게 된 거냐고 물었죠
292
00:13:48,577 --> 00:13:51,997
경찰이 그런 거라고 대답했어요
293
00:13:52,081 --> 00:13:52,957
"베이커스필드 경찰"
294
00:13:53,040 --> 00:13:54,041
"베이커스필드 경찰국
보도 자료"
295
00:13:54,124 --> 00:13:55,459
"베이커스필드 경찰관"
296
00:13:55,543 --> 00:13:56,794
'베이커스필드 경찰관이'
297
00:13:56,877 --> 00:13:58,754
'한 차량을 세우려 했다'
298
00:13:58,838 --> 00:13:59,672
'그 직후'
299
00:13:59,755 --> 00:14:01,966
'경찰 연루 총격 사건으로
이어졌다'
300
00:14:02,049 --> 00:14:03,926
'용의자 차량 탑승자는'
301
00:14:04,009 --> 00:14:06,178
'저스틴 브라이언 하거와'
302
00:14:06,262 --> 00:14:10,474
'동승자
호르헤 조엘 라미레즈였다'
303
00:14:10,558 --> 00:14:12,893
그 보도 발표를 듣고
304
00:14:12,977 --> 00:14:16,105
솔직히 뭔가 더 있을 거라고
생각했어요
305
00:14:17,398 --> 00:14:19,483
'용의자 차량 탑승자 2명은'
306
00:14:19,567 --> 00:14:22,152
'현장에서 총을 맞고
즉사한 것으로 발표됐다'
307
00:14:23,237 --> 00:14:25,114
'특정된 용의자는 아직 없다'
308
00:14:28,200 --> 00:14:29,910
경찰이 사실을 말해주지 않았죠
309
00:14:29,994 --> 00:14:32,371
정말 확실했어요
310
00:14:32,454 --> 00:14:34,874
시민들도 마찬가지였어요
311
00:14:46,802 --> 00:14:48,596
"베이커스필드 경찰국 청사"
312
00:14:48,679 --> 00:14:50,472
경찰 제복을 입는 건
313
00:14:50,556 --> 00:14:55,311
많은 아이들이 꿈꾸는 일이죠
314
00:14:57,605 --> 00:14:59,023
그런 게임도 있잖아요
315
00:14:59,106 --> 00:15:02,401
'경찰관과 도둑'이요
316
00:15:02,484 --> 00:15:05,487
저도 항상
경찰이 되고 싶었어요
317
00:15:05,571 --> 00:15:08,616
학교 선생님이 되려고
대학에서 공부했죠
318
00:15:08,699 --> 00:15:11,160
그런데 경찰차를 한 번 타서
319
00:15:11,243 --> 00:15:14,413
그 현장을 보고
완전히 홀렸어요
320
00:15:16,040 --> 00:15:18,792
그래서 전공을
범죄학으로 바꿨죠
321
00:15:18,876 --> 00:15:20,753
경찰 아카데미에 지원했어요
322
00:15:21,962 --> 00:15:24,173
다마시오 디아스는
컨 카운티에서 자라
323
00:15:24,256 --> 00:15:27,217
20년 동안
경찰관으로 일했습니다
324
00:15:27,301 --> 00:15:29,053
아카데미 성적이 우수했어요
325
00:15:29,136 --> 00:15:31,680
전체 차석으로 졸업했죠
326
00:15:31,764 --> 00:15:34,475
경찰관이 됐을 때
327
00:15:34,558 --> 00:15:36,644
정말 이 일을 사랑했어요
328
00:15:36,727 --> 00:15:38,437
경찰관이 아닌
다른 일을 하는 건
329
00:15:38,520 --> 00:15:40,147
상상해 본 적이 없었죠
330
00:15:40,230 --> 00:15:42,274
제 사랑이고 제 꿈이죠
331
00:15:42,358 --> 00:15:43,484
전 법 집행관으로 은퇴했습니다
332
00:15:43,567 --> 00:15:44,568
"컨 카운티 전 보안관
주니어 로드리게스"
333
00:15:44,652 --> 00:15:45,653
컨 카운티 보안관으로
334
00:15:45,736 --> 00:15:47,237
30년을 근무했죠
335
00:15:48,197 --> 00:15:51,075
보안관 사무소 내
여러 특수 부서에서 일했어요
336
00:15:51,158 --> 00:15:52,868
법 집행 동료들과의 동지애는
337
00:15:52,952 --> 00:15:54,453
정말 대단했어요
338
00:15:54,536 --> 00:15:57,915
제 꿈은 해군 후보생으로서
보안관이 되는 거였어요
339
00:15:57,998 --> 00:16:02,419
그래서 다녔던 학교에 갔죠
340
00:16:02,503 --> 00:16:03,796
경찰견 핸들러가 되고 싶었어요
341
00:16:03,879 --> 00:16:06,465
경찰견 조련 방법을
보여주는 역할을 하죠
342
00:16:06,548 --> 00:16:08,300
그 일과 사랑에 빠졌어요
343
00:16:10,177 --> 00:16:13,389
베이커스필드시는 자체적으로
법과 질서의 마을이라 여겨지죠
344
00:16:13,472 --> 00:16:16,475
많은 거주민이 시의 법 집행을
신뢰하고 존중합니다
345
00:16:18,352 --> 00:16:20,646
일반적으로 법 집행을
하고자 하는 사람들은
346
00:16:20,729 --> 00:16:24,775
가족이나 친구가
하라고 해서 해요
347
00:16:24,858 --> 00:16:26,694
현재 보안관도
아들이 한 분 계신데
348
00:16:26,777 --> 00:16:29,446
베이커스필드 경찰국의 경사죠
349
00:16:29,530 --> 00:16:31,407
맥 윔비시 전 보안관도
350
00:16:31,490 --> 00:16:36,036
아들이 여기 경찰관이었습니다
이런 사람들이 많죠
351
00:16:36,120 --> 00:16:36,954
"트레이시 알더먼"
352
00:16:37,037 --> 00:16:39,039
우리 커뮤니티에 있는
경찰관 중 다수가
353
00:16:39,123 --> 00:16:40,416
고향 사람들이에요
354
00:16:40,499 --> 00:16:42,668
서로 모두 아는 사이고
고등학교도 같이 다녔죠
355
00:16:42,751 --> 00:16:44,712
90년대에
그런 시트콤도 있었잖아요
356
00:16:44,795 --> 00:16:45,713
"Faith In the Valley 소속
지역사회조직가 조스 스테너"
357
00:16:45,796 --> 00:16:49,800
베이커스필드 오지를
배경으로 하는 거요
358
00:16:49,883 --> 00:16:51,093
'베이커스필드 P.D.'요
359
00:16:51,176 --> 00:16:52,011
"베이커스필드 P.D.'
360
00:16:52,094 --> 00:16:54,847
센트럴밸리나
베이커스필드의 특징을
361
00:16:54,930 --> 00:16:57,307
아주 잘 보여줬죠
362
00:16:57,391 --> 00:16:59,560
- 어디 출신이에요?
- D.C.요
363
00:16:59,643 --> 00:17:00,769
워싱턴 D.C. 말하는 거예요
364
00:17:00,853 --> 00:17:01,895
콜롬비아 사람이에요?
365
00:17:02,396 --> 00:17:03,939
아니, 이제 외국인 경찰도
뽑나 보네
366
00:17:04,023 --> 00:17:05,357
놀랍네요
367
00:17:05,441 --> 00:17:06,942
영어도 할 줄 알잖아
368
00:17:08,652 --> 00:17:10,654
베이커스필드에 오신 걸
환영해요
369
00:17:10,738 --> 00:17:12,698
와, 정말 그건..
370
00:17:12,781 --> 00:17:14,908
진짜 정확히 말해서
정곡을 찔렀죠
371
00:17:14,992 --> 00:17:15,826
"베이커스필드 경찰국
공동국장 트라코 매튜스"
372
00:17:15,909 --> 00:17:17,453
'베이커스필드에서
안전하다고 느끼십니까?'
373
00:17:17,536 --> 00:17:19,955
사람들에게 이렇게 물어본다면
374
00:17:20,039 --> 00:17:22,374
다양한 대답을
얻을 수 있을 거예요
375
00:17:22,458 --> 00:17:26,211
도시의 특정 구역에서는
안전하다고 느낄 거고
376
00:17:26,295 --> 00:17:28,130
또 어떤 곳에서는
그렇지 않다고 하겠죠
377
00:17:34,344 --> 00:17:35,596
"14명의 무고한 희생자를 낳은
베이커스필드 총격 사건"
378
00:17:35,679 --> 00:17:37,222
전 외부자로서
베이커스필드가
379
00:17:37,306 --> 00:17:39,391
그렇게 폭력적인 곳이 될지
전혀 몰랐어요
380
00:17:39,475 --> 00:17:40,392
"2015~2021년 KERO-TV
리포터 제시카 해링턴"
381
00:17:40,476 --> 00:17:42,603
여기서 일하면서
상당히 빠르게 변했다고 느꼈죠
382
00:17:42,686 --> 00:17:43,979
사람들이 서로 패는지 뭔지
그런 광경을 보곤 해요
383
00:17:44,063 --> 00:17:44,938
"범죄율 하락시켜야…"
384
00:17:45,022 --> 00:17:47,900
올해 현재까지 컨 카운티에서
최소 25명이
385
00:17:47,983 --> 00:17:49,735
폭력으로 인해 사망했습니다
386
00:17:49,818 --> 00:17:50,861
"컨 카운티의 살인율 급증
원인은?"
387
00:17:52,613 --> 00:17:55,199
베이커스필드 경찰관으로
지원하기 전에
388
00:17:55,282 --> 00:17:57,326
굉장히 작은 도시인
툴레어에서
389
00:17:57,409 --> 00:17:58,869
일하고 있었어요
390
00:17:58,952 --> 00:18:01,121
더 많은 행동을 하고 싶었어요
391
00:18:01,205 --> 00:18:03,624
90년대 중반 당시
392
00:18:03,707 --> 00:18:04,917
베이커스필드시와
393
00:18:05,042 --> 00:18:06,668
컨 카운티 보안관 사무소는
394
00:18:06,752 --> 00:18:09,379
전략에 있어서
매우 공격적이기로
395
00:18:09,463 --> 00:18:11,590
유명했거든요
396
00:18:11,673 --> 00:18:15,344
경찰 연루 총격 사건이
많은 곳이었죠
397
00:18:15,427 --> 00:18:16,345
"총격 사건로 경찰관 사망"
398
00:18:16,428 --> 00:18:19,014
솔직히 그런 것들 때문에
여기서 일하고 싶었습니다
399
00:18:19,098 --> 00:18:22,184
적극적이고 공격적인 단체의
400
00:18:22,267 --> 00:18:23,435
일원이 되고 싶었죠
401
00:18:23,519 --> 00:18:24,853
행동하는 사람이
되고 싶었으니까요
402
00:18:24,937 --> 00:18:25,813
"갱 활동 증가"
403
00:18:25,896 --> 00:18:26,688
"법 집행 기관의
최근 수사 연구 결과"
404
00:18:26,772 --> 00:18:27,606
2011년
405
00:18:27,689 --> 00:18:30,567
베이커스필드에서 발생한
갱 관련 총격 사건은 11건
406
00:18:30,651 --> 00:18:33,946
2012년 두 배로 늘어나
31건이 달했습니다
407
00:18:34,029 --> 00:18:37,658
올해에만 7월 기준
32건의 총격 사건이 발생했고
408
00:18:37,741 --> 00:18:38,742
모두 갱과 연관된 사고였습니다
409
00:18:38,826 --> 00:18:39,827
"현지 갱 폭력 줄여야 할 것
2013년 현재까지 유죄 판결율 92%"
410
00:18:39,910 --> 00:18:41,578
저는 살해율에 대해
보도하고 싶었어요
411
00:18:41,662 --> 00:18:44,289
컨 카운티와 베이커스필드에서
412
00:18:44,373 --> 00:18:46,375
살해율이 높다는 걸 알았거든요
413
00:18:46,458 --> 00:18:47,543
"2015~2019년 KERO-TV
리포터 올리비아 라보이스"
414
00:18:47,626 --> 00:18:51,713
한 학교 교수님은
저한테 그러시더라고요
415
00:18:51,797 --> 00:18:53,757
범죄 보도를 원하면
베이커스필드로 가라고요
416
00:18:53,841 --> 00:18:56,760
이상한 일이
많이 일어나는 곳이라고요
417
00:18:56,844 --> 00:19:01,515
여기 오기 전까진
그 말을 이해 못했죠
418
00:19:06,562 --> 00:19:09,857
"데이비드 실바"
419
00:19:09,940 --> 00:19:11,233
컨 카운티 보안관 사무소입니다
420
00:19:11,984 --> 00:19:13,277
도로에 어떤 남자가
누워 있는데요
421
00:19:13,360 --> 00:19:14,903
비디오 카메라에
다 찍혀 있어요
422
00:19:14,987 --> 00:19:16,989
다 찍힌 영상을
저희가 갖고 있어요
423
00:19:17,072 --> 00:19:19,116
알겠습니다
잠시만 기다려 주세요
424
00:19:20,284 --> 00:19:23,162
살면서 그런 건
본 적이 없었죠
425
00:19:23,245 --> 00:19:26,123
누구에게도 그런 일이
일어나지 않기 바랄 뿐이에요
426
00:19:26,206 --> 00:19:27,833
제 천적일지라도요
427
00:19:29,585 --> 00:19:31,336
"2013년 5월 7일"
428
00:19:31,420 --> 00:19:34,047
설리나 퀘이어는
병원으로 가던 도중
429
00:19:34,131 --> 00:19:37,050
도로에 누워 있는
한 남자를 발견합니다
430
00:19:37,134 --> 00:19:40,137
그 다음 일어난 일은
그녀에겐 충격이었죠
431
00:19:40,220 --> 00:19:42,514
그녀는 휴대 전화를 꺼내
녹화를 하기 시작합니다
432
00:19:43,974 --> 00:19:46,018
운전해서 컨 의료 센터에
가던 길이었어요
433
00:19:46,101 --> 00:19:50,731
어떤 남자가
문에 기대서 서있더라고요
434
00:19:51,899 --> 00:19:53,525
자고 있는 것 같았어요
435
00:19:55,485 --> 00:20:00,032
마운드 버넌길 쪽으로
경찰차가 몇 대 오더라고요
436
00:20:00,115 --> 00:20:02,075
사이렌 소리가 들렸죠
437
00:20:02,159 --> 00:20:05,370
그리고 그 남자를
빠르게 구석으로 몰더라고요
438
00:20:08,290 --> 00:20:11,418
컨 카운티 보안관보들이
그곳에 몰려 들었고
439
00:20:11,501 --> 00:20:14,338
이어서 캘리포니아
고속도로 순찰대가 몰려왔습니다
440
00:20:14,421 --> 00:20:16,548
그리고 데이비드 실바를
마주했죠
441
00:20:17,925 --> 00:20:18,926
진정하세요
442
00:20:26,225 --> 00:20:29,269
경찰관들이 다가갈 때
녹화를 시작했어요
443
00:20:29,353 --> 00:20:30,354
그를 때리기 시작하더라고요
444
00:20:30,437 --> 00:20:31,271
"목격자 설리나 퀘이어"
445
00:20:32,898 --> 00:20:34,441
계속 녹화해
계속해
446
00:20:34,524 --> 00:20:35,943
왜 저러는 거지?
447
00:20:36,026 --> 00:20:38,362
통제를 잃은 것 같았어요
정신이 나간 것 같았죠
448
00:20:38,445 --> 00:20:40,364
뭔가 꼭 씌인 사람들처럼요
449
00:20:40,447 --> 00:20:42,824
그래서 무조건
녹화해야겠다고 생각했죠
450
00:20:44,785 --> 00:20:46,912
하지만 녹화한다고 해서
그 일을 멈출 순 없었습니다
451
00:20:46,995 --> 00:20:50,249
그래서 그녀는 할 수 있는
유일한 일을 합니다
452
00:20:50,332 --> 00:20:52,084
이런 일이 벌어지다니
453
00:20:52,167 --> 00:20:53,877
경찰에 경찰을
신고해야겠다 싶었죠
454
00:20:54,920 --> 00:20:55,963
통신 센터 감독관입니다
455
00:20:56,046 --> 00:20:57,172
무엇을 도와드릴까요?
456
00:20:57,256 --> 00:20:58,090
설리나라고 하는데요
457
00:20:58,173 --> 00:20:59,299
지금 플라워 앤 팜
458
00:20:59,383 --> 00:21:00,425
모퉁이 쪽에 서 있고요
459
00:21:00,509 --> 00:21:03,512
그리고 하나, 둘, 셋
넷, 다섯, 여섯, 일곱
460
00:21:03,595 --> 00:21:04,805
여덟 명의 보안관이 있어요
461
00:21:04,888 --> 00:21:06,306
한 남자가 바닥에 누워 있고
462
00:21:06,390 --> 00:21:10,060
보안관 8명이 달려와서
봉으로 그를 때리기 시작했어요
463
00:21:10,143 --> 00:21:12,980
누워 있는 남자는
지금 죽었어요
464
00:21:13,063 --> 00:21:16,149
제가 다 녹화했고
이거 뉴스에 보낼 거에요
465
00:21:16,233 --> 00:21:18,819
경찰들이 그럴 이유가 없어요
466
00:21:18,902 --> 00:21:20,946
목격자 설리나 퀘이어 씨는
467
00:21:21,029 --> 00:21:24,283
7명의 보안관보와
2명의 고속도로 순찰관이
468
00:21:24,366 --> 00:21:27,911
33살 데이비드 실바를
반복해서 때렸다고 이야기합니다
469
00:21:27,995 --> 00:21:29,121
발견된지
470
00:21:29,204 --> 00:21:31,790
19분이 채 지나지 않아
471
00:21:31,873 --> 00:21:33,041
그는 사망했습니다
472
00:21:35,752 --> 00:21:37,629
그날 밤 그들이
그 남자를 죽였어요
473
00:21:38,797 --> 00:21:40,173
데이비드 실바는
474
00:21:40,257 --> 00:21:43,010
어떤 무기도 없이
인도에서 잠든 상태였습니다
475
00:21:43,093 --> 00:21:46,179
하지만 법 집행관의 손에
죽임을 당했죠
476
00:21:46,263 --> 00:21:49,725
대체 왜 그런 일이
벌어진 걸까요?
477
00:21:56,481 --> 00:21:57,774
"2013년 5월 7일"
478
00:21:57,858 --> 00:22:01,320
5월 7일 오후에 데이비드는
엄마를 보러 갔어요
479
00:22:01,403 --> 00:22:02,446
"데이비드의 동생
크리스 실바"
480
00:22:04,573 --> 00:22:07,034
엄마는 아파트 단지의
관리인이셨죠
481
00:22:07,117 --> 00:22:08,243
바로 그 옆에 사셨어요
482
00:22:08,327 --> 00:22:09,786
그래서 형이 항상 갔었죠
483
00:22:13,707 --> 00:22:18,086
데이비드 살 실바는
30대 남성이었습니다
484
00:22:18,170 --> 00:22:21,923
4명의 아이와
여자친구가 있었죠
485
00:22:23,633 --> 00:22:26,303
언젠가 형이
도움을 원했던 것 같아요
486
00:22:26,386 --> 00:22:28,555
그 이유는 저희도 모르겠지만
487
00:22:28,638 --> 00:22:30,098
힘들어 보였어요
488
00:22:31,767 --> 00:22:33,310
데이비드 살 실바는
489
00:22:33,393 --> 00:22:36,396
어렸을 때
ADHD 진단을 받았습니다
490
00:22:36,480 --> 00:22:39,274
그의 부검 보고서에는
그의 혈액에서
491
00:22:39,358 --> 00:22:43,695
ADHD와 불안 장애용
약물이 검출되었다고 써 있었죠
492
00:22:45,280 --> 00:22:46,281
"컨 의료 센터"
493
00:22:46,365 --> 00:22:48,700
데이비드 실바가
컨 메디컬 센터에 간 날
494
00:22:48,784 --> 00:22:51,787
그 이유가 정신 건강 문제임이
밝혀졌습니다
495
00:22:51,870 --> 00:22:53,413
근데 거절 당했죠
496
00:22:54,956 --> 00:22:57,834
메리 K. 쉘 센터라는 곳으로
안내 받았어요
497
00:22:57,918 --> 00:22:59,878
동일한 재단에 속한 곳으로
498
00:22:59,961 --> 00:23:01,588
정신 건강 센터였죠
499
00:23:01,671 --> 00:23:02,672
"컨 행동 건강 회복 서비스"
500
00:23:02,756 --> 00:23:06,009
그 당시 경비원 한 명이
그를 건물 밖으로 안내했고
501
00:23:06,093 --> 00:23:07,636
실바가 길 건너는 걸
봤다고 해요
502
00:23:07,719 --> 00:23:08,678
"실바 측 변호사
닐 게라왓"
503
00:23:11,181 --> 00:23:12,307
해당 경비원은
504
00:23:12,391 --> 00:23:14,184
녹취록을 통해
505
00:23:14,267 --> 00:23:16,895
실바가 과음했지만
진정된 상태였다고 답했습니다
506
00:23:17,521 --> 00:23:19,231
그는 실바를 안내했습니다
507
00:23:19,314 --> 00:23:22,567
실바가 병원 건물에서
자꾸 잠이 들었기 때문인데요
508
00:23:23,110 --> 00:23:26,905
해당 경비원은
보안관 사무소에 연락해
509
00:23:26,988 --> 00:23:29,449
어떤 남자가 병원 앞에
잠들어 있다고
510
00:23:29,533 --> 00:23:31,284
신고했습니다
511
00:23:31,368 --> 00:23:33,453
병원 바로 건너편에 있는데
512
00:23:33,537 --> 00:23:34,871
도움이 필요해 보인다고요
513
00:23:37,457 --> 00:23:40,001
보안관보가 현장에 출동했고
514
00:23:43,797 --> 00:23:47,259
실바를 깨우기 시작했습니다
515
00:23:47,342 --> 00:23:50,095
흉골 쪽을 흔들면서요
516
00:23:52,013 --> 00:23:55,392
흉골 쪽을 문지르는 건
통증을 일으키죠
517
00:23:55,475 --> 00:23:57,102
반응을 확인하기 위함입니다
518
00:23:57,185 --> 00:23:58,979
그 사람에게서
519
00:23:59,062 --> 00:24:00,772
신체적 반응이 있을 거라고
예상하고 하는 겆
520
00:24:00,856 --> 00:24:01,773
"뉴욕 경찰국 소속
전 형사 마크 클랙스턴"
521
00:24:03,692 --> 00:24:06,361
그래서 의식 있는 사람이
522
00:24:06,445 --> 00:24:08,780
이 테크닉에
신체적으로 반응한다고 해서
523
00:24:08,864 --> 00:24:10,740
여기에 충격을 받는
524
00:24:10,824 --> 00:24:13,785
훈련 전문 경찰관은
없을 겁니다
525
00:24:16,163 --> 00:24:18,248
수사관들 말에 따르면
526
00:24:18,331 --> 00:24:20,459
실바가 일어나서
화를 냈다고 해요
527
00:24:22,586 --> 00:24:24,963
저희가 알기로는
그 상황이 이 때
528
00:24:25,046 --> 00:24:26,923
어렵게 변한 것 같았습니다
529
00:24:27,007 --> 00:24:28,550
보안관의 말을 들어봤을 때
530
00:24:28,633 --> 00:24:31,094
실바는 불안해 했고
진정하지 못했다고 해요
531
00:24:32,220 --> 00:24:34,222
공격할 것 같았다고 했고요
532
00:24:37,767 --> 00:24:40,645
그 다음 15분 간
533
00:24:40,729 --> 00:24:44,691
보안관 여러 명이
실바를 바닥에 폭력적으로
534
00:24:44,774 --> 00:24:46,568
내팽개쳤죠
535
00:24:50,655 --> 00:24:53,700
현장에는 총 7명의
보안관보가 있었고
536
00:24:53,783 --> 00:24:57,454
추후 고속도로 순찰관
2명이 합류했습니다
537
00:25:01,500 --> 00:25:03,877
여기는 148
플라워 앤 팜에서
538
00:25:03,960 --> 00:25:05,253
지원 요청한다
539
00:25:05,337 --> 00:25:07,255
알겠다, 근처다
540
00:25:09,049 --> 00:25:11,760
이런 상황에서
148이라고 불리는 경찰관들은
541
00:25:11,843 --> 00:25:13,595
체포를 거부했고
542
00:25:13,678 --> 00:25:17,140
근처의 누군가가
응답할 것이라 예상됐죠
543
00:25:19,476 --> 00:25:21,561
그들은 실바에게 수갑을 채웠고
544
00:25:21,645 --> 00:25:23,313
네 손발을 묶었죠
545
00:25:23,396 --> 00:25:27,567
이건 대부분의 경찰국에서
금지된 관행이에요
546
00:25:28,401 --> 00:25:32,239
많은 경찰국에서
수십년간 금지했죠
547
00:25:32,322 --> 00:25:34,616
컨 카운티 보안관 정책에서는
아직 허용됩니다
548
00:25:34,699 --> 00:25:37,410
하지만 아주
'중대한' 경우만 해당되죠
549
00:25:37,494 --> 00:25:38,828
"중대한 경우"
550
00:25:38,912 --> 00:25:41,957
경찰견도 있었고
551
00:25:42,040 --> 00:25:44,459
얼굴에 복면도 씌웠습니다
552
00:25:44,543 --> 00:25:46,795
숨을 잘 못 쉬게 만들었죠
553
00:25:48,630 --> 00:25:52,342
건너편에 목격자들이 있었는데
554
00:25:52,968 --> 00:25:55,595
그 중 한, 두 명이
555
00:25:55,679 --> 00:25:58,598
휴대 전화를 꺼내
현장을 녹화했죠
556
00:26:02,143 --> 00:26:04,312
숨 넘어 가는 소리는
557
00:26:04,396 --> 00:26:05,647
마치 이래요
558
00:26:11,945 --> 00:26:17,367
그는 최대한 살려고
발버둥쳤어요
559
00:26:26,001 --> 00:26:28,503
신체 피부 전체가
둔기에 의한 외상으로
560
00:26:28,587 --> 00:26:30,338
가득한 상태임
561
00:26:30,422 --> 00:26:31,423
"데이비드 실바의
공식 부검 자료"
562
00:26:31,506 --> 00:26:34,509
해당 부분은
찰과상과 타박상이며
563
00:26:34,593 --> 00:26:36,344
골절은 발견되지 않음
564
00:26:36,428 --> 00:26:37,929
전방 두부 좌측에
565
00:26:38,013 --> 00:26:40,890
둔기에 의한 외상의
흔적이 있음
566
00:26:40,974 --> 00:26:44,060
개에 물린 자국이
여러 곳에 나타남
567
00:26:44,144 --> 00:26:47,105
신체에 발생한 부상 중
병리학적 수준에서
568
00:26:47,188 --> 00:26:48,982
치명적이라고 생각되는 곳 없음
569
00:26:56,072 --> 00:27:00,368
그날 들었던 비명이
아직도 들리는 것 같아요
570
00:27:00,452 --> 00:27:02,120
"목격자 설리나 퀘이어"
571
00:27:02,203 --> 00:27:04,414
피를 토하는 소리가요
572
00:27:07,417 --> 00:27:09,294
도와달라고 말하더라고요
573
00:27:09,961 --> 00:27:12,505
저흰 아무것도
할 수가 없었죠
574
00:27:19,721 --> 00:27:23,266
얼굴이 바닥을 향한 자세로
저지받았고
575
00:27:23,350 --> 00:27:26,102
결국 숨을 멈췄습니다
576
00:27:27,771 --> 00:27:29,189
말이 되는 거야?
577
00:27:29,272 --> 00:27:30,565
경찰 10명이 한 명을 때렸고
578
00:27:30,649 --> 00:27:33,026
이제 남자가
숨을 쉬지 않습니다
579
00:27:33,109 --> 00:27:34,611
경찰이 CPR을 하고 있어요
580
00:27:38,198 --> 00:27:42,744
아직 심리 치료 중이지만
쉽지 않아요
581
00:27:50,752 --> 00:27:52,587
데이비드가 죽었다는 걸
582
00:27:52,671 --> 00:27:55,382
5월 8일 아버지 전화를 통해
듣게 됐어요
583
00:27:57,217 --> 00:27:59,052
그럴 수 없다고 얘기했죠
584
00:27:59,135 --> 00:28:00,220
그럴리가 없다고요
585
00:28:07,310 --> 00:28:09,396
사건 현장에도 가 봤어요
586
00:28:09,479 --> 00:28:11,940
정확히 무슨 일이 있었는지
알아야 했으니까요
587
00:28:14,150 --> 00:28:16,069
저흰 어떤 정보도 얻지 못했죠
588
00:28:16,611 --> 00:28:17,987
형이 죽었다는 사실 말고는요
589
00:28:19,989 --> 00:28:21,866
데이비드의 마지막 순간에 대해
590
00:28:21,950 --> 00:28:23,368
아무 것도 알 수 없었고
591
00:28:23,451 --> 00:28:24,661
크리스는 그 답을 원했습니다
592
00:28:25,203 --> 00:28:27,997
희망을 바라며
법 집행에 의지하게 됐죠
593
00:28:28,081 --> 00:28:30,083
이게 형을 위해
제가 할 수 있는 일이에요
594
00:28:30,166 --> 00:28:31,459
정의가 구현될 거예요
595
00:28:31,543 --> 00:28:32,460
"정의를 바라는 유가족"
596
00:28:32,544 --> 00:28:34,754
그게 가족으로 할 일이죠
정의를 볼 수 있길 바라요
597
00:28:37,632 --> 00:28:39,634
당시 보안관이
처음에는 그랬어요
598
00:28:39,718 --> 00:28:42,429
자기도 투명성을 원한다고요
599
00:28:43,054 --> 00:28:44,514
그걸 믿었어요
600
00:28:44,597 --> 00:28:46,474
공권력이 남용된 상황이라면
601
00:28:46,558 --> 00:28:48,768
공권력이 남용됐으니
지방 검사에 고소장을
602
00:28:48,852 --> 00:28:50,854
제출하겠다고 말씀드릴 겁니다
603
00:28:52,147 --> 00:28:53,982
수사가 이루어질 거라고
믿었어요
604
00:28:54,065 --> 00:28:56,317
투명한 수사요
605
00:28:56,401 --> 00:28:59,237
단독 수사
철저한 수사가요
606
00:28:59,320 --> 00:29:02,949
그들의 일을 할 거라고
그렇게 믿었어요
607
00:29:05,535 --> 00:29:08,496
핸드폰이
첫 번째 경고 신호였어요
608
00:29:10,165 --> 00:29:13,251
보안관보는 새벽 3시에
설리나에게 연락했습니다
609
00:29:13,334 --> 00:29:15,378
데이비드가 사망한
바로 그날 밤 말이죠
610
00:29:16,254 --> 00:29:19,090
하지만 그녀가 예상한
이유 떄문이 아니었습니다
611
00:29:19,174 --> 00:29:21,718
3시쯤 보안관 전화를 받았어요
612
00:29:21,801 --> 00:29:24,721
만나서 얘기할 수 있냐고
묻더라고요
613
00:29:26,264 --> 00:29:28,349
형사 2명이 와서는
614
00:29:28,433 --> 00:29:31,394
영상에 뭘 찍었는지
물어보더라고요
615
00:29:31,478 --> 00:29:32,729
"수사 중 출입 금지"
616
00:29:32,812 --> 00:29:34,814
그리고 한 명이 그러는 거예요
617
00:29:34,898 --> 00:29:37,233
이 아파트에서
벗어나면 안 된다고요
618
00:29:37,317 --> 00:29:39,736
어딜 가려면
기기를 놓고 가래요
619
00:29:39,819 --> 00:29:41,488
그렇게 말하더라고요
620
00:29:43,364 --> 00:29:45,074
뭐 때문에요?
저희 소지품인데
621
00:29:45,158 --> 00:29:48,036
매일 쓰는 거잖아요
622
00:29:49,496 --> 00:29:51,372
데이비드의 사망이
623
00:29:51,456 --> 00:29:53,416
경찰 때문임을 목격한 후
624
00:29:53,500 --> 00:29:55,210
경찰에게 휴대 전화를
넘겨줘야 할지
625
00:29:55,293 --> 00:29:56,753
설리나와 가족들은 고민했습니다
626
00:29:58,087 --> 00:30:00,340
보안관보는 그걸 넘겨줘야만
627
00:30:00,423 --> 00:30:02,467
외출할 수 있다고 말했죠
628
00:30:04,302 --> 00:30:07,430
저희 휴대 전화를
가져갈 거란 얘긴 없었어요
629
00:30:07,514 --> 00:30:09,224
그 자리에서 얘기하고
630
00:30:09,307 --> 00:30:10,642
바로 가져가서 확인했죠
631
00:30:11,684 --> 00:30:12,936
설리나의 가족은
632
00:30:13,019 --> 00:30:15,522
결국 휴대 전화를 숨겼지만
633
00:30:15,605 --> 00:30:19,692
보안관보는
압수 영장을 발부했죠
634
00:30:21,194 --> 00:30:22,737
모든 걸 가져갔어요
635
00:30:24,489 --> 00:30:26,241
지금까지도
636
00:30:26,324 --> 00:30:27,367
전화를 못 받았죠
637
00:30:30,161 --> 00:30:32,205
저흰 영상도 남겨놓지 않았어요
638
00:30:32,914 --> 00:30:36,000
당시 보안관보에게는
바디캠도 없었죠
639
00:30:36,084 --> 00:30:37,335
"컨 카운티 보안관"
640
00:30:37,418 --> 00:30:40,171
비디오 압수 방식은
다른 사건과 똑같았습니다
641
00:30:40,255 --> 00:30:42,340
판사에게 가서
수색 영장을 받았죠
642
00:30:44,676 --> 00:30:46,970
경찰들이 열심히 일하는 걸
보여주는 영상이라니
643
00:30:47,053 --> 00:30:51,140
그 휴대 전화
압수 수색 영장을 받는다?
644
00:30:51,224 --> 00:30:52,642
어떻게 생각하세요?
645
00:30:52,725 --> 00:30:54,435
사람들은 바보가 아니에요
646
00:31:01,109 --> 00:31:03,695
보안관 사무소는
목격자들을 믿지 못했습니다
647
00:31:03,778 --> 00:31:05,488
증거 처리에 대해서 말이죠
648
00:31:05,572 --> 00:31:07,198
첫 번째 압수 전화의 경우
649
00:31:07,282 --> 00:31:09,742
그분이 영상 보내는 법을 몰라
650
00:31:09,826 --> 00:31:11,286
저희는 기다렸습니다
651
00:31:11,369 --> 00:31:14,372
저희 전화를 가져가서
그걸 녹화하려고 했죠
652
00:31:14,455 --> 00:31:17,417
그래서 지방 검사에 연락해
653
00:31:17,500 --> 00:31:18,585
상황을 설명하고
654
00:31:18,668 --> 00:31:21,796
전화를 압수하라는
지침을 받았습니다
655
00:31:25,091 --> 00:31:28,344
목격자들은 보안관을
믿을 수 없다고 생각했죠
656
00:31:28,428 --> 00:31:30,930
증거를 처리하는 데에 있어서요
657
00:31:31,014 --> 00:31:32,682
영상 사본을 얻기 위해
658
00:31:32,765 --> 00:31:35,894
누군가의 협조를 얻어내는 건
659
00:31:35,977 --> 00:31:38,062
표준 절차에 해당합니다
660
00:31:39,522 --> 00:31:41,941
영장 없이는
사건과 관계 없는
661
00:31:42,025 --> 00:31:43,693
누군가의 사전 재산을
압수하기 위해서
662
00:31:43,776 --> 00:31:45,486
꼭 수색 영장이
필요하진 않아요
663
00:31:45,570 --> 00:31:46,446
"전 샌버너디노 경찰국장
자로드 버구안"
664
00:31:47,030 --> 00:31:51,159
그 영상은
가장 중요한 증거였어요
665
00:31:52,368 --> 00:31:54,996
그러니 그렇게
가져가려던 거였겠죠
666
00:31:58,458 --> 00:32:00,960
형이 우는 소리를
들을 수 있잖아요
667
00:32:01,044 --> 00:32:03,087
들어보세요
668
00:32:05,340 --> 00:32:07,592
그게 증거라고요, 맞죠?
669
00:32:09,886 --> 00:32:11,721
"정지"
670
00:32:15,934 --> 00:32:18,645
데이비드의 가족은
그에게 일어난 일이
671
00:32:18,728 --> 00:32:22,065
컨 카운티 치안에서 나타나는
충격적인 패턴이라 생각했습니다
672
00:32:23,066 --> 00:32:27,445
비무장 시민의 1인당 비율이
매우 높다는 건
673
00:32:27,528 --> 00:32:30,615
총에 맞아 죽거나
경찰에 의해 죽는다는 거죠
674
00:32:30,698 --> 00:32:33,117
데이비드 케이스 사건을
처음 들었을 때
675
00:32:33,201 --> 00:32:34,494
남일 같지 않았어요
676
00:32:34,577 --> 00:32:37,622
33살의 데이비드 실바는
2~10살 사이의 자녀
677
00:32:37,705 --> 00:32:40,458
10명을 두고 떠났습니다
678
00:32:40,541 --> 00:32:41,751
몇달 후에
저희 오빠가 죽었을 땐…
679
00:32:41,834 --> 00:32:42,752
"호르헤의 여동생
니콜 라미레즈"
680
00:32:42,835 --> 00:32:47,215
이 둘은 경찰의 총을 맞고
사망했습니다
681
00:32:47,298 --> 00:32:51,719
…수사가 같은 식으로
이루어지고 있다고 생각했죠
682
00:32:51,803 --> 00:32:53,471
경찰은 수많은 질문에
답하지 않고
683
00:32:53,554 --> 00:32:54,722
수사가 끝나지 않았다고
답할 뿐입니다
684
00:32:54,806 --> 00:32:56,099
"경찰 연루 총격 사건"
685
00:33:00,144 --> 00:33:02,188
수사 기간이 길어질 겁니다
686
00:33:02,271 --> 00:33:04,774
오늘 여러분께
약속드릴 수 있는 건
687
00:33:04,857 --> 00:33:06,067
여러분 앞에 서서
688
00:33:06,150 --> 00:33:08,069
드릴 수 있는 최선의 답변을
드렸다는 겁니다
689
00:33:09,362 --> 00:33:13,366
부검 결과를 얻으려면
90~120일이 걸립니다
690
00:33:13,449 --> 00:33:15,034
아직 진행 중이고요
691
00:33:20,248 --> 00:33:22,709
여기가 캘리포니아주
베이커스필드에 있는
692
00:33:22,792 --> 00:33:24,293
팜 앤 플라워 앞입니다
693
00:33:27,588 --> 00:33:29,757
저희 형이 사망한 곳이죠
694
00:33:32,218 --> 00:33:35,471
마을 주요 병원에서
10발자국 떨어진 곳이에요
695
00:33:40,476 --> 00:33:43,396
도니 영블러드 보안관은
제 형인 데이비드 실바 사건을
696
00:33:43,479 --> 00:33:46,399
2주 동안 수사했습니다
697
00:33:46,482 --> 00:33:47,859
수사 결과 발표요?
698
00:33:47,942 --> 00:33:50,069
법대로 한거라더군요
699
00:33:50,153 --> 00:33:51,237
딱 잘라서요
700
00:33:51,320 --> 00:33:52,321
"2013년 5월 23일"
701
00:33:52,405 --> 00:33:53,948
병리학자 소견에 따르면
702
00:33:54,032 --> 00:33:57,201
실바 씨의 사망 원인은
703
00:33:57,285 --> 00:33:59,370
고혈압 심장병으로 밝혀졌습니다
704
00:33:59,454 --> 00:34:00,705
"고혈압 심장병"
705
00:34:00,788 --> 00:34:02,707
사망 방식은 사고였고요
706
00:34:02,790 --> 00:34:03,750
"사고"
707
00:34:03,833 --> 00:34:06,044
또다른 사망 원인으로는
급성 약물 중독과…
708
00:34:06,127 --> 00:34:07,295
"급성 약물중독
만성 알콜중독"
709
00:34:07,378 --> 00:34:09,130
…만성 알콜중독
710
00:34:09,213 --> 00:34:12,508
심각한 복부 지방
만성 곻혈압
711
00:34:12,592 --> 00:34:13,676
"복부 비만
만성 고혈압"
712
00:34:13,760 --> 00:34:16,929
만성 폐 심혈관 긴장이
있었습니다
713
00:34:17,013 --> 00:34:18,347
"심혈관 긴장"
714
00:34:18,431 --> 00:34:21,100
그러나 보안관이
언급하지 않은 것은
715
00:34:21,184 --> 00:34:24,562
데이비드 실바의 죽음에 대한
또다른 원인이
716
00:34:24,645 --> 00:34:27,565
경찰에 의한
강압적 통제였다는 사실입니다
717
00:34:27,648 --> 00:34:28,691
"강압적 절차"
718
00:34:28,775 --> 00:34:31,611
수사 기관에서는 통제 목적의
곤봉 사용이
719
00:34:31,694 --> 00:34:33,529
절차에 따른 것이라고
발표했습니다
720
00:34:33,613 --> 00:34:34,614
"데이비드 실바
사고사로 판명"
721
00:34:36,783 --> 00:34:38,159
궁극적인 죽음의 원인이
722
00:34:38,242 --> 00:34:40,119
심장 문제라는 건
723
00:34:40,203 --> 00:34:43,164
말이 안 되지 않죠
724
00:34:43,247 --> 00:34:44,499
하지만 그 사건을
725
00:34:44,582 --> 00:34:47,043
고의적 살인은 아니더라도
726
00:34:47,126 --> 00:34:49,003
일종의 살해로 만들 수 있는
727
00:34:49,087 --> 00:34:50,588
경찰과 관련된
728
00:34:50,671 --> 00:34:52,381
또다른 사망 원인이
729
00:34:52,465 --> 00:34:55,426
존재한다고
가정할 수 있는 거예요
730
00:34:56,469 --> 00:34:58,012
이후 이어진 수사가
731
00:34:58,096 --> 00:35:00,098
센트럴 밸리 집행 기관에 의한
732
00:35:00,181 --> 00:35:02,225
은폐 의혹을
불러 일으키고 있습니다
733
00:35:07,438 --> 00:35:08,981
전혀 받아들일 수 없어요
734
00:35:09,065 --> 00:35:11,109
투명하지 않다고 생각해요
735
00:35:11,192 --> 00:35:12,401
검시관이잖아요
736
00:35:12,860 --> 00:35:14,153
이해가 상충한 거죠
737
00:35:16,030 --> 00:35:18,533
컨 카운티의 보안관은
738
00:35:18,616 --> 00:35:20,326
의료 전문 지식이 없어도
739
00:35:20,409 --> 00:35:22,954
검시소의 책임을 맡습니다
740
00:35:23,037 --> 00:35:25,456
캘리포니아의 나머지
47개 카운티도 마찬가지죠
741
00:35:25,540 --> 00:35:26,457
"컨 카운티 보안관 검시소
1350"
742
00:35:26,541 --> 00:35:27,917
동의할 수 없습니다
743
00:35:28,042 --> 00:35:30,962
검시소에서 일하는 사람은
744
00:35:31,045 --> 00:35:32,630
상사에 대항할 수 없거든요…
745
00:35:32,713 --> 00:35:33,631
"컨 카운티 전 보안관보
주니어 로드리게즈"
746
00:35:33,714 --> 00:35:35,883
…수사에서 불리하게
보이게 할 수 없는 거죠
747
00:35:39,428 --> 00:35:41,013
은폐가 있다고 생각해요
748
00:35:42,140 --> 00:35:45,101
뭔가 빠진 게 있다는 거죠
749
00:35:45,184 --> 00:35:47,395
"데이비드를 위한
정의를 촉구한다"
750
00:35:47,478 --> 00:35:49,564
"살인자 경찰 옹호하는
고의적 살인 정부"
751
00:35:51,065 --> 00:35:55,903
이 사건에서
두드러지는 충격적인 사항은
752
00:35:55,987 --> 00:35:59,782
병리학자의 소견에 따라
753
00:35:59,866 --> 00:36:02,034
데이비드의 사망 원인이
754
00:36:02,118 --> 00:36:04,245
고혈압 심장병으로
결론지어졌단 겁니다
755
00:36:04,328 --> 00:36:07,707
사망 방식도 사고사라는
결론이 내려졌죠
756
00:36:09,667 --> 00:36:11,919
하지만 검시관의
증언 녹취록에 따르면
757
00:36:12,003 --> 00:36:15,464
보고서 준비 당시
어떤 정보를 알고 있었는지
758
00:36:15,548 --> 00:36:18,426
저희가 질문을 하기도 했는데요
759
00:36:18,509 --> 00:36:19,343
"보안관/검시관
최종 보고서"
760
00:36:19,427 --> 00:36:20,344
"데이비드 살 실바, 33세"
761
00:36:20,428 --> 00:36:22,138
폭행치사가 아니라고 들었습니다
762
00:36:22,221 --> 00:36:24,640
저는 본 사건을 담당하고 있는
763
00:36:24,724 --> 00:36:26,267
보안관 살해 수사관과
764
00:36:26,350 --> 00:36:28,352
그의 파트너가
확신한 걸 믿습니다
765
00:36:28,436 --> 00:36:30,730
폭행 치사가 아니라는 말을요
766
00:36:30,813 --> 00:36:31,939
"병리학자 유진 카펜터 주니어
증언 녹취록"
767
00:36:32,023 --> 00:36:36,194
그게 가짜라면
제 결론도 바뀌어야 할 겁니다
768
00:36:36,277 --> 00:36:38,154
"데이비드 살 실바
부검 보고서"
769
00:36:38,237 --> 00:36:39,488
제 경험에 따르면
770
00:36:39,572 --> 00:36:42,617
사망 원인에 대해 수사할 때
771
00:36:42,700 --> 00:36:45,578
병리학자는 대개
모든 정보를 제공해야 합니다
772
00:36:45,661 --> 00:36:46,537
"고혈압 심장병"
773
00:36:46,621 --> 00:36:49,540
실제로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분명 알고 있어요
774
00:36:51,709 --> 00:36:53,211
그렇다면
775
00:36:53,294 --> 00:36:55,171
폭행 치사 여부 결정이
776
00:36:55,254 --> 00:36:59,008
판사나 배심원단에 의한 거라고
동의하시나요?
777
00:36:59,091 --> 00:37:02,595
아니요
검시관이 결정하니까요
778
00:37:03,262 --> 00:37:04,430
"아니요"
779
00:37:04,513 --> 00:37:05,765
하지만 병리학자가
780
00:37:05,848 --> 00:37:08,768
특정 사건에 대해
폭행 치사임을 알게 된다 해도
781
00:37:09,435 --> 00:37:13,356
컨 카운티의 최종 발언은
보안관이 하게 됩니다
782
00:37:13,439 --> 00:37:15,066
데이비드가 숨쉬지 못한 건
783
00:37:15,149 --> 00:37:17,276
경찰관 9명이 눌러서라고
생각해요
784
00:37:20,196 --> 00:37:22,031
개들한테 물리기도 했죠
785
00:37:25,785 --> 00:37:28,120
녹취록에 따르면
연루 경찰관들조차
786
00:37:28,204 --> 00:37:31,832
데이비드가 위협을 가하지는
않았다고 인정합니다
787
00:37:32,458 --> 00:37:33,376
"고속도로 순찰관
마이클 필립스 증언 녹취록"
788
00:37:33,459 --> 00:37:34,835
피해자 실바가
789
00:37:34,919 --> 00:37:36,712
무기나
무기로 사용될 수 있는 걸로
790
00:37:36,796 --> 00:37:39,340
- 무장한 걸 보셨나요?
- 아니요
791
00:37:39,423 --> 00:37:42,218
해당 사건 중에
부상을 당헀나요?
792
00:37:42,301 --> 00:37:43,719
아니요
793
00:37:43,803 --> 00:37:45,763
증인의 생각엔 이 사건에
794
00:37:45,846 --> 00:37:48,724
무력을 쓰는 게
적절했다고 보나요?
795
00:37:48,808 --> 00:37:49,976
아니요
796
00:37:50,059 --> 00:37:51,894
왜죠?
797
00:37:51,978 --> 00:37:55,523
실바 씨는 당시 그 누구도
위협하는 걸로 보이지 않았어요
798
00:38:00,569 --> 00:38:04,198
형은 무방비였고
위협을 가하지도 않았어요
799
00:38:06,701 --> 00:38:08,369
그 사람들
증언에도 나오잖아요
800
00:38:11,330 --> 00:38:14,750
"제작진은 보안관 사무소에
인터뷰나 코멘트를"
801
00:38:14,834 --> 00:38:16,836
"제공해 달라고 요청했다"
802
00:38:19,964 --> 00:38:22,758
"그들은 그럴 의향이
없다고 답했다"
803
00:38:26,887 --> 00:38:28,514
민사 소송으로 갈 뻔했죠
804
00:38:28,597 --> 00:38:31,892
하지만 합의하기로 결정했어요
805
00:38:34,520 --> 00:38:38,232
합의금은 340만 달러였죠
806
00:38:38,316 --> 00:38:40,735
합의금이 그 정도라니
807
00:38:40,818 --> 00:38:45,031
말도 안 되는 금액이에요
808
00:38:45,114 --> 00:38:46,032
"'킬링 카운티' 컨설턴트
존 스와인"
809
00:38:46,115 --> 00:38:47,491
몇 년 전에
도니 영블러드가
810
00:38:47,575 --> 00:38:49,702
경찰들 앞에서
말한 게 있거든요
811
00:38:49,785 --> 00:38:51,746
그때 명언을 남겼죠
812
00:38:51,829 --> 00:38:54,206
누가 사람을 잘못 쏴서
죽였다
813
00:38:54,290 --> 00:38:56,292
그럼 어떻게 해야 하죠?
814
00:38:56,375 --> 00:38:58,377
합의금 300만 달러면
충분해요
815
00:38:58,461 --> 00:39:00,421
돈을 생각하면
어느 쪽이 낫나요?
816
00:39:00,504 --> 00:39:02,214
다치게 하는 거?
죽이는 거?
817
00:39:02,298 --> 00:39:03,382
카운티를 위해서요
818
00:39:03,466 --> 00:39:04,842
- 후자죠
- 바로 그거예요
819
00:39:07,261 --> 00:39:09,889
형이 죽기 몇년 전에
그런 말을 했다고요
820
00:39:11,640 --> 00:39:14,769
기본적으로 해야 하는 일은
해도 괜찮다는 주의인 거죠
821
00:39:15,603 --> 00:39:18,606
빠르게, 싸게만 하면
된다는 거예요
822
00:39:19,732 --> 00:39:21,359
합의 진행 중
823
00:39:21,442 --> 00:39:24,403
보안관 사무소는 어떠한 잘못도
인정하지 않았습니다
824
00:39:25,696 --> 00:39:28,532
합의를 통해
경찰과의 싸움은 끝날지 몰라도
825
00:39:29,825 --> 00:39:31,744
가족들의 트라우마는
영원히 계속 되겠죠
826
00:39:33,537 --> 00:39:34,538
이 소송에 합의하면서
827
00:39:34,622 --> 00:39:36,457
어떤 잘못도 인정하지 않겠다고
828
00:39:36,540 --> 00:39:38,167
말한다고 하더라도
829
00:39:38,250 --> 00:39:41,712
합의금으로
340만 달러를 낸다는 건
830
00:39:42,797 --> 00:39:45,716
본질적으로 증명하는 꼴이죠
831
00:39:45,800 --> 00:39:49,303
뭔가 잘못된 일이
일어났다는 걸요
832
00:39:49,387 --> 00:39:50,388
"아빠와 아들
한 곳에 묻히다"
833
00:39:50,471 --> 00:39:52,223
"살바도르 실바
데이비드 살 실바"
834
00:39:52,306 --> 00:39:56,602
제가 겪었던 싸움 중
가장 힘들었어요
835
00:39:56,685 --> 00:39:58,396
제 인생을 뒤바꿔놨죠
836
00:39:58,479 --> 00:40:01,148
제 정신, 제 믿음
제 희망
837
00:40:01,732 --> 00:40:04,318
정의와 법에 대한
이해까지도요
838
00:40:06,862 --> 00:40:09,740
가족과의 관계도 바뀌었어요
839
00:40:10,574 --> 00:40:14,703
저희 엄마 어룰을 보세요
840
00:40:15,830 --> 00:40:19,750
여전히 데이비드가
가능성이 있다고 믿으세요
841
00:40:20,626 --> 00:40:22,878
정의를 구할 수
있을 거라고요
842
00:40:24,046 --> 00:40:28,843
우리가 진실하다고 믿었던
모든 게 죽임을 당했죠
843
00:40:30,970 --> 00:40:32,763
전 아들을 잃었어요
844
00:40:33,389 --> 00:40:34,432
그걸 기억해 주세요
845
00:40:37,518 --> 00:40:39,228
실바 사건에 대해
뉴스에서 봤을 때
846
00:40:39,311 --> 00:40:42,148
저도 굉장히 영향을 받았어요
847
00:40:43,023 --> 00:40:45,609
동생분이 우는 모습을 봤거든요
848
00:40:45,693 --> 00:40:47,445
형에 대해 얘기하면서요
849
00:40:47,528 --> 00:40:49,989
그리고 그게 제가 될 거라곤
상상도 못했죠
850
00:40:51,699 --> 00:40:55,661
내 딸이랑 나
내 딸 보세요, 여러분
851
00:40:55,744 --> 00:40:57,163
정말 몰랐어요
852
00:40:57,246 --> 00:40:58,581
몇 달 뒤의 제가 될 줄은요
853
00:41:02,209 --> 00:41:03,544
죄송합니다
854
00:41:09,633 --> 00:41:12,595
베이커스필드 중앙에 위치한
쉐라톤 호텔 야외에서
855
00:41:12,678 --> 00:41:15,431
베이커스필드 경찰에 의해
남성 2명이 사망했습니다
856
00:41:15,514 --> 00:41:18,559
저스틴 하거와
호르헤 라미레즈라는 이름의
857
00:41:18,642 --> 00:41:20,269
두 용의자는
현장에서 즉사했고
858
00:41:20,352 --> 00:41:22,730
경찰 한 명은
머리에 총상을 입었습니다
859
00:41:22,813 --> 00:41:24,440
이곳 쉐라톤 호텔의
860
00:41:24,523 --> 00:41:26,400
주차장 동편에서
사건이 발생했는데요
861
00:41:26,484 --> 00:41:29,069
한밤 중에 경찰이
용의자 차량을
862
00:41:29,153 --> 00:41:30,696
멈추려고 했을 때였습니다
863
00:41:33,699 --> 00:41:36,744
"호르헤 라미레즈 주니어"
864
00:41:38,579 --> 00:41:40,664
오빠가 어떻게 죽었는지
알고 나선
865
00:41:40,748 --> 00:41:42,791
말도 안 된다고 생각했어요
866
00:41:42,875 --> 00:41:44,668
절대 그럴 순 없다고요
867
00:41:46,629 --> 00:41:49,131
포 포인츠 쉐라톤 호텔은
868
00:41:49,215 --> 00:41:52,301
아침 일찍까지
완전 통제되었습니다
869
00:41:52,384 --> 00:41:54,011
그날 밤 뉴스에서
870
00:41:54,094 --> 00:41:56,055
오빠를 용의자라고
하는 걸 보고
871
00:41:56,138 --> 00:41:58,098
믿을 수가 없었죠
872
00:41:59,558 --> 00:42:02,061
그래서 진실이 밝혀지길
기다렸어요
873
00:42:02,144 --> 00:42:04,271
저희에게 그날 밤
있었던 일을
874
00:42:04,355 --> 00:42:05,856
경찰이 알려주길 기다렸죠
875
00:42:07,942 --> 00:42:10,611
경찰국을 기다린 거예요
876
00:42:10,694 --> 00:42:12,530
믿고 있었거든요
877
00:42:12,613 --> 00:42:14,698
책임을 물으려 했어요
878
00:42:14,782 --> 00:42:16,450
"베이커스필드 경찰"
879
00:42:16,534 --> 00:42:18,160
근데 소식이 없었죠
880
00:42:20,788 --> 00:42:23,749
우리가 본 거라곤
나빠 보이는 오빠 모습이었쬬
881
00:42:23,832 --> 00:42:25,960
오빠 몸에 있는
문신 전체가 보이는 사진을
882
00:42:26,043 --> 00:42:28,837
인터넷에서 찾아서
뉴스에 내보냈거든요
883
00:42:28,921 --> 00:42:31,423
현장에서 총상으로 즉사한
호르헤 라미레즈의
884
00:42:31,507 --> 00:42:32,925
법정 기록을 입수했습니다
885
00:42:33,008 --> 00:42:35,302
지난 8월 14일
체포 기록이 있었는데요
886
00:42:35,386 --> 00:42:37,972
메탐페타민 대용량
소지 혐의와
887
00:42:38,055 --> 00:42:40,140
약물 판매 혐의도 보였습니다
888
00:42:40,224 --> 00:42:44,103
호르헤 라미레즈는
범죄자보호명령 대상이었고
889
00:42:44,186 --> 00:42:47,565
도난 금품 소지 혐의에 대해
가석방된 상태였습니다
890
00:42:49,108 --> 00:42:51,110
호르헤 라미레즈는
성인이 되고 나서 내내
891
00:42:51,193 --> 00:42:53,153
약물 중독과 싸웠습니다
892
00:42:53,237 --> 00:42:56,532
물건을 훔치기도 했고
복역하기도 했죠
893
00:42:56,615 --> 00:42:59,159
하지만 폭력적인 범죄자는
아니었습니다
894
00:43:00,160 --> 00:43:02,079
그의 가족은
호르헤의 범죄 기록이
895
00:43:02,162 --> 00:43:04,331
그가 사망한 날 밤 일어난
896
00:43:04,415 --> 00:43:06,875
모든 일을 설명하진 않는다고
주장했죠
897
00:43:08,502 --> 00:43:11,130
멋지고 사랑스러운 오빠를
보여주지 않았어요
898
00:43:11,213 --> 00:43:13,549
우리가 아는
멋진 아빠의 모습을요
899
00:43:13,632 --> 00:43:16,093
우리 오빠가
총을 쏠 수 밖에 없었던
900
00:43:16,176 --> 00:43:18,596
범죄자였다는 사실을
901
00:43:18,679 --> 00:43:21,890
사람들에게 알리길
원했던 거죠
902
00:43:23,058 --> 00:43:25,603
이건 우연이 아닙니다
903
00:43:25,686 --> 00:43:27,479
경찰에서 일부러
특정 프레임을 씌우는 건요
904
00:43:27,563 --> 00:43:28,689
"뉴욕 경찰국 소속
전 형사 마크 클랙스턴"
905
00:43:29,857 --> 00:43:32,860
이건 특정 내러티브를
만들게 되거든요
906
00:43:34,320 --> 00:43:35,821
"호르헤 라미레즈"
907
00:43:35,904 --> 00:43:39,366
그 달 26일쯤에
오빠를 묻었어요
908
00:43:39,450 --> 00:43:41,452
그때 제 친구한테
연락을 받았죠
909
00:43:43,245 --> 00:43:46,915
친구가 알려줄 게
있다고 하더라고요
910
00:43:46,999 --> 00:43:50,294
무슨 일인지 궁금해서
계속 물었어요
911
00:43:50,377 --> 00:43:53,839
그날 밤 저희 오빠가
경찰과 일하던 거라고 하더군요
912
00:43:55,257 --> 00:43:57,468
방금 뭐라고 했냐고 되물었죠
913
00:43:57,551 --> 00:43:59,970
그랬더니 똑같은 말을 해요
914
00:44:03,098 --> 00:44:04,975
총기 발사
확인되지 않음
915
00:44:06,518 --> 00:44:08,937
그래서 바로
오빠 여자친구한테 연락해서
916
00:44:08,979 --> 00:44:11,857
오빠 휴대 전화에
혹시 추적 어플같은 거
917
00:44:11,940 --> 00:44:13,525
설치했었냐고 물었죠
918
00:44:13,609 --> 00:44:15,444
그렇다고 하더군요
919
00:44:15,527 --> 00:44:16,779
데리러 간다고 말하고 끊었어요
920
00:44:18,781 --> 00:44:22,368
솔직히 오빠 전화를 보는 게
두렵기도 했어요
921
00:44:22,451 --> 00:44:24,370
전적이 있었으니까요
922
00:44:24,453 --> 00:44:25,996
약물 중독자였잖아요
923
00:44:26,080 --> 00:44:28,749
오빠 전화에서
나온 것들로
924
00:44:28,832 --> 00:44:30,459
상처받고 싶진 않았어요
925
00:44:31,752 --> 00:44:33,671
바로 운전해서
오빠 여자친구를 만나러 갔고
926
00:44:33,754 --> 00:44:38,550
메시지를 출력하려고
프린트숍에 갔죠
927
00:44:38,634 --> 00:44:40,552
컴퓨터에 로그인을 하고
928
00:44:40,636 --> 00:44:42,471
메시지 내역을 확인했어요
929
00:44:44,556 --> 00:44:48,143
정말 말이 나오지 않았죠
930
00:44:50,312 --> 00:44:52,106
이게 보이냐고 물었어요
931
00:44:53,107 --> 00:44:54,942
제가 읽고 있는 게 맞냐고요
932
00:44:56,193 --> 00:44:57,444
오빠가 경찰과 일하던 거였어요
933
00:44:58,570 --> 00:44:59,863
그 당시에
934
00:44:59,947 --> 00:45:02,157
얼마나 아드레날린이 솟구쳤는지
말로 다 못해요
935
00:45:04,118 --> 00:45:08,038
아빠한테 바로 전화해서
오빠가 용의자가 아니라고 했죠
936
00:45:12,000 --> 00:45:15,045
정말 잊을 수 없는
최고의 순간이었어요
937
00:45:15,129 --> 00:45:18,716
진실이 제 손 안에 있게
모두에게 알릴 수 있다는 걸
938
00:45:18,799 --> 00:45:20,175
알게 된 그 순간은 말이죠
939
00:46:05,012 --> 00:46:06,013
번역: 성수지
76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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